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에 애 있는집 아래에는 살고 싶지가 않네요(푸념입니다ㅠㅠ)

ㅎㅎㅎ 조회수 : 3,937
작성일 : 2016-04-24 14:17:28

이전에는 연립주택, 엘리베이터 없는 단층 아파트 살다가 높은 층 아파트로 이사오니 장점이 많아서 좋았어요

우선 방범이 잘되어서 혼자 있어도 겁이 안나고,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처리, 주차등 정말 장점 많아서 이래서 사람들이 아파트 살려고 하는구나하며 이사 잘 왔다고 만족해했었는데....

조용하던 윗집이 아들내외 합가하게 되면 층간소음을 알게 되었어요..

이사오고 일주일동안 애들 자기전 9시반까지 다다다, 쿵쿵 소리내면서 계속 뛰고, 장난감 떨구는 소리 간간히 들리고, 애들끼리 소리지르면서 놀면 그 소리까지 다들리고....ㅠㅠ

참다가 올라가면 윗집은 처음에는 미안하다하면서 애가 어리니 자기들 좀 이해해달라하는데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보니 이해하기 힘드네요...

매트를 깔아도 뛰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을 해도, 거실만 깔고 전체를 깔지 않아서 매트 안깔린 부분에서 소리가 날수 있고 장난감 떨어뜨리면 소리가 날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돈은 더 쓰기 싫은지 고쳐지는 부분은 없고

올라가면 한 며칠 조용하다 또 그대로 시작이네요..

그리고 윗집애가 매일 오줌을 싸는지 이불빨래를 매일하는데 맨날 우리 배란다 창 아래로 이불 30센치 내려와서 말리는데 바람에 이불이 치이면서 우리 배란다창을 자꾸 치는데 이런것도 말못하고 참고 있네요

애들 뛰는걸로 말하기도 힘든데 이것까지 말하면 예민하다할까봐ㅠㅠ(어른 발소리등 기본 소음은 다내고 있는 집이에요)

올라가는것도 힘들고 말하기도 힘든데 참다가 말하면 조그만 3살 애가 뛰면 얼마나 뛴다고 그러냐며 짜증이고....

저도 층간소음 겪기전에는 아마 그 생각했을거 같아요..그런데 3살 애기 뛰는 소리 계속 듣다보면 힘들어요...다다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 불안함...

애들엄마들 많은 카페가보면 하루 2~3시간 뛰는것도 아랫집에서 이해안해준다, 낮에는 괜찮지 않냐 이런 글들 많이 올라오는데 직접 겪어보니...이해하기 힘들고 내가 스트레스로 죽겠어요ㅠㅠ

애 뛰는걸로 윗집에 항의하는 나도 참 못된거 같고, 그렇다고 참고 있을려니 내가 죽을거 같고

주위 친구들한테 말하면 애들은 어쩔수 없다 니가 참아라하고ㅠㅠ

이젠 윗집 또래 애들이 지나가는것만 봐도 얼굴을 찡그리게 되네요..예전엔 애들 지나가는거 하트 뽕뽕하면서 봤는데

IP : 123.248.xxx.1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6.4.24 2:20 PM (203.226.xxx.110)

    윗집에 애 있으면 못 살겠더군요 주택이든 아파트든 빌라든

  • 2. ㅇㅇ
    '16.4.24 2:21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쿵쿵소리에 길게 노출되면 심장에 무리온다잖아요
    좋게 얘기해서 말이 통하는 집이 있고 아닌집이 있는듯.....

  • 3. ㅎㅎㅎ
    '16.4.24 2:21 PM (123.248.xxx.132)

    30년동안 공동주택살면서 몰랐던 층간소음을 윗집 애들때문에 알게 되었어요ㅠㅠ

  • 4. ㅎㅎ
    '16.4.24 2:24 PM (112.173.xxx.78)

    부모도 죽을 맛이에요.
    진짜 아파트 사는게 괴롭죠.
    그거 단속하느라..
    그런데 아이들은 다리에 바퀴가 달렸다고 하네요.
    온 에너지가 거기로 가 있어 안뛰고는 못견딘대요.
    처녀가 총각 보면 눈이 돌아가듯 뛰는게 본능인데 열살까지 그런다네요

  • 5. ㅇㅇ
    '16.4.24 2:26 PM (49.142.xxx.181)

    애를 낳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애있으면 아파트 윗층 살지 말라 할수도 없고 참... 에휴
    저도 애들 있는 윗집은 싫어요. 뭐 얌전한 아이 하나 정도 있는 집은 상관없는데
    유난히 뛰는 애들이 있던데 그런애가 둘만 있어도 미치죠.

  • 6. 어딜가나 애들없기가 힘들죠
    '16.4.24 2:28 PM (112.152.xxx.96)

    애 들 없는 세상을 다 원하나봐요..다들..본인들 클때는
    쿵한번 안하고 다 큰것처럼..요즘 너무 심한것 같아요..아무리 주위를 줘도 바뀌지 않는다.. 내발자국 소리 밑집에 안들린다는 등 이런 자만은 무슨생각으로 하는지..어딜가나 애들 있는곳은 소란스러운건 사실인데..그래들 다죽고 없어져야 할듯요..정말 층간소음 글 읽어보면 ..애들 있는 집이 무슨 원흉같아요

  • 7. ~~
    '16.4.24 2:29 PM (219.240.xxx.39)

    원글님도 예전엔 애였어요

  • 8. 어딜가나 애들없기가 힘들죠
    '16.4.24 2:30 PM (112.152.xxx.96)

    내밑에 집도 내발소리 안들린다 착각이지 다들 발자국 소리 이동경로 다 느끼고 살 죠

  • 9. 확실히
    '16.4.24 2:32 PM (112.173.xxx.78)

    애 없는 집은 조용합니다.
    낮엔 절간 같고 아침만 밤에만 생활소음 약간 아니면 발소리 정도만.
    그렇다고 집을 골라갈수도 없으니 고충이죠.

  • 10. ==
    '16.4.24 2:33 PM (183.101.xxx.5)

    애들마다 다르죠. 좀 참을만한 애가 있는 반면에 너무 하나 싶은 애도 있구요. 정말 부모가 어떻게 저렇게 아무 제지도 안 하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애가 윗집에 산 적도 있었어요. 너무 힘들다고 사정하러 몇번 올라갔더니 윗집에서 저때문에 자기네 애가 노이로제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2년 사는동안 참다참다 4번 올라갔는데요.

  • 11. go
    '16.4.24 2:36 PM (1.237.xxx.130)

    어제 친구 아들 22개월짜리가 놀러왔는데요~
    10키로 남짓되는 아이가 뛰는데 쿵쿵쿵쿵 거리더라구요~ 아이가 집에 놀러온건 첨이라서 소음이 몸무게와 상관 없는게 정말 신기했네요 어른들 걷는건 애교에요... 어제 하루니까 아랫집도 이해해 주셨겠죠?

  • 12. ㅎㅎㅎ
    '16.4.24 2:36 PM (123.248.xxx.132)

    지금도 몇시간동안 윗집에서 게속 쿵쿵거려서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있네요ㅠㅠ 안그래도 불안해서 낮에 나갔다가 들어왔는데도 이러니...어른들은 그래도 쉬는 타임이라도 있지...애들은 하루종일 에너지를 발산하니, 부모가 주의를 안주면 아랫집은 죽어납니다

  • 13. 애 있는 집은
    '16.4.24 2:38 PM (116.39.xxx.236) - 삭제된댓글

    기차 유아동반석처럼 아파트도 유아들 있는 집만 모여 살았으면 좋겠네요
    남자애들 둘이상 키우는 집이 계속 이사를 와요
    주말에도 아침 6시반부터 뛰어다니는데 ...
    전 어른 발망치소리가 낫습니다.
    마늘빻는 소리건 발망치이건 피아노연주이건 애들 둘이 여기 저기서 동시에 뛰어다니는 소음에 비할 게 아닙니다.

  • 14. 베란다 이불은
    '16.4.24 2:39 PM (210.99.xxx.8)

    저는 윗집이뷸이 내려올때 방충망 열고 위에다 소리쳤어요 우리집 방충망 찢어진다구요.
    그렇게하기 싫으시면 내려온 이불에 물 끼얹으세요... 유리창청소하는셈치구요.

  • 15. 비양심
    '16.4.24 2:58 PM (119.70.xxx.204)

    우퍼트세요
    클럽을만들어주세요
    신기한게 우퍼트니
    수십만원들여 매트깔고
    조용히시키대요
    못하는거아니고 안하는거였어요

  • 16.
    '16.4.24 3:02 PM (110.8.xxx.97)

    층간소음때문에 미치기 직전에 집팔고 이사했는데 위에 노인부부가 살았었어요.
    소음유발은 가족구성원 성별이나 나이 명수에 상관없더라고요. 개념이 없으면 끝.

  • 17. 정말이지
    '16.4.24 3:04 PM (182.209.xxx.107)

    뛰는 애 제지 못 할 거 같으면 아파트에서 살지를
    말아야지..그게 아랫층만 피해를 주냐면 그게 아니고
    그 아랫층, 윗층까지 울려요.
    저도 층간소음 때문에 학을 뗀 사람인데요, 윗층 애둘,
    그 윗층 애 셋.. 아주 미쳐요.
    한층 건너 윗층 애새끼 뛰는 것도 다 들려요.
    겪어보지 않으면 층간소음의 고통을 몰라요.
    하루이틀이지 계속적으로 당하다보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삶이 피폐해지죠.
    그러면서 예민하다고 ㅈㄹ 되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층간소음 피해주는 인간들은 아파트에서 다 내쫒아야돼요.
    그 좋아하던 애들이 싫어져요.

  • 18. ㅁㅁㅁㅁ
    '16.4.24 3:06 PM (211.217.xxx.110)

    내 발소리는 밑에 안 들려요ㅎㅎㅎㅎ
    중고딩 때도 주인 집에서 저랑 동생 보고 윗집에 애가 있었냐고 했고
    다음 주인 집도 윗층에는 나비들이 사나보다 했대요.
    예전에 좀 낡은 이층 집에 살았는데
    아버지가 발소리 못 내게 우리를 쥐 잡듯 잡으셨거든요 ㅜ
    당시에는 아니 우리집 살면서 맘대로 걷지도 못하나! 불만이 있었어요.
    어른이 돼니 아버지가 발걸음, 표정, 목소리 억양 고쳐주려 애쓰셨던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 19. ...
    '16.4.24 4:07 PM (122.40.xxx.85)

    미투 입니다.

  • 20. 아이들
    '16.4.24 4:07 P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

    좋아했는데 층간소음으로 죽을만큼 힘들고나니 애들이 싫어졌어요
    아이들 다리보면 저 다리로 아랫집을 얼마나 괴롭힐까 생각될 정도예요

  • 21. 애는
    '16.4.24 4:12 PM (220.85.xxx.192)

    뛰어야 하니 그럴수 있죠
    지금 문제는 윗집 어른들이죠
    애니 이해하라는건 너무 가족이기주의적으로보여요
    아파트는 공동주택인거 배려해야하는거 알면서도
    소음 매트도 다 안깔고..
    애들 주의주지도 않고

    집에선 뛰면 안돼죠. 집은 뛰는곳이 아니라 사람 사는곳이죠. 아랫집에 사람 있고
    소음 들릴게 명백하게 예견되니까요

    밖에서 뛰놀게 해야 하는데 그집 어른들은 게으른건지
    배려가 부족한건지 모르겠네요

  • 22.
    '16.4.24 4:38 PM (223.62.xxx.127)

    이불문제는 그때 앞베란다에 생선 구으셔요

    생선 구은 후라이팬 닦지 말고
    그냥 가열만해도 되

  • 23. 맞아요
    '16.4.24 5:25 PM (116.122.xxx.246) - 삭제된댓글

    애들 이뻐보였는데 층간소음 겪고나니 길에서 애들보면안이뻐요이젠

  • 24. ...
    '16.4.24 8:16 PM (114.204.xxx.212)

    공동주택에선 낮에도 뛰면 안되는데..
    층간소음 가해자 공통으로 하는말, 애를묶어놓냐 낮에 잠깐도 못뛰냐고 ...어이없는
    집 줄여 이사하고 싶어도 소음 겁나서 못가요
    아무래도 큰 평수 오래된 아파트라 어른들만 사는집이 많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992 디마프 고현정 조인성한테 갈 때 가방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가방 2016/06/13 3,632
565991 김고은이라는 애요.. 129 Dd 2016/06/13 31,671
565990 이것밖에 안먹는데 왜 살이 안빠질까요? 29 ddd 2016/06/13 4,962
565989 결혼 강요하는 부모님하고 멀어질것 같아요 8 으아아아!!.. 2016/06/13 4,360
565988 운빨로맨스 질문요~!! 3 개리 2016/06/13 1,138
565987 cos세일 언제부터인지 아세요? 1 2016/06/13 5,059
565986 호주 워홀 최근 가신분 있나요? 2 2016/06/13 1,412
565985 배달앱의 장점이 뭔가요? 7 궁금 2016/06/13 2,129
565984 82 댓글에 연령대가 표시되면 재밌을거 같아요 10 내나이가어때.. 2016/06/13 857
565983 카카오스토리 비즈니스문의 사장님 2016/06/13 674
565982 잘려고 누우면 나타나는 증상들ㅠㅠ 10 ... 2016/06/13 6,164
565981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3 엄마에게 2016/06/13 1,334
565980 미국 제품의 정식 표기가 'Made in U.S.A' 아닌가요?.. 2 미국 2016/06/13 1,378
565979 가르마 숱 부족하신 분들 5 ㅇㅇ 2016/06/13 3,387
565978 오늘이 효순이 미선이 14주기입니다. 5 ... 2016/06/13 797
565977 밴드 초대받았는데 못들어가지네요 . . 4 ㅁㅁㅁ 2016/06/13 1,283
565976 급질)눈가가 짓무를 정도로 얼굴에 땀이 많이나요. 4 도와주세염... 2016/06/13 1,576
565975 초파리 없는 집 비결 좀 풀어주세요. 27 여름 2016/06/13 7,681
565974 잠실 나홀로 아파트 어떨까요 6 ... 2016/06/13 3,148
565973 남자들은 나이차이에 참 관대하네요 22 ... 2016/06/13 7,768
565972 인생선배님들결혼생활 조언 좀 7 조언 2016/06/13 1,773
565971 며칠 전 올라왔던 잘생긴 소개팅남 얘기 후기올라왔나요? 2016/06/13 1,785
565970 주변에 고기집 하시는 분 계실까요? 9 ... 2016/06/13 1,702
565969 갑자기 애아파서 회의를 빠졌어요... 그런데... 87 어우진짜.... 2016/06/13 19,648
565968 현관문이 살짝 덜닫혀 도어락이 자꾸 안되는데 4 질문자 2016/06/13 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