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세먼지때문에 집에만 있으세요?
갔다오니 미세먼지가 많은데 어딜가냐네요.
회사일하고 피곤하겠다 싶지만(저도 맞벌이)
남편은 주말에 마트가고 간김에 영화보는게 나들이라고
생각하네요(전 영화보는거 별로에요)
조르고 졸라 일년에 한두번 외곽 아울렛가던것도
이젠 안가고요.
혼자 외출하고 오기도 합니다만...참
미세먼지 많아도 그냥ifc몰이나 코엑스몰같은곳도 있는데
엊그제 집에 오는데 제가 예전에 먹던 빨간양념치킨이 먹고 싶다고 했어요. 요즘은 교촌스타일만 주로 먹어서요.(그나마도 한달에 한번정도)
공감능력이 없다는건 알았지만
그말이 끝나자 본인은 그 양념치킨이 튀김옷이 눅진해서 싫고
금방질리고 어쩌고 저쩌고...;;
내가 먹자고 했나, 사달라고 했나,,,
저는 맞벌이지만 근무시간도 짧고 거의 집밥만 먹고 다니니
외식이 그립기도 하고 카페가서 커피마시는것도 좋아하는데
남편은 커피는 마시지 않고
둘이가도 한잔만 시키고
이렇게만 적어놓으니 불타오르게 사랑했던적이 없는거 같지만
연애하기 너무 힘들어서 빨리 같이 살고 싶어 결혼했는데
시간이 뭔지 이렇게 되었네요.
이틀이나 집에 콕 박혀서 우리남편 참 잘 노네요
1. 호
'16.4.24 1:16 PM (116.127.xxx.191)저는 제가 집순이라ㅡ남편분 이해됩니다. 집에 있는게 세상최고 좋아요.
남편은 집보라고 두고 친구랑 놀러다니세요. 둘다에게 좋습니다
애 태어나면 그마저도 못해요. 할 수 있을 때 하세요.2. 성향차이
'16.4.24 1:18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달라서 그래요..
저도 미세먼지 심한 날은 아예 안나가요
나가봤자 기분도 안나고, 목칼칼해져서요
다르면 힘들죠...안맞다 고만 생각하지말고
다른방법을 찾아보세요~3. 중년
'16.4.24 1:19 PM (112.173.xxx.78)이 나이 되니 만사 귀찮고 다 재미가 없어요
여행도 쇼핑도 사람 만나 수다 떨기도..
이번주 목금 남편 휴무라 1박 여행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목적지도 안정하고 있다면 말 다 했죠?
늙어가니 집이 최고 편하네요4. .....
'16.4.24 1:26 PM (175.125.xxx.138)저도 외출 안좋아하고 집순이에요.
거의 매 주말마다 집안행사나 그런거 아니면집에만 있었어요.
날씨 풀려서 나가려고 하니 미세먼지때문에 못나간다네요.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추워서 못나가고요.
저같은 집순이도 밖으로 겉돌고 싶게 만드는 남편 능력자네요.5. ...
'16.4.24 1:28 PM (219.240.xxx.39)나가고싶은 사람은 나가고
집이 좋은 사람은 집에 있음 안되나요?
못나가게하는것도 아니구만...6. 웬만해야
'16.4.24 1:28 PM (220.121.xxx.71)나가죠.
어제 오늘 300가까이 찍던데 지금은 100대네요 그래도.
어제 오늘 집에서 냉장고 파먹고 있어요.
밖에 놀이터에 어린 애들 데리고 나와 노는 부모도 있네요. 뉴스도 안보나;;7. ..
'16.4.24 2:53 PM (211.36.xxx.40)너무 남편만 의지하네요.
남편 출장이라도 벚꽃보러가면되고
양념치킨 먹고싶음 반반 치킨 사먹음 되고
남편이 싫어한다고
먹고싶은것도 못먹어요? 한심8. 지금
'16.4.24 3:37 PM (59.9.xxx.28)창밖이 밝은 햇살에 푸른 하늘...공기가 깨끗해 보이는데요?
9. 무지개1
'16.4.25 12:00 AM (218.153.xxx.69)전 님 맘 이해돼요
저도 혼자 마사지 받고 미용실 가고나름놀다왔지만
남편이랑 어디 가고싶은건 또 다르고요
치킨도 커피도 다 이해돼요~~
어쩌겟나요..다른 좋은 점 보고 살아야지..10. 무지개1
'16.4.25 12:00 AM (218.153.xxx.69)그나마 저희 남편은 마트도 시러해요 사람많은 곳 싫어하거든요 ㅋㅋ
정말 그냥 나가서 점심만 먹고 들어왔네요 오늘은~~
제가 우겨서 백화점 가려다가 주차 줄 보고 그냥 유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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