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세먼지때문에 집에만 있으세요?

...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6-04-24 13:12:25
벗꽃구경은 남편의 두주넘는 출장덕에 날리고
갔다오니 미세먼지가 많은데 어딜가냐네요.
회사일하고 피곤하겠다 싶지만(저도 맞벌이)
남편은 주말에 마트가고 간김에 영화보는게 나들이라고
생각하네요(전 영화보는거 별로에요)
조르고 졸라 일년에 한두번 외곽 아울렛가던것도
이젠 안가고요.
혼자 외출하고 오기도 합니다만...참
미세먼지 많아도 그냥ifc몰이나 코엑스몰같은곳도 있는데

엊그제 집에 오는데 제가 예전에 먹던 빨간양념치킨이 먹고 싶다고 했어요. 요즘은 교촌스타일만 주로 먹어서요.(그나마도 한달에 한번정도)
공감능력이 없다는건 알았지만
그말이 끝나자 본인은 그 양념치킨이 튀김옷이 눅진해서 싫고
금방질리고 어쩌고 저쩌고...;;
내가 먹자고 했나, 사달라고 했나,,,

저는 맞벌이지만 근무시간도 짧고 거의 집밥만 먹고 다니니
외식이 그립기도 하고 카페가서 커피마시는것도 좋아하는데
남편은 커피는 마시지 않고
둘이가도 한잔만 시키고

이렇게만 적어놓으니 불타오르게 사랑했던적이 없는거 같지만
연애하기 너무 힘들어서 빨리 같이 살고 싶어 결혼했는데
시간이 뭔지 이렇게 되었네요.
이틀이나 집에 콕 박혀서 우리남편 참 잘 노네요

IP : 175.125.xxx.1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24 1:16 PM (116.127.xxx.191)

    저는 제가 집순이라ㅡ남편분 이해됩니다. 집에 있는게 세상최고 좋아요.
    남편은 집보라고 두고 친구랑 놀러다니세요. 둘다에게 좋습니다
    애 태어나면 그마저도 못해요. 할 수 있을 때 하세요.

  • 2. 성향차이
    '16.4.24 1:18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달라서 그래요..
    저도 미세먼지 심한 날은 아예 안나가요
    나가봤자 기분도 안나고, 목칼칼해져서요
    다르면 힘들죠...안맞다 고만 생각하지말고
    다른방법을 찾아보세요~

  • 3. 중년
    '16.4.24 1:19 PM (112.173.xxx.78)

    이 나이 되니 만사 귀찮고 다 재미가 없어요
    여행도 쇼핑도 사람 만나 수다 떨기도..
    이번주 목금 남편 휴무라 1박 여행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목적지도 안정하고 있다면 말 다 했죠?
    늙어가니 집이 최고 편하네요

  • 4. .....
    '16.4.24 1:26 PM (175.125.xxx.138)

    저도 외출 안좋아하고 집순이에요.
    거의 매 주말마다 집안행사나 그런거 아니면집에만 있었어요.
    날씨 풀려서 나가려고 하니 미세먼지때문에 못나간다네요.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추워서 못나가고요.
    저같은 집순이도 밖으로 겉돌고 싶게 만드는 남편 능력자네요.

  • 5. ...
    '16.4.24 1:28 PM (219.240.xxx.39)

    나가고싶은 사람은 나가고
    집이 좋은 사람은 집에 있음 안되나요?
    못나가게하는것도 아니구만...

  • 6. 웬만해야
    '16.4.24 1:28 PM (220.121.xxx.71)

    나가죠.
    어제 오늘 300가까이 찍던데 지금은 100대네요 그래도.
    어제 오늘 집에서 냉장고 파먹고 있어요.
    밖에 놀이터에 어린 애들 데리고 나와 노는 부모도 있네요. 뉴스도 안보나;;

  • 7. ..
    '16.4.24 2:53 PM (211.36.xxx.40)

    너무 남편만 의지하네요.
    남편 출장이라도 벚꽃보러가면되고
    양념치킨 먹고싶음 반반 치킨 사먹음 되고
    남편이 싫어한다고
    먹고싶은것도 못먹어요? 한심

  • 8. 지금
    '16.4.24 3:37 PM (59.9.xxx.28)

    창밖이 밝은 햇살에 푸른 하늘...공기가 깨끗해 보이는데요?

  • 9. 무지개1
    '16.4.25 12:00 AM (218.153.xxx.69)

    전 님 맘 이해돼요
    저도 혼자 마사지 받고 미용실 가고나름놀다왔지만
    남편이랑 어디 가고싶은건 또 다르고요
    치킨도 커피도 다 이해돼요~~
    어쩌겟나요..다른 좋은 점 보고 살아야지..

  • 10. 무지개1
    '16.4.25 12:00 AM (218.153.xxx.69)

    그나마 저희 남편은 마트도 시러해요 사람많은 곳 싫어하거든요 ㅋㅋ
    정말 그냥 나가서 점심만 먹고 들어왔네요 오늘은~~
    제가 우겨서 백화점 가려다가 주차 줄 보고 그냥 유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051 멍충이같지만 82쿡게시글 저장법 좀 알려주세요! 6 꼭부탁! 2016/04/24 1,099
551050 벽걸이 에어컨과 스탠드 에어컨이요 2 여름여름 2016/04/24 1,512
551049 네스프레소 캡슐 드시는 분들.. 어떤거 어떻게 드시나요? 12 네스 2016/04/24 3,889
551048 7월ㅡ스페인ㅡ여행..너무더울까요?.. 17 여행 2016/04/24 3,187
551047 등에 딱지 생기는건 왜 그런가요? ^^* 2016/04/24 842
551046 공기청정기 추천요. 다이슨거 괜찮나요? 4 ... 2016/04/24 1,600
551045 집밥 좋아하는 남편땜시 힘드신분 어찌 극복 하셨나요? 25 .. 2016/04/24 5,698
551044 애들 인형 어떻게 버리나요?? 7 ㅡㅡ 2016/04/24 3,286
551043 서울 한강 이남쪽 환기해도 될까요? 3 미세먼지 2016/04/24 1,293
551042 그것이알고싶다 수준낮은대학 장난아니네요 7 fff 2016/04/24 4,600
551041 다들 한몫을 해내며 살고있는데 저는 무능해요 23 ㄴㅈㄴ 2016/04/24 4,912
551040 형제복지원 사건 은폐 축소 - 박희태 지목 [AP 통신] 1 ... 2016/04/24 758
551039 12시에 일어나 밥 먹고 들어간 남편 4 에혀 2016/04/24 1,904
551038 청년 빈곤 다큐 지옥고.. 2 2016/04/24 2,066
551037 가스건조기 쓰시는분들~질문있어요! 7 야호 2016/04/24 1,703
551036 달리치약 별로에요 3 ㅇㅇ 2016/04/24 3,815
551035 풍치로 잇몸이 내려앉은 5학년 아줌마의 넋두리 7 중3맘 2016/04/24 5,277
551034 다이알비누 좋아하시는분~~없나요? 11 ㅋㅋ 2016/04/24 4,904
551033 청년실업이 문제라고 하는데 제 주변에는 다 뿌린대로 거둔 격 43 주말엔숲으로.. 2016/04/24 5,518
551032 윗집에 애 있는집 아래에는 살고 싶지가 않네요(푸념입니다ㅠㅠ) 20 ㅎㅎㅎ 2016/04/24 3,903
551031 사방치기할 때 돌을 돌아올때 집어와요? 7 사방치기 2016/04/24 650
551030 침대청소기 유용한가요? 2 미엘리 2016/04/24 1,070
551029 네스프레소 추천부탁드립니다 7 enflen.. 2016/04/24 1,240
551028 초록마을 할인해주는 카드가 있네요? .... 2016/04/24 967
551027 먹방은 왜 인기 있는 거죠? 8 .... 2016/04/24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