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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세월호 같은 배가 뜨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지금 집중해야 할 과제

드라마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6-04-24 09:43:26


김제동씨 오늘 광주(1시), 전주(7시)에서 무료강연이 있는데,
김제동씨 좋아하는 분들 와서 토크 콘서트 관람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링크는 김제동씨 세월호에 대한 성남 강연 강의 내용이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그 배에 타고 있었다면 어떤 반응을 했을까’.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시스템들이 문제죠. 그런 배가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그런 배에 타고 있었더라면 이 아니고. 그런 배가 다시는 뜨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지금 집중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들 그런 마음이 드시죠? 내가 만약 그 배에 타고 있었더라면. 그렇게 지금 드는 것은 ‘진상규명’이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이 지지 않으니깐 화살을 우리한테 돌리는 것이죠.

지금 방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뺀질거리는 아이들이 살아남았을 것이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거기에선 누구도 살아남지 못 합니다. 예를 들면 허리케인이 몰려올 때, 내가 좀 더 빨리 뛰었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구조인 겁니다. 그때는 누가 뛰어도 죽게 돼있습니다. 잘못을 우리에게 돌리는 구조가 된 것은 지금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강도 짓을 한 사람이 사과하지 않으면 강도를 당한 사람이 ‘집단속을 좀 더 잘했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 집단속 문제가 아니라 강도 짓을 한 사람이 잘 못인 겁니다. 미니스커트를 입어서 성추행을 당했었나.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성추행을 한 사람이 잘 못이지. 미니스커트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

http://blog.naver.com/withjedong/220688667982


IP : 61.98.xxx.2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4.24 9:43 AM (61.98.xxx.252)

    http://blog.naver.com/withjedong/220688667982

  • 2. ㅇㅈㅇ
    '16.4.24 9:59 AM (1.237.xxx.109)

    그런배를 뜨게만든 시스템문제로 보면 안될듯싶네요 사고를 나게만든 정황이 넘 곳곳에서 나오는데 규제완화등의 시스템 문제는 그 하위개념으로 봐야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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