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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에 너무 싫은 여자..

... 조회수 : 4,538
작성일 : 2016-04-24 03:22:11
저희 동네가 좀 좁아서 대부분의 집들이 적당히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 어려서 서로 왕래하며 지내고
엄마들도 따로 카톡방이 있고 그래여.
대부분 다 좋은 분들 인데.
한 엄마가 저를 3년동안이나 무시해왔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띄어주고 샤방샤방
난리를 펴주는데 내가 무슨애기 하면 무반응에 너무 비교되게
그러는거에요.
싫고 좋고 개인차니 뭐 나 좋아해달란거 아니고
사실 그런 여자가 좋아해 줘도 겁이 나요..
근데 너무 대놓고 비교되게 그러니 저도 은근 기분나쁘고
상할때가 많았지만.
내가 그 여자한테 잘못한것도 없고 좀 시기질투와 샘이 많은것 같아서
원래 저런가 보다 그냥 넘어가고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기분나쁘다고 싸우거나 할 정도 아니고 미미하게 은근히
그런거있잖아여..
지나가다 인사하면 다른 사람들은 방긋 거리며 받고 저는 묘상한 표정으로... 그래서 저도 그러다 보니 그 엄마랑은 말 별로 안썩고 관심사을 멀리 두고 그냥 동네여자로만 대했네요.
그런데 그 여자가 저 말고 다른 엄마한테도 그런식이거든요.
동네에서 저와 언니한명 있는데 이렇게 둘에게 그래요.
전 뭔가 자기가 유리하거나 맘에들거나
이유없이 사람을 무시하는 기분을 들게 하는 그런 사람이 너무 싫어하는
타입인데.
동네 다른 엄마도 그걸 느꼈는지
쌓인거 있으면 풀라고 동네 맘들 대부분 불러서 술먹게 되었어요.
첨엔 애기 안하다가 저도 술도 들어가고 좋은게 좋은거니
혹시나 하고 나한테 뭐 감정있나고 ㅎ 농담처럼 던졌거든요..
근데 애디하다보니 줄쥴 너오는거에요.
저에게 쌓아둔게 있더라고요.
근데 그 이유가 참.. 너무 어이없는 그런거였어요.
게다가 제가 자기애를 좀 무시했다고 생각을 했는지
자세리 적긴 뭐하지만 참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우리 애가 자기 애한테 누나라고 안했다며 (한학년차이)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건 괜찮아도 자기애한테 뭐라고 하는건
자긴 못참는다며 순간 혼자 목소리 높아지더라고요.
저 그 여자애 무서워서 (말 엄청 잘하고 영악해요. 동네에서 어른들 없을때 자기 엄마 요가 매트 밟았다고 두살 어린 남자애한테 아주 개지랄하는걸 봐서...) 우리애들 그애 있는데는 잘 가게 하지도 않고
제가 지켜보거든요. 그래서 친하지도 않아요.
여자애가 우리애들을 은근히 따돌리고 지 맘대로만 할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아들이 순해서 툭하면 울고 오는 애라 개랑 놀다 울까봐 걱정되서 놀리지도 않거든요.
근데 울 애도 좀 컸다고 남자애라 장난기가 있느닞 요즘 동네 누나들 이름부르며 장난을 치더라고요. 그 여자애 엄마가 있는데서 누나 두명이 있는데 그애한테는 이름을 부르고 다은애한테만 누나라고 했다며
아주 치를 떨며 애기응 라더라고요.. 아 미친 속으로 진심 뭐냐고 하고 싶었지만. 애가 평소에 매일 그런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그런거 같고 누나라고 생각안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 누나라고 한애한테도 가끔 이름 불러서 내가 누나라고 하라고 애기하곤 한다. 그냥 별 의미 없이 초등 저학년 애들이 한거지 개 무시하는게 아니다 차분히 이야기 해주었는데.
지애가 시험도 다 백점 맞고 반장선거도 혼자 준비해서 나갔다며
(그게 무슨 상관인지 ㅡㅡ) 암튼 그렇게 좀 흥분해서 혼잣말처럼 그러더라고요.
이 여자는 지금 한 여자랑 아주 죽이 잘 맞아거 완전 딱 붙어다니고요.
제 생각엔 그 친한여자한테 맨날 뒷담화하고 그럴것 같은데
누군가 자기 애기한게 돌려돌려 자기귀에 들어오면
아주 파르르 그 애기 누가 했는지 골몰히 생각하고 막 파는 그런여자에요. 그 소문의 근원지를 저 혹은 그 여자의 이유없는 미움을 받고 있ㄴ.ㄴ 한 언니 로 지 혼자 생각을 하는지... 그런류의 말을 막하고
제가 나 아닌데 그럼 다른 뉴구냐고 사람없는데서 애기하지 말고
그런애기 했다 생각하는 사람 앞에가서 물어보라고
왜 괜히 사람을 의심하도 미워하는지 정말 ㅜㅡ.
근데 그 여자가 자기 소문에 대한것을
사실 자기 소문을 누가 안좋게 냈다는데
전 그런 소문들은적도 없거든요.
암튼 근원지를 혼자 이런저런 방벚으로 추적을 해보니
미친.. 지가 그렇게 말하고 돌아다니거였더라고요.
제 짐작이지만. 그 말을 누군가 듣고 그냥 동네 아줌마가
이랬다며.. 이런걸.. 누가 지 애길.ㄹ 라고 다닌다고..ㅜㅜ.
암튼 전 이런 여자가 넘 무섭고 싫고요.
그래서 가능한 이 여자 근처에느 가지도 않고 어울리지 않으려 합니다
술먹은 날도 제가 오해니 풀어볼려고 이래저래 넝담도 하고 했는데
개운한 느낌이 전혀 안나고 그럴꺼 차라리 나도 쎄게 나갈걸 했나
후회도 되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 여자가 다른 동네 여자들한테 다 엄청 친절하게
굴어요.
샤방샤방 거리고 말늠 또 얼마나 야물딱지게 이쁘게 말하는지..
친한 사람한테는 자기 간도 내줄것터럼 그런짓을 하고요.
그 꼴을 볼때마다.. 아니 사실 자꾸 내가 소외되는 느낌을 받아요.
전 누구 한명 스스로 딱 친한사람 만드는 재주 부족하고요.
제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집에 알랑방귀를 마구 껴대네요.
동네 수준 떨어진다고 집은 항상 부동산에 내놓았는데 비싸게 내놓고
빨리 이사나 갔으면 좋겠지만 이사는 안갈것 같아요.
제가 멘탈이 약해서 가끔 그 여자 때문에 하루 기분을 망치기도
하는데 긴 글이지만 저에게 현명한 처신 조언 해 주실분 안 계신가요.
동네에서는 하지도 않은 말이 돌아서 그 여자 귀에 꽂히도 지랄을 떠니
아예 속내 터놓지 않고 살아요.
동네에 좋은 분들 많은데 그 여자 하나 때문에 편하게 못지내게 되는것 같아 짜증이나고.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다 그 여자랑 잘 지내는데
내가 성격이 모난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입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182.215.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4 4:03 AM (223.33.xxx.63)

    그 아줌마가 이상하네요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투명인간이라 생각하세요
    단 다툴일있음 할말은 다하세요 그런것들은 지한테 밀리면 더 우습게봐요

  • 2. 무명
    '16.4.24 8:37 AM (175.117.xxx.15)

    님이 묘사한게 사실이면 그런 사람은 결국은 모두가 싫어하게 되더군요.
    맘 쓰지 말고... 다른 엄마들에게 세 만들고자 더 잘해주지도 말고 내꺼에 집중하며 지내세요

  • 3. 내 꺼에 집중. 투명인간
    '16.4.24 10:13 AM (182.215.xxx.8)

    네 맞아요. 그런여자는 신경도 쓰지 말고 내 꺼에 집중하는게 최고일거에요.
    두분 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특히 첫째분 조언 현실적이네요. 먼저 신경은 안쓰지만
    애기 나오면 밀리지는 않고 할 야기 해야겠어요.
    저는 같은 동네 사람끼리 냉랭한거 싫어서
    가능한 그 엄마 이해하려고 속마음은 아니더라도 그런 시늉은 냈는데 오히려 자기가 잘해서 그런건줄 알더라고요.
    딱 님 말이 맞네요 그런것들한테 밀리면 더 우습게 본다는거요.
    대부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인데
    인생살면서 저런 인간을 두세번 정도 겪었고
    그때마다 저랑 부딪히는 인간형이에요.
    그래서 내가 저런류의 인간 간보면서 사람대하는 그런 인간들에게 왜 밥이 되는지 조금 생각중에 있어요.
    암튼 개무시하고 내거에 집중.

  • 4. 아이고
    '16.4.24 11:11 AM (220.76.xxx.44)

    크던 작던 동네든 무슨모임이던 그런인간 꼭 있어요 무엇을 배우러 주민센터에가도
    아주 미운여자잇어요 되도록 사람 안미워 할려고하는데 정말잇어요
    내친구가 참 부처님 반토막같은 친구가 잇는데 중국어를 배우러가도 있고 기타를 배우러가도 있더래요
    우리 아파트에도 대단지인데 미운사람이 없는데 40초반으로 보이는젊은 여자가 뚱뚱해가지고 목소리는
    특이하고 피부는 시커먼해가지고 눈빛도 미운고양이눈을 해가지고 재수없이 생겻어요
    가끔마주치는데 눈길도 안줘요 투명인간 취급해요 상대적인건데 마주치기 싫어요

  • 5. ..
    '16.4.25 4:08 P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cjt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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