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인들 잘 아시는 분들, 질문 있어요.

일본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16-04-23 20:28:59

몇년 전 일인데 가끔 생각나서요,

제가 미국에 있을 때였는데

아들이 미국의 공립학교를 다니고 있었어요.

아들 친구 한 명이 일본아이였는데

어느날 저희를 초대했어요. 저와 아들요.

그래서 제가 과일을 사서 다듬고 잘라서

통에 넣어 가지고 방문을 했어요.

여름방학이라서 오후 1시쯤부터 5시까지 4시간을 놀았는데요,

애들은 집에 있는 장난감 등 알아서들 잘 놀고

그 엄마와 저는 식탁에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한국에 대해서도 꽤 잘 알더군요.

제가 가져간 과일도 먹으면서요.

그런데 보통 이럴 경우 시간이 좀 지나면

케이이나 쿠기 정도 내놓지 않나요?

수다도 떨다 보니 배도 고픈데 정말 아무 것도 내놓지를 않더군요.

제가 과일을 가져가서 그랬는지.

우린 그렇다치고 애들도 배가 고플 거 아닌가요?

아무튼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허겁지겁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들도 배고팠다고 그러구요.

그들이 워낙 적게 먹는 민족이라 그런가요?

IP : 118.217.xxx.1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23 8:31 PM (112.151.xxx.101)

    그거는 일본인의 특성이 아니고 그사람의 특성이죠 -_-);
    일본인들도 가지각색이예요.

  • 2. 00
    '16.4.23 8:32 PM (218.48.xxx.189)

    그쪽에서 Tea는 주셨나요..?

  • 3. ,..
    '16.4.23 8:33 PM (121.140.xxx.244) - 삭제된댓글

    민족성으로 일반화하기는 힘든 문제 같은데요..
    그냥 그 사람이 그랬던거지 (어떤 이유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디저트나 쿠키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달다구리 디저트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발달한 나라에요.

  • 4. 잘 모르겠네요.
    '16.4.23 8:35 PM (42.147.xxx.246)

    과일을 먹어서 그런 것 아닌가요?

    그런데 보통은 케익 쿠키를 준비합니다.

  • 5. 아,
    '16.4.23 8:39 PM (118.217.xxx.159)

    글쎄, 저도 그 사람만 그런가 하다가 혹시나 해서 여쭤 봤어요. 제가 과일을 들고 가니 아무래도 처음부터 그걸 먹었어요. 그리곤 정말 아무것도 못먹었네요. 사람은 좋아 보였어요. ^^

  • 6.
    '16.4.23 8:39 PM (123.213.xxx.5)

    그건 그사람 인성의 문제같아요..

  • 7.
    '16.4.23 8:43 PM (210.2.xxx.247)

    이번 한번으로 판단하기는 좀 그럴 거 같고
    두세번 더 갔는데 그렇다면 그 사람의 성격일 거 같아요
    배고프셨겠네요

  • 8. ....
    '16.4.23 8:43 PM (126.205.xxx.47)

    초대받으면 꼭 식사 비슷한 뭐라도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우리나라 특성인거 같아요
    근데 뭣때문에 초대한 거예요 그분은?
    밥먹을거였으면 식사를 같이 하자고 확실히 말했겠죠
    오후에 만났으면 당연히 식사는 하고 올줄 알았을텐데
    뭐가 그리 배고프셨어요?
    점심을 혹시 안 먹고 가셨나요 ㅎㅎ
    상대가 뭘 좋아할지도 모르는데 밥차려 먹이는건 아마
    생각도 못했을거 같구요
    우리나라처럼 배달문화도 아니고
    원글님이 가져가신 과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거 아닌가요
    설마 물이나 차 정도는 냈겠죠?


    암튼 뭐하려고 초대 받으신 건가요
    뭔가 안건이 있으셨나요 4시간이나 얘기할게 ㅎㅎ
    달다구리도 신경써서 사놯야 했을텐데
    그분은 별로 대접하고 싶지 않았나 봐요
    대접하려고 초대한게 아닌가봐요
    그리고 아들을 미국에 보낼 정도면 전형적인 일본인 마인드가
    아닐수도 있고요

  • 9. 일본에 사는데..
    '16.4.23 8:54 PM (126.11.xxx.132)

    사람마다 달라요. 차는 대접 받으셨나요?
    차만 주고, 내가 사간것도 안 내 놓는 사람도 있고요.
    차 주고 이런저런 집에 있는 과자도 내 놓고
    내가 사간거랑 같이 먹는 사람도 있어요.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 10. 일본에 사는데2
    '16.4.23 8:57 PM (126.11.xxx.132)

    우리집은 밥만 먹는데 지인이 갑자기 와서 우리집에서 차 마셨는데
    과자 없냐고 해서 급하게 편의점 가서 사온 적도 있어요.
    일본 사람들은 차 마시면서 과자 먹는게 당연하게 여기는것 같아요.

  • 11. 00
    '16.4.23 9:24 PM (218.48.xxx.189)

    이야기에 응대하느라 준비를 못했을수도 있어요
    5시면.. 가야될시간이니 선뜻 권해지 못했을수도 있고요...

  • 12. 잘은 모르지만
    '16.4.23 10:02 P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

    케익이나 과자류를 가지고 갔다면
    오챠 정도는 나왔을텐데
    시간이 시간이라 간식은 과일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을거에요.
    곧 식사 시간이고 대체로 소식이 생활화 되어있으니..

    아니면 집에 간식류 사놓은게 없었던지
    간식이라야 오챠 한잔에 한입크기의 달달한거 정도에요.

  • 13. 읿본사는데3
    '16.4.23 11:25 PM (126.218.xxx.86)

    사람마다 다르지만 오사카친구집,아오모리 친구입니다 한상차려나오던데 그런사람들도있고 보통은 확실히 한국보다 먹는것에 인색해요.
    한국사람들이 대접잘한다는건 일본사람들도 알아요 우린 밥 먹고가라고 잡잖아요
    집들이 15명일본집초대받고 3천엔씩 내고오고나 차값 350엔씩 내고온경험있고 우리집은 10번정도 왔으면서 한번도 안부르거나우동 딸랑 해놓고 부르거니 그러면서 한국음식 좋아한다 연발하는 맘들이 있어요 이젠 약아져서 불러서 밥해먹이고 그런일은 안하네요 일본시댁인데 믿기 어려울정도로 손자들한테 참 인색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410 여자 직업으로 공무원과 은행원중 뭐가 낫나요? 11 .. 2016/04/24 11,388
551409 82에서 알려준 가스렌지를 열심히 닦았습니다 11 미세먼지싫어.. 2016/04/24 4,710
551408 일본엄마들 다년간 지켜보니.. 58 ㅇㅇ 2016/04/24 21,009
551407 좋으나 싫으나 문재인과 김종인은 '패키지' 2 하오더 2016/04/24 703
551406 상생채널 증산교 1 ,,, 2016/04/24 652
551405 완전 편한 의자 추천해요. 4 .. 2016/04/24 3,951
551404 생리오기전 속이 부글부글 화가 8 ssdsd 2016/04/24 1,643
551403 아래 베이킹 관련 글 읽고.. 5 빵녀 2016/04/24 1,132
551402 어버이연합, 사무실 건물주로부터 "나가달라" .. 3 샬랄라 2016/04/24 2,268
551401 심상정님 가족 14 정의당 2016/04/24 4,751
551400 멍충이같지만 82쿡게시글 저장법 좀 알려주세요! 6 꼭부탁! 2016/04/24 1,115
551399 벽걸이 에어컨과 스탠드 에어컨이요 2 여름여름 2016/04/24 1,524
551398 네스프레소 캡슐 드시는 분들.. 어떤거 어떻게 드시나요? 12 네스 2016/04/24 3,900
551397 7월ㅡ스페인ㅡ여행..너무더울까요?.. 17 여행 2016/04/24 3,203
551396 등에 딱지 생기는건 왜 그런가요? ^^* 2016/04/24 861
551395 공기청정기 추천요. 다이슨거 괜찮나요? 4 ... 2016/04/24 1,616
551394 집밥 좋아하는 남편땜시 힘드신분 어찌 극복 하셨나요? 25 .. 2016/04/24 5,726
551393 애들 인형 어떻게 버리나요?? 7 ㅡㅡ 2016/04/24 3,301
551392 서울 한강 이남쪽 환기해도 될까요? 3 미세먼지 2016/04/24 1,309
551391 그것이알고싶다 수준낮은대학 장난아니네요 7 fff 2016/04/24 4,611
551390 다들 한몫을 해내며 살고있는데 저는 무능해요 23 ㄴㅈㄴ 2016/04/24 4,951
551389 형제복지원 사건 은폐 축소 - 박희태 지목 [AP 통신] 1 ... 2016/04/24 769
551388 12시에 일어나 밥 먹고 들어간 남편 4 에혀 2016/04/24 1,918
551387 청년 빈곤 다큐 지옥고.. 2 2016/04/24 2,087
551386 가스건조기 쓰시는분들~질문있어요! 7 야호 2016/04/2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