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잘하는 아이 만들기?

...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16-04-23 16:29:53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요.
중간고사철이라 그런지 공부 얘기가 많이 나오고, 저도 혼자 집에서 심심해서 한 번 써봅니다.
인간은 유전의 영향이 가장 크지만, 대부분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1. 공부 잘하는 아이 만드시려면, 어릴 때부터 대화를 많이 하세요.
아이를 존중해주는 대화요. 일방적 통보나 명령, 한가지 답만 있는 대화 아니고,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질문,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식의 대화요.
2. 지적 활동을 즐겁게 여기게 해줘요. 공부라는 단어는 안쓰는게 좋아요.
당근과 보상 심리를 조금은 사용해도 됩니다. 칭찬도 거기에 포함돼요.
이거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상심리 없이 순수하게 하는 인간활동은 거의 없어요.
어린 아이가 자기 만족으로 공부한다면 그건 그만큼 뛰어난 아이고, 지적활동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보통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3. 공부하는 습관을 조금이라도 들이게 합니다. 아이마다 그 방법이 달라요.
예를 들면 게임을 좋아하거나 경쟁심이 있으면, 그 심리를 사용하면서 엉덩이 붙이고 있도록 방법을 사용하세요.
너무 과도하게 공부를 시키면 역효과 나요. 싫어하게 됩니다. 초등 때는 2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4. 성취감을 느낄 정도의 진도 설정을 해줍니다. 너무 어려워도 너무 쉬워도 안돼요.
5. 나중에 철이 들어 공부에 달려들었을 때, 너무 기본 지식이 없으면 힘들어 하니
독서를 많이 하도록 하는데, 억지로 하면 안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도록 해야 해요.
그런데 모든 종류의 책을 다 좋아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 관심사 위주로 넓혀가면 돼요.
그리고 읽은 책에 대해 대화를 단 한가지라도 해야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돼요.
6. 사춘기 돌아와서 위 방법을 하려면 안먹힙니다. 반항심만 있는 사춘기 아이들이 많아요.
참견하지 마세요. 내가 읽은 책 관심 두지 마세요라고 말도 안하고 반항해요.
엄마가 관심두면 - 읽던 책도 집어 던지고, 공부 하다가도 드러누워요.
따라서 어리고 순진할 때 대화 많이 하시고, 초등 때 공부 습관도 들여놔야 해요.
공부는 엄마에게 칭찬받고, 재미있는 것!! 이라고 머리 잠재력에 넣어지도록 하세요.
공부는 엄마에게 혼나는 것이라고 머리 박히게 되면 고등 되서도 공부 안합니다.
자신의 지적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게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부모가 좋아하면 아이도 좋아해요.


IP : 223.62.xxx.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16.4.23 4:40 PM (175.252.xxx.184)

    알씀이네요

  • 2. 공부잘하는아이는
    '16.4.23 4:49 PM (211.36.xxx.125)

    그냥 타고나는거에요

  • 3. 공부잘하는 아이는
    '16.4.23 4:51 PM (180.92.xxx.185)

    오직, 노력.
    유전

  • 4. ...
    '16.4.23 4:55 PM (182.230.xxx.75)

    그냥 운명인거죠

  • 5. ...
    '16.4.23 5:02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그렇죠. 운명이죠.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부모를 만났냐는 운명.
    영재발굴단을 보면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부모의 관심과 격려에 따라 나중에는 그 각도가 크게 달라지는 걸 느껴요.
    예를 들면 자동차 차종 다 알아내는 아이.
    아이 성향을 잘 살펴보고 격려해주고 그 분야를 아이가 즐겁게 알아보도록 뒷받침을 해줬기에 그 수준까지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 아이뿐만 아니라...

  • 6. ...
    '16.4.23 5:04 PM (223.62.xxx.31)

    그렇죠. 운명이죠.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부모를 만났냐는 운명.
    영재발굴단을 보면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부모의 관심과 격려에 따라 나중에는 그 각도가 크게 달라지는 걸 느껴요.
    아이 성향을 잘 살펴보고 격려해주고 그 분야를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줬기에 그 수준까지 가능하지 않았을까..

  • 7. 그러니깐
    '16.4.23 5:15 PM (183.98.xxx.33)

    저게 먹히는 애들이 머리 좋은거란 댓글이 달리겠죠

  • 8. ...
    '16.4.23 5:26 PM (58.233.xxx.131)

    잘하는 애로 태어나면 그냥 태어난대로 살면 되지만
    보통이면 옆에서 좀 도와줘야 좀더 나아질수 있는데
    그것도 부모의 노력이 들어가는것이니 사실 쉽진 않죠
    근데 자신이 깨달아야 하는 부분이 크다보니 어느 포인트에서 아이가 깨달을지 부모는 모르니 노력하면서도 좀 답답하긴 하죠.
    환경의 영향도 있다는거 맞는듯해요.

  • 9. ㅇㅇ
    '16.4.23 5:54 PM (49.142.xxx.181)

    저도 오십 가까이 됐고 자녀가 성인이 되고보니 느끼는게
    공부도 재능이고 여러분야중에 하나일뿐이죠.
    그림 운동 음악 잘하는 재능 다 타고나잖아요. 그거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따로 있지 않아요.
    공부도 그중에 하나에요. 공부도 세분화 하면 여러 공부가 있죠. 수학 언어 외국어 과학등등
    그 분야 잘하는걸 타고나는것일뿐이에요.
    저도 뭐 하나 잘하는게 (잘하는 분야가) 있는데요.
    그걸 어떻게 해서, 부모가 어떻게 해줘서, 잘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저절로 잘하는거예요.

  • 10. 하지만...
    '16.4.23 6:12 PM (61.39.xxx.196) - 삭제된댓글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적절하고 끊임없는 자극을 제공하는 양육자의 노력이 필요하고, 감정적으로 지지하는 양육자의 태도가 필요해요. 부모도 공부하고 자숙하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특히 그냥 똘똘하다.. 라고 말하는 수준의 아이... 평균 정도 또는 평균 이상의 지적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양육자 노력이 필요해요.
    지적 능력 뿐만 아니라 인성과 사회적 태도에서도 양육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11. 하지만...
    '16.4.23 6:18 PM (61.39.xxx.196)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적절하고 끊임없는 자극을 제공하는 양육자의 노력이 필요하고, 감정적으로 지지하는 양육자의 태도가 필요해요. 부모도 공부하고 자숙하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특히 그냥 똘똘하다.. 라고 말하는 수준의 아이... 평균 정도 또는 평균 이상의 지적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양육자 노력이 필요해요.
    지적 능력 뿐만 아니라 인성과 사회적 태도에서도 양육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저도 50 다된 48살이에요...

  • 12. 동의하지만
    '16.4.23 6:31 PM (211.245.xxx.178)

    저 정말 큰애 원글님 말대로 키웠어요.
    사교욱 하나도 안시키고 원하는 진로로 갔구요.
    아이와 공부하고 아이와 대화하고 정말 좋은 기억들이고 좋았어요.
    아이도 엄마와 지낸 시간들 행복해했고 고등가서 더이상 엄마가 도와주지 못해도, 혼자서 이겨내고 열심히 하고..... 맞는 말이지만요.
    작은 아이에게는 하나도 못했어요
    내가 방법을 몰라서?
    아이가 그걸 받아들이느냐 마느냐....그것도 변수더라구요.
    극과 극인 두 아이 키웁니다.
    지금 큰애는 목에 파스 붙이고 있어요. 수능 끝나고 너무 놀다가 지금 대학 중간고사 기간인데 오랜만에 공부 너무 많이해서 목이 아프다고, 목에 파스 붙이고 공부하고 있구요.
    작은 애는 발목에 파스 붙이고 있어요. 너무 많이 뛰어놀아서 발목 아프다구요.
    결국은 아이이 그릇대로 가는구나....

  • 13. 네..
    '16.4.23 8:53 PM (1.234.xxx.95)

    차별없이 원글님처럼 키운아이둘..

    극과극이라...제가 지금 미쳐나가요.

  • 14. ..
    '18.1.7 3:25 PM (154.5.xxx.178)

    공부 잘 하는 아이 만들기.... 감사히 잘 읽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866 이석수 특감 사표 제출 4 모두 떠나야.. 2016/08/29 1,129
590865 신랑이 똑똑했으면 좋겠어요 가끔은 괜히 결혼한것같아요 85 새우튀김 2016/08/29 27,178
590864 ㅜㅜ‥ 눈물나는 강쥐와의 감동스토리네요‥ 4 ㅇㅇ 2016/08/29 1,448
590863 전세 만기시 주인에게 꼭 전세계약서 반환해야 하나요? 11 세입자 2016/08/29 7,905
590862 신반포3차 진행사항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왕왕 2016/08/29 1,133
590861 좋은 남자 알아보는 방법 있을까요? 10 울트라캡쑝 2016/08/29 7,479
590860 직원과 사장이 나이가 동갑이면 서로 많이 불편할까요? 7 더움 2016/08/29 1,083
590859 회먹어도 되겠죠 5 투게더 2016/08/29 1,218
590858 학원 고민.. 4 학원 2016/08/29 1,027
590857 미 ‘타임’지, 더민주의 사드 반대 당론 채택 주목 2 light7.. 2016/08/29 552
590856 고딩이 룸까페...너무 고민되어 글올려요 18 ㅇㅇ 2016/08/29 9,993
590855 류머티스 관리 팁 32 2016/08/29 5,455
590854 목이.간질간질하면서 기침하는거는 병원약말고 요 5 혹시 2016/08/29 1,304
590853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봤는데 참 좋네요! 8 힐링 무비 2016/08/29 1,757
590852 결혼안하면 아플때 죽을때 후회할까요? 34 2016/08/29 6,227
590851 43.아직은 건강할 나이인가요? 9 sss 2016/08/29 2,285
590850 약속 연짱 있을떄.... 2 2016/08/29 595
590849 토익고수분들 영어고수분들!@! 제 토익문제 어찌해야 할까요?ㅠ 1 ㅇㅇ 2016/08/29 539
590848 생리 언제 시작하셨어요? 22 .... 2016/08/29 2,613
590847 집주인이 집을 매도한다고 하는데요.. 8 세입자 2016/08/29 1,942
590846 둘이 사귀기로 했다면 잠자리가 언제든 상관없는 것 아닌가요? 29 00 2016/08/29 11,350
590845 현실도피 하기위해 무의식적으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나요? 3 .. 2016/08/29 967
590844 남자들이 여자를 보고 3 미인 2016/08/29 2,282
590843 벌초...업체에 맡기는게 그렇게 노할 일인가요? 35 또 명절 2016/08/29 6,610
590842 치아 교정 보통 몇군데서 견적 받아보시나요?? 2 치아교정 2016/08/2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