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함께 있는게 너무 싫어요
커피한잔 뽑아 차안에서 놀고 있어요.
별거를 생각 하면 너무 행복한데 그 끝이 이혼이라하니
아이들 생각에 참고 살아요.
제가 편모아래커서 아이들에게 결손 가정 만들고 싶지않구요
경제적으로는 제가 재택근무가능이라 이혼에 아무런 영향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대화를 안하고 살아요.
결혼후 알게된 진실인데 시부모님이 별거하실정도로 사이가 않좋았는데 저한테는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으로 포장되었던거더라구요.
아이들이 엄마랑 자고 싶어하는 이유로 같이 자면 좁다고
남편이 아이방에 가서 자더군요.
반대로 저빼고 아이들과 잘때는 천하를 얻은듯 행복하게 자구요
저란 존재는 아이들 엄마로만 필요한듯 합니다.
이사람의 일과는 아침 출근했다가 저녁에 오면 씻고
책이나 tv보다 자는거요.
남편은 혼자 사는게 맞는 사람인듯 합니다.
아내의 손길이 필요없어요
직장 잘다니는 성실한 가장입니다.
도박 , 바람 ,폭력 , 실업자 기준으로보면 이또한 배부른 소리인가요?
부부 상담해보니 저와 코드가 너무다른 사람이더군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데 힘드네요ㅠㅠ
1. ᆢ
'16.4.23 12:08 PM (125.182.xxx.27)하루종일일하고온 남편 티브이보며휴식하고 자는거죠 저희남편도그래요
남편과 맛난것도해드시고 외식도하시고 그러세요 좋은꽃구경도가시고요2. ㅇㄹ
'16.4.23 12:12 PM (39.115.xxx.241)그럼 회사다녀와서 씻고
티비도 보고 책도 보고 하는거 아니면
뭘 해야하나요?3. 사람이 향기
'16.4.23 12:13 PM (211.246.xxx.135) - 삭제된댓글윗글님 편안함이 느껴져요.
그러기에는 그시간에 저희상황에 아이둘 챙기고 재우고 하느라 여의치는 않으나 댓글 감사합니다.4. ...
'16.4.23 12:15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저도 궁금... 그럼 뭘 해야 하나요? 육아? 아내와 담소?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만 않고 먼저 요구나 노력은 해보셨는지도 궁금해요.
5. 사람의 향기
'16.4.23 12:16 PM (211.246.xxx.135)첫 댓글님
편안함이 느껴져요.
그러기에는 그시간 저희상황이 아이둘 챙기고 재우고 하느라 여의치는 않으나 댓글 감사합니다.6. 위로
'16.4.23 12:18 PM (223.62.xxx.4)두분 다 사랑만 갈구 할뿐 표현하고 주고 받는거에 서투신건 같아요. 아이한테 표현하는 1/10만이라도 서로 표현하면 어떨까요?
7. 원글이
'16.4.23 12:24 PM (211.246.xxx.135)남편은 저한테 바라는게 없어요.
지금이 좋다네요.
맞추고 살다보니 저만 지치는거죠.
맞벌이 인데도 지금까지 육아와 살림 제가 도맡아 했구요
쇼윈도우처럼 저희는 겉으로 아무 문제잆어요.8. 공감..
'16.4.23 12:30 PM (222.108.xxx.83)그런 남편과 살고 있어서 어떤맘인지 알아요.
안 겪어보신분들은 잘모르는데, 각자 할 일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두사람 사이가 냉랭하다는게 문제인거죠.
남편과 대화가 되고 사이만 좋으면야 뭐가 문제겠어요.
주말에 얼마든지 쉬고 책 읽고 하라고 배려해줄수 있는데,
문제는 남편이 차갑고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경우에는
그게 잘 안되는거죠.
근데... 남자들 보고 자란대로 하는거같더라구요.
자기아버지가 엄마에게 하던 방식 고대로.. 특히
나이들수록 더 심해지더군요.
젊어선 자기도 좀 맞춰볼려고 노력하더만 사이들수록
배째라는 식...
암튼 결론은 그런남자 안변한다는것.
그러므로 선택은 두가지..그대로 살던가, 아님 갈라서던가.
다행히 경제력 있으시다니 잘 생각해보시길...9. 코드 달라도
'16.4.23 12:31 PM (61.82.xxx.167) - 삭제된댓글코드 달라도 서로가 잔소리가 없음 살아갈만해요.
남편은 돈 벌어다 주고 아내는 아이들 키우고 살림하고 적당히 저축해서 재산 불리고요.
자기일 열심히 하면 굳이 대화 없어도 각자 하고픈거하며 살면서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 만들어주면 되죠.
참고로 하루에 아침 세번 차리고 저녁도 세번 차립니다.
남편, 고등 큰아이, 초등 둘째. 다 제각각 먹는 시간이 차이가 날 정도로 다르고 체질과 취향이 달라 다~ 따로 차려줘야해요.
주말에도 각자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요.
남편은 새벽에 골프갔고, 이따 저녁땐 차로 20분거리 시댁 혼자 알아서 다녀 울거예요.
대화를 안하는건 아니지만 코드가 다르니 어차피 대화란게 크게 필요 없어요.
알아서 각자 할일해요.
취미나 성격이나 100% 다른 남자를 만났더니 같이 할수 있는게 거의 없어요.
그래도 단점만 있는건 아니네요. 편한것도 있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 힘드실수 있어요. 아이들 크면 편해지실겁니다. 힘내시길~~10. ..
'16.4.23 12:32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남편이 열심히 일하고 와서
집에서는 휴식하고 자기충전하는데 주력하는데,
아내는 관심을 가져 주고
애정을 보여주기를 원하죠.
아내는 그게 삶의 충전인데요.
남편이 자기 충전에만 열중하는 나머지, 하나는 놓치는데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자상한 남편복은 없는 것으로.
저 남편 죄 없는 것 아니거든요. 사람이 자상한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을 주는데.
자상한 남자가 여자도 많이 울리고,
아내를 웃게 하고,.....11. ..
'16.4.23 12:33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남편이 열심히 일하고 와서
집에서는 휴식하고 자기충전하는데 주력하는데,
아내는 관심을 가져 주고
애정을 보여주기를 원하죠.
아내는 그게 삶의 충전인데요.
남편이 자기 충전에만 열중하는 나머지, 하나는 놓치는데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자상한 남편복은 없는 것으로.
저 남편 죄 없는 것 아니거든요. 사람이 자상한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을 주는데.
자상한 남자가 여자도 많이 울리고,
아내를 웃게 하고,.....
그런데, 어떤 집은 아내가 힘든 남편을 충전하는 집도 있더라구요.
웃게 해주고, .. 등등....
고로, 쌍방이 유죄인 걸로.12. ..
'16.4.23 12:34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남편이 열심히 일하고 와서
집에서는 휴식하고 자기충전하는데 주력하는데,
아내는 관심을 가져 주고
애정을 보여주기를 원하죠.
아내는 그게 삶의 충전인데요.
남편이 자기 충전에만 열중하는 나머지, 하나는 놓치는데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자상한 남편복은 없는 것으로.
저 남편 죄 없는 것 아니거든요. 사람이 자상한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을 주는데.
자상한 남자가 여자도 많이 울리고,
아내를 웃게 하고,.....
그런데, 어떤 집은 아내가 힘든 남편을 충전하는 집도 있더라구요.
웃게 해주고, .. 등등....
고로, 쌍방이 유죄인 걸로.
근데, 그게 박자가 맞아야지, 남편이 아내와 산책하거나 대화하는 것도 귀찮고 피곤해 하면
아내가 어찌할 방법이 없죠.
남편 웃기고 즐겁게 해주는 방법을 연마할 수도 없고.ㅠ13. ..
'16.4.23 12:35 PM (203.234.xxx.219) - 삭제된댓글애들 키우며 직장일 집안일 하다보면 숨이 깔딱 넘어가죠
남편들을 그걸 몰라주고요
겉은 공간에서 숨쉬는것도 싫어 혼자방에 따로 있기도했네요
근데 10년이상 살다보면 포기할건 포기하고
어차피 애들때문에 이혼할거도 아니고..
이런 심정으로 남편을 대하니
남편이 더없이 고마워집니다
애들 다 커니 내몸 편해지고 수입도늘고..
맘이 여유로워집니다
시간의 힘을 믿어보세요14. ᆢ
'16.4.23 12:38 PM (125.182.xxx.27)다른걸 존중해줘야 잘살수있어요
저도 신혼에 많이싸웠는데 지나고보니 남편은 원래그런사람이었어요
대화는 여자들끼리하고 내남자와는 주로 맛난거같이먹는게제일많아요 그리고 어디좋은곳에같이가고요
남편과대화하기바라는거 그런것들이 남자에대한지식이 부족해서그래요 저도 책보고 공부해서 알았어요
아이때문에힘들면 시켜서 맛난거드시고 원두커피사와서 같이한잔씩하고 디저트도같이먹고하세요 가만히있는남편 섭섭한것들 못한것들 꼬뚜리잡고 불만쌓는것보다 님에게훨씬이득이예요
결혼십년차 저도깨달은것들이예요15. ..
'16.4.23 12:38 PM (203.234.xxx.219)애들 키우며 직장일 집안일 하다보면 숨이 깔딱 넘어가죠
남편들은 그걸 몰라주고요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것도 싫어 혼자방에 따로 있기도했네요
근데 10년이상 살다보면 포기할건 포기하고
어차피 애들때문에 이혼할거도 아니고..
이런 심정으로 남편을 대하니
남편이 더없이 고마워집니다
애들 다 커니 내몸 편해지고 수입도늘고..
맘이 여유로워집니다
시간의 힘을 믿어보세16. ㅁㅁ
'16.4.23 12:52 PM (211.36.xxx.4) - 삭제된댓글저희집도 비슷해요.
남편은 함께 뭘 하기보단 혼자 티비보고. 휴대폰 보고 본인만 귀찮게 안하면 집안일이 어떻게 돌아가던 관심도 없는 사람이에요. 결혼 초기엔 너무 이해가 안갔는데.. 애들 때문에 서서히 포기하고 남편의 성격을 인정하고 살긴하는데 .문득문득 내 인생이 망쳐졌다는 생각에 견딜수없이 미워지기도해요.17. ..
'16.4.23 12:53 PM (112.140.xxx.23)이혼하고 다른 사람 만날꺼 아니면 걍 사세요
별다른 문제는 없는 남편이니 애들한테는 친부만큼 좋은 사람이 없어요18. 기대하지 마세요
'16.4.23 12:57 PM (220.118.xxx.204)남편들은 딱 두가지.
하나는 직장 잘 다니고 착실하게 돈 벌어 오면서 집에 오면 자기 할 일 다했다 생각하고 만고땡!
또 하나는 자기 일도 제대로 못 하면서 큰소리 치고 기선제압하려고 엄포 놓고 아니면 살살 눈치보며 사는...
둘 중에 하나예요. 내 맘에 드는 남자 하나도 없어요. 연애 할때는 마음에 쏙 들었는데도.
내가 기선을 잡고 살아야 합니다. 내 할일 내가 하고 즐기는 것도 스스로 즐기고 하다보면 슬슬 따라옵니다.19. 저희
'16.4.23 1:23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20년 넘게 그런 남편과 살고 있어요.
이젠 적응되서 아무렇지도 않고요.
남편하고는 5분 이상 얘기하면안되는 걸 알았어요.
대화라는걸 해본지가 수만년은 되는 듯요.
그런데 사이도 좋아요.ㅋ20. 저희
'16.4.23 1:33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20년 넘게 그런 남편과 살고 있어요.
이젠 적응되서 아무렇지도 않고요.
남편하고는 5분 이상 얘기하면 싸움으로 변한다는걸 알았어요
대화라는걸 해본지가 수만년은 되는 듯요.
그런데 사이 좋아요.ㅋ21. ...
'16.4.23 3:15 PM (118.44.xxx.220)님남편은 월급가져다주는게
최대의 애정표현인 사람일수도 있어요.
저또한 남편은 내자식의 친부라는게 젤 중요하긴해요.
어딜가서 그런 인연을 또 만나겠나요.
애들데리고 잘자면 그것도 예쁘지요.
주말에는 애들딸려서 내보내고
살림좀하고 쉬세요.
집에 놀다온 아이들과 남편이 들어오면
얼마나 고맙고 이쁜지모릅니다.그때가 젤 행복.ㅋ
치킨이랑 맥주시켜먹고 저녁때우고
애들 끼고 자다가 새벽에 남편있는 이불속으로
쑥 들어가세요.춥다거나 애들때문에 깼다는 핑계로.
인생 뭐 있나요. 그남편버리면 복수는 되겠지만
딱 그뿐이고 문제는 더많이 생기잖아요.22. 결혼하셨어요?
'16.4.23 3:22 PM (223.17.xxx.33)성격 코드 맞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저희도 극과 극인데...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잘 지냅니다.
다 모든게 마음에 달려 있는거고...
혼자 세뇌하듯이 나는 00를 사랑한다 되뇌여보세요.
그게 답이더라구요.
남편은 무슨 죄로 힘들게 벌어 가족 먹여 살리나요.
내 삶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니 불쌍하게 봐주시고 맘 고치세요23. 왜 결혼하셨어요?
'16.4.23 3:24 PM (223.17.xxx.33)남편 말 들어보면 또 그도 불만 있을테니...
그리고 자식 다 소용없어요.
떠나면 끝이예요.
둘만 남아요.내 편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걸 감사하세요24. ...
'16.4.23 5:57 PM (121.137.xxx.132)원글님 마음아 뭔지 알거 같아요.
저도 그런 남편하고 살고 있거든요.
님만을 위한다면 이혼이 나을 거 같아요.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사람한테 무언가를 바라고 기대해서 마음이 아프지는 않으니까요.
편모가정에서 자라서 가정을 유지하고픈 원글님 말씀 이해가 가요. 그런데 자녀들 입장에서는 가족의 형태보다 보이지 않는 가족간의 불화가 더 힘들고 상처가 되는 거 같아요.25. ...
'16.4.24 2:30 AM (119.64.xxx.197)훌륭하시네요..제 남편은 책을 도통 안봅니다..
26. 저도
'16.4.24 3:13 AM (121.129.xxx.120)뭐가 문제지????? 시댁때매 스트레쓰도 아니고
님이 문제인듯
진짜로요;;;;;27. ..
'16.4.24 3:37 AM (110.70.xxx.139)5가지 사랑의 언어,
대충 그런 의미의 제목이 붙은 책을 봤는데요
함께 있는 시간,
선물,
스킨쉽,
사랑의 언어,
몸으로 하는 수고
중 각자가 잘 느끼는 사랑의 표현을 알면
결혼 생활이 수월해진다네요.
본인이 잘 느끼는 표현이 아니면
아무리 상대가 장기를 발휘해도 사랑 받는다는 감각이 없거나
현저히 부족해지나 봐요. 욕구 불만이 된다는 군요.
일단 서로 확인해 보시는 거 추천하구요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울면 남자가 아니라, 는
세뇌를 많이 당하는데
그 때문에 감정을 억압하면서
전반적으로 자기 감정을 자기가 모르게 되는 일이 많답니다.
그래서 타인의 감정에도 둔감하게 되고
소통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해요.
작아진 신경 세포를 살리려면
안 쓰던 회로를 열심히 노동 시켜야 하는데
방법은 알아서.. ^^
결혼이 필요없다기 보단
아내, 여자, 그리고 본인의 필요를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
적절한 진단일 거예요.
이미 결혼했는데
기왕의 사실부터 놓고 생각해야죠.28. 응?
'16.4.24 4:00 AM (1.252.xxx.82) - 삭제된댓글저 진심 댓글보고 당혹하고 있어요
맞벌이인데 육아, 가사분담, 감정교류 전혀 안되고 있는데도 뭐가 문제냐 라는 분들이 많아서요
저 사람은 그냥 본인의 싱글 생활에 아이, 아내 가족 이라는 허울만 뒤집어 쓰고 있는거잖아요. 자신이 주도적으로 가꾸는 가정이 아니라 스스로를 아들 레벨로 만드는 태도 아닌가요?
저도 이혼은 반대예요
원글님이 본인의 삶에 집중하고 가꿔나가서 스스로 평안과 위안을 얻는 수 밖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상태가 결코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와 뭐가 문제냐니. 외벌이면 이해해요. 하지만 아니잖아요
저 댓글 읽으면서 예전에 어느 마초 게이가 자신은 결혼할거라고 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한테 어차피 여자는 나한테 기생해서 사는거고 이성애자들도 외도, 성매매 하면서 사는데 자신의 경우 외도대상이 동성이라는거 외엔 다를거 없다고 여자 먹여살려주지 않냐고 항변하던게 떠올랐어요. 82가끔 보면 걔 말이 틀린게 아닌 것 같아요.29. ㅋㅋㅋㅋ
'16.4.24 7:17 AM (222.104.xxx.5)뭐가 문제냐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거면 결혼을 왜 합니까, 남자는 뭔 죄로 돈 버냐구요? 여자는 뭔 죄로 돈 벌고, 집안일하고 육아까지 합니까? 한국 남자들이 언제 그렇게 가족들 먹여 살렸다고 그 난리에요? 그렇게 혼자 먹여 살렸으면 애초에 부업이 성행하지도 않았니다. 여자들은 부업에 집안일에 애들까지 다 키웠죠. 돈 버는 남자보다 돈 버는 여자가 더 많더구만. 막노동해가면서 돈 벌고 어떻게든 애들 학교 보내고 남자는 집에서 놀고. 누가 보면 남자들이 책임감이 투철한 줄 알겠어요. 아들보고 혼자 살라고 하세요. 얼마전 통계에도 남자는 결혼하니 더 안정적이 되서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여자는 결혼하니 더 힘들다 하던데 왜 그러겠어요? 남자는 결혼해도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여자는 갑자기 집안일이며 일을 하니까 저런 통계가 나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문제냐는 사람들은 소시오패스인가? 아니 그럴거면 결혼을 왜 해요? 부부간에 대화도 없는 삶이 뭐가 즐겁다고 결혼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는 왜 낳아요? 종족 보존 때문에요? 집에 오면 책이나 티비 보는게 뭐가 문제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있으면 육아를 해야할거 아니에요? 아동학대 하지 말라니까요. 82는 왜 애를 낳고 학대를 합니까? 다정한 부부상을 보여주진 못할망정 일절 대화도 없는 부모를 보는 자식 심정은 어떻겠어요? 이러니 애들이 커서 맘에 안 든다고 찔러 죽이고 애들 때리고 하지. 부인이랑 말하기도 싫고 육아도 하기 싫거든 결혼하지 마세요. 왜 결혼해서 한 가정을 불행하게 만들어요? 그냥 혼자서 밥 해먹고 혼자서 책 보고 티비 보고 말 한마디 안하고 살면 되잖아요. 집안일 해줄 노예는 필요하니 결혼했나? ㅋㅋㅋ 자식들이 뭘 보고 자라겠어요? 이래서 사회가 문제가 많은 듯. 성격 코드가 맞는 사람이 극히 드물대. 원래 불행한 사람들은 남들도 다 불행한 줄 알아요. 코드 잘 안 맞으면 결혼하지 말라니까요. 아니 연애 때 코드도 안보고 성격도 안보고 뭘 믿고 결혼합니까? 원글님도 마찬가지에요. 연애 때 저 사람과 결혼하면 어떻겠다? 이런 생각 전혀 안 하셨나요? 설마 말없는 걸 무뚝뚝하지만 진정성 있는 걸로 생각했다던가, 그런 식으로 자기 합리화하면서 결혼하셨나요? 기나긴 결혼생활을 뭐 어떻게 보내려고 결혼한 건지. 그냥 애만 키우다가 나중에 남편 병수발이나 하려고 태어난 게 한국 여자의 삶인가요?
30. 말을 하세요.
'16.4.24 7:59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드라마 보면서 맨날 그러잖아요.
왜 말을 못하니.
제가 남편하고 싸웠다하면 동네 아줌마들이 그래요.
아직도 싸울게 있어? 난 포기했어.
왜 포기하죠?
하고픈말 있으면 다 하세요.
싸워야 못살겠다 별거라도 하죠.
왜 남자를 편히 두는지.
달달 볶여 사람된 남편이 그래요.
남자는
잔소리의 괴로움>> 내몸의 편안함
이래야 뭘 한다고.
남편이 가정을 위해 뭘 좀 하면 미움도 좀 사라져요.
라면도 못끓이던 남자가 일요일 아침
애들 계란밥 해서 셋이 먹더라고요.
사랑스럽습니다.
유부녀에겐 송중기보다
애들 수학학원 숙제봐주는 남자가 백배 매력있죠.31. 위에 ㅋㅋㅋㅋ님
'16.4.24 8:14 AM (58.127.xxx.80)사이다 같은 발언 참 마음에 드네요. ㅋㅋㅋㅋ님 말대로 코드가 맞는 사람끼리 잘 알아보고 결혼했으면 아무 문제없을 텐데 다들 그런 과정을 생략해 버려서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것 같네요. 저만해도 원글님처럼 그런 문제로 힘들었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그런 문제들은 다 체념하고 그냥 공기정도로만 인식하고 사니 별 신경이 안쓰여서 그런지 마음이 편안해 졌어요. 나를 특별히 괴롭히지 않으면 그냥 삽니다. 서로 터치 안 하고...
32. ㅁㅁㅁㅁ
'16.4.24 9:13 AM (115.136.xxx.12) - 삭제된댓글좋은 댓글이 참 많네요
포기할 건 포기하고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거 같아요
왜? 왜? 하면서 볶아봤자 내 인생 내가 불행하게 만드는 거더라구요..
개선의 여지가 충분한 남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거구요.33. ㅁㅁㅁㅁ
'16.4.24 9:14 AM (115.136.xxx.12)좋은 댓글이 참 많네요
포기할 건 포기하고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거 같아요
왜? 왜? 하면서 볶아봤자 내 인생 내가 불행하게 만드는 거더라구요..
개선의 여지가 충분한 남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개선할 능력이 있는 여자도 있지만 그런 능력이 충분치 않은 경우도 마찬가지구요34. 남편이
'16.4.24 9:27 AM (61.72.xxx.158)그런 사람인데
성향이 그래서 변하지 않고 25년 사는 중입니다.
도란도란, 다정다감 그런거 모르고
대화의 필요성도 잘 몰라요.ㅠㅠㅠ
그런데 장점도 있으니까
이제 익숙해져서
한 공간에서 각자의 할일을 하고 잘 삽니다.
젊었을때는 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요.
말의 필요성을 못는끼는 인간이예요.^^
그런데 집안 일은 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아이들끼리 재우고
합방하세요.
부부관계 이런걸 떠나서
정서적으로도 더 더 더 멀어지는 길입니다.35. ㅇㅇ
'16.4.24 9:57 AM (114.200.xxx.216)남자들 결혼안해도 어차피 자기도먹고살려면 일해야하는데....여자는 일도해야하고 살림/육아..시댁행사챙기기...
36. ㅇㅇ
'16.4.24 9:59 AM (114.200.xxx.216)222.104.xxx.5님 글 속시원하다 진짜..여자는 무슨 죄길래 결혼하면 살림에 출산에 육아에..거기다가 맞벌이까지..남자는 어차피 혼자살아도 일은했어야할텐데....결혼하면 좋겟다 좋겠어 애 낳아주지 키워주지 밥해주지..돈도 같이 벌지.여자가..
37. 제목이 이상하네요.
'16.4.24 10:23 A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님은 원하는데
남편이 님을 멀리하는거 같은데..
한가지 분명한건
쇼윈도 부부사이에서 자란 자식들의경우 대다수가
어릴때 받은 마음의 상처로 성인이 되어 자기부모를 적대시하게 된다는거..
남편의경우도
자랄때 부모로부터 받은 인간에대한 불신으로
행복에 대한 가치판단이 님과 다를수 있다는거..38. 속시원한
'16.4.24 10:41 AM (118.33.xxx.107)댓글 많네요~~~구구절절 옳으십니다~
39. 군자란
'16.4.24 10:51 AM (173.74.xxx.53)배우자의 인성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문제가 배우자의 각성으로 혹은 나의 잔소리로 변하기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라고 할 수 있지요.
제가 아는 두 가지 길이 있는데...
하나는 그냥 원글님의 바램을 내려 놓는 길이고,
또 하나는 그 원인과 해결책을 내 안에서 찾는 길입니다.
배우자도 그런 생각으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더 좋겠지만,
일단 원글님이라도, 아이들을 생각해서....
남편분에게 해준 것 보다도, 해주지 못한 것들을 찾아 보셨으면 좋겠어요.
일견, 내가 이렇게 모든 것을 다 해주었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생각하신다면
주변을 둘러 보세요.
부모가 자식에게, 연인이 연인에게,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모든 관계에서 각자는 각자의 불만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예! 맞습니다.
부군의 모자른 점 때문에 원글님이 지금 이렇게 속상하신 것도
같은 이치에서 그렇습니다.
배우자의 인성이 문제 있다.....는 고민보다
배우자를 끌어 안기에 이렇게 힘든 점이 있어요.... 라는 고민이
그래서 더 풀기가 쉽지요.40. 한마디ㅈ
'16.4.24 11:57 AM (219.240.xxx.39)남편이 불쌍
41. 소통의 문제
'16.4.24 11:59 AM (59.9.xxx.28)쇼윈도우 부모밑에서 자란 사람이라 배려나 소통의 방법을 모르는거에요. 고쳐 쓰기엔 불가능하고 이혼하는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고...둘이 함께 가까운곳에 여행을 가보시고 대화를 끌어내보심이 어떨까요.
42. 원글이
'16.4.24 1:51 PM (110.70.xxx.48)구구절절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예전이면 이해할수 없었던...
반박했을 댓글들이 많아서 당황했었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 남편 역시 그런 생각을하고 살수도 있겠구나 싶었네요.
제가 너무 고생한다고 안타까워하는 지인들에게서는 절대 들을수 없는 그러한 생생한 댓글 보니
아! 이게 현실이나 싶네요.
저희가 외벌이거나 자녀가 없다면 아주 많이 공감할수 있겠지만 우리둘만 사는게 아닌지라...
우리 사회가 맞벌이를 당연히 지향하고 있는 이시대를 살아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기혼남이 비록 철저히 자기위주로만 살지라도
어려운 세상 직장 잘다니고 한눈 안파는것만도 얼마나감사한것인지... 새삼 되새기며 생각해볼께요
어제 욱씨남정기의 한과장보며 많이 울었네요.
저는 도와줄 시어머니 조차 없어..
회식에 애데리고 가던 시절생각도 나고 ..
왜 남편들은 자기만 직장이다니는줄 알다가
회사그만둔다 할때는 못그만두게 하는지도ㅠㅠ
마음이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이런 남편과 사는 것도 제 몫인것을.
안되는것들 미련 버리고 바라보는 시선 편히 해볼랍니다.43. 원글님
'16.4.24 2:32 PM (116.39.xxx.236) - 삭제된댓글원글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저 또한 지금 남편과의 감정 교류가 안되고 대화도 안되고, 벽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고,
그냥 말을 말자 이게 제 심정입니다.
남편과의 관계가 앞으로는 조금씩 좋아지겠지 이런 희망이 있다면 좋겠지만 희망은 전혀 안 보이고 바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 댓글 읽어보고 마음을 정리하고 있어요
댓글 중 제 마음을 울리는 댓글들이 많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51250 | 미세먼지 기준치 얼마정도면 밖에 운동 가실 수 있을까요? | 걷기운동 | 2016/04/24 | 573 |
551249 | 동네에 너무 싫은 여자.. 5 | ... | 2016/04/24 | 4,538 |
551248 | 광주정신이 친민주주의에서 반민주주의로 180도 뒤집어짐. 47 | 최상천의 분.. | 2016/04/24 | 1,588 |
551247 | 블루에어 쓰시는분들 꼭 봐주세요~~~ 10 | 로로 | 2016/04/24 | 4,670 |
551246 | 주인 때리는 척 하면 난리나는 강쥐 있나요? 8 | ㅋㅋ | 2016/04/24 | 2,483 |
551245 | 바지락 해감중인데요 ㅠ 4 | 계속모래씹혀.. | 2016/04/24 | 1,268 |
551244 | 왜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을까? 28 | .. | 2016/04/24 | 5,874 |
551243 | 푹신한.키높이.운동화찾아요 21 | ..... | 2016/04/24 | 4,245 |
551242 | KBS, 보수단체 ‘동원집회’ 전한 기자 ‘교체’ 7 | 샬랄라 | 2016/04/24 | 1,266 |
551241 | 오늘 드라마 '기억' 보신분~~ 3 | 궁금한게 있.. | 2016/04/24 | 1,759 |
551240 | 춘천교대 성폭행 사건 37 | ererer.. | 2016/04/24 | 31,359 |
551239 | 돈 때문에 회사를 못그만두네요. 스트레스 받는데 5 | 돈 | 2016/04/24 | 2,642 |
551238 | 대구에 사시는 도로시님. | 별바우 | 2016/04/24 | 925 |
551237 | 방안에 미세먼지가 가득해요 7 | 어쩌죠 | 2016/04/24 | 3,823 |
551236 | 바람 피운 상대는 버려야한다 11 | ..... | 2016/04/24 | 4,825 |
551235 | 바디판타지 미스트 써보신분? 2 | 바디판타지 | 2016/04/24 | 1,491 |
551234 | 티비프로 유료나 무료 다운로드 어디서 받으세요? 3 | 커피우유 | 2016/04/24 | 1,895 |
551233 | 차별과 배제 극우의 두 기독교 정당 1 | 왜그들은섬뜩.. | 2016/04/24 | 560 |
551232 | 이케아 서랍장 조립 어렵나요? 13 | ... | 2016/04/24 | 2,625 |
551231 | 여성 명품 지갑 추천해주세요 1 | 코코 | 2016/04/24 | 1,705 |
551230 | 너무 날선 82.. 예전같지 않아요... 16 | 82828 | 2016/04/24 | 2,009 |
551229 | 이렇게 먹어도 다이어트 될까요? 2 | 다이어트지쳐.. | 2016/04/24 | 899 |
551228 | 후진대학일수록 저런 폭력문화도 많은거 같아요 20 | ... | 2016/04/24 | 4,768 |
551227 | 무용수들은 식이관리 어떻게 하나요? 4 | 로이스 | 2016/04/24 | 2,721 |
551226 | 비만 한약 먹어볼까요?? 5 | Dt | 2016/04/24 | 1,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