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고민..마포와 서초..조언좀 부탁드려요!!

아기엄마 조회수 : 3,152
작성일 : 2016-04-23 09:27:52
지금 마포역세권에 저렴한 아파트를 하나 갖고있구요.. 오래되고 언덕에 저층이요..
작년에 다른아파트들 오를 때 덩달아 육천정도 오르긴 했지만 양도세 면제기간만 도달하면 얼른 팔고싶어요.
살고싶은 곳은 아니어서요..
아직 돌도 안된 아들 하나 있는데,
마포에선 마포자이1차나 이편한세상 3차가 있는 쪽 집들이 좋더라구요.
분위기도 마포의 고깃집 즐비한 ㅋㅋ 분위기가 아니라,
신도시? 같이 깨끗하고 차분하고 유모차 몰고 다니기 좋은 평지에..
그런데 여긴 초등학교까지만 좋더라구요. 이사를 한번은 더 해야하는거죠..
그렇지만 마포집값이 많이 올라서, 앞으로 10년 후엔 여기학군도 꽤 좋아지지 않을까 해요.

가고싶은 동네는 서초 쪽인데 서초에선 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반적으로 좋잖아요..

지금 집 팔고 돈을  2년만 모으면 약 1억5천 대출 끼고 마포자이는 살수 있을거같고요.
서초를 가게 되면 4년 정도 돈 모으면서 저렴한 전세로 버티다가 들어갈때 3억 대출은 내야 할거같더라구요.
월수입은 800만원 정도인데... 연 5000정도 저축가능할거같습니다.
돈모으는 속도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항상 더 빠르더라구요.
부동산시장 안좋다고 하더라도요.

예전에 1억 7천 대출 한 두달 내보니까, 매달 이자와 원금 합쳐서 90만원 가까이 나가더구요.
너무아깝고..
월급쟁이 인생 어찌될지도 모르니 일단 마포에 집을 한채 사놓고, 다시 저축해서
서초로 가는 걸로 봐야할지..
무리해서 바로 서초로 가는게 좋을까요?

제머리로는 고민이너무 많이 되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23.62.xxx.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4.23 9:34 AM (211.244.xxx.123)

    아직은 아이가 어리니 마포에 살다가 강남으로 옮기세요
    근데 서초동도 어차피 학원은 다 대치동으로 다녀요
    애 학교 학원 때문에 옮기실 생각이시면 차라리 첨부터 대치동으로 가는게 낫죠

  • 2. ㅇㅇ
    '16.4.23 9:35 AM (211.201.xxx.248)

    부동산 복비, 취득세, 이사비용, 리모델링 비용까지 생각하면 이사는 한 번이 낫죠.
    그러나 그러다가 양쪽 집 다 놓칠 수 있어요.
    그리고 집 팔고 곧장 사야해요.
    몇 년 전세하다가 진짜로 집 다 놓치고, 지금 집보다 더 안좋은 집으로 가야 할 수 있어요.
    팔면서 어디든 하나 사세요. 이건 이 댓글 맨 첫줄에 있는 비용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예요.

  • 3. 원글이
    '16.4.23 9:35 AM (125.180.xxx.6)

    그렇죠? 아이 어릴때 대출로 허덕이다가 정작 돈들어가는 중고등때 돈이 하나도 없을까봐..그것도 걱정이네요..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 4. ㅇㅇ
    '16.4.23 9:44 AM (211.201.xxx.248)

    원글님 댓글 내용도 맞아요.
    왜냐면, 대출과 이자 보다도 돈 다 모아서 집에 깔고 있게 되니,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집은 비싸도 현금 흐름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러나 시가 친정 양가에 돈 보태지 않아도 되면 아주 좋은 상황이신 거에요.
    돈이 많아서 투자도 교육도 효도도 맘껏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그리고 아이가 컸을 때 교육에 힘껏 밀어줄 형편이 되는데 아이가 그만큼 안따라줄 수도 있어요.
    다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이 학군이 좋다고 해결될까..
    서초를 원하는 건 학군만의 고려한 선택일까..
    여러가지 생각해보세요.
    교육과 투자, 동네환경 등을 다 놓치지 않고 하나라도 꽉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 하나가 무엇이 될지는 원글님의 최우선이 무엇일지에 따라 다르거든요.

  • 5. 원글이
    '16.4.23 9:54 AM (125.180.xxx.6)

    아 211님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해요.
    우선 마포집을 사는게 좋을거같긴 합니다 말씀듣고보니..
    학군 고민할 필요없이 아이가 공부를 아주 잘하거나 못하거나...할수도 있으니
    가서 살면서 고민해도 좋을거같아요.
    정말감사합니다...!!

  • 6. ..
    '16.4.23 10:00 AM (66.249.xxx.221)

    원글님 저랑 비슷한 고민하고 계시네요..
    이미 마포 사신다고하셔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아기들 데리고 놀만한 곳 많나요??
    직장 가까운 마포냐 쾌적한 강남이나 송파 쪽이냐 고민이 많네요..

  • 7. ㅇㅇ
    '16.4.23 10:00 AM (211.201.xxx.248)

    오타 : 학군만의 → 학군만을

  • 8. ..
    '16.4.23 10:07 AM (1.226.xxx.30)

    평수 작더라도 일단 서초로 들어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마포와 서초 집값은 조금씩 벌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 키울 때 학원, 학교 너무 중요해요..서초는 교통까지 좋잖아요..

  • 9.
    '16.4.23 10:28 AM (121.131.xxx.220)

    제가 위에 말씀하신 마포쪽 그동네 살아요
    저도 여기 오기전 서울시내 강남쪽 비싼동네 빼곤 다 다녀보다 이동네 결정한거거든요
    이안이 마포역에서 가까운데도 서울같지않은 느낌(원글님이 말씀하신느낌)도 약간 있고 요즘엔 경의선공원도 조성되어 산책할곳도 있고 초등도 좋아서 일단 초등다녀보면서 생각할려구요 전 이사하는거 좋아라 해서 ㅋㅋ 이동네 살다가 좋으면 바로앞 새아파트인 마포이편한 3차나 래미안리버웰 가도 되구요 하여튼 동네사람들은 만족하며 살더라구요

  • 10. ...
    '16.4.23 11:08 AM (116.40.xxx.46)

    마포 집 팔면 후회합니다. 전세 놓고
    서초에 집 사시는 게 젤 좋아요.

  • 11. ㅎㅎ
    '16.4.23 11:21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마포 살다 아이 초등 때 서초구로 이사했어요.(15년 전 일이네요) 중고등학교가 너무 아니라서...
    세상천지 다 변해도 학군은 변하기 힘들어요. 특히 중고등하교는...ㅠㅠ 대단지아파트 들어서면서 학교를 새로 지으면 모를까...
    그런데 마포는 학교 말고 직주근접 때문에 오르긴 오를거예요. 서초도 서초 나름이라 같은 서초라고 다 오른건 아니죠. 마포도 마찬가지...

  • 12. 원글이
    '16.4.23 11:35 AM (125.180.xxx.6)

    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포에서 아이키우기가 딱히 좋진않은데 말씀드린 그쪽 동네는 아이데리고 갈곳도 많아보였어요 약간 인근에 용산쪽에도 놀곳 많고요.
    서초쪽에 장기적으론 가긴 가야할거같네요. 넘 감사드립니다..!

  • 13. Fjo
    '16.4.23 11:35 AM (121.162.xxx.80)

    마포 자이 1차는 이미 연식이 좀 있어서 리모델링 하고 들어가야하구요 초등학교 빼고는 학군이 별로라 있는 집들은 이사 많이 가요 ~ 제가 마포 15 년 그동네에서 살았는데 물가도 싸고 편리하긴한데 집값이 학군때문에 안 오른다고 하고 결정적으로 새학교가 올 부지가 없어요 학군은 안변해요

  • 14. 이사
    '16.4.23 1:29 PM (122.32.xxx.79)

    먼저 서초쪽 집 물건 알아보고 움직이세요.
    저 이번에 잠원 사면서 물건 없어서 엄청 힘
    들었어요.
    물건도 없지만 막상 살려니 집주인이 안판다고 하고
    전세가 비싸니 내놓고도 거둬들이더라구요.
    실제 시장에 내놓는 물건들이 정확히 팔 의사가 있는것들이 아니예요..산다고 하면 다 거둬들여요.
    물건들도 하루 이틀 사이 다 팔리고요
    전 계약하는곳에 나와서 집주인이 더 올리는데 어쩔수 없이 부른 가격에 샀어요..

  • 15. zz
    '16.4.24 5:26 AM (183.98.xxx.96)

    어디가 되었든 초등입학전에 결정하시길
    아이에게 전학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737 매매 잔금 날짜 연기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아줌마 2016/06/08 1,102
564736 25년전, "사랑이 뭐길래"를 보다가 9 김수현 2016/06/08 2,605
564735 요양병원은 어떤상태의 환자가 가는곳인가요 4 궁금 2016/06/08 1,986
564734 반기문은 한국인인가? 미국인인가? 3 뱀장어실체 2016/06/08 1,072
564733 40대 고딩맘 커뮤니티 어디 없을까요 2 235 2016/06/08 1,446
564732 서초외곽 큰 아파트냐 반포 작은 아파트냐 이사고민중요 9 씨즘 2016/06/08 2,628
564731 일본 젓가락은 괜찮을까요 3 .. 2016/06/08 1,319
564730 민망한질문입니다만...(방귀) 2 민망 2016/06/08 1,428
564729 화분에서 사는 개미 처치한적 있으세요 3 개미 2016/06/08 2,145
564728 혜택많은 신용카드 추천해 주세요. 9 ... 2016/06/08 2,330
564727 오래된 빌란데 자꾸 절에서 왔다면서 초인종 눌러요 17 자증 2016/06/08 4,758
564726 집이 근저당 잡힌다는게 뭔가요? 3 .. 2016/06/08 1,518
564725 서진도 농협에서 새로 출시 된 해초검정쌀이에요~ 팽목항 2016/06/08 563
564724 도대체 집행유예라는 것이 왜 있어요? 5 ........ 2016/06/08 1,531
564723 에이 주식에 디어서... 5 배당주 2016/06/08 1,859
564722 6세 아이에게요 공공예절 지키라고..좀 심하다싶을정도로 가르치는.. 8 미나리2 2016/06/08 1,388
564721 제가 겪은 개인병원이야기입니다. 16 간호사 2016/06/08 5,365
564720 관리실에서 층간소음 민원전화 받았어요. 22 괴로워 2016/06/08 7,719
564719 학원쌤이 결혼하셨는데 중딩맘 2016/06/08 1,037
564718 요즘일본사람들은 어디로 휴가가나요? 4 ..... 2016/06/08 2,074
564717 요새 군입대할때 부모가 가야되죠? 직장을 다녀서 ,,, 15 아이들끼리 2016/06/08 2,271
564716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커뮤니티 어디 없나요 ㅠㅠㅠ 2 235 2016/06/08 1,284
564715 우체국 태아보험 가입하신분 있으세요? 15 우체국태아상.. 2016/06/08 6,176
564714 뱃살빼는 운동, 복부가 단단해지면 되는건가요? 4 뱃살 2016/06/08 2,815
564713 민사소송 승소시 변호사 비용까지 상대가 부담하나요? 5 .... 2016/06/08 3,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