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직장생활 넌더리가 납니다.
하지만 연봉은 꽤 높지만
친정부모님 병원비로 많이 나갔고 모아둔 돈은 거의 없습니다.
제 수입은 딱 저를 위해 썼습니다.
아이가 고1.고3이라 제가 딱히 주말 이외에는 종종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쉬고 싶고...쉬고 싶습니다.
남편은 빈말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으나
예전부터 집에 있을라고. 운동도 좀 하고, 문화센타도 나가고, 친구도 만나고 하라 합니다.
하지마래서 안한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럼 당장 제 용돈부터 남편에게 의지해야 하는데 그걸 모를 남편은 아닙니다.
아구. 안벌고 안쓰지 뭐...하다가 그럼 얼마나 답답할까 하다가
또 남편이 집에 있지... 이러면 또 그러고 싶어집니다.
제가 나가면 그래도 좀 남편이 여유가 있을건데
쉬라는 저 말 믿으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