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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살남아...매사에 징징대는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

ㅇㅇㅇ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6-04-23 08:22:59

눈뜨자마자 오늘해야하는 일중 마음에 안드는것을 우는 투로 말하기 시작....이네요

이야기도 들어주고 그렇게 말하지말고 똑바로 이야기하라고도 하고...

그러면 또 다른걸로 흠을 잡아서 징징...

아까 미친듯이 말해버렸어요

나도 니 엄마하기 싫다고 ..

그 순간에는 진심이었어요 ㅠㅠ

얘를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IP : 116.39.xxx.1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6.4.23 8:24 AM (121.166.xxx.103)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 그런 12살 여자아이 있어요ㅠ 같이 조언 기다립니다ㅠ

  • 2. MandY
    '16.4.23 8:26 AM (121.166.xxx.103)

    저희집에 그런 12살 있어요ㅠ 저는 지난주부터 비폭력대화 들으러 다님ㅡ.ㅡ

  • 3.
    '16.4.23 8:27 AM (116.39.xxx.168)

    비폭력 대화도 들었네요;; 다 잊어먹었네요... 책이라도 다시 들춰봐야겠어요 .에혀

  • 4. 상황을
    '16.4.23 8:27 AM (175.126.xxx.29)

    좀더 자세히 설명해 보세요...

    일단 내 애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아...옆집 머스마가 징징대는구나..생각하면
    좀 마음이 평상심을 유지할수 있지요.

    하기싫은 일이 뭐였는지?
    저라면....

    네가 징징대며 말하면 엄마는 무슨말인지 알아듣기힘들다(알아들어도..)
    그리고 징징대고 말하면 엄마도 짜증부터 나기 때문에
    니말이 들어오지가 않는다.

    천천히 정상적인 말투로 말해라.
    하고 계속 징징대는 말로 하면
    못알아듣는척, 못들은척...그냥 님 하던일 하세요


    적당히....무시하는것도 필요할듯합니다.
    특히....내 아들 이라고 생각하면 분노 폭발이지만,

    옆옆집 남의 애라고 생각하면
    관찰하게 될수도 있어요..

  • 5.
    '16.4.23 8:36 AM (182.209.xxx.40)

    저희애랑 똑같아여 10살 딸.
    징징대는 소리에 노이로제걸렸어요

  • 6. 저도요
    '16.4.23 8:52 AM (222.239.xxx.49)

    유달리 아침과 저녁에 졸릴때 심해요.
    10살 딸이요.
    맞벌이라 학교에서 친구가 많이 않은데 그래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이럴 땐 이렇게 말해
    이런 투로 말하면 엄마도 기분이 어떻다
    같은 말이면 이렇게 하면 되잖앙
    꾹 참고 타이르다가
    이제 위의 대사가 혼내는 어투로 바뀌었어요.

    약간 감정 기복이 심한 타입 같아요.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7. MandY
    '16.4.23 8:53 AM (121.166.xxx.103)

    비폭력대화도 들으셨군요ㅠ 저는 엄마의 말공부 라는 책도 좀 도움이 됐구요 근데 또 책 덮으면 도로아미타불이라 ㅠㅠ 어제는 징징거리길래(제가 어딜가야되는데 따라갈건지 어떨지에 대해) 니가 선택할수 있다 심심하게 집에 있던지 잼있는 일을 찾으면서 집에 있던지 심심하게 엄마따라가던지 엄마따라가서 잼있는일을 찾아보던지(제가 어제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교육을 받고와서 ㅡ.ㅡ) 근데 너는 징징거리는 걸 택했네 뭐 그래도 된다 근데 책임이 따라온다 찾아봐라 주어진 조건에서 니가 선택할수 있는게 있다 가령 엄마 따라가기 싫으면 같이 놀 친구를 찾아본다거나 친구가 없으면 뭘해야 안심심할까 생각해봐라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데카르트 배운날 ㅡ.ㅡ) 하아.... 어제는 좀 통했어요 제가 흥분안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어제 저희애가 징징거린건 집에 있으나 엄마 따라가나 심심할꺼다 짜증 이렇게 된거고요 ㅡ.ㅡ 자기가 어떻게 할수 있다는 생각(개념?)이 없는거 같아요 에효... 제가 덜 가르친건 맞는데 애가 좀 똥고집에 있어서 빨리 못배움 ㅡ.ㅡ 배울 생각보다 엄마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 제가 얼마전부터 징징거리는 게 제일 쉬운거다 인생 쉽게 살려고 하면 안된다고(저도 씅질섞어서ㅠ) 이러고 있네요ㅡ.ㅡ

  • 8. ...
    '16.4.23 8:53 AM (1.229.xxx.157)

    징징거리면서 하는 말은 철저히 무시해보세요.

    저희 딸이 그랬어요.

    제가 무시하니까
    처음에는 울면서 악을 쓰며 얘기하더니..

    울음 그치고, 똑바로 말하더군요.

    받아주지 마시고, 무시해보세요.

  • 9. 울 강아지가
    '16.4.23 8:58 AM (220.121.xxx.167) - 삭제된댓글

    요구하는게 있으면 낑낑대는데 그럴때마다 요구를 들어주니 더 낑낑대더라구요.
    그래서 낑낑댈땐 무시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더니 낑낑이 안통하는지 알았던지 많이 지금은 좀 그러다 말아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 10. MandY
    '16.4.23 8:59 AM (121.166.xxx.103)

    우리 만나서 같이 세상의 징징이들 연구 좀 해볼까요? 아 진짜 저는 우아하게 살고 싶은데 팔자에도 없는 철학자 될 판이예요 ㅡ.ㅡ

  • 11. 울 강아지가
    '16.4.23 8:59 AM (220.121.xxx.167) - 삭제된댓글

    요구하는게 있으면 낑낑대는데 그럴때마다 요구를 들어주니 요구때마다 낑낑대더라구요.
    그래서 낑낑댈땐 무시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더니 낑낑이 안통하는지 알았던지 많이 지금은 좀 그러다 말아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 12. 울 강아지가
    '16.4.23 8:59 AM (220.121.xxx.167)

    요구하는게 있으면 낑낑대는데 그럴때마다 요구를 들어주니 요구때마다 낑낑대더라구요.
    그래서 낑낑댈땐 무시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더니 낑낑이 안통하는지 알았던지 지금은 좀 그러다 말아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 13. ////
    '16.4.23 9:07 AM (1.224.xxx.99)

    어휴....12살짜리 남아도 여기 한개 있어요...어쩌믄 엄마의 대응도 똑같은지 위안삼아 갑니다.

  • 14. ㅇㅇ
    '16.4.23 9:15 AM (66.249.xxx.218)

    징징대며 하는 말은 무시하고 똑바로 하는 말만 들으세요.
    이 글 보고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 때 징징대지 말고 똑바로 말하라고 야단맞은 기억이 나네요
    잊고 있었던 기억인데 어느샌가 고쳤어요

  • 15. 징징대면
    '16.4.23 9:32 AM (221.139.xxx.95)

    화내지말고 낮고 조용하게 그러나 단호한 목소리로 아이눈을 보며 앞으로 절대로 징징대며말하면 너의 말을 들어주지도, 원하는걸 해주지도 않을거다. 그렇게 징징대면 친구들도 주변 사람들도 다 싫어하고 너를 피할거다. 그래서 너의 그 버릇은 꼭 고쳐야한다라고 말하고 징징대기 시작하면 엄마가 어디서 기다리며 있을테니 바르게 말하려거든 와라하곤 아이를 혼자 두고 피하세요.
    와서 바르게 말하면 들어주고 칭찬해주고 그러다보면 고칠거예요.
    이 경우도 부모가 일관성과 원칙을 지키며 아이를 대해야해요.

  • 16. 남자애면
    '16.4.23 9:43 AM (182.222.xxx.79)

    눈뜨자마자 징징 거리면 배부터 채워줘보세요.
    빵이나 밥이나 쥬스나,
    하...
    애들키우기 난이도 상입니다.
    저도 둘째 징징거려 볶음밥 먹이는 중입니다.
    먹으니 좀조용하네요

  • 17. 징징징
    '16.4.23 9:44 AM (175.118.xxx.178)

    징징거리는 아이 사랑으로 감싸주라고 하는데 엄마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거 같아요.

  • 18. 허용적일
    '16.4.23 9:49 AM (218.39.xxx.35)

    경우 더 징징대더라구요
    단호하고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어요
    애들은 철저히 누울자리 보고 발 뻗어요

  • 19. 음..
    '16.4.23 10:41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여보~~입이 심심해~~라고 말하면 저는 짜증이 나더라구요.

    입이 심심해~라는 말이 뭔가 먹고는 싶은데 뭘 먹고싶은지 잘 모르거나
    아무거나 내 입맛에 맞도록 뭔가를 달라는거죠.

    걍 나 빵이 먹고싶어~하면 얼마나 명확하고 좋아요?
    그럼 빵을 만들어주거나 사오거나 하면 되니까
    진짜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는데
    입이 심심해~라는 말은 어떤식으로 그 입을 채워줄지 모르고 그 범위가 너무 넓으니까 짜증나는거죠.

    애들도 뭘 원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고
    아니면 말하기 곤란할 수도 있고
    이런 선택적인 문제에 직면했을때
    내가 뭘 선택해야할지 모르겠을때나 내가 뭘 원하는지 조차도 모르고 걍 막연히 원할때
    징징거리는거 아닐까요?
    나를 기분좋게 만들어줘~~라는 식으로.(걍 기분이 나쁜데 왜 나쁜지를 모르는거죠)

    이러면 엄마들이
    왜? 안좋은 꿈 꿨어? 어디 아파? 배고파? 이런식으로 자꾸 추측을 하면서 말하고
    결론은 안나고
    서로 답답한거죠.

  • 20. 음..
    '16.4.23 10:49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 언니가 말많은 딸 세명 훈육하는거 보니까
    어릴적부터
    엄마가 일단 되는것과 안되는것을 명확하게 좀 구분을 해줬어요.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한정지어 준거죠.
    내 아이가 귀하다고 모든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애들이 더 선택을 못하니까
    범위를 두세가지 정해주고 거기서 선택을 하도록 해주고
    그 이외에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어요.

    애들도 어릴적부터 알게되는거죠.
    이정도는 선택할 수 있는 범위구나~를 알고 거기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고민해서 한가지 선택해서 언니에게 말하는거죠.

    애들이 어릴적부터 항상 선택을 하도록 해요.
    무슨 색, 무슨 향기를, 어떤 옷 스타일을, 어떤 동물인형을, 어떤 책을.
    어떤 음식을, 어떤 모양을.....이런것을 선택하게 해서
    자기 취향을 만들어가도록 해주거든요.
    그러면 7살 정도 되니까 자기 취향이 딱 나오더라구요.

    이 아이는 이런색과 이런 동물을 좋아한다~그래서 이런 선물을 주면 좋겠다~이런 데이타가 나오거든요.

    이 아이는 이런맛을 좋아하니까 이런 음식점에 가면 되겠다~라는 데이타가 나오구요.

    이런식으로 애들이 자기 취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선택지를 많이 주는거보다 좁혀가는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선택했으면 그 선택을 번복하지 않도록(자기 선택에 만족하도록)
    만들어 나가면
    애들이 취향도 만들어지고 개성도 만들어져서
    학교생활할때도 엄청 도움이 되고 짜증나는 일도 완전 줄어들고
    선택할때 망설이고 주저하고 이런것이 별로 없어요.

  • 21. 123
    '16.4.23 11:07 AM (59.115.xxx.101)

    ㅜㅜ 11살이여도 그런가요? 이제 8살인데 저도 가끔 폭발합니다. 왜 엄마가 되었을까까지 생각해본 ㅜㅜ 이게 정신적 고문을 당하는기분이예요. 무시하는 방법도 고난도 정신력이 필요하더군요.

  • 22. 징징대는데 상대를 왜 해주시나요
    '16.4.23 11:39 AM (1.215.xxx.166)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습니다
    징징대는 아이는 엄마가 받아주니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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