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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에혼자사시는할아버지가 계신데 도와드리고싶어서요ㅠㅠ

걱정 조회수 : 15,684
작성일 : 2016-04-23 02:17:08
세상이 하도 무서워서 이런것도 주저하게되네요
할머니랑 두분이서 사셨는데 최근에 돌아가시고 혼자사셔요
자식들은 있는듯하던데 잘안찾아오고
두분이서 의지하고 사시더라고요
거동이 편치않으시고 갈수록 많이 야위어져가시고요
밥은 사드시는듯해요ㅠㅠ
착하고 얌전하신분들이셨어요
한끼정도 제가 챙겨드려도될까요?
저는 전업주부라 어렵진않아요
그래도 이런것도 오해받을까 괜한 걱정도되네요
IP : 125.131.xxx.54
1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3 2:19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 마음은 예쁜데
    아예 시작하지 말걸...하고 생각되어지는 일도 생기더라구요. 아무리 선의라도요.
    진심이란게 통하면 다행인데, 아닌 경우도 많아서요.

  • 2. 그전에
    '16.4.23 2:20 AM (122.46.xxx.101)

    동사무소 복지담당자나 통장.. 그런분들하고 의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3. 마음만
    '16.4.23 2:24 AM (39.118.xxx.16)

    저도 그냥 마음으로만 가지셨음 좋겧어요
    독거어르신들 도시락 챙겨드리는거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 알아봐 주시는게 더 나을듯해요

  • 4. ㅇㅇ
    '16.4.23 2:24 AM (218.48.xxx.196) - 삭제된댓글

    가끔 비주기적으로만 하시는게 좋아요

  • 5. 돼지귀엽다
    '16.4.23 2:25 AM (211.208.xxx.204)

    제 가족이라면 절대 반대합니다.

  • 6. ㅇㅇㅇ
    '16.4.23 2:26 AM (180.230.xxx.54)

    동네에서 말 나옵니다.
    하실거면 봉사단체 같은데 가입하셔서.. 여러집을 챙기셔야 뒷말이 없어요

  • 7. ....
    '16.4.23 2:29 AM (124.49.xxx.100)

    절대 안돼요

  • 8. 저도 반대에요
    '16.4.23 2:30 AM (220.119.xxx.83)

    모르는 사람 가까이 하시는거..안하니만 못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오해받을까봐 걱정되면서까지 굳이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차려드리는것도..어떻게 하신다는건지요..설마 집에 오라고 하셔서..혹은 가서 차려드린다??
    아니면 그냥 반찬만 전해주시는?? 어떤걸로도 불편해요

  • 9. ..
    '16.4.23 2:33 AM (120.142.xxx.190)

    그게 참 어려운 고민이죠..
    저도 동네에 결손아동 먹을꺼 해주고픈 마음 있었는데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까봐 못하겠더라구요..

  • 10. 글쓴이
    '16.4.23 2:36 AM (125.131.xxx.54)

    할아버지는 팔십이 넘어셨을거에요ㅠㅠ
    저번에 몇번 과일과 떡을 챙겨드린적있고요
    너무고마워하시더라고요
    저녁에 남편이랑 얘기하긴했고
    남편은 찬성하긴했어요
    저녁에밥을 간단히 챙겨서 가져다드리는걸로요
    수위아저씨말로는 할머니돌아가시고
    정신이 없으신것같다고
    저러다 일나고 자식들 안올것같다고 ㅠㅠ
    너무 가슴아픈분이시네요

  • 11. ㅁㅁ
    '16.4.23 2:37 AM (180.230.xxx.54)

    그러면 좀 더 귀찮더라도 남편 있을 때 남편과 같이 움직이거 하세요.
    남편분이 찬성하셨다니.. 조금만 도와달라 하세요

  • 12. 보내는건
    '16.4.23 2:38 AM (218.51.xxx.164)

    남편이 하도록 하는거 어떨까요?
    남편이 일찍오는 날이나 주말 같은 때요.

  • 13. ㅇㅇ
    '16.4.23 2:47 AM (121.164.xxx.81)

    비주기적으로 하실것 권해요
    정기적이되면 원글님 생활에 구속이 되서 곧 짐처럼여겨지고 중단하면 할아버지께는 더 힘들어지게 될것같아요
    참 좋은일 생각하셨는데 제가 고맙습니다
    원글님의 진심이 느껴져요
    원글님과 할아버님 두분 모두에게 적절한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 14. 무조건 남편 통해서 하세요
    '16.4.23 2:47 AM (100.37.xxx.20)

    정말 죄송스럽지만,
    남자는 다...
    늙어 죽게 생겼어도
    착각을 하고 살더라고요.
    절대로 호의가 호의로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게 남자들입니다.

  • 15. ......
    '16.4.23 2:55 AM (61.80.xxx.7)

    가끔 남편 통해 반찬 같은 거 드리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 16. 햇살
    '16.4.23 2:57 AM (211.36.xxx.71)

    마음이 고우십니다... 남편이 하시면 될것같에요..

  • 17.
    '16.4.23 2:58 AM (116.125.xxx.180)

    경비분께 말씀드려 자원봉사자 구해보세요
    5~7명이 모여서 돌아가면서 챙겨드리면 좋지않을까요?
    전업이라면요

  • 18. 무슨
    '16.4.23 3:07 AM (183.100.xxx.240)

    말이 날까요.
    가끔씩 들여다 보시고
    불편한거 처리해 드리고
    이웃이 할수있는 정도 하세요.

  • 19. ...
    '16.4.23 3:13 AM (124.5.xxx.12)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부모의 모습일수도 있고
    나, 내 남편의 모습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20. 음음
    '16.4.23 3:17 AM (112.149.xxx.83)

    남편통해서 반찬이나 간식거리 가끔 드리시는게 ...
    근데 혼자계시다가 뭔일날까 걱정이네요

  • 21. ..
    '16.4.23 3:34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매일은 너무 무거우실거예요. 가끔 반찬이나 간식거리 나누고 안부 챙기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님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그냥 제가 다 감사합니다.

  • 22. 한마디
    '16.4.23 3:36 AM (117.111.xxx.155)

    가끔 통에 반찬이랑 국 챙겨다 남편통해 보내시면
    너무 고마워하실듯

  • 23. 저기....
    '16.4.23 3:38 AM (59.2.xxx.105)

    정말 좋은 마음으로 그러시는건 알겠는데, 그게 원글님에게 좋은 방향으로 되기가 힘들어요.
    그 분이 남자분이라서 그런 부분도 있고, 또 남편이 중간에 끼더라도 말이 나올 수 있어요.
    찾아 보지 않는다는 자녀들이 나중에 어떤 눈으로 원글님네를 바라볼지도 모르고요, 혹은 주변에서도 뭘 바라고 저러느냐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말 도와주고 싶으시면, 동네 차원에서 반찬이나 음식을 가끔 해드리도록 동네의 행동력있는 아주머니에게 말씀드리거나 혹시라도 무슨 일 있지는 않은지 자주 체크하시는 정도면 좋겠어요.
    세상이 요즘 안타깝게도 모두 내 맘 같지가 않지요?

  • 24. ....
    '16.4.23 4:19 AM (124.49.xxx.100)

    떡드렸다기에 드리는 말씀인데.. 그러다 체해서 돌아가시면요.. 절대 안돼요. 복지가 안되는 나라도 아니고 다른 식으로 도움가능한 분인거같은데 구지 왜 나서시려하는지 모르겠어요.

  • 25. 하세요.
    '16.4.23 4:24 A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나서시되, 시스템을 한번 찾아보세요.
    어느 지역이신지 모르지만, 노인분들 도와주거나, 자주 찾아뵙거나,
    자원봉사자가 있다거나 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어요.
    있으면, 님이 '내가 밥과 반찬 등을 마련해줄 수 있다'고 해보세요.
    보통 그런 것 준비 때문에 순번이 안 돌아가거든요.
    대신 나와서 갖다주시고, 정기적으로 찾아뵐 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나서는 것 좋아요.
    가까이 사는 사람이 눈치채지 무슨 복지사가 알겠어요. 그집 사정을.
    자녀에게 연락 좀 해봐달라고 부탁해보시고요.
    연락해서 의사를 표현하면 대응하더군요.
    저도 그런 것을 한 적이 있어요....

  • 26. ..
    '16.4.23 4:28 AM (110.70.xxx.237) - 삭제된댓글

    댓글들 왜이모양들인지 한심하네요

    원글님

    하세요
    적극찬성입니다.
    남펀과 함께가시면 되고
    매일해드리겟다는 약속같은 것은 하지마시고
    그럼 혹시 일있어 못해드릴경우 구속이 되니..
    좋은 마음 가진분이네요
    복받으세요

  • 27. ..
    '16.4.23 4:29 AM (110.70.xxx.237) - 삭제된댓글

    떡은 드리지 마시구요

    과일과 밑반찬류 드리면 드실거에요

    우리도 곧 늙어요.

    가슴아파요

  • 28. ....
    '16.4.23 5:03 AM (220.71.xxx.95) - 삭제된댓글

    저도 댓글보고 깜짝 놀랬네요
    좋은생각 같은데요
    다만 사람이라 매일 챙기시다보면 원글님이 추후 부담스러우실수도 있으니
    양을 넉넉히 해서 2-3일 간격으로 요일을 정해서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29. 혹 옆집에서
    '16.4.23 5:04 AM (175.120.xxx.230)

    도와줬다는것을 자식들이 알게되면
    찾는횟수가 더줄어들수도있어요
    옆집을 믿는거죠 지금도 잘안찾아온다면서요
    양날의칼이될수도 있는문제네요
    저러다 뭔탈이라도나면 그부분을 다뒤집어쓸수도있으니
    사회복지과에 일단연락하시던가 해서
    시작하시도록하고 마음은 정말 고맙고
    제가다감사한부분이나 시작하면 신경이 굉장히
    쓰이게됩니다
    그래도 인간적인마음으로 하시고싶다면
    윗분들말씀처럼 남편을 통해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로
    챙기심이 부담이 덜될것같네요
    무엇보다도 시작하기전 그집자식들의 상황이 어떤지
    남편을통해서 할아버지와 처음얘기를 나눠보시고
    시작학는게...
    심성이 다들좋은데 먹고사는게 너무힘들고 멀다든지해서 못온다면
    도와드려도 고마워할텐데
    그게아닌 다른 목적들을 가지고 방치한거라면
    문제가생길시 님가족이 그자식들로부터 뒤집어쓸수있는상황도 없으란보장이 ....
    그집할아버지를 도와드리기전에
    먼저 그집속사정을 남편을통해 알아보시는게
    우선일듯합니다

  • 30. ....
    '16.4.23 5:04 AM (220.71.xxx.95)

    저도 댓글보고 깜짝 놀랬네요
    좋은생각 같은데요
    다만 사람인지라 매일 챙기시다보면 원글님이 추후 부담스러우실수도 있으니
    양을 넉넉히 해서 2-3일 간격으로 요일을 정해서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31. 자식이 있으면
    '16.4.23 5:14 AM (188.23.xxx.191)

    자식이 책임져야해요. 아니면 국가가 돌보거나. 그러라고 세금내는건데.
    개인이 나서면 잘못하면 덤탱이 써요. 그게 무서운거죠. 댓글들이 인정머리 없는게 아니라.
    님이 할 수 있는 건 동사무소에 알리거나, 자식들에 연락하는거에요.
    그 다음에 도와주세요.

  • 32. ..
    '16.4.23 6:07 AM (110.70.xxx.237) - 삭제된댓글

    아니 이웃집에 어르신 식사좀 챙겨드리겠다는건데
    뭐가 덩태기를 쓰고 뭐가 오해를 받는다는건지들 참
    ?
    손해좀 보면 어떻습니까?
    인생사 좋은 일을 많이 쌓으면 결국에 내자신에게도 좋은것을..

    야위어가고 아프시대잖아요
    그것도 80 대 노인이고.

  • 33. 제 생각도
    '16.4.23 6:44 AM (121.88.xxx.83) - 삭제된댓글

    착한 분이시네요.
    우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연락해 주세요.
    동마다 담당자가 있어요.
    적절한 사회적 시스템을 연결해 줄겁니다.
    이웃에 주민께서 그런 시스템에 연결해 살펴주시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이웃인 겁니다.
    주민센터와 연결된 이후에도 이웃으로서
    할아버지 살피실 일들이 또 있을 거예요.
    그 일을 맡으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http://m.hani.co.kr/arti/society/area/687927.html

  • 34. 복 받으세요.
    '16.4.23 7:09 AM (116.40.xxx.2)

    선의는 정말 좋은거예요.

    저 같으면 약간의 남편 도움을 청하고 함께 움직이는 거.
    규칙적이고 싶으면 주중 몇끼 정도.. 님 일상이 있으니 불규칙적인 돌봄이 낫겠죠.
    옆집이니 남편이 거추장스럽다고 안할 것 같고.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교육되고..

    주민센터 연락 말하는 분 있는데,
    차상위권이나 그런 것도 아닌데 다만 독거노인이라 해서 돌봐 주나요? 아닐 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그렇게 복지시스템이 잘 되어있진 않을텐데요. 더우기 자식들이 있는 상황이라면.

  • 35. 님 정말
    '16.4.23 7:19 AM (175.112.xxx.180)

    마음이 따뜻하시네요.
    팔십 먹은 상처한 할아버지 사셔봤자 얼마나 사시겠어요. 끼니도 끼니지만 고독감때문에라도 얼마 못사실듯하네요. 그리고 저 위에 말하신대로 도시락 봉사 같은거 있나 알아봐주시면 좋겠네요.

  • 36. 아웅...
    '16.4.23 7:26 AM (118.139.xxx.67)

    아침부터 따뜻한 글 봅니다..
    정기적이면 할아버지께서 미안해할수도 있으니 비정기적으로 도와주시면 좋을 듯....
    아.....우리들도 그런 날 올 수도 있어요...
    서글프네요.
    원글님은 복 받으세요.....^^

  • 37. 좋은분이시네요
    '16.4.23 7:36 AM (175.199.xxx.114) - 삭제된댓글

    너무 고마우신분이십니다..
    저도 아프신엄마 혼자사시는데 늘 마음은 모시고고살고싶고 자주찾아가고싶은데..
    사는게힘들고.여러형제자매도 사는게어려우니 자주못갑니다..늘마음만 저리고울지요..
    주변에서 반찬챙겨주시면 너무 고마울거같아요
    제가 다 고맙네요...

  • 38. 네이버
    '16.4.23 7:41 AM (175.209.xxx.15)

    착하시네요.
    주변에서 말나온다, 할아버지도 남자다...란 댓글들도 괜한 말은 아닙니다만
    이웃에 그런 관심 가지고 도울 생각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있어 맘이 따뜻하네요.
    무탈하신지 오다가다 인사만 잘하셔도 가끔 먹을거리 좀 갖다드려도 할아버지는 님의 선의에 감사하실 거에요.

  • 39.
    '16.4.23 7:43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선의를 베푸는 것도 참 쉽지 않군요, 그죠?

    저도 비정기적으로 한 번씩이 좋을 듯 하다고 생각하다가 생각해 보니...
    혹시 오늘은 안 불러주나...하고 오히려 그 전엔 스스로 아무 생각없으셨던 분을 구차하게, 기대하게 만들어 드리지나 않을까 싶은 염려도 됩니다.ㅜㅜ

    일단 남편분 저녁식사 가능하신 날, 한 번 초대하셔서 이런저런 말씀나누다 보면 사정파악 조금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친분을 가지다 보면, 식사 챙겨드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을 테고요.

    공공기관에 맡기라고들 하시는데...
    집 있고 자식 있고 그러면 그런 도움 받기 어려운 거 아닌가요?
    요즘은 달라졌나요?
    몰라서요.

  • 40.
    '16.4.23 7:45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선의를 베푸는 것도 참 쉽지 않군요, 그죠?

    저도 비정기적으로 한 번씩이 좋을 듯 싶다 했는데, 생각해 보니...
    혹시 오늘은 안 불러주나...하고 오히려 그 전엔 스스로 아무 생각없으셨던 분을 구차하게, 기대하게 만들어 드리지나 않을까 싶은 염려도 됩니다.ㅜㅜ

    일단 남편분 저녁식사 가능하신 날, 한 번 초대하셔서 이런저런 말씀나누다 보면 사정파악 조금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친분을 쌓아거다 보면, 식사 챙겨드리는 것이 점점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을 테고요.

    공공기관에 맡기라고들 하시는데...
    집 있고 자식 있고 그러면 그런 도움 받기 어려운 거 아닌가요?
    요즘은 달라졌나요?
    몰라서요.

  • 41.
    '16.4.23 7:47 AM (119.14.xxx.20)

    선의를 베푸는 것도 참 쉽지 않군요, 그죠?

    저도 비정기적으로 한 번씩이 좋을 듯 싶다 했는데, 생각해 보니...
    혹시 오늘은 안 불러주나...하고 오히려 그 전엔 스스로 아무 생각없으셨던 분을 구차하게, 기대하게 만들어 드리지나 않을까 싶은 염려도 됩니다.ㅜㅜ

    일단 남편분 저녁식사 가능하신 날, 한 번 초대하셔서 이런저런 말씀나누다 보면 사정파악 조금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친분을 쌓아가다 보면, 식사 챙겨드리는 것이 점점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을 테고요.
    뜬금없이 밥부터 챙겨드리는 건 좀 부자연스러운 듯 해요.

    공공기관에 맡기라고들 하시는데...
    집 있고 자식 있고 그러면 그런 도움 받기 어려운 거 아닌가요?
    요즘은 달라졌나요?
    몰라서요.

  • 42. ..
    '16.4.23 7:50 AM (219.248.xxx.180)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도 동네에 구십 넘으신 할머니가 안타까워서 가끔 식사 챙기고 커피 드리고 했더니
    언제부터인가 시어머니 노릇을 하시더라는..
    된장찌게 끊여줬더니 숟가락 딱 던지면서 어휴 맛없어 그러고
    재료는 들고 오시는데 그거 가지고 와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

  • 43. ..
    '16.4.23 7:54 AM (219.248.xxx.180)

    저희엄마도 동네에 구십 넘으신 할머니가 안타까워서 가끔 식사 챙기고 커피 드리고 했더니
    언제부터인가 시어머니 노릇을 하시더라는..
    된장찌게 끊여줬더니 숟가락 딱 던지면서 어휴 맛없어 그러고
    재료는 들고 오시는데 그거 가지고 와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엄마도 내년에 칠순이신데 내몸 하나 챙겨 먹기도 귀찮은데
    자꾸 그러신다고 하소연이세요
    선의는 좋지만 남의 선의가 자신의 권리인양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윗님들 말씀처럼 남편이 동의하셨으니 남편 통해서 전하시거나
    매일 챙기지 마시고 가끔 밑반찬 같은거나 전달해 드리세요

  • 44. ......
    '16.4.23 8:01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매일은 하지 마세요.
    혹시나 님이 사정있어 빼먹거나 하면 할아버지도 서운해하실수 있구요.
    저같으면 가끔 반찬 가져다드리겠어요.
    사나흘 드실수 있는 양으로요

  • 45.
    '16.4.23 8:10 AM (223.33.xxx.247)

    원글님 마음씨가 이뻐요^^

  • 46. 아이
    '16.4.23 8:25 AM (121.148.xxx.155)

    혹 자녀분 있으시면 반찬 하실 때 조금 나눠 심부름 시키시면 좋을거 같아요.
    혼자 계시니 많이 안드실 테고 한 번 보내면 2,3일은 나눠 드실거 같은데.

  • 47. 수위아저씨
    '16.4.23 8:41 AM (175.209.xxx.78)

    마음이 너무 예뻐요.
    꼭 하시고 싶으시면
    주말을 이용하시고 남편을 통해
    수위아저씨에게 전달을 부탁드려 보면 어떨까요

  • 48. 아파트
    '16.4.23 8:59 A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아파트에 사신다면 부녀회나 경로당측에 문의해보세요.
    그쪽에서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던지 도움을 주던지 하시는게 좋겠어요.
    원글님은 이웃으로서 좀 더 관심 가지고 가끔 왕래하거나 음식 나누거나 하시면 되구요.
    일단 관심을 가지고 나누시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도움되는 일이죠.
    원글님 마음이 따뜻하신분 같아요^^

  • 49. 진주이쁜이
    '16.4.23 9:02 AM (112.159.xxx.186)

    저희 밑에 집에도
    치매 할머니가 나이 많은 다운 아들과 살고 있었는데
    엄동 설한에 아들은 방에서 자는데
    문을 안 열어주고 한번 자면 그냥 계속자는듯
    엄마는 비번을 까먹고
    덜덜 떨고 있어서
    따로사는 작은아들 전화번호는 기억을 하시길래 전화해서 비번 물어보고
    열어 준적있고 비번 외워 놨다가 몇번 도와준적있어요
    그리고 동사무소 연락해서
    불날까봐 무서워 죽겠다고 막 그랬더니 복지 담당자 나오고
    자주 들여다보고 반찬도 문고리에 걸어 놓고가서
    조금의 도움을 받게 도와 드렸어요
    지금은 둘다 어디 요양시설로 가셨어요 이제 일년쯤 됐네요
    주위에 노약자가 있으면 조금씩 둘러보시면
    아름다룰거 같네요
    아이들 학대 예방 차원이라도
    주위 사람들에 쓸데없는 가싶거리말고
    보살핌 과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

  • 50. 제가 보기에는...
    '16.4.23 9:07 AM (122.43.xxx.32) - 삭제된댓글

    댓글들...

    속고만 살았나...

    마음이 예쁘세요

    주민센타 복담당한테 알려서
    체크하게 하시구요

    조용히 남편하고 상의해서
    그때끄때 관심 표하시면 될 거 같아요

  • 51. 생각 차이
    '16.4.23 9:08 AM (119.195.xxx.209)

    놀라워요.
    도와드리면 자식들이 그거 믿고 더 안온다고 하지말라니..
    저 윗분 욕해주고 싶어요.

  • 52. 제가 보기에는...
    '16.4.23 9:09 AM (122.43.xxx.32) - 삭제된댓글

    댓글들...

    세상 속고만 살았나...

    저러니 시누들한테 까이지...



    마음이 예쁘세요

    주민센타 복지담당한테 알려서
    체크하게 하시구요

    조용히 남편하고 상의해서
    그때끄때 관심 표하시면 될 거 같아요

  • 53. 제가 보기에는...
    '16.4.23 9:10 AM (122.43.xxx.32)

    댓글들...

    세상 속고만 살았나...

    저러니 시누들한테 까이지...



    마음이 예쁘세요

    주민센타 복지담당한테 알려서
    체크하게 하시구요

    남편하고 상의해서
    조용히
    그때끄때 관심 표하시면 될 거 같아요

  • 54. (♥━♥)
    '16.4.23 9:11 AM (211.109.xxx.214)

    아침부터 따뜻한 글이네요.

  • 55. ..
    '16.4.23 9:27 AM (117.53.xxx.47)

    원글님 착한 분이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 56. 댓글들 어지간하네요
    '16.4.23 9:28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그 할아버지가 내 아버지이고
    자식들은 사정상 자주 찾아뵙기 어려운데
    이웃이 따듯한 음식이라도 나누고 살면
    눈물나게 고맙지 않은가요?

  • 57. ㅇㅇ
    '16.4.23 9:31 AM (220.83.xxx.250)

    원글님 따듯하신분이네요 저도 남편분이 직접 드리면 좋겠다에 한표 드려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 58. ..
    '16.4.23 9:40 AM (210.96.xxx.244)

    동사무소에 독거노인으로 신고해주시고 주말마다 과일 두유 반찬 몇가지 남편 통해서 전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59. 전진
    '16.4.23 9:56 AM (220.76.xxx.44)

    챙겨서 갔다드리는것은 남편을 보내세요

  • 60. ㅠㅠㅠ
    '16.4.23 10:13 AM (119.66.xxx.93)

    좋은 분이세요

  • 61. ㅇㅇ
    '16.4.23 10:16 AM (222.101.xxx.103)

    윗분들이 말한대로 동사무소도 알아보시구요
    저희 교횐 지역에 독거노인이나 부모없이 사는 애들 이주에 한번씩 반찬만들어 배달하는 봉사단체있어요
    지역에 이런 봉사단체 있음 연결해드림 좋은데...

  • 62.
    '16.4.23 10:18 A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10년째 뵙는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계신데요. 전엔 딸이 인근에 살면서 아이를 키워주셨어요.
    그 땐 아이 때문이라도 자주 얼굴 보이고 하더니 이사를 갔다던데 아이도 보이지 않고 딸얼굴도 못봤어요.
    전에는 어쩌다 한 번 길에서 뵙는거지만 얼굴이 밝고 활기도 있었는데 얼마전 뵜는데 얼굴이 어둡고 너무 외로워 보였어요.
    저도 가끔 집에서 어른들 드시기 좋은 음식을 하면 갑자기 그 할아버지 생각이 나요.
    빵이라도 구으면 또 생각이 나고요. 용기내서 한 번 가져다 드려볼까 하다 포기했어요.
    남편분의 동의가 있었으니 제 생각에도 남편분과 함께 움직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동사무소에 연락을 해서 방법을 한 번 여쭤도 보시구요.
    한 번이라도 탁 터놓고 잘드시는 음식도 여쭤 보고 냉장고도 한 번 들여다 보면 어떻게 하면 될까 답이 나올텐데
    방문하는 것 자체도 사실 쉽지는 않죠.
    매일하기 보다는 3-4일에 한 번씩 혹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어르신 드시기 좋을 반찬을 준비하는 게 어떨까요.
    연세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은 이가 좋지 않고 소화도 안되니 국종류를 좋아하세요.
    그런데 만약 어르신이 질병이 있으면 또 얘기가 달라지니 그런 거 알아 보시고.
    잘 드실 음식류 준비해드리면 좋지 싶어요. 혹시 빵 좋아하면 카스테라 같은 거 드리면 좋고요. 어른들은 부드러운 걸 좋아하셔요.
    그리고 나중에 정말 친해지시면요. 할아버지 음식도 좋지만 옷이나 이불 세탁이나 목욕을 한 번 봐드리세요.
    물론 남편분이 함께요.
    어른들 특히 남자들은 몸에서 냄새도 나는데 노화가 있으면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기몸 씻는것도 힘들어
    자주 씻지 않거나 대충 씻게 돼고 속옷이나 옷도 잘 안갈아 입고 하니 더 냄새가 나요.
    정기적으로 목욕을 챙겨주면 큰 도움이 되거든요. 이런 것도 동사무소에 알아보시면 좋죠.
    원글님 예쁜 마음 잘 연결돼 할아버지 조금 편해지시면 좋겠어요.
    (참. 나중에라도 좀 친해지면 가끔 아이들과 같이 보는 것도 좋겠어요. 물론 살펴는 봐야겠죠.
    그리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나름 이유가 있으니 차갑다 생각하지 마세요 세상이 하도 무서우니 저러죠.
    저는 드는 생각이. 할아버지 기록장? 같은 거 만드셔서 날짜랑 도움 드린 거 할아버지 상태 이런 거 기록하시면
    할아버지에게도 좋고 나중에 혹시 이상한 일에 연루될 때 님의 선의를 밝힐 증거도 될 꺼 같아요.)

  • 63. ...
    '16.4.23 10:35 AM (211.44.xxx.147) - 삭제된댓글

    마음 따듯한 분이시네요 원글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아직까지는 살만한건가봐요
    이글 베스트로 보내고 싶어요

  • 64. ...
    '16.4.23 10:36 AM (211.44.xxx.147)

    마음 따뜻한 분이시네요 원글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아직까지는 살만한건가봐요
    이글 베스트로 보내고 싶어요

  • 65. . .
    '16.4.23 10:43 AM (39.113.xxx.52)

    댓글 다 읽지는않았지만. . . 저는 비정기적으로 하시는걸 권해요.
    선의가 나중에는 의무가 되고 부담스러워집니다.
    위에 이불같은거 말씀하시는분도 계신데 솔직히 너무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든 경우도 생깁니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문제는 동사무소 복지과같은데 문의해서 연결시켜주시고요.
    원글님은 부담없을 선에서 챙겨드리는걸 권합니다.
    우리나라, 그래도 복지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 66. 워낙
    '16.4.23 12:06 PM (223.62.xxx.247)

    배려가 당연이 되는 시절이라 걱정하시나봐요. 뭐든지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서로 좋더라구요. 주기적으로 하지 마시고 가끔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67. 동사무소
    '16.4.23 12:17 PM (59.16.xxx.230) - 삭제된댓글

    제가 겪어봤어요.
    80가까운 어른인데 처음에는 어려워하다가
    나중에는 제 앞에서 아랫도리를 보이면서 소변을 보시더군요.
    제 눈을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그 눈 빛 지금도 선명해요.
    절대로 개인행동하지 마시고 동사무소 복지 담당에게 의뢰하세요.
    재산과 건강상태에 따라 다른데 월 4만원 쯤 내면 요양보호사 일주일에 두 번 올 수 있어요.
    그 조건이 안되면 복지담당자가 자녀들 연락해서 부양의무 이행하게 하거나
    교회나 부녀회 반찬봉사 연결해 주거나 할 거에요.
    원글님은 가끔 특별한 음식 만들 때 남편 통해서 전해드리는 것만 하세요.

  • 68. 맞아요
    '16.4.23 12:25 PM (218.146.xxx.174) - 삭제된댓글

    동사무소나 종교단체여 연결시키세요.
    개별적으로 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나이 드시면, 판단력도 흐려집니다.

    혹시라도 가져다 드린 음식으로 체할 수도 있고요...
    가족이 찾아 올 때까지 기다리시고요...
    가끔, 과일이나 빵, 떡이나 갖다 드리세요.
    들어가시지는 말고요...그냥 문 앞에서요.

    아파트면, 관리소에 전달하여 부녀회와 연결 지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성당에서 독거 노인들한테 도시락 봉사 해 줍니다.
    노인들 종교랑 무관하게 도시락 반찬(약 1주일치)을 싸서 드립니다.

  • 69. ...
    '16.4.23 1:52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글쎄요.. 선의로 도움주고 그걸 알아주던 아니던 상관없이 보람느끼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제 경우는 선의가 안좋게 되돌아와서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어.. 반대의견입니다
    제가 원글님과 유사한 경우도 있었어요.
    옆집에 80넘으신 할아버지 혼자 사시고, 자식들은 외국에 있고, 점잖으셨고, 아프셨고,
    원글님과 비슷한 마음으로 아프셨을때 도움을 드렸었어요.
    그런데 이후에 저 기분 더러웠습니다.. 조금만 뭐 있으면 영상통화에.. 호칭도 토나오고..
    딱잘라서 말했고 차라리 남남인것이 낫습니다.

  • 70. ...
    '16.4.23 2:06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집안으로 들어간다던가하는 오해할만한 행동은 당연히 안했구요,
    그저 어이없을 뿐이고 화나고 기억조차 지우고 싶어요

  • 71. ...
    '16.4.23 2:22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집안으로 들어간다던가하는 오해할만한 행동은 당연히 안했구요,
    그저 어이없을 뿐이고 화나고 후회될 뿐입니다.
    위에 댓글들중에 80넘으신 어른이 아프신데 얼마나 더 산다고, 무슨 오해냐고 하시는 분들..
    해맑게 살아오신건 좋은데 세상이 전부 내 상식안에 있다고 가볍게 큰소리치지 마십시요.
    원글님처럼 신중하게 행동하시는것이 맞습니다.
    저 역시 좋은일이고 선의도 좋고 안타깝고 결과까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런저런 일들이 있으니, 그리고 사람은 겉으로 여지껏 보이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보일수도 있으니..
    신중하시고 주의하시는 것이 맞아요

  • 72. ...
    '16.4.23 2:54 PM (118.38.xxx.29)

    신중 하라는 댓글들을 비난하는 짧은 생각들

  • 73. 하지 마세요
    '16.4.23 2:59 PM (210.210.xxx.160)

    저도 윗님과 생각이 같아요.

    나의 선의가 꼭 좋은 결과로 돌아오는게 아니예요.

    댓글중에 하지 말라는 말 하는 분들은 직접 본인이 경험했거나,아니면 좋은일 하다가 구설수!에 오른
    경우를 봤거나,직간접 경험이 있어서 하는 말이예요.

    도와주라고 댓글 다시는분들은,아직 그런 경험이 없어서 모르시는것뿐이죠.아니면 운이 좋았던가~

    할아버지도 남자예요.우습죠?
    나이 먹어도 남자는 남자이니,젊은 여자를 보면 딴생각이 날수도 있답니다.역겹지만 구체적으로 씁니다.

    어쨌든 반대입니다.
    선의가 구설수나 더러운 경험으로 와서,마음 다치고 마음의 문을 닫는것보다
    불쌍한 사람보면 안타까와하고 그런 마음을 간직하고 사는게 더 나은거예요.
    더러운 경험을 하면,불쌍한 환경의 사람들보면,불쌍하다기보다는 하여튼 좋은 기분이 들수가 없게 됩니다.

  • 74. ....
    '16.4.23 3:02 PM (43.251.xxx.122)

    동시무소도 인력이 부족하고 힘들어요
    차상위도 아니시고요.
    관리실이나 부녀회
    통해서 가끔 연락해달라고 하시던가
    (잘있는지)
    여러분께.얘기해서 맛난거있음 갖다드리자고
    얘기해주시면 맛난음식 나눠주시는분들이 꽤
    계실듯

  • 75. ..
    '16.4.23 3:03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이웃을 이렇게 돌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훌륭한 분이세요 자손만대 복 받으실 거예요 ㅎㅎ

  • 76. ㅇㅇ
    '16.4.23 3:05 PM (58.140.xxx.117)

    정하시려면 비정기적으로 남편통해서만 전달하세요.

  • 77. ..
    '16.4.23 3:09 PM (175.117.xxx.50)

    남편통해 하시길 권해드려요.
    좋은맘인것 알겠는데 할머니면 괜찮겠지만
    할아버지는 조금 조심스럽게 대하셨음 좋겠어요.
    동성이 말 덜나고 도와드리기 편하실거에요.

  • 78. ...
    '16.4.23 3:09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참내. 자식들은 뭐하고. 이웃이 이런 고민하게 만드나요...

  • 79. 비정기적이 좋을것 같네요
    '16.4.23 3:12 PM (220.121.xxx.167)

    저같아도 비정기적으로 반찬 해드리고
    맛있는거 했으니 드셔보세요 하고 또 갖다드리고..
    그렇게 하심 되죠.
    이런 훈훈한 마음에도 제동을 거시는 분들은 길가다 넘어진 노인분들 보면 그냥 지켜보고만 계실건가요?
    나를 치한으로 몰면 어쩌나 걱정돼서?
    에고...

  • 80.
    '16.4.23 3:15 PM (59.9.xxx.107)

    두 분이 사시다가 한 분이 먼저 가시면
    살아계신 분은 급격히 안 좋아지세요.
    정신도 없어지시고 건강도 그렇구요.
    아무튼 제가 다 고맙네요

  • 81. 세상사
    '16.4.23 3:18 PM (121.151.xxx.26)

    절대 말려요.
    세상이 내 맘 같지 않아요.
    생각지 못한 일이 생기면 후회합니다.
    공식적 루트 아니면 마세요.
    어쩌다 간식거리 정도만 하세요.세상
    맑게만 보는 분들 일닥치면
    내 편 되줄 사람 없어요.

  • 82. ...
    '16.4.23 3:19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위에 이런훈훈한 마음에도 제동을 거시는 분들은 길가다 넘어진 노인분들 보면 그냥 지켜보고만 계실건가요
    치한으로 몰면 어쩌나 걱정돼서.. 라는 댓글보고 어이없어서 웃고 지나가려다가 대답해드립니다
    길가다 넘어진 노인분들 보면 도와드릴겁니다 ㅎㅎ
    그리고 나를 치한으로 몰면 어쩌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ㅋ

  • 83. jungha
    '16.4.23 3:20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위에 '이런 훈훈한 마음에도 제동을 거시는 분들은 길가다 넘어진 노인분들 보면 그냥 지켜보고만 계실건가요?
    치한으로 몰면 어쩌나 걱정돼서'.. 라는 댓글보고 어이없어서 웃고 지나가려다가 대답해드립니다
    길가다 넘어진 노인분들 보면 도와드릴겁니다 ㅎㅎ
    그리고 나를 치한으로 몰면 어쩌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ㅋ

  • 84. ...
    '16.4.23 3:20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위에 '이런 훈훈한 마음에도 제동을 거시는 분들은 길가다 넘어진 노인분들 보면 그냥 지켜보고만 계실건가요?
    치한으로 몰면 어쩌나 걱정돼서'.. 라는 댓글보고 어이없어서 웃고 지나가려다가 대답해드립니다
    길가다 넘어진 노인분들 보면 도와드릴겁니다 ㅎㅎ
    그리고 나를 치한으로 몰면 어쩌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ㅋ

  • 85. ..
    '16.4.23 3:24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해드리면 좋죠.
    세끼 사 먹는다는 것은 무리에요.
    저도 식당밥 먹어봤습니다만, 집밥만 못 해요.
    쟁반에 간단하게 밥, 국, 반찬 한두가지 .. 우리 먹는 거 해서
    드리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날마다 챙기기 어려울 때는 1주일에 한두번 밑반찬 챙기고, 국 같은 것 같이 챙기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 마음에 감동했고, 용기내서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 86. ....
    '16.4.23 3:35 PM (220.86.xxx.20) - 삭제된댓글

    요즘세상에 마음씨는 정말 눈물나게 감사하네요..
    하지만 절대로 하지 마세요.

  • 87. 홍이연이맘
    '16.4.23 3:40 PM (123.248.xxx.201)

    동네 인근에 장기요양 재가센터에 가보셔서 의논 해보세요..
    우리나라가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65세이상 노인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을 매일 3~4시간씩 요양보호사가 와서 식사챙겨주고 청소해주고 말벗해주고 병원동행해드리는 서비스가 있어요.
    물론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장기요양등급을 받으셔야 되는데.. 신청 절차는 인근마을 장기요양재가센터
    에 가셔서 의논하시면 친절히 안내해 주실 거랍니다.
    의외로 이 제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이쁜 마음 참 따뜻하네요~^^

  • 88. 그저
    '16.4.23 4:41 PM (116.36.xxx.198)

    돌려받지 않아도 될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나누셔도 좋겠네요. 남편 통해서요.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네요~

  • 89. 댓글들이
    '16.4.23 4:49 PM (59.9.xxx.28)

    반이상은 정말 각박하네요.
    절대 도와주지 말란 사람들, 님들이 나중에 늙어서 독거노인이 됐을때 이웃이 도와준다면 안고맙겠어요? 이웃노인이 다 죽어가도록 모른체 하는게 상책인가요? 물론 상식없는 이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라 조심스러운건 이해가 가지만 잡음 생기지 않게 도와줄 방법을 찾아야죠.

  • 90. ..
    '16.4.23 4:56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이웃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남이랑 엘베는 어떻게 타시는지
    무슨 봉변을 당하려고 같이 타시는지 ㅡㅡ

  • 91.
    '16.4.23 5:02 PM (59.9.xxx.107)

    댓글보니 세태를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별 해괴한 일들이 다 일어나니까 선행을 베풀때도
    이 생각 저 생각 안 해 볼 수 없고요.
    원글님의 좋은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92. 너무 자주
    '16.4.23 5:08 PM (183.100.xxx.183)

    정기적으로 하시면 처음엔 선의로 시작했어도, 자꾸 매이고 그러다 보면 괜히 했다 싶고 힘겹게 느껴질 날이 있어요. 차라리 어쩌다 맛난 반찬 노인분들도 잘 드실 것 같은거 많이 하면 주말 남편 통해서 가져다 드리고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매일 저녁을 챙겨드린다는건, 애들도 아니고 그런 어르신을 하긴 가족도 아닌데 힘들것 같아요. 주변 말이 나거나 뭐 이런 거 떠나서요. 그리고 만약 교회나 절에 다니시면, 교회 사회복지부나 이런데를 통해서 몇몇분이 반찬 봉사로 돌아가면서 함께 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길게 오래 힘 안들고 할 수 있구요.

  • 93. 이런방법
    '16.4.23 5:20 PM (223.62.xxx.26)

    어차피 식사를 사서 드신다니 돈을 좀 받고 음식을 해드리면 어때요?그럼 받는분도덜 불편하고
    동네 헛소문도 안나고요.아님 동네 반찬배달 하는곳 알아보시던가요.저희 동넨 주3회25만원 이던데 혼자면 일주일 드실거에요

  • 94. ..
    '16.4.23 5:21 PM (118.46.xxx.132)

    100% 착각하게 되고요
    선의를 권리로 받아들이고
    당신 머리 위에 군림하려 들거에요
    말 놓는데 며칠 안걸립니다

  • 95. ...
    '16.4.23 5:5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하다가 사정상 그만 두게 될 경우 섭섭함을 넘어 원망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옆집인데 불편한 관계가 될 수도 있구요.
    어쩌다 한번씩 남편 통해서만 전달하세요. 아이들도 집에 들어가게 하지 마시구요. 님 집에 초대하는 일도 절대로 하지 마시구요. 좀 떨얻옆집이라 더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인심이 너무 각박하다 싶지만 어쩌나요? 상상초월할 일들이 하도 많다보니 조심할건 조심해야죠...ㅠㅠ

  • 96. ....초대는 서로 힘들고
    '16.4.23 6:27 PM (114.204.xxx.212)

    자주는 어렵고 가끔은 반찬 몇가지 해다 드려도 될거 같아요
    사실 정기적으로 하기엔 쉬운일은 아니에요
    블편하면 남편 시켜서 보내시고요

  • 97. 공무원입니다
    '16.4.23 7:40 PM (210.178.xxx.1)

    남편이 직접 갖다주게 하세요. 얘기도 남편이 하게 하구요. 님은 마음을 낸 것만으로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선의를 권리로 받아들이는 정도는 정말 인지상정입니다.
    복지사 분들이나 자원봉사 하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자를 보는 눈으로 보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현실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 98. ...
    '16.4.23 7:53 PM (124.50.xxx.92)

    따뜻한 분이시네요~ 고마워 하실거에요. 정기적으로 말고 가끔씩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99. ㅁㅁ
    '16.4.23 8:27 PM (1.236.xxx.29)

    매일 저녁을 그렇게 챙겨드리다보면
    상황에 따라 서로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냥 반찬 몇가지 해서 며칠에 한번씩 가져다 드리는게
    서로 부담이 덜 가고
    받는 사람도 편할거 같아요

  • 100. 조심하세요
    '16.4.23 8:28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지금의 선한 원글님 마음은 너무나 고맙고 따뜻해요.

    하지만 반대하시는 분들이 그 마음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그 후에 일어나는 좋지않은 일들을
    경험하거나 들어 알기에 조심하시라는 거에요.

    하지만 내가 자의로 누군가에게 베푸는것과 그게 의무처럼 변하는것
    누군가 기대하지 않았는데 친절을 베푸는 것과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혹시라도
    거르게 되면 내 권리를 빼앗긴양 노엽게 되는것
    사람마음이 정말 그렇게 되기 쉽답니다.
    음식 변하는 게 당연한것처럼
    사람마음이 안변하는게 오히려 더 훨씬 이상한거에요.
    변하는게 당연합니다

    그 고운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너무 무겁게 시작하지 마시고
    비정기적으로 가볍게 하세요.
    그분 식사가 원글님 매일의 짐이 되고 그 선한 할아버지께서 어느새 고마움대신 노여움이나 불평이 생기면
    몇달이 안가서 정말 후회하게 되는 날이 올수도 있어요.

  • 101. 조심하세요
    '16.4.23 8:30 PM (115.93.xxx.58)

    지금의 선한 원글님 마음은 너무나 고맙고 따뜻해요.

    하지만 반대하시는 분들이 그 마음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그 후에 일어나는 좋지않은 일들을
    경험하거나 들어 알기에 조심하시라는 거에요.

    하지만 내가 자의로 누군가에게 베푸는것과 그게 의무처럼 변하는것
    누군가 기대하지 않았는데 친절을 베푸는 것과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혹시라도
    거르게 되면 내 권리를 빼앗긴양 노엽게 되는것
    사람마음이 정말 그렇게 되기 쉽답니다.
    음식 변하는 게 당연한것처럼
    사람마음이 안변하는게 오히려 더 훨씬 이상한거에요.
    변하는게 당연합니다

    그 고운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너무 무겁게 시작하지 마시고
    비정기적으로 그분에게도 원글님에게도 부담되지 않게 오래 지속할수 있는 수준으로
    가볍게 하세요.
    그분 식사가 원글님 매일의 짐이 되고 그 선한 할아버지께서 어느새 고마움대신 노여움이나 불평이 생기면
    후회하게 되실수도 있어요.
    음식 상하지 말라고 냉장고에 넣듯이.
    사람의 정도 상하지 않게 하려면 냉정도 필요합니다.

  • 102. 마음만
    '16.4.23 8:32 PM (116.39.xxx.158)

    각박하다 오바한다는분들 계시지만 만의 하나의 일이 나에게 일어나면 백프로의 일이 되는겁니다.
    전 다른거보다 위에분이 말한데로 하다보면 그분이 시아버지 노릇을 할수도 있고
    그 자식들이나 측근들이 오해해서 뭔가를 바란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또 준 음식을 먹고 탈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곤란해질수도 있고
    세상에는 생각지도 않은 내맘과는 다른 별의별일들이 다 일어나요.
    위에 공무원이라는분말대로 봉사단체나 복지사분들이 겪는 노인분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전 오히려 원글님이 오바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103. 마음이 예쁘세요
    '16.4.23 8:37 PM (58.178.xxx.192)

    저도 선의로 시작한 일이 결국 그렇게 돌아온 경험도 있습니다만...
    결국 사람 나름 아닐까 싶어요...

    옆집에서 오랜기간 보셨고 착하고 얌전한 분들이다 판단하실 정도면
    되도록 남편분 통해서 간간히 그렇게 정을 나누시는건
    상처하신 할아버님께 큰 힘이 되실거 같아요.

  • 104. 민쭌
    '16.4.23 8:37 PM (114.200.xxx.11)

    댓글 읽다보니 서글픈 세상이다 싶네요..그래도 원글님 같은 따뜻한 분도 계시니 감사할 일이네요.친정 부모님 생각하며 읽으니 맘이 참 무겁네요..원글님 매일은 무리 일것 같고 밑반찬 많이 하신날 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드리면 며칠 드시지 않을까요? 예쁜 맘 갖고 사시니 좋은일 많이 생기실 겁니다~~♡♡

  • 105. ..
    '16.4.23 8:39 PM (112.186.xxx.223)

    우선 주민센터에 문의 하세요
    독거로 어렵게 사는 노인분들 밑반찬 지원해주고 그런거 있어요 도시락이나
    그런데 주민센터 주무관들 워낙 바빠서...한두번 말했다고 지켜지거나 그러지 않을수도 잇고요
    아니면 근처 복지관 가셔서 사정이 이러저러하다..하고 말하고 밑반찬 지원 되냐고 물어 보세요

  • 106. ...
    '16.4.23 8:52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달았다가 제 경험은 지웠는데요,
    저 역시 아무나 도움줬겠습니까..
    옆집에서 오래 봐왔고, 내용 다 알고있고, 완전 점잖으신 분이라서 까탈스런 제가 도움드린거지요
    내 판단이 잘못된것일수 있다란 걸 생각하셨으면 해요..
    처음에는 정말 고맙다 고맙다 정중하고 감동하고 하다가
    가깝다 생각 들고, 호칭부터 바뀌고, 만만하고, 모든게 바뀔수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사드실 정도면 거동이 불편하신건 아닙니다
    원글님 음식이 마음에 안들수도 있고, 집밥같은 반찬 얼마든지 사먹을수도 있어요
    매일 저녁 챙기겠다는거.. 감정 오버, 행동 오버 일수 있습니다
    원글님의 마음은 물론 너무나 좋으십니다.
    저 역시 좋은 마음으로 도움을 드렸던 거고, 앞으로도 내 마음이 내키면 또 할겁니다
    하지만 좀더 신중해야겠다는 반성을 했고, 내 판단이 틀릴수도 있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 107. ...
    '16.4.23 8:54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달았다가 제 경험은 지웠는데요,
    저 역시 아무나 도움줬겠습니까..
    옆집에서 오래 봐왔고, 내용 다 알고있고, 완전 점잖으신 분이라서 까탈스런 제가 도움드린거지요
    내 판단이 잘못된것일수 있다란 걸 생각하셨으면 해요..
    처음에는 정말 고맙다 고맙다 정중하고 감동하고 하다가
    가깝다 생각 들고, 호칭부터 바뀌고, 만만하고, 추한꼴 당하고 모든게 바뀔수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사드실 정도면 거동이 불편하신건 아닙니다
    원글님 음식이 마음에 안들수도 있고, 집밥같은 반찬 얼마든지 사먹을수도 있어요, 배달도 해줍니다
    매일 저녁 챙기겠다는거.. 감정 오버, 행동 오버 일수 있습니다
    원글님의 마음은 물론 너무나 좋으십니다.
    저 역시 좋은 마음으로 도움을 드렸던 거고, 앞으로도 내 마음이 내키면 또 할겁니다
    하지만 속이 뒤집어지고나서야 좀더 신중해야겠다는 반성을 했고, 내 판단이 틀릴수도 있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 108. xx
    '16.4.23 9:09 PM (1.252.xxx.82) - 삭제된댓글

    저 위에 공무원님 말씀 흘려 듣지 마세요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은 잘아세요. 봉사하기전 막연히 피해자라 생각했던 분들을 실제로 접하고 상처받고 생각이 많아진 분들 꽤 계세요. Tv같은데 보면 자식들은 천하의 호로자식들이고 그분들 불쌍하고 무구한 약자로 나오잖아요. 물론 그런 식의 프레임에 딱 들어 맞는 케이스도 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 모든것을 보고 괴로워함에도 봉사를 멈추지 않는 그 분들이야말로 참된 선인이고 이웃인것 같아요
    감히 말하지만, 조심해라는 분들을 세상각박 어쩌구 비난하시는 분들은 봉사를 해 보신 분들도, 관련 복지에 관심 가져 보신 적 없으신 분들일거라 봅니다
    제가 굳이 로그인 해서 말리는건 저위에 어린애 손에 들려 심부름 보내라는 댓글 때문이에요. 절대절대 안됩니다
    원글님의 사례가 리더스다이제스트 에피소드 처럼 훈훈할지 그렇지 않을지 우리는 모릅니다
    님 대단하시네요, 훈훈하네요, 장합니다란 말 제3자로서 격려하는거 입으로만 하는거 쉽습니다. 아마 여기엔 자신의 노년, 내 부모의 노후를 누군가가 이렇게 돌봐주었으면, 이런 풍토가 도덕적 압박을 동원해서라도 널리 고착되었으면 하는 욕구가 투영되지 않았으리라 부정할순 없을겁니다.
    하지만 님께서 힘든 일을 당할 때 누가 책임질까요?
    책임은 원글님이 지는 겁니다. 그러니 이런저런 일 보고 들은게 있으신 분들, 관련 공무원분이 개인적으로 나서지 마라, 동사무소나 부녀회등의 단체를 거치거나 개인적으로 나서더라도 남편이 그 집에 갖다주는 형식을 취해라고 하는 겁니다. 불행히도 말리는 분들의 얘기에 등장하는 사례들이 도시괴담처럼 희소한것도 아니구요.
    어떤 선택을 할때 양면을 다 살펴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각박 운운하시는 분들이 더 무책임해 보입니다.

  • 109. .....
    '16.4.23 9:16 PM (118.176.xxx.128)

    저는 그냥 원글님 마음 흘러가는 대로 하셧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안 좋은 일이 간혹 일어나면 그때 대처하시면 되구요.
    노인분 도와드리다가 안 좋은 일 일어났다는 케이스는 들어본 적도 없는데.

  • 110. 댓글 잘 보세요.
    '16.4.23 9:24 PM (211.36.xxx.139) - 삭제된댓글

    공무원 님...경험자분들은 조심하시라고 합니다.
    다 원글님 걱정되어서 말리는 거고요.

    암것도 모르는 분들...비경험자분들이 하는 말보다는
    그분들 말 들으세요.

  • 111. 휴우
    '16.4.23 9:38 PM (1.234.xxx.159)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도 나중에 끝이 안좋은게 서로 기대치가 달라서 그래요.
    옆집 할아버님도 원글님처럼 경우있는 분이길 바랄뿐입니다.
    받는쪽도 처음에는 고마워서 참다가 나중엔 좀더 바라는게 달라질 수 있고 원하지 않는걸 말하게 되는데 이게 또 오해를 사거든요.
    원글님이 오히려 상처받을 수 있고 책임이 무거워질 수 있어서 반대하는 거지요.
    아는분이 아흔 가까운분 안타까워 챙겨드렸더니 점점 의지하고 그걸 다 받아주니까 노인네가 머리꼭지에 앉은 최악의 상황을 봤어요. 참견에 불평불만은 기본이고 텃밭에 뭐 나기만 하면 쫓아와 싹까지 다 뜯어가 버리고 김장하면 반이상 싹 가져가버리고 그러면서도 동네방네 집안소문 다내고 흉보고 다니며 시어머니 노릇을 하더래요. 그래도 나이드신 분이니 참았건만 어느날 자식들까지 우루루 놀러오더니 그 노인네는 자기집인양 허세떨고 남의 꺼 다 꺼내 퍼주고... 자식들이 고맙다고 대놓고 자기 모친 죽을때까지 맡아 돌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래요. 이상해서 한참 말을 들어보니 노인네가 아예 이분 집에 들어올 작정을 하고있었고 자식들도 그게 언제 가능한가 타진하러 온거더라는. 그때 넘 기막히고 놀라서 딱 연끊었어요.
    할 수있는 만큼만 하세요. 휘둘리지 마시고요. 너무 허물없이 대하면 위의 사례처럼 막대할 수 있으니, 예의지켜 선을 지켜 대하세요. 그게 서로을 위해서 좋아요.

  • 112. ..
    '16.4.23 9:48 PM (121.168.xxx.9)

    다 좋아요. 그런데 반드시 남편이 갖다주는게 문제발생이 없을 것 같네요..

  • 113. ldjfdjflj
    '16.4.23 10:02 PM (112.140.xxx.213)

    경우있게 행동 하실 분도 분명 계시겠지만 사람 일은 알 수 없잖아요 쉽게 생각하고 결정할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나쁜 경험담 적힌 댓글들 보며 놀라고 세상을 진짜 많이 배우게 됩니다...
    요새 워낙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세상이라...
    이래서 82를 떠날수가 없네요...

  • 114. 노노
    '16.4.23 10:05 PM (14.46.xxx.72)

    세상 각박하다고 하는 분들..참...

    원글님 제발 신중하세요
    아이들편으로 심부름. 집에 들어가기. 원글님 집에서 저녁 대접. 목욕 챙겨봐 드리기. 이불빨래.. 절대 노노

    솔직히 내 생각도 세끼 사드실 정도면 거동 불편한거 아닙니다.

    마음만 간직하시고 제발 남편분 통해서 하시길
    그리고 절대절대 할아버지 아이 있을때라도 집에 들이지 마세요 제발요

    봉사단체에 계시거나 봉사해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ㅠㅠ

    새겨들으세요!!!!!!!!!!

  • 115. ...
    '16.4.23 10:15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제가 까칠하긴해도 도움주는거나 봉사 같은거 좀 했습니다.
    위에는 옆집 할아버지 도움드린것만 썼지만,
    원래 제가 노인들한테는 하도 치를 떨어서 봉사를 해도 양로원은 절대 안가고 고아원만 다녔었죠
    장애인들도 대해보긴했는데 속상한일 많이 생깁니다
    그런 제가 점잖으신 분이라고 안심했다가 큰코 다친걸 원글님께 말한거구요
    하도 열성적으로 댓글달다가 원글님이 그래도 하겠다고 하면 어쪄죠.. 오만하다고 생각하게 될까봐 그만해야겠어요. 끝.

  • 116. ...
    '16.4.23 10:16 PM (121.139.xxx.129)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제가 까칠하긴해도 도움주는거나 봉사 같은거 좀 했습니다.
    위에는 옆집 할아버지 도움드린것만 썼지만,
    원래 제가 노인들한테는 하도 치를 떨어서 봉사를 해도 양로원은 절대 안가고 고아원만 다녔었죠
    장애인들도 대해보긴했는데 속상한일 많이 생깁니다
    그런 제가 점잖으신 분이라고 안심했다가 큰코 다친걸 원글님께 말한거구요
    그나마 제가 까칠해서 딱잘라 끊어서 더이상 추한꼴은 안봤지만 기분은 내내 아주 더럽습니다
    하도 열성적으로 댓글달다가 원글님이 그래도 하겠다고 하면 어쪄죠.. 오만하다고 생각하게 될까봐 그만해야겠어요. 끝.

  • 117. ...
    '16.4.23 11:27 PM (124.54.xxx.168)

    님 마음씨가 참 고우시네요.
    그런데 살다보니 내가 좋은 의도로 한 일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은 않더라구요.
    하다가 안 하면 안하느니만 못한 경우도 있구요.
    친부모나 시부모께도 하다보면 지치는데 남에게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예요.
    굳이 걸리시면 가끔씩 밑반찬 정도 해다드리는 건 어떨까요.
    주말에 남편 손에 그릇돌려주실 부담 안 느끼시게 일회용 용기에 해서 드리세요.

  • 118. 하기전에
    '16.4.24 12:07 AM (112.164.xxx.70) - 삭제된댓글

    하시다가 힘들어서 못하시면 그 할아버지는 두번 상처를 받습니다,
    그 할아버지 자립할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어차피 혼자 사셔야 합니다.
    도와도 단체로 도와야 하구요
    옆집 젊은 여자가 도울일이 아니고요
    나중에 끝까지 책임 지실 생각 없으시면요

  • 119. dd
    '16.4.24 12:48 AM (49.1.xxx.59)

    비슷한 케이스 경험자예요.
    절대 하지 마세요. 저 위에 남편 통해서 하라고 하는데 그냥 그것도 하지 마세요.
    100% 상처받고 둘 중의 하나, 또는 둘 다 서로가 서로를 뒤통수 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알아서 자기 문제를 해결하게 내버려 두셔요. 인생 어차피 혼자 가는 겁니다.
    그 할아버지가 팔다리 못쓸 정도로 힘들어지면 그때 국가나 사회단체가 개입하면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바로 님이에요.

  • 120. 절대.........하지마세요.
    '16.4.24 1:07 A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다른 단체를 연결해주시면 모를까 ...설령 연결하더라도 본인이 하셨다는 걸 모르게 해주세요.

    80넘은 노인도 남자입니다. 이것만 아세요.... 제가 비슷하게 겪은 일이 있어서 정말....

    절대 혼자. 나서지 마세요. 각박한 거 아닙니다.

  • 121. 경험자들이
    '16.4.24 1:52 AM (178.191.xxx.155)

    다들 말리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각박하다는 사람들, 입만 놀리지 말고 봉사 한 달 해보고 댓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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