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친구인데...마치 제 친구인양..

하와이 조회수 : 4,342
작성일 : 2016-04-22 22:40:34


딸아이가 8살 올해 학교 들어갔어요

아이 둘 키우면서 우여곡절 않았지만

놀이치료로 저희 모녀 사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학교에가도 놀이터에가도 저는 딸아이랑 노는게 좋아요 적당히 놀아주는게 어색하지 않은 정도...구요 친구들이 있으면 같이 놀아주고싶어서 같이 놀아주거든요.


그런데 놀아주다보면 저희아이는 괜찮은데 친구들이 꼭 저희아이보다 잘한다며 아줌마 제가 더 잘해요 전 이것도해요 이러면서 딸아이랑 안놀고
저랑 놀려고하거든요..그럼 같이 그냥 놀아주기도 하는데


그렇게 놀아주다가 딸아이가 집에와서 제가 놀아준 그 아이가 저희아이를 때렸다거나 놀렸다거나 그런얘기를 들으면 마치 배신감?이 느껴지더라구요

, 내가 재밌게 놀아줬는데 넌 왜 내 딸한테 그러니 이런심정..ㅡㅡ
왜 그런걸까요??

저희아이가 활발하긴하지만 융통성이 조금 없고 섞여노는법을 잘 몰라서 제가 따라다니며 관찰하는데.. 그래서 아이들이 무시하는건지ㅠ
제 생각을 고쳐먹어야하겠죠? 문득 속상해서...

IP : 211.36.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22 10:44 PM (110.12.xxx.14)

    그 아이 친구들이 사랑을 더 받으려고
    따님을 질투하는 거 같은데
    따님께서 이 일을 친구들이 괴롭히려 할 때의 대처방법
    수련 기회로 쓰시면 어떨까요?
    집중적으로 가르쳐 주시면요

  • 2. 때린 게 아닙니다.
    '16.4.22 10:46 PM (119.207.xxx.42)

    딸은 독점하고 싶은 엄마란 존재가 자신의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목격했죠.
    나보다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엄마.
    엄마가 나보다 친구들에게 관심을 쏟을까봐 혹은 여러 이유에서
    엄마와 친구가 거리를 두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때렸다거나 같이 안 놀아줬다거나 할 수 있어요.

  • 3. ㅇㅇ
    '16.4.22 10:53 PM (203.226.xxx.37) - 삭제된댓글

    딸과 다른 아이들을 적당히 거리를 두고 대하셔야 해요
    딸 입장에서는 친구는 엄마에게 뺏기고 엄마는 친구에게 뺏긴 효과를 일으켜요

  • 4. 하와이
    '16.4.22 11:01 PM (211.36.xxx.5)

    댓글들 감사합니다.. 허걱하네요..
    저는 그렇게 어울려서 놀게 하고싶었거든요ㅠ
    근데 다른엄마를 질투한다는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저는 아이들있는데서 우리아이 뽀뽀도하고 안아주고 칭찬하고..
    제 사랑을 숨김없이 표현하는데..그러면 안되는건가요ㅜ
    저도 여자지만 여자들의 질투가 무섭네요...

  • 5.
    '16.4.22 11:10 PM (14.47.xxx.73)

    애기때나 놀아주고 8살정도면 친구끼리 놀수 있는 나이인거 같은데요
    어머님은 딸과 딸 친구들과 놀아줬다고 생각하시는데
    제생각에는 엄마가 딸이 친구들과 노는것을 방해하는 거 같아요.
    딸 친구들은 딸이랑 못논거고 아줌마가 놀아줬을 뿐...
    딸이랑 연결시켜 생각하지 않을꺼 같은데요.

  • 6. 하와이
    '16.4.22 11:13 PM (211.36.xxx.5)

    저희아이가 놀때 억양이 좀 세?요.. 야!!!소리도 많이하고..그래서 미운털 박힐까봐 옆에서 이쁘게 말하라고 하고.. 또 못어울릴때는 같이 어울리게 도와주고싶어서 그런건데 오히려 역효과만 났네요.
    우울하네요 참...

  • 7. ,,,
    '16.4.22 11:54 PM (210.178.xxx.246)

    제 아들과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요. 유치원생인데 아이도 단체 놀이 방법을 잘 몰라요. 주위를 끌고 싶은데 그럴때 저를 이용하더라고요. 엄마 도망가 내가 친구들과 잡을께 이러면서 친구들 불러모아 놀다보면 이게 친구들 그룹에 끼긴 꼈는데 정작 그애들이 저랑 논꼴.. 저는 힘은 힘대로 빼고 아이는 그냥 같이 뛰었을 뿐이고 다른 아이들은 진짜 신나게 놀았더라고요.. 전 노년에 나름 노력했는데 이게 뭔가 싶어서 이제는 아이가 엄마랑 친구들이랑 같이 놀자고 하면 그냥 싫다고 해요. 그러면서 과자를 사요..-_-; 먹을거를 제공하면 아이들이 옵니다. (애들이 먹고싶어 쳐다보면 이리와서 먹으라고.. )
    그렇게 대화하면 놀게되고 전 그때 지나친 행동에만 제아이나 처음보는 아이나 얘기합니다. 주먹질 안돼 이정도로요.
    8살정도면 엄마가 제시정도면 될거 같아요. 같이 놀아도 사회성은 좀 타고 나는지라 행동교정에 전 주력해요.
    야! 이렇게 좀 명령조이거나 그러면 전 여러번 얘기해요.. 엄만 친구가 이런말로 하는것보다 이름을 불러주는 친구를 더 편해했다 이렇게요. 넌 어떤말투 하는 친구를 만나겠냐고..

    제 친구 문제도 힘든데 아이 친구문제는 감정이입이 되서 참 힘들더군요. 아이와 유대관계만 좋다면 아이는
    덜 힘들거예요.

  • 8. ....
    '16.4.23 12:19 AM (124.49.xxx.100)

    다른집 아이에게 힘빼지 마세요. 자기 아이에게 집중..

  • 9. 딸 친구를 엄마가 빼앗았네요
    '16.4.23 3:56 AM (100.37.xxx.20)

    따님의 친구가 아무래도 엄마한테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크는거 같습니다.
    엄마가 아주 바쁜 맞벌이인 집안의 여자애가 제 딸아이 친구로 지낼때 겪었던 일과 유사해요.

    그 아이는 제 아이앞에서 끊임없이 자기가 내 아이보다 더 잘났다고 어필하려고 했어요. 제 아이는 상처받고, 또 그 아이는 제 아이랑 노는것에는 관심도 없고, 저한테서 엄마의 정을 느끼려고 필사적으로 굴었고요. 제가 없으땐 제 아이를 미워하고, 상처주고, 왕따시키고...
    결국 제가 문제였던거죠.

    그런 아이가 결국엔 제 아이에게 가장 무서운 또래가 되는 거를 보고, 정신 차렸어요.
    그 뒤로는 저희 애들 친구들 오면 간식 내주고, 완전하게 아이들끼리만 놀게 하고 저는 제 아이들 친구들에게 절대로 따로 관심을 보이거나 호의를 보이지 않습니다.

  • 10. ..
    '16.4.23 9:0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남의 딸과 놀아주지 마셔요.
    내 딸이 웁니다.
    내 딸과 재미지게 놀면 남의 딸이 내딸과 놀고 싶어해요. 엄마랑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따라 서.
    남의 딸이 님과 놀고 싶어하면 난 남의 딸과는 놀지 않는다고 일정하게 간격을 두세요.
    왜 내 딸을 외롭게 하시는지... 내 딸이 다른 집 자식과 잘놀려면 친해질려면 우선 내 딸이 엄마와 잘 놀아야 해요.

  • 11. 저기요
    '16.4.23 11:08 AM (211.210.xxx.213)

    아이가 친구랑 어울리는 걸 자기가 겪은 일인양 생각하시면곤란한 일 많이 생겨요. 다른 집들도 내 애가 울고 들어오면 속상하지만 넘기는 거거든요. 아이 옆에 딱 붙어서 다른 아이들에게 이랬니 저랬니 하면서 은근 자기 아이 위주로 이끌어가고 마음에 안들면 한마디씩 보태고 하는 엄마봤어요. 끝내 주로 엄마가 데리러오지않는 아이들이나 맞벌이집 애들 무섭게 협박하다가 경찰서 갈 뻔하고 그 애는 거의 은따됐어요. 엄마있으면 제멋대로하고 다른 애들 마음에 안드는거 엄마가 혼내니 아예 피해요. 내 애 좋을때는 자기가 애인지 부모인지도 모르고 좋아하다가 급변하는거 알사람은 다알아요. 아이의 사회성을 엄마가 알아서 못 자라게 한 거죠. 애들은 애들끼리 놀도록 해야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467 무슨색살지 고민일때 그냥 검정색사버리면 1 llll 2016/10/04 754
603466 눈썹 다듬다 뭉턱~잘랐어요ㅜㅜ 빙구 2016/10/04 708
603465 잘몰라서요...그림그리는 테이블? 3 미술 2016/10/04 660
603464 서울에서 판교가는 대중교통.. 4 ... 2016/10/04 811
603463 놀이동산에서 대신 줄서주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ryumin.. 2016/10/04 3,318
603462 난자냉동보관 잘 아시는 분 9 well 2016/10/04 1,757
603461 느린 아이, 주위 애들한테 치이네요 19 이런 2016/10/04 3,039
603460 미국의 길고긴 레짐체인지 역사.. 북한도 성공할까? 4 이란모사데크.. 2016/10/04 596
603459 부동산학원도 있나요? 기린 2016/10/04 343
603458 뉴욕타임즈도 진즉에 물대포로 죽었다라고 썼구만요. 병사가 아니라.. 5 .. 2016/10/04 500
603457 제주여행 10월17일과 31일 출발중 어떤걸로하시겠어요? 2 날씨 2016/10/04 522
603456 음식 강요하는 시댁 7 zz 2016/10/04 3,320
603455 김종대의원이 한국들여올 사드 없다고 한게 맞네요. 2 ㅎㅎ 2016/10/04 1,022
603454 눈썹아래로 대상포진이 왔어요 8 대상포진요 2016/10/04 4,509
603453 강남사는분들 수입문구점 추천해주세요!! 2 질문 2016/10/04 660
603452 혹시 jlpt n1급 따신분 3 .. 2016/10/04 1,108
603451 짜개 댓글들보다 새로운사실 알게되었네요~~!! 13 몽쥬 2016/10/04 4,163
603450 발사믹 식초, 무난한거 추천해주세요 5 가을 2016/10/04 1,109
603449 후비루 증상일까요? 1 .. 2016/10/04 1,200
603448 남에게 화 절대 안 내는 사람이 착한 사람인가요? 7 2016/10/04 1,668
603447 일산에서 송도까지 택시비가 얼마나 나올까요 3 일산 2016/10/04 1,209
603446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이 한 방울도 안 들어가나요? 22 써니 2016/10/04 7,316
603445 토마토 1 dream 2016/10/04 474
603444 (제목수정) 이정도 급여면 닥치고 다녀야 할지요? 49 ㅇㅇ 2016/10/04 1,179
603443 오늘 마파두부 성공했어요 3 그그그 2016/10/04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