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담임선생님께 감사를 어떻게 표시해야 할까요?

감사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6-04-22 15:46:57

   중 1때  안좋은 사건에 휘말려 해결은 잘 되었지만 아이가 친구 사귀는걸  두려워 합니다. 한  아이랑만 다니고

집에서 말도 안하고 방에만 틀어 박혀 있고 무표정해요.

학부모 면담 때 이런 얘기를 드렸더니  신경 쓰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청소같은 걸 하고 있을때 툭치고 가신다거나 장난도 거시고 도움될 말씀도 짧으나마   지나가면서 해 주시고해요.

 다른 아이들이 보기에   권위가 있는 어른이  다른 학생에게 관심을 표시하면 아이들이 함부로 못한다고 그러시더군요


.너무 고마웠지요.

  담임샘은 30대 초반의 남샘이세요.  애들이 형님이라 부른데요.  본인은 정작 황당하고 달갑지 않으시대요.ㅋㅋ..


 한 번은 아들이 체육복 가지러 학교갔는데 저희가  차 대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무표정에 땅꺼질듯한 표정으로  갔던 애가 다시 올땐 싱글 싱글 하면서 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만났니?  했더니  아니.. 샘이 오늘 당직이라 나와 계셨어.  그러더군요.  엄청  좋아하는거죠....


이런 선생님께  제가 뭘 해드려야 하나요?  맘은 돈을 많이 갖다 드리고 싶지만  그럴순  없고....

가만있자니 그렇고  ...  아직 총각이신데  뭘 해드리면 좋아하실까요? 


 

IP : 118.35.xxx.1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
    '16.4.22 3:48 PM (118.35.xxx.161)

    이쁜 처자 있으면 중매라도 하고잡습니다...

  • 2. 지금은
    '16.4.22 3:53 PM (203.226.xxx.108)

    지금은 학기 초니까 마음 꾹 누르시고요,
    일 년 동안 주변에 열심히 다리 놔서 이쁘고 참한 처자 찾아보시구요
    (유부남 아닌지 여자친구 없는지 조사 필수)
    연말에 다리 놓으시든지

    아니고 영 못 찾으시면
    마음 그대로라면 기호 파악해서 맛있는 커피나, 스타벅스 카드나,
    그보다 거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커피머신(요즘 20만원 이하쯤) 하나 정도.....?
    즐거운 고민 하시면서 일 년 기다려 보세요.

  • 3. 물건
    '16.4.22 3:56 PM (118.35.xxx.161)

    물건 선물 해도 되나요? 요즘은 촌지에 다들 예민해서 선생님들도 민망하게 느껴질 만큼 딱 거리를 두신다던데..

  • 4. ㅎㅎ
    '16.4.22 3:56 PM (223.62.xxx.236)

    문자로 감사의 말씀 전하세요. 아이가 선생님덕분에 그나마 웃으면서 학교다닌다구요. 그것만으로도 교사로서 충분히 흐뭇해하실거예요

  • 5. ..
    '16.4.22 3:57 PM (210.217.xxx.81)

    게시판보니깐 교장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고맙다고 칭찬전화해주시면
    더 힘이 나지않을까싶네요~

  • 6. ㅎㅎ
    '16.4.22 3:58 PM (203.235.xxx.113)

    좋은샘만나셔서 좋으시겠어요.
    우리애가 초5라 남자샘은 아직 못만나봐서요.
    유치원때. 원어민 남샘에게 스벅카드와 usb드린적 있는데 엄청 좋아하시던데. ㅎㅎ
    윗님말씀처럼 1년 마치고 감사 마음을 맘껏 표현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정관장 이런거 어떠시려나~~ ^^

  • 7. ..
    '16.4.22 4:04 PM (175.223.xxx.126)

    학년마칠때 작은 선물하나 하세요.

  • 8. ...
    '16.4.22 4:06 PM (221.151.xxx.79)

    제3자가 봐도 고마운데 원글님 마음은 오죽하겠어요. 고민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한가지 좀 우려스러운 것은 학년 다 끝나고 정말 감사했노라 감사편지등으로 표현을 하면 몰라도 학기중 교장선생님이나 선물을 통해 감사의 의미가 전달되면 아무래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부담되고 받은 게 있으니 더 신경쓰게 마련이죠 사람인지라. 그건 의도치 않은 차별을 야기할 수도 있구요. 그 마음 고이 간작히셨다가 학년 말에 표현하셨음 하네요.

  • 9. 교사맘
    '16.4.22 4:13 PM (210.218.xxx.86)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로그인 했어요.

    좋은 담임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한결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물은 부담스러우실테고 하셔도 과한건 안되구요.

    스승의날에 아이편에 마음 표현된 편지 꼭 써서 책상에 올려두게 하시고..
    어머님께서는 교원평가때 그런 마음 담아 서술하시는 부분에 써 두셔도 좋을것 같아요.
    물론 객관적인 부분에서요.

    학기말 지나고 1년동안 감사했다고 문자도 좋으시구요.

    저 개인적인 경우는 학년 지나고 다음해에 어머님이 기억해주신 문자도 정말 따뜻했던 기억이 납니다.

  • 10. 저도
    '16.4.22 5:58 PM (58.140.xxx.232)

    원글님과 똑같은 입장이에요. 담임쌤 나이나 총각인것도 거의비슷. 근데 남자들도 스벅 좋아하나요? 취향문제라 스벅카드 드리기도 글쿠(여친있다면 모르겠지만) 저도 중매서고 싶어서 둘째 담임쌤 점찍었는데 글쎄 이분이 나이도 젊은데 이미 결혼하셨다고 ㅜㅜ 둘이 정말 잘 어울릴듯한데 제가 더 아쉽 ㅜㅜ
    독립해서 사시는것 같아 선물 고르기가 더 힘들어요. 혼자사는 남자는 필요할게 없을것 같아서요. 가족이라도 있어야 뭘 나눠먹든 나눠쓰든 할텐데 살림도 안하실것 같구.

  • 11. 티니
    '16.4.22 5:59 PM (211.36.xxx.100)

    절대 물건이나 전화로 감사표현 하지 마세요.. 아직 1학기 반도 안지났는데 부담스러워요. 스승의 날에 아이가 편지 쓰도록 하시는걸로 충분합니다. 정 하시고 싶으시면 학년 끝나고 교무실에서 나눠먹을만한 간식거리 선물하심이..

  • 12. 290
    '16.4.22 6:12 PM (49.144.xxx.222)

    직접 쓰신 손편지. 그리고 교장선생님께 전화해서 폭풍칭찬 해드리는거 어떨까요

  • 13. 아이가
    '16.4.22 8:27 PM (121.148.xxx.155)

    아이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샘께 문자로 오늘 우리아이가 이랬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도 문자 어떨까요? 선생님도 뿌듯 하실 듯 해요.
    학년 끝날 때 교원평가에 큰 점수와 감사 격려글 써주시고.^^
    교육청 홈피엔 칭찬하는 곳은 없나요? 신고하는 곳은 있던데...^^
    암튼 흐뭇한 사연글이라 덩달아 기분 좋으네요.

  • 14. oo
    '16.4.23 9:41 AM (203.254.xxx.122)

    교육청홈피 칭찬글 좋겠어요^^
    제가 다 기분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486 한번 정떨어지면 마음도 안가고 같이 있기도 싫어요 5 ..... 2016/08/19 3,768
587485 생크림 없어 식초넣고 리코타 치즈 만들었는데요.. 1 이름 2016/08/19 1,334
587484 아롱사태 수육 압력솥 vs 무쇠냄비 1 아롱이 2016/08/19 4,621
587483 카페에서 공부할때 허용될 소음? 23 눈치 2016/08/19 2,320
587482 도대체 언제쯤시원해지나요? 넘더워요! 7 미치겠다 2016/08/19 1,839
587481 계란 보관 케이스 숨구멍 없으면 오래 보관이 안 될까요? 3 더워요 2016/08/19 768
587480 부산에서 기장으로 이사갈려고하는데 2 2016/08/19 999
587479 정말 싫은사람인데 좋게 생각하고 싶을때 어떤 노력을 하세요? 22 해탈하고싶다.. 2016/08/19 4,526
587478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소송” 국민소송단 모집  후쿠시마의 .. 2016/08/19 310
587477 요즘 어딜가나 빨래 덜 마른 냄새를 자주 맡아요 10 .... 2016/08/19 4,059
587476 해*콜 브런치팬... 잘 되나요? 살까말까 망설... 10 .. 2016/08/19 2,648
587475 길냥이들 진드기약이나 심장사상충약 저렴히 살곳 있을까요? 4 질문 2016/08/19 863
587474 기사) 이진욱 사건 영장 또 기각된 의미는? 3 ㅇㅇ 2016/08/19 2,526
587473 약. 어떻게 버리세요? 5 ** 2016/08/19 1,083
587472 네이버 날씨 또 은근슬쩍 바꿔놨네요 1 망할 2016/08/19 1,698
587471 카페가 가맹점인지 직영점인지 구분이 딱 되나요? .. 2016/08/19 700
587470 부모님 식사..대전 맛집좀 알려주세요.. 8 ... 2016/08/19 1,679
587469 호텔 같은 우리 집...자랑 좀 할게요 80 ss 2016/08/19 28,618
587468 썬글라스끼면 좀 차가워 보이나요? 개저씨들 개짜증 13 ㅁㅁ 2016/08/19 2,971
587467 주변에 자존감 높은 사람이 정녕 있나요? 11 ?? 2016/08/19 4,040
587466 이거 보이스피싱이겠죠? 4 덜덜 2016/08/19 943
587465 다음주 중반부터 폭염꺽여 더위 누그러져.... 10 ..... 2016/08/19 2,297
587464 유방촬영 후기입니다. 3 후기 2016/08/19 3,477
587463 젠틀맥스라는 리프팅 레이저를 했는데요 4 dd 2016/08/19 1,935
587462 시부모님이 손윗 시누이부부랑 합가를 한지 꽤 됐어요 32 ... 2016/08/19 8,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