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담임선생님께 감사를 어떻게 표시해야 할까요?

감사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6-04-22 15:46:57

   중 1때  안좋은 사건에 휘말려 해결은 잘 되었지만 아이가 친구 사귀는걸  두려워 합니다. 한  아이랑만 다니고

집에서 말도 안하고 방에만 틀어 박혀 있고 무표정해요.

학부모 면담 때 이런 얘기를 드렸더니  신경 쓰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청소같은 걸 하고 있을때 툭치고 가신다거나 장난도 거시고 도움될 말씀도 짧으나마   지나가면서 해 주시고해요.

 다른 아이들이 보기에   권위가 있는 어른이  다른 학생에게 관심을 표시하면 아이들이 함부로 못한다고 그러시더군요


.너무 고마웠지요.

  담임샘은 30대 초반의 남샘이세요.  애들이 형님이라 부른데요.  본인은 정작 황당하고 달갑지 않으시대요.ㅋㅋ..


 한 번은 아들이 체육복 가지러 학교갔는데 저희가  차 대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무표정에 땅꺼질듯한 표정으로  갔던 애가 다시 올땐 싱글 싱글 하면서 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만났니?  했더니  아니.. 샘이 오늘 당직이라 나와 계셨어.  그러더군요.  엄청  좋아하는거죠....


이런 선생님께  제가 뭘 해드려야 하나요?  맘은 돈을 많이 갖다 드리고 싶지만  그럴순  없고....

가만있자니 그렇고  ...  아직 총각이신데  뭘 해드리면 좋아하실까요? 


 

IP : 118.35.xxx.1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
    '16.4.22 3:48 PM (118.35.xxx.161)

    이쁜 처자 있으면 중매라도 하고잡습니다...

  • 2. 지금은
    '16.4.22 3:53 PM (203.226.xxx.108)

    지금은 학기 초니까 마음 꾹 누르시고요,
    일 년 동안 주변에 열심히 다리 놔서 이쁘고 참한 처자 찾아보시구요
    (유부남 아닌지 여자친구 없는지 조사 필수)
    연말에 다리 놓으시든지

    아니고 영 못 찾으시면
    마음 그대로라면 기호 파악해서 맛있는 커피나, 스타벅스 카드나,
    그보다 거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커피머신(요즘 20만원 이하쯤) 하나 정도.....?
    즐거운 고민 하시면서 일 년 기다려 보세요.

  • 3. 물건
    '16.4.22 3:56 PM (118.35.xxx.161)

    물건 선물 해도 되나요? 요즘은 촌지에 다들 예민해서 선생님들도 민망하게 느껴질 만큼 딱 거리를 두신다던데..

  • 4. ㅎㅎ
    '16.4.22 3:56 PM (223.62.xxx.236)

    문자로 감사의 말씀 전하세요. 아이가 선생님덕분에 그나마 웃으면서 학교다닌다구요. 그것만으로도 교사로서 충분히 흐뭇해하실거예요

  • 5. ..
    '16.4.22 3:57 PM (210.217.xxx.81)

    게시판보니깐 교장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고맙다고 칭찬전화해주시면
    더 힘이 나지않을까싶네요~

  • 6. ㅎㅎ
    '16.4.22 3:58 PM (203.235.xxx.113)

    좋은샘만나셔서 좋으시겠어요.
    우리애가 초5라 남자샘은 아직 못만나봐서요.
    유치원때. 원어민 남샘에게 스벅카드와 usb드린적 있는데 엄청 좋아하시던데. ㅎㅎ
    윗님말씀처럼 1년 마치고 감사 마음을 맘껏 표현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정관장 이런거 어떠시려나~~ ^^

  • 7. ..
    '16.4.22 4:04 PM (175.223.xxx.126)

    학년마칠때 작은 선물하나 하세요.

  • 8. ...
    '16.4.22 4:06 PM (221.151.xxx.79)

    제3자가 봐도 고마운데 원글님 마음은 오죽하겠어요. 고민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한가지 좀 우려스러운 것은 학년 다 끝나고 정말 감사했노라 감사편지등으로 표현을 하면 몰라도 학기중 교장선생님이나 선물을 통해 감사의 의미가 전달되면 아무래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부담되고 받은 게 있으니 더 신경쓰게 마련이죠 사람인지라. 그건 의도치 않은 차별을 야기할 수도 있구요. 그 마음 고이 간작히셨다가 학년 말에 표현하셨음 하네요.

  • 9. 교사맘
    '16.4.22 4:13 PM (210.218.xxx.86)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로그인 했어요.

    좋은 담임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한결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물은 부담스러우실테고 하셔도 과한건 안되구요.

    스승의날에 아이편에 마음 표현된 편지 꼭 써서 책상에 올려두게 하시고..
    어머님께서는 교원평가때 그런 마음 담아 서술하시는 부분에 써 두셔도 좋을것 같아요.
    물론 객관적인 부분에서요.

    학기말 지나고 1년동안 감사했다고 문자도 좋으시구요.

    저 개인적인 경우는 학년 지나고 다음해에 어머님이 기억해주신 문자도 정말 따뜻했던 기억이 납니다.

  • 10. 저도
    '16.4.22 5:58 PM (58.140.xxx.232)

    원글님과 똑같은 입장이에요. 담임쌤 나이나 총각인것도 거의비슷. 근데 남자들도 스벅 좋아하나요? 취향문제라 스벅카드 드리기도 글쿠(여친있다면 모르겠지만) 저도 중매서고 싶어서 둘째 담임쌤 점찍었는데 글쎄 이분이 나이도 젊은데 이미 결혼하셨다고 ㅜㅜ 둘이 정말 잘 어울릴듯한데 제가 더 아쉽 ㅜㅜ
    독립해서 사시는것 같아 선물 고르기가 더 힘들어요. 혼자사는 남자는 필요할게 없을것 같아서요. 가족이라도 있어야 뭘 나눠먹든 나눠쓰든 할텐데 살림도 안하실것 같구.

  • 11. 티니
    '16.4.22 5:59 PM (211.36.xxx.100)

    절대 물건이나 전화로 감사표현 하지 마세요.. 아직 1학기 반도 안지났는데 부담스러워요. 스승의 날에 아이가 편지 쓰도록 하시는걸로 충분합니다. 정 하시고 싶으시면 학년 끝나고 교무실에서 나눠먹을만한 간식거리 선물하심이..

  • 12. 290
    '16.4.22 6:12 PM (49.144.xxx.222)

    직접 쓰신 손편지. 그리고 교장선생님께 전화해서 폭풍칭찬 해드리는거 어떨까요

  • 13. 아이가
    '16.4.22 8:27 PM (121.148.xxx.155)

    아이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샘께 문자로 오늘 우리아이가 이랬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도 문자 어떨까요? 선생님도 뿌듯 하실 듯 해요.
    학년 끝날 때 교원평가에 큰 점수와 감사 격려글 써주시고.^^
    교육청 홈피엔 칭찬하는 곳은 없나요? 신고하는 곳은 있던데...^^
    암튼 흐뭇한 사연글이라 덩달아 기분 좋으네요.

  • 14. oo
    '16.4.23 9:41 AM (203.254.xxx.122)

    교육청홈피 칭찬글 좋겠어요^^
    제가 다 기분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448 PD수첩 안과의사 악마 1 악마의사(p.. 2016/05/11 2,663
556447 아카시아 꽃향기가 가득한 꿀..진짜꿀이겠지요? 3 꿀 판별 2016/05/11 1,191
556446 고딩딸 급식안먹고 다이어트중인데요 추천메뉴좀 6 2016/05/11 1,697
556445 완전 도둑눔을 뽑았어요 5 뉴스타파 2016/05/11 2,432
556444 화이트 골드면.14k 든 18k 든 1 2016/05/11 1,268
556443 2016년 5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5/11 543
556442 실리콘 수모가 자꾸 벗겨지는건 두상이 짱구라서 그런가요? 4 이건뭐야 2016/05/11 1,596
556441 만나자니까 연락뜸한 남자 10 ㄴㄴㄴ 2016/05/11 2,977
556440 목뼈 후두둑(?) 맞추는것... 3 ㅇㅇ 2016/05/11 2,705
556439 양봉 화분 구입? 4 .... 2016/05/11 1,110
556438 일산은 참 특이한 동네네요 92 2016/05/11 30,592
556437 리틀팍스냐 잠수네냐... 어떤차이가 있나요? 3 초4남아 2016/05/11 4,893
556436 최소한의 자식된 도리... 23 mm 2016/05/11 7,570
556435 갓 태어난 딸의 얼굴을 본 아빠는 식겁해서 가족을 버렸다. 그리.. 4 자신감 2016/05/11 5,996
556434 해외 산후조리, 제가 잘못 말씀드린건가요? 101 며느리 2016/05/11 17,176
556433 형제만 있는 남자들의 단점(?) 느낀 거 있나요? 5 혹시 2016/05/11 2,222
556432 결혼전에 궁합보신분들 맞아요? 틀려요? 일화 듣고싶어요 12 .. 2016/05/11 6,081
556431 모겔론스병과 컴트레일(하늘에서 비행기가 하얀줄기를 뿜으며..) .. 2 모겔론스병 2016/05/11 2,921
556430 챙겨준 만큼 받기 원하시나요? 10 소시미 2016/05/11 2,138
556429 미국에서 사가면 좋을 것들 22 양념통 2016/05/11 22,090
556428 트럼프보다 힐러리가 더 위험한 이유 9 미국대선 2016/05/11 3,789
556427 대단한 송중기 3 부럽다 2016/05/11 3,474
556426 오해영 청담동살아요 작가네요 14 오해영 2016/05/11 4,954
556425 제가 조금 더 행복해진 비결이에요 7 달탐사가 2016/05/11 4,873
556424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어요 2 ㅓㅓㅓ 2016/05/11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