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시험 끝나고 놀 친구 없어 집에 혼자 올것같은데...

블루슈가 조회수 : 4,799
작성일 : 2016-04-22 10:24:57

  사실 뭐 큰일은 아니죠. 이런저런 일이 있는거니까요.

  중1 여자이이고 친구 관계 좋다가 작년말에 삐끗한일의 여파로 학기초 힘들었다고 전에도 글 올려서 많은 분들이 조언을 듣고 감사했던 사람입니다.

  이제 같이다니는 절친들도 하나둘 생기고 학교생활은 그럭저럭 아주 신나지는 않지만 다닐만 하다는데. 첫 중간고사라 끝나고 친구들과 놀생각에 계획도 짜고 했는데 그 아이들이 작년 출신애들과 모이기로 했다고 우린 다음에 가자~~~하더래요.

그렇다고 우리애를 뺀고 자기네끼리 가는건 아니고 다 각자 다른팀이라 가는거라 서운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그래서 작년 절친에게 얘기했더니 지금 같은반 애들과 갈것같다고 울딸과는 그 다음날 같이 놀자고...

 결론은 시험끝나고 다들 다들 삼삼 오오 몰려서 놀러 가는데 혼자 집에 올것 같아요.  딸애한테는 더 이상 물어버지 않고 그냥 살짝 속상한 마음에 여기에다 털어놓는거죠. 그날 저녁에 다른 학교 간 친구들과는 만나기로 했는데...그걸로 위안을 삼고 그냥 괜찮아. 하며 웃더라구요. 요즘 딸을 보면 약간 시니컬해졌다고나 할까요? 말도 좀 줄고...

 ㅋㅋ. 엄마 인생이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야. 하며 학교가는 딸 뒤통수가 아련하기도 하고.

 혹시 시험끝나고 혼자 집에 온 자녀분 계신가요? 같은 입장이면 위로가 되는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IP : 14.47.xxx.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4.22 10:46 AM (118.220.xxx.196)

    엄마가 같이 놀아주시면 되죠.
    시험 끝나는 날, 점심에 맛있는 거 외식하고, 같이 쇼핑나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평소 사고 싶었던 거 사고, 아이 쇼핑도 다니고, 같이 그렇게 다니다가 저녁 사 먹고, 어두워서 집에 들어오면 되죠.
    다음날 친구들한테 쇼핑한 거 자랑도 하구요.
    저희 애들은 이런 거 되게 좋아해요. 애들이랑 다녀봤자 다리만 아프고, 애들이 돈이 없으니까 맛있는 것도 못 사먹는데, 엄마랑 다니면서 맛있는 거 먹고, 쇼핑한 거 친구들한테 자랑하면 애들이 되게 부러워한다구요.

  • 2. ...
    '16.4.22 10:56 AM (175.196.xxx.123)

    친구가 아예 없는 거 아니고 그날 놀 친구만 없는거네요...
    중2엄마인데요 총회갔다가 담임샘이 나눠준 아이들이 원하는 엄마아빠의 행동아 쭉 있었는데 기억나는 건 시내에 엄마랑 같이 떡볶이 먹으러 가는 거랑 뭐 사달라고 할 때 바로 사주는 거 있었어요.
    중학생 되고 첫 시험이 끝난 홀가분한 날 엄마랑 딸이랑 같이 놀면서 떡볶이 먹고 선물 사주세요...

  • 3. ㅇㅇ
    '16.4.22 11:00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혼자 오면 어때요??
    저나 친구나 아는 언니 걍 시험 끝나는날 결과에 상관없이
    두이이꺼 햄버거 대형싸이즈 세트 사들고 가든가 피자 대자 한판 사서 콜라 평소엔 소자로 사는데 실컷 먹으라고 추가로 큰거 들고갑니다.

  • 4. ..
    '16.4.22 11:09 A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아고 무신 이런 걱정까지 하세요. . 아이가 혼자 있음 엄마랑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럼되지요. .

  • 5. 엄마가
    '16.4.22 11:09 AM (175.215.xxx.37)

    편해지세요
    쿨하게 엄마랑 맛난거 먹자.하시고요
    울 딸은 친구 다 제끼고
    종일 뒹굴고 티비 볼거래요
    그냥 그럴수도 있다고 엄마가 쿨하게 대해 주세요^^
    아무일도 아니라고

  • 6. 따님이랑
    '16.4.22 11:11 AM (119.194.xxx.182)

    쇼핑, 영화, 노래방, 미식탐험등등 할거 천지에요. 자연스럽게 정말 재미있게 놀아주시는거에요. 따님이 잊지못할 추억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 금방 큽니다... 돈아끼지 마시고 그날은 인생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래요.

  • 7. ..
    '16.4.22 11:40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크면 암것도 아니에요. 그냥 그시간에 딸과 즐거운 데이트하시고, 엄마가 내색도 하지마세요. 보랏듯이 재밌게 좋은시간보내시면 좋은 기억이죠..

  • 8. 엄마랑
    '16.4.22 12:03 PM (211.178.xxx.239)

    엄마랑 둘이 놀면 되지요.
    시험끝나자마자 집에와서 용돈만 쌩하니 받아서 옷 갈아입고 나가는 딸이 서운하게 느껴질 때도 있을거에요.
    이번에는 엄마랑 맛난거 먹고 시원한 여름옷도 좀 사고, 달달한 음료먹으면서 시험 이야기도 슬쩍슬쩍 물어보고 즐겁게 보내세요.
    고등 1학년된 저희딸도 원글님 따님처럼 친구들이 작년친구 만나러가고, 중학교 친구 만나러 가고 등등 이리저리 흩어져서 집에 그냥 온다고 저랑 찜질방이나 가기로 했습니다.
    울집 중 1은 이번 중간고사 없는데, 학교마다 다르네요.

  • 9. .....
    '16.4.22 12:17 PM (218.236.xxx.244)

    크면 암것도 아니예요....222222222

    언릉 따님이 보고싶어할만한 영화표나 예매하세요...맛있는거 드시구요...^^

  • 10. 아이구 감사해라....
    '16.4.22 12:18 PM (211.245.xxx.178)

    ㅎㅎㅎ
    아이랑 데이트 코스 짜세요.
    저도 중학 고등때 아이랑 카페도 같이 가고, 영화도 같이 보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백화점가서 쇼핑하다가 예쁜옷 있으면 얼른 사고,ㅎㅎ
    그렇게 재밌는 시간을 보내다 대학가더니 딸 얼굴보기도 힘듭니다.ㅠㅠㅠ
    엄마한테 도통 시간을 안내주네요.
    애들 크기전에 얼른 좋은 시간 많이 만드세요.ㅎ
    애들 크면 엄마랑 안 놀아줘요.

  • 11. 저도
    '16.4.22 12:34 PM (175.113.xxx.180)

    그 질문이 제가 2년 전. 친한 언니한테 햇던 질문예요.

    답변인즉 왜 꼭 시험 끝나는 날 친구들이랑 놀아야 하는데? 지나고보니 맞는 말요.

    아이 사회성 괜찮구요 학교 축구부. 농구부 주장입니다.

  • 12. ~~
    '16.4.22 12:53 PM (121.167.xxx.141)

    서울 거주하시면 딸이랑 손 잡고 고속 터미널 지하상가에 쇼핑 가세요~
    요즘 여자 중학생들한테 핫플레이스래요 ㅋㅋ
    티셔츠 만원 남짓,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전화 케이스나 파우치 같은것도 다양하고 싸요.
    어느 학생이 엄마랑 고투몰 가서 쇼핑하고 패밀리 레스토랑 다녀왔다 말 하면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 하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걱정 마세요~
    시험 끝나고 집에서 조용하게 쉬는 학생도 많고
    혼자 컴퓨터 맘껏 하는게 제일이라는 학생도 많아요.
    사회성에 문제 있는 친구들 아닌데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675 드라이클리닝 해야할 잠바 세탁기울샴푸로 빨면 2 드라이 2016/04/23 1,466
550674 반찬이 너무 하기 싫어요 ㅠ 14 2016/04/23 4,389
550673 성당에서 미사보는곳 말고 따로 개인적으로 기도하는곳 .. 2 기도하는곳.. 2016/04/23 1,235
550672 침대에 누워 있는데 발 피부가 아프달까 그래서 누워 잇지 못하겠.. 1 이느낌 2016/04/23 631
550671 절구방망이소재는 어떤게좋나요 2 인절미 2016/04/23 695
550670 진짜 난감 하네요 ㅜ.ㅜ 1 난감 2016/04/23 1,051
550669 미국에서 집 렌트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5 참나 2016/04/23 1,320
550668 도심에서 마라톤 왜하나요? 5 아휴 2016/04/23 1,797
550667 달래 잘 안나올땐가요 4 요즘 2016/04/23 933
550666 요새 방송에 먹는 것 관련 방송이 무지 많은 것이.. 3 ..... 2016/04/23 1,152
550665 힐러리 클린턴은 매파이고 미국은 전쟁광이다. 5 지미카터 2016/04/23 988
550664 부동산 고민..마포와 서초..조언좀 부탁드려요!! 15 아기엄마 2016/04/23 3,154
550663 시어머니 생신상 : 잡채와 양장피? 봐주세요~ 6 초보요리사 2016/04/23 1,380
550662 미세먼지 예보 사이트 어디서 보세요? 16 예보 2016/04/23 2,771
550661 몇일전에 본 다큐에서 청년들 취직문제 9 다큐 2016/04/23 3,017
550660 세탁후 물든 거 빼는 방법 ㅜㅜ 3 골프티 2016/04/23 5,565
550659 비행기 타기가 왜이리 겁날까요? 8 ㅇㅇ 2016/04/23 1,635
550658 이게 어딜봐서 질투에요? 14 참나 2016/04/23 3,103
550657 남편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9 40대후반 2016/04/23 3,774
550656 남편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용서를 구해야할까요? 2 @@ 2016/04/23 1,628
550655 교토 2박3일은 너무 짧은가요 4 ... 2016/04/23 2,129
550654 교통사고 발생시 궁금한것 조언 좀 2016/04/23 538
550653 김종인대표 어버이연합 관심없나요? 6 ㅇㅇ 2016/04/23 1,026
550652 중국 2박3일도 가능하다던데 어디가 좋을까요 7 누누 2016/04/23 1,129
550651 손으로 주물럭거려 만드는 접착제 이름이 뭔가요? 3 궁금 2016/04/23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