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휴직 1년 더 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가요?
저희 회사는 육아휴직이 2년이에요
출산 전 휴가 뭐 이런거 다 합쳐서 2년인데
휴직 쓰는데 눈치 전혀 안보고
연년생으로 낳아서 계속 쉬어도 언제든지 복직 가능해요
제가 이직하려고 하는 회사는 1년도 좀 눈치보면서
써야하는 곳인데.. 연봉은 대략 500만원 더 높습니다
내년에 결혼 예정이라 이직을 올해 안에 하려고 하는데
고민이 되네요
육아휴직 1년 더 쓸 수 있다는게 더 나은건가요
1. ...
'16.4.22 1:20 AM (210.2.xxx.247)저라면 이직안할래요
결혼해서 출산하고 아이 키우다보면
쉴 때 눈치안보고 쉬는게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되실 거예요2. 돌돌엄마
'16.4.22 1:22 AM (222.101.xxx.26)당연하죠, 연봉 500 더 받아봐야 애키워주는 조선족 아줌마 생신,명절 떡값으로 다 나갈걸요 ㅋㅋ
육휴 1년 해봐야 15개월 걸음마 하는 아기이고
2년 하면 27개월 어린이집 갈 수 있고 빠른 애들은 기저귀도 떼고 말트인 아기예요.
애기 생각하면 천지차이죠..3. 돌돌엄마
'16.4.22 1:31 AM (222.101.xxx.26)15개월이면 한창 분리불안 심해서 엄마랑 안 떨어지려고 하는 개월수. 1년 육휴하고 복직하려다 애가 너무 안 떨어지고 안쓰러워서 맘약해져서 관두는 사람 많아요. 아예 3개월만 쓰고 나가는 게 낫다는 말 있을 정도로..
27개월은 전업주부도 어린이집 보내는 사람이 많아요. 시터를 쓰더라도 어린이집 보내면 등하원 시터 쓸 수 있고 전일 시터보다 비용이 적게 들잖아요.4. 회
'16.4.22 5:03 AM (166.137.xxx.15)회사 분위기가 중요해요. 지금은 눈치 보지않고 쓸 수 있다는게 강점인것 같네요.
5. ..
'16.4.22 9:44 AM (210.107.xxx.160) - 삭제된댓글연봉 몇 천 차이도 아니고 월급 500 차이도 아니고 연봉 500 차이인데 육아휴직 조건이 그러하다면 저는 이직 안합니다. 연봉 500 더 받아봤자 육아휴직 자유롭게 못쓰면 도우미비용 및 육아비용으로 몇 배 더 나가요.
언니가 육아휴직 2년 했어요. 눈치는 살짝 봤지만 그런거 쓴다고 해고되는 곳도 아니고 전례도 있었구요. 언니 스스로도 2년 해서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두 돌 되어도 말로 의사표현 잘 못해요. 뭐 하고싶고 이런걸 표현은 하지만 그런걸 어른처럼 또박또박 말로는 못하고 아아아 어어어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그런 두 돌 두고 다시 복직할 때도 심란해 했는데 말은 커녕 서서 걸을 수도, 누군가 붙잡아줘야 걸을 수 있을 수도 있는 돌쟁이 두고 복직하시려면 그깟 연봉 500만원입니다.
지금 회사 다니세요. 결혼하고 아이키울수록, 나이먹을수록, 고용안정성이 짱이예요.6. ..
'16.4.22 9:47 AM (210.107.xxx.160)연봉 몇 천 차이도 아니고 월급 500 차이도 아니고 연봉 500 차이인데 육아휴직 조건이 그러하다면 저는 이직 안합니다. 연봉 500 더 받아봤자 육아휴직 자유롭게 못쓰면 도우미비용 및 육아비용으로 몇 배 더 나가요.
언니가 육아휴직 2년 했어요. 눈치는 살짝 봤지만 그런거 쓴다고 해고되는 곳도 아니고 전례도 있었구요. 언니 스스로도 2년 해서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두 돌 되어도 말로 의사표현 잘 못해요. 뭐 하고싶고 이런걸 표현은 하지만 그런걸 어른처럼 또박또박 말로는 못하고 아아아 어어어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그런 두 돌 두고 다시 복직할 때도 심란해 했는데 말은 커녕 아이 성장속도에 따라 서서 혼자 뒤뚱뒤뚱 걸을 수도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누군가 붙잡아줘야 걸을 수 있을 수도 있는...그런 시기가 돌쟁이인데 그런 돌쟁이 두고 복직하시려면 그깟 연봉 500만원입니다.
지금 회사 다니세요. 결혼하고 아이키울수록, 나이먹을수록, 고용안정성이 짱이예요. 님이 지금 미혼이라 육아휴직 2년이 아마 크게 와닿지 않으시는거 같은데 이거 진짜 엄청 큰 복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2758 | 아이와 따로자니까 맘이 멀어지는것같은데 19 | ㅇㅇ | 2016/09/04 | 3,082 |
592757 | 우유나 유제품 대체할만한 거 없을까요? 3 | 고민 | 2016/09/04 | 1,090 |
592756 | 오휘는 어떻게 사는게 이득일까요? 7 | 절약 | 2016/09/04 | 2,025 |
592755 | 학원에서 성적표시 1 | 학원 | 2016/09/04 | 658 |
592754 | 나이든중년여성도 참 무례하긴 마찬가지네요 21 | 음 | 2016/09/04 | 5,868 |
592753 | 지금 속끓이다가도 1년뒤를 생각하면... 2 | 00 | 2016/09/04 | 1,017 |
592752 | 카니발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요? 10 | 변화 | 2016/09/04 | 2,688 |
592751 | 객관적으로 순자산이 얼마정도는 돼야 중산층인가요? 16 | .. | 2016/09/04 | 7,951 |
592750 | 다시 태어나야한다면요 전... 1 | 부질없지만 | 2016/09/04 | 588 |
592749 | 이번생은 망했다 라는 표현이 참 싫네요... 18 | 돼지귀엽다 | 2016/09/04 | 4,446 |
592748 | 제생각에 중산층은 이래요 24 | 서민 | 2016/09/04 | 6,987 |
592747 | 건축학과.수학과. 9 | .. | 2016/09/04 | 2,171 |
592746 | 파리바게뜨에서 2 | ㅡㅡ | 2016/09/04 | 1,211 |
592745 | 자녀들 교육비 등등 지출을 계산하는게 이상한가요? 11 | ㅎㅎ | 2016/09/04 | 2,159 |
592744 | 옆에 글 요양원 실습 갔다 오신 분 글 읽고 많이 울었어요..... 51 | 333 | 2016/09/04 | 8,377 |
592743 | 동물농장에 나온 고양이 끔찍. 17 | 돼지먹는냥 | 2016/09/04 | 3,983 |
592742 | 외국 양로원 6 | 종사자 | 2016/09/04 | 1,294 |
592741 | 이준기 목소리가 정말 매력있네요 11 | 관심없다가 | 2016/09/04 | 3,838 |
592740 | 해외에서 한국방송 시청하기 1 | 귀염아짐 | 2016/09/04 | 1,031 |
592739 | 라면박스한상자에 옷 택배비 얼마일까요? 10 | 저렴한곳 | 2016/09/04 | 1,264 |
592738 | 팔자 좋은 나~~ 13 | ... | 2016/09/04 | 5,498 |
592737 | 면티 얼룩 세탁법 급질문요~ 11 | 몽몽 | 2016/09/04 | 1,191 |
592736 | 핸드폰 사용하고 있는 기계를 그대로 통신사만 바꾸려 하는데 가능.. 7 | 이렇게 | 2016/09/04 | 751 |
592735 | 에르노 패딩 어떤가요 9 | 에르노 | 2016/09/04 | 3,585 |
592734 | 알라딘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북램프 쓸만한가요? 3 | 북램프 | 2016/09/04 | 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