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졌는데 미련이 너무 남아요.

미련 조회수 : 3,402
작성일 : 2016-04-21 21:57:36
요즘 혼을 빼놓고 살고있어요.
출근길에 멍하니 앉았다 몇정거장 지나서 내리고.

제 성격이 좀 무덤덤한 편이라서 이런적이 없었어요.몇년을 만난 남친괴 헤어졌을때도 잘견뎠어요.

친구에게도 말을 못하겠고 82에 하소연을 하네요.

고작4개월 만났는데 ㅠㅠ
외적인 모습은 별루였지만 얘기 나누면서 괜찮아서 만났어요.
좀 소심한 부분이 있었지만 ....
정말 취향이 비슷하고 잘 맞았어요.둘다 나이가 있어서 결혼하면 둘이서 살자~이런것도 제 생각과 같았어요.
만날때마다 일부러 서로에게 맞추는 거 처럼 잘 맞았어요.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전에 주식투자에 실패해서 경제적으로 내가 기대하는정도는 아니라고 ㅠㅠ
대기업 다니고 해서 본인 집은 없는 걸알았지만 어느정도 준비는 된 줄 알았어요.
이얘길 듣는 순간 난 결혼하지 말라는 운명이구나 ㅠㅠ싶었어요.
제가 30대라면 그냥 둘이 벌면 되잖아 이런 생각이 들텐데 ...40살인데 휴~~남잔 저보다 3살 많구요. 앞이 깜깜한 느낌이였어요.
물론 저도 계속 일을 할 생각은 있지만 ...

그분이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길하면 다른말로 돌리고 ...제 태도가 좀 변했어요.연락도 않고... 결국 그분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땐 그분이 그렇게 말해줘서 홀가분 했어요.그런데 2주가 되어가는데 점점 힘들어지네요.
연락 하고싶고... ...
계속 틈만 나면 연락을 할까 말까 이런 생각만 머릿속에 있어요.
연락하면 안되겠죠ㅠㅠ
IP : 220.76.xxx.2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락해도
    '16.4.21 10:05 PM (175.126.xxx.29)

    어차피 안되겠지만(남자들....돌아서면 매정해요)
    미련이 그렇게 남는다면
    미친척하고 해보세요.

    내동댕이쳐져봐야 다시는 전화안하겠죠

    죽을때 사람이 미련이 남는게
    안해본거에 대해 미련이 남는다더군요.


    해보세요...그게 ㅈㄹ 이란걸 알아도
    지금 괴롭잖아요.
    끝까지...가보고...이제됐다
    포기하자.그만하자 싶으면 그만하면 되죠

  • 2. ...
    '16.4.21 10:10 PM (121.171.xxx.81)

    저도 왠만하면 밑져야 본전인데 그냥 미련 남느니 연락해보라 평소 조언하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같은 미련 남았다고 다시 연락하면 정말 나쁜뇬입니다.
    그 남자도 서로 많은 나이에 처음부터 밝히지 않고 시간낭비하게 만든 죄는 있지만 먼저 헤어지자는 소리하면 경제력때문이라는 속물 소리 듣기 싫어 상대방에게서 헤어지자는 소리 나오게끔 착한 척한 님도 못되기는 마찬가지에요. 이제와서 남은 미련은 님이 알아서 정리하세요. 다른 것도 아니고 주식문제면 다시 만나볼 필요도 없구요.

  • 3. ...
    '16.4.21 10:25 PM (59.12.xxx.153) - 삭제된댓글

    본인이 맘 조금씩 변햐 놓고 뒤늦게...
    연락 하지 마세요.

  • 4. 그냥
    '16.4.21 10:26 PM (118.176.xxx.37)

    해보세요 밑져야 본전.

  • 5. ...
    '16.4.21 10:31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집착이 고통의 근원이고 불행의 시작입니다.
    무엇이든 내것이 아닌 것에 애착을 갖지 마세요~

  • 6. 천천히빠르게
    '16.4.21 11:16 PM (39.7.xxx.1) - 삭제된댓글

    그 경제적 사정 다 덮고 같이 갈 수 있으시면
    연락해서 진심 전하세요.

    감당 안될 거 같으면 그냥 견디시구여,
    그런데 너무 심각하게 빚 있고 그런 정도 아니면
    그냥 같이 가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나이가 있으시니까요..

  • 7. 하지
    '16.4.21 11:42 PM (125.129.xxx.247)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나이 어려서는 멋모르고도 하지만 40대라면 아닙니다

  • 8. ....
    '16.4.21 11:58 PM (211.36.xxx.64)

    어제인가..댓글에
    외로움이 괴로움된다....이런말있었잖아요

    이미끝난사이니 미련집착버리고 쿨해지시길요

  • 9. ...
    '16.4.22 12:01 AM (203.234.xxx.219)

    사랑이 소진안되어서 그런거예요
    그 마음 잘 안없어지죠
    다른 이유면 다시 만나서 사랑할만큼하고 해보라할테디만
    주식이라면 말리고싶습니다
    주위에 주식으로 크게 말아먹은 사람들보는데
    싶게 끊지도 못하고요 빚진거 20년 다 되어도 회복 못하더군요 한 사람은 그나마 부모가 어느정도 해결 .
    나머지 한사람은 개인파산 신청한 상태.
    두사람 다 전세에 애들 학원비도 겨우겨우.. 그래요
    이제 50을 바라보는데 앞으로 어찌 될까요

  • 10. ...
    '16.5.6 10:47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남자는 이유가 어떻든. . 돌아서면 매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925 에어컨 기사의 양심고백...“에어컨 이렇게 사용하세요 Io 2016/08/08 2,272
583924 단국대 대 부경대 20 수시 2016/08/08 5,833
583923 38 사기동대...아껴보고 있어요(스포없음) 7 Ssss 2016/08/08 1,223
583922 문신한 사람이 엄청 늘었네요 5 미국왔는데요.. 2016/08/08 2,688
583921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안 시원한 걸까요? 14 Dd 2016/08/08 3,746
583920 이동식 에어컨의 소음은 어느 정도인가요? 4 이동식 에어.. 2016/08/08 1,312
583919 "한국, 산업용 전기료 싸다" 美 철강업계 몽.. 1 무역분쟁 2016/08/08 944
583918 82님덕에 남편 윗이 사이 벌어진거 치과상담후 8 몽쥬 2016/08/08 2,566
583917 이 더위에 감기 걸린 분 계세요? 6 ㅠㅠ 2016/08/08 827
583916 냉장고 관련 문의 드려요 7 아줌마 2016/08/08 1,126
583915 중1 아이 충치 금인레이 치료 괜찮을까요? 3 maria1.. 2016/08/08 813
583914 갑작스런 체중 감량 7 1 2016/08/08 3,019
583913 아기랑 가는데 인천호텔 추천해주세요 3 ... 2016/08/08 1,419
583912 유기견을 줏었어요 7 성북구 2016/08/08 2,257
583911 '부추 차돌박이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9 맛있는 2016/08/08 2,474
583910 체격작은 소음인에게도 여름은 힘들어요;;;;;; 10 ㅠㅠ 2016/08/08 1,972
583909 급)))오션월드에서 출발하는 첫번째 셔틀버스가 몇시인가요? 2 궁금이 2016/08/08 795
583908 개를 전혀 고통없이 죽여도 보신탕에 반대할까요? 55 2016/08/08 2,562
583907 제가 정말 새벽에 깨는사람이 아닌데 3 매미 이놈 2016/08/08 1,804
583906 앞집이 박스를 우리집 쪽으로 재는데 1 왜? 2016/08/08 1,681
583905 평소 2만원미만 전기료나오는데, 7월한달 내내 에어컨 틀었어요 12 에어컨 2016/08/08 5,353
583904 녹용 드시고 빈혈에 효과 보신 분 계세요? 49 혹시 2016/08/08 2,404
583903 공갈젖꼭지 너무 일찍 물린걸까요? 공갈 나쁜점도 있겠죠 6 초보엄마 2016/08/08 1,152
583902 수시 지원하려고 하는데요 8 qna 2016/08/08 2,368
583901 배달시키니 박스많이 나와서 5 쇼핑 2016/08/08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