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라도기대고싶어요ㅠㅠ

hohoajumma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6-04-21 15:06:51
20대후반
부모님 설득끝에 제 사업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제 나이에 비해 큰사업이다보니 스트레스가 정말 장난아닙니다
이제 준비 막바지인데 한가지일이 해결되지않아
다른일까지 지연되고 그러다보니 요새는 초예민상태입니다
그래서 누가 조금이라도 신경 거슬리게하면 바짝 날을 세우게 되더라고요
거래처나 직원 다른 사람들앞에서는 전혀 티 내지 못하고
집에오면 그렇게 짜증이나요
잠도 못자고 몸도 힘들고
하루 24시간중 잠 자는 시간빼고 한시간도 허투로 쓴적없고 일주일내내 쉬는날없이 출근하고요
정말 힘든데
가족들이 저한테 자기가 한다고 한거면 즐겁게해야지 짜증을 왜내냐고 하는데 대성통곡하고 울었어요
혼자 매일 밤마다 속상해서 울고 출근길차안에서 숨이 안쉬어져 답답해 죽을뻔하기도 했는데
가족도 제 마음 이해하지 못한다 생각하니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친구들한테도 고민도 이야기해보고 사업진행되는것도 이야기해봤는데 아주 친한 친구들도 지루해하고 심지어 질투도 하더라구요
누구한테 이야기하지 못하고 속으로 삼키는 시기가 길어지니
어디가서 소리라도 지르고 풀고싶은 마음이에요
이렇게 힘들때 어디에 기대야할까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요즘 저는 정말
철저하게 혼자인 느낌이라 외롭고 슬프네요ㅠ
IP : 223.62.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6.4.21 3:08 PM (121.137.xxx.186)

    토닥토닥//
    나중에 이 일을 웃으면서 영웅담처럼 이야기 할 때가 올 거에요~
    힘내요!

  • 2.
    '16.4.21 3:10 PM (121.150.xxx.86)

    제가 그렇네요.
    외롭게 쌓인 일을 해야한다는....
    인형 하나 사놓고 끌어안고 있어요. 힘냅시다~~~

  • 3. hohoajumma
    '16.4.21 3:22 PM (223.62.xxx.7)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힘들어 여기라도 글 써본건데~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4. ㅜㅜ
    '16.4.21 3:22 PM (211.207.xxx.138)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댈 곳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사람에게 절대 기대지 마세요. 그게 위로든 외로움이든...
    폭발할 것 같으면 여기나 동종업계 게시판에서 익명의 힘을 빌어 막 털어놓아보세요. 그게 그나마 낫더라고요.

    현 상황에서는 원인이 해결될 때까지 스트레스는 계속될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에서 과거를 떠올려 보면 그때 이거 아니면 안된다 했던 것이 인생 전체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상하게 들릴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간절하게 바라던 만큼, 기대하던 것과도 다르게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좋게 풀릴 수도 있어요.
    저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저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어떤 사건에 내가 동원이 되는구나라고 느꼈거든요.

    그때까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되 그냥 막연해도 느긋해지도록 노력해보자고요.

  • 5. 이터널선샤인
    '16.4.21 4:03 PM (106.248.xxx.115)

    전문적인 심리상담 치료 받으세요
    우울증 약만 주는 정신과 전문의 진료 말고
    전문 심리치료사가 시간당 5만원씩 받는 그런 상담요
    많이 지친게 글에서도 느껴지네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617 더러워서 진짜..토 나와요! 25 으엑 2016/09/26 6,327
600616 초등학생 화상영어 어떤가요? 2 마이마이 2016/09/26 1,570
600615 도시의 발전과 학군형성에 대해 3 ㅇㅇ 2016/09/26 490
600614 불쌍한 박해일... 5 불쌍.. 2016/09/26 3,091
600613 집주인인데요 전세준 세입자에게 아파트 팔 경우 부동산 수수료요 4 .. 2016/09/26 1,892
600612 서초구쪽에 서울고 배정받는 괜찮은 아파트좀,,, 7 2016/09/26 3,808
600611 서촌 일대에서 규동 맛있는 집이 있나요? 3 2016/09/26 586
600610 당뇨 전단계도 약처방 해주나요? 너무 두렵네요 ㅠㅠ 3 당뇨 2016/09/26 2,442
600609 유명인들 비밀스런 사생활은 어떻게 알려지나요? 4 궁금하네 2016/09/26 3,060
600608 용산구청사 안에 사진관 있나요? 2 2016/09/26 542
600607 식품 비위생적인거는 어디다가 신고하면되나요? 5 아이맘 2016/09/26 848
600606 기분 드럽네요 13 에효 2016/09/26 5,466
600605 2005년 이정현이 했던말.. "대통령이 사과하라&qu.. 4 농민의죽음 2016/09/26 1,041
600604 꼭 알려주세요, 냉장고 선반. 4 자취생 2016/09/26 1,589
600603 이정현,"경제 모르지만 법인세 인상은 반드시 막겠다&q.. 12 왈왈 2016/09/26 1,637
600602 한국사 책읽다가 빵터짐 8 . . . 2016/09/26 3,744
600601 버스 짐칸 도둑 실제 있었던 사건이에요... 15 ... 2016/09/26 5,276
600600 2월 초등3학년 딸아이와 홍콩 여행계획중이에요. 5 여행 2016/09/26 1,183
600599 혓바늘 돋았어요 -뭘해야할까요? 11 알려주세요 2016/09/26 2,720
600598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4세 아이 가도 괜찮을까요? 4 홍콩할매 2016/09/26 745
600597 공공기관 민원 감사 고발에대해 2 ㅇㅇ 2016/09/26 421
600596 아끼며 산 낙은 오나요? 29 ㄱㄴㄷ 2016/09/26 6,357
600595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놔줘본 경험 있으세요? 5 2016/09/26 1,401
600594 니클 키드먼, 나오미 와츠, 샤를리즈 테론 제니퍼 코넬리 중에누.. 18 2016/09/26 2,663
600593 7세 ㅡ 오르다 /리듬체조 , 뭘 시킬까요? 2 7세 2016/09/26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