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고 싶어요. 그런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절박 조회수 : 2,462
작성일 : 2016-04-21 14:59:21
나이는 38살. 아이는 8살4살이예요.
상담전공으로 대학원을 나왔고 자원봉사등등을 하다가 결혼하고 전업주부로만 살아왔습니다.
이제 제 일을 찾고 싶은데 도대체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갈 길을 헤매고 방황해보니 진로의 중요성이 너무나 중요한것을 깨달았기에 진로 상담쪽으로 갈까....
하지만 그 길을 간다면 청소년 상담사자격증...직업 상담사 자격증 등등을 따야되고 많은 공부를 계속해야되고 하더라도 뚜렷하고 안정적인 직장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란 생각이 망설여집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제가 수험 모드로 들어가면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부실하게 대할거 같아요..
공부가 어렵기도 하거니와 이제 나이가 들어선지 머리도 안따라가고.. 물론 진로 상담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것도 맞고 정말 꼭 필요한 좋은 일인거 같은데요. 제가 지금 형편이 공부만 할수 있는 형편이 안되요. 집 대출도 있고 생활비도 쪼들리고 하니 빨리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또 다른 대안은 정리정돈 전문가예요. 어릴때부터 미술용품들을 상자속에 정리정돈 해왔고 친정에 가면 그 어질러져 있는 모습에 정리정돈을 싹 해주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저의 집은 대충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막 깔끔떨고 정리 강박증도 없는데..이 일을 할수 있을까. 정리 관련된 책을 보며 힐링은 하는데 실제로 남의 집에 가서 정리 정돈을 해주면 내가 뿌듯해하고 보람을 느낄수 있을까 싶습니다. 대학원 나온것도 아까운 마음도 들고 육체노동같아 힘겨워 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래도 나이도 이제 많고 머리도 굳었고 집에서 쭉 살림해왔으니까 좀 만만하고 또 저는 말보다는 손이 강하니까 이 일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갈팡 질팡입니다.....
이러다가는 영영 진로만 고민하다가 세월 다 보내겠어요.
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211.203.xxx.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줄만읽고
    '16.4.21 3:00 PM (175.126.xxx.29)

    애들이 너무 어립니다.
    더 키우고 나오세요

  • 2. 원글이
    '16.4.21 3:05 PM (211.203.xxx.32)

    네 아직 어리죠....
    그런데 아이가 이제 학교를 가고 어린이집에 가니 시간이 많이 남아요..그래서 당장 지금 일을 못한다 하더라도 둘째 아이가 초등 들어가면 튀어나갈수 있도록 준비라도 해야할텐데 어떤 한가지에 집중해서 매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3. 비슷한 고민
    '16.4.21 3:05 PM (121.136.xxx.41)

    상담 분야는 너무 치열하고 끝도 없이 공부하고 투자해야 하더라구요
    입직하시 수월한 분야는 경력있는 상담직일테고 (야간 상담이나 강의가 많아서 아이들이 어려서 이분야는 쉽지 않죠)
    재능있는 쪽으로 하면 어떨까요? 자격증도 어렵지 않게 딸 수 있구요 아직은 블루오션같아서요
    전 뭘 해야 하나 ㅠㅠ

  • 4. 애들
    '16.4.21 3:06 PM (39.7.xxx.30)

    키우면서 심리상담실 운영에 필요한 자격증 따서 차후에
    심리 상담실 운영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 5. 이터널선샤인
    '16.4.21 3:09 PM (106.248.xxx.115) - 삭제된댓글

    무기계약직으로 일하실수 있는 구청 청소년과 등으로 진로를 잡으시는 게 나아보여요
    관련 자격증에 전공에.. 교육청이나 구청 사이트 들어가셔서 채용공고 보세요

  • 6. 이터널선샤인
    '16.4.21 3:11 PM (106.248.xxx.115)

    무기계약직으로 일하실수 있는 구청 청소년과 등으로 진로를 잡으시는 게 나아보여요
    교육청이나 구청 사이트 들어가셔서 채용공고 보시면 관련자격증,전공에 대해 나와있더라구요

  • 7. 원글이
    '16.4.21 3:12 PM (211.203.xxx.32)

    제가 정리 강박증도 있고 막 깔끔떨고 그러면 이 쪽이 확실하나 좀 그런데는 무든편이예요. 그냥 한번씩 싹 정리하면 조금 정리한 상태되는거고 기분이 좋아지죠..남편이 이쪽으로 가라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 집부터 정리정돈 될거 아니냐고..ㅠㅠ 그래서 과연 이 길이 맞는가 회의도 드는거예요. ㅠ

    진로 상담쪽도..그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해도 자리가 없을거 같은 불안감....봉사만 하고 공부만 해야될거 같은 느낌..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다 쓰고...
    내 아이들은 돌보지 못하고...

    제가 돈이 많았다면...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보고 하겠는데 그러지 못해 월 50이라도 발고 싶어서요..ㅠㅠ

  • 8. 원글이
    '16.4.21 3:12 PM (211.203.xxx.32)

    발고-> 벌고

  • 9. 원글이
    '16.4.21 3:13 PM (211.203.xxx.32)

    무든-> 무딘
    오타 죄송합니다.

  • 10. @@
    '16.4.21 3:16 PM (218.53.xxx.19)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상담쪽은 일단 수련과 임상심리 상담심리등 자격증 대학원이 필수인거 같던걸요?

  • 11. ...?
    '16.4.21 5:32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애들 어릴 때 짬짬이 이것저것 공부해서 자격증 따둔 엄마들이 나중에 애들 크고나서 하고싶은 일자리 찾아가더군요.
    당장 몇십만원 벌지않아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

  • 12. ...?
    '16.4.21 5:35 PM (211.36.xxx.244)

    아이들이 어리니 지금은 준비를 해야할 시기같아요.
    먼저 뭘 하고싶은지 그것부터 확실히 함이.
    전공을 살릴 건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건지.
    본인이 제일 잘 알겠죠.

  • 13. ...
    '16.4.21 6:00 PM (211.36.xxx.112)

    주변에 결혼후 애낳고 상담석사.자격취득.파트타임잡.
    풀타임잡 코스로 온 분들 많습니다.
    10년후 원하는 모습을 구상해보시고
    그쪽으로 가닥을 잡아보세요..
    풀타임잡은 막내 초3이후부터가 좋습니다
    그전에 상담수련 및 상담자격취득.
    파트타임잡으로 경력유지가 좋겠네요..
    정리전문가는 글쎄요..생소한분야라..

  • 14. ㄹㄹ
    '16.4.21 6:57 PM (115.140.xxx.133)

    38살이 뭐가 많아요. 훨씬 많아도 다 따는 자격증이에요.
    저도 애 5살땐가 땄는데요. 직업상담사. 큰 노력 안들어가고 따요.
    특히나 전공했다면 심리학 쪽으로는 크게 어려울것 없어요.
    경력도 있고 전공도 그러니 취업 잘 하실 겁니다.

    경력없고 전공다르면 취업 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468 나만 보면 부자소리.돈얘기 하는 지인 징글징글해요 6 ... 2016/06/04 3,501
563467 대구로 사드배치 합의되었다는데요..... 6 사드배치 2016/06/04 2,473
563466 신안 여행시 주의해야 할 정보 6 신안 2016/06/04 5,652
563465 얘기해보고 싶은여자 4 남자들이 2016/06/04 2,331
563464 부모님 핸드폰 추천해 주세요 뮤뮤 2016/06/04 533
563463 급..스페인 마드리드 사시는 분 와이너리 좀 알려주세요~ 3 궁금 2016/06/04 956
563462 실내용 싸이클운동기구랑 거꾸리 처분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12 ... 2016/06/04 5,278
563461 또 오해영 에대한 드라마 감상문이 인상적인 블로그 3 소개해요 2016/06/04 2,745
563460 저 인종차별 안하는데 너무 괴로워요 14 ㅜㅜ 2016/06/04 6,286
563459 생리대 발진은 왜 생기나요? 7 무식이 2016/06/04 7,139
563458 심심풀이로 보는 대권주자 띠읽기 5 ... 2016/06/04 2,003
563457 변비땜에 배가 꽉 막혀있눈데 ㅜㅠ 34 샹들리에 2016/06/04 6,991
563456 신문 어쩌죠? 4 아이땜에 2016/06/04 825
563455 여행갈때 다니던 항공사로 맞추세요? 5 ... 2016/06/04 864
563454 대학생딸 교회만 가면 듣는 말들 31 .... 2016/06/04 14,970
563453 놀던 애들이 시집 더 잘간다는 말 흔히 하는데 25 날라리 2016/06/04 8,010
563452 개밥주는 남자,정말 너무해요. 4 ... 2016/06/04 3,796
563451 한경희 핸디형 스팀 다리미 써보신 분 있으세요? 2 ... 2016/06/04 1,747
563450 가벼운 건식다리미 추천해주세요 1 물빛1 2016/06/04 759
563449 감동란 광고 하신 분 땡큐 ㅋㅋ 8 지난번 2016/06/04 2,884
563448 일반화가 나쁜건가요? 성급한 일반화가 나쁜거죠? 1 ... 2016/06/04 562
563447 영화 아가씨 전 너무 좋았어요 11 2016/06/04 5,812
563446 바삭한 튀김이 먹고싶어요 12 츄릅~ 2016/06/04 2,524
563445 요즘 부동산 분위기 어떤가요 18 2016/06/04 6,323
563444 전라도 출신으로써 신안군 사건을 보면서 드는생각..결국은 투표 36 결국은선거고.. 2016/06/04 7,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