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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과 허리가 안 좋아서 치료중인데, 수영 배워야 할까요?

조언 부탁해요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16-04-21 14:01:08

원래 헬스를 했다가 1년 정도 쉬고 있어요. 넘어져서 발 인대도 늘어났고, 집 청소하다 테니스엘보가 생기고 ㅠㅠ

최근에 심지어 목에 엄청난 통증이 와서 병원 갔더니 일자목이라고 치료 받고 있어요.


다행히 치료 받으니 차도가 있기는 하는데요...


수영을 해야 할까요? 물을 엄청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데 일대일 개인 교습이라도 해서, 자유형과 배영까지만 억지로라도 배워 둬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


여러 말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1.166.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전에
    '16.4.21 2:11 PM (175.126.xxx.29)

    뭣도 모르고
    허리가 안좋길래
    운동이 좋겠지?하고

    요가 배우러 갔다가 죽을뻔...

    내가 허리아파서 왔다고 했는데도
    강사가,,,,잘 못따라하면 신경질...
    그래서 무리했는데


    아프면...그런운동 안하는게 맞지 싶어요..

  • 2.
    '16.4.21 2:57 PM (121.166.xxx.220)

    저 수영한지 2개월째인데, 평소 있던 허리디스크와 테니스엘보 증상이
    아주 편해졌어요. 특히 테니스엘보가 은근하게 통증이 있어서 스트레칭을
    계속 했는데도 그리 좋아지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수영 며칠 하니까 팔의 통증이
    없어져서 저도 놀랐네요.

    허리도 많이 편해졌어요. 수영하기 전에는 계속 걷기운동을 45분쯤 했었ㄴㄴ데
    그래도 미진해서 허리강화운동을 따로 30분 정도했는데, 수영하니까 그냥 수영만으로
    해결되네요. 같이 수영하시는 분은 목디스크가 너무 심해서 수술까지 생각해야한다고
    의사가 그랬는데 수영 3개월 하니 저절로 없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영장에서 보니 대부분 허리, 목, 관절이안좋아서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몇개월 하니
    대부분 치유가 되어서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하신다고들 해요. 그러니까 10년, 20년째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예요.

    저도 여기저기 안좋아서 할 수 없이 수영을 시작했는데, 수영을 하고보니
    옷 입고벗고 씻어야 하는 그 불편함과 짜증이 이제는 기꺼움으로 변했네요.
    걷기와는 다르게 순수한 운동 자체의 즐거움이 있어서 1시간 동안 완전히
    운동 그 자체에 몰입하게 되네요. 걷기운동 때는 머리속에 온통 여러 생각들이
    얽혀있고 그것이 해소되지 않는 반면에 수영하는 동안에는 다른 잡생각을 했다간
    동작이 틀어지고 호흡이 안되기 때문에 완전히 몰입하게되니 정말 재밌네요.

  • 3. 원글이
    '16.4.21 3:17 PM (121.166.xxx.239)

    답변 감사합니다. 특히 윗님이 효과 많이 보셨다니 희망적이네요. 다만 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제가 어떻게 용기내고 적응하느냐가 문제겠어요 ㅠㅠ;
    정말 개인교습을 받아야 할까요

  • 4. 목디스크에
    '16.4.21 3:20 PM (220.71.xxx.114)

    실내 클라이밍이 좋다던대.
    저도 목 안 좋아서 알아봤어요.

  • 5. 마나님
    '16.4.21 3:31 PM (116.126.xxx.43)

    목디스크에 일자목을 수술해 c자 목으로 수술한 사람입니다
    의사가 꼭 수영을 하라고 권합니다
    수영선수들처럼 어깨 근육이 발달되야 목을 지탱할수 있다고요
    수술2개월짼데 저도 수영 무서워해서요
    헬스로 어깨 만드는 운동을 꾸준히 할지
    허리, 목 안좋은데는 수영보다 좋은게 없다고 하셨네요

  • 6. 맥주병
    '16.4.21 3:58 PM (132.3.xxx.80)

    수영 배우기 시작한지 3년쯤 된듯합니다.
    운동 소질없고 겁 많고 싫어하고...

    컴퓨터 쓰는 직장인이라
    때때로 오는 어깨통증 때문에 치료를 안 해본게 없을 정도였습니다.

    운동 소질업고 접 많고 싫어해도
    다행이 물을 싫어 하진 않았습니다.

    모두가 나이 먹으면 수영이 좋다하여
    50 중반인데 독하게 마음 먹고 수영을 배울 계획을 세웠습니다.

    물에 대한 공포를 줄이기 위해
    처음 3개월동안 개인지도 받았어요.
    물에 대한 공포심을 줄이기를 내가 꼭 극복해야될 과제로 생각하고 마음을 다스렸구요.

    지금은...
    내가 수영을 배우기 참 잘했다...
    내가 기특하구나... 하고 나를 쓰담 쓰담 ㅎㅎㅎ

    그런데
    수영 배우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좀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내가 기특하답니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배우세요.
    나는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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