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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물에다가 응가도 하나요?

카누가맛있어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16-04-21 13:18:47
안녕하세요. 저희 창고에 길고양이가 산다고 몇번 글올렸는 데요...


저희 창고에 임신한 길고양이가 살고 있어요.ㅋ
녀석이 발정나 가출했다가 임신한 것 같은데,
요즘은 구내식당에 나오는 고기들 물에 씻어서 주기도하고, 사료도 먹이고 있어요.


먹이주는 곳 옆에, 철로된 사각격자로 덮혀있는 하수가 흐르는 수로가 있거든요.
냄새난다 싶더니, 거기에다 @을 싸놨네요. 꽤 많이요ㅋㅋ (@ = 응가)
심지어 @들이 물에 뿔었어요...ㅠ
야옹이가 모래에 @ 싼다는 건 습성(?) 본능이라 알고있었는 데, 오늘 좀 깨네요ㅠㅠ


격자랑 수로랑은... 20cm 정도? 그렇게 깊진 않아요ㅋ
똥때문에 하수구 안막히겠죠? 물로 흘려줘야 할거 같은데, @을 으깨서 흘려줘야 할지...
@치우는 것도 밥주는 제 몫이겠지요ㅠ


임신한 길고양이 키우다가 웃음만 나오네요ㅋ
IP : 143.248.xxx.1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4.21 1:34 PM (121.148.xxx.89)

    4~5일 정도 된것같은데
    어디서 2개월정도 된 아가 두마리 데리고 와서
    지 새끼들 배고푸면 나한테 양 양 거리면서
    새끼들 밥요구하고 저는 맨말 잠만 퍼자면서
    지새끼들 간수를 전혀 안하네요
    졸지에 그 두마리 새끼 아침 저녁으로 밥셔틀하고
    있네요
    오늘은 비까지 와서 창고가 냄새가 나 죽겠는데
    말이 안통해서 방빼라는 소리도 못하고ㅠㅠ
    울 창고도 보니까 옆화단 흙이 있는데도 거기다
    안싸고 지맘대로 한쪽에다 화장실 해놨네요
    원글님 고생 ,잠시 닥친 팔자려니 ㅜㅜ.

  • 2. ㅋㅋ
    '16.4.21 1:42 PM (1.229.xxx.4)

    윗님,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고 갑니다
    엄마냥이가 저는 맨날 잠만 퍼자면서 님한테만 냥냥그리다니,,어째;;;
    ㅋㅋ잠시 보살이 되소서~
    님 복받으실 겁니다 ^^

  • 3. ...
    '16.4.21 2:01 PM (220.71.xxx.95)

    에궁 ㅎㅎㅎ 올리신글 처음 읽는데
    웃기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저도 동네 챙겨주는 고양이들 똥도 치워요 ㅠㅠ
    주민들 눈에 띄면 좋을게 없어서요 ㅎㅎ

  • 4. masca
    '16.4.21 2:19 PM (183.107.xxx.5)

    집사를 자청하는 님들~~
    모두 복받으실거예요,
    대신 감사드립니다^^

  • 5. 지나가다
    '16.4.21 2:23 PM (219.251.xxx.231)

    마음 고운 님들 세상 좋은 복 다 받으세요.

  • 6. 이터널선샤인
    '16.4.21 2:57 PM (106.248.xxx.115)

    고양이똥은 정말 냄새가 대단한데ㅠㅠ
    차라리 저렴한 모래를 사다 놓으시는건 어떠세요
    고양이가 원래 모래에다 응가하고 덮어두는 습성이 있거든요
    제딴에는 깔끔하게 한다고 신경쓴게 물에 둥둥 떴나봐요
    어쨌든 고생이 많으세요~

  • 7. ....
    '16.4.22 1:46 AM (59.23.xxx.10)

    우리집 냥이도 어쩌다 한번씩 화장실 바닥 물 빠지는 구멍위에 오줌 누곤 해요. 거기가 하수구 냄새 나니까 더러운곳이라 생각해서 그곳에 싸나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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