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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라고 유산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차별을 받다가

딸이라고... 조회수 : 5,109
작성일 : 2016-04-21 02:26:44

나이 40에 이렇게 하소연 한다는게 아직 정신연령이 어린것도 같고

아들 아들 하는 부모님 생각 바꿀 마음도 없고 바꾸고 싶지도 않은데

참 슬프네요. 더 모진 부모들도 많고 아직도 용돈이며 모든 것 다 요구하시는 부모들도 있는데


그렇게 부모 유산 바란적도 없고 그거 없어도 살겠지만 넌 내 제사 안 모시니까 대놓고 유산 안주겠다고

하시며 동생 잘 보살피는게 누나라고 하는데 참 슬프네요.

오늘 전화에 또 못을 박는데 내가 유산달라고 졸랐냐고 소리지르고 싶은 걸 겨우 참았네요.

그리고 누나가 제대로 해야 남동생들이 누나를 그나마 대접해주고  누나 챙길뿐만 아니라 제사에 올 수 있다고

그래서 누나가 남동생들한테 잘 해야 한다네요.

ㅎㅎㅎ


그 제사 안가겠다고 하면 아마 평생 절 안보실건데...


친정엄마임에도 하시고 싶은 말을 모질게도 해서 시댁에서 친정엄마가 새엄마인줄 한동안 착각하시고

절 엄청 불쌍(?)하게 여겼는데 나중에 밝히면서 되게 부끄럽더군요.


명절 끝나고  친정가면 따뜻한 위로나 고생했다는 말대신

시댁에 그렇게 잘 할거면 왜 친정에 와서는 그렇게 못하냐고 하셔서

명절때 친정에 밀린 설거지 있음 해드리고 인사만 드리고 밥도 안먹고 그냥 차 한잔 마시고 갑니다.

사위위해서 뭐 준비한거 없습니다. 그냥 제사음식 다 늘려 있는거 제가 챙겨먹든지 아님 그냥 가든지.


아이 낳고 산후조리 할때 딱 한번 목욕시켜주시면서 힘들다고 하셔서

내가 목욕다시키고 아이가 워낙 순해서 잘 자길래 묵은 이불빨래 다 해놓았음에도

산후조리해주면 산후조리 비용 받는거라고  달라고 해서15년전에  50만원 드리고 왔어요.

(3일 있다가 도저히 내가 더 힘들것 같아서 그냥 왔어요)

쇠고기 미역국이 요즘 비린내가 난다고 멸치 미역국만 줄창 끓여주시면서 한사발씩 먹으라고 해서 ㅠㅠ

멸치미역국 기어코 싸주시길래 가지고 왔다가 시어머니가 보시고 두말 않고 쇠고기 미역국 끓여주시고 가시더라고요.


거의 결혼초 그리고 주식시작하면서 빌린 돈 원금만 겨우 갚으시면서 매달 누구네 딸래미는 용돈 주고 뭐 해주고

이야기 하시길래 엄마가 내게 빌린돈 이자만 해도 걔들이 주는 용돈 넘는다고 이야기 하니 몇달 잠잠하시다가

또 애들이 tv 바꿔주고 차 바꿔줬다고 하시네요. 뭘 해달라는게 아니라 그렇게 해주는 애들도 있는데 너네들은

부모한테 고맙게 생각하라시면서...


정말....... 부모님은 부모님 나는 나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내가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한번씩 통화하고 나면

문 닫고 펑펑 울기를 여러번이네요.

남들은 시댁하고 관계가 엉망이라는데 전 왜 이리 친정 부모하고 관계가 엉망일까요?

친정부모가 시부모보다 더 거리감 느껴지고 힘든 존재라 전화만 오면 불안해질정도 입니다.


남편도 친정에 서운한 점이 많지만 그렇다고 내게 그리 다정하게 위로 해주는 타입은 아니고 내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부끄러워 여기다 하소연하며 마음 정리 하렵니다.



IP : 210.123.xxx.11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만 모르세요
    '16.4.21 2:39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다른 더 모진 부모들도 많다...
    원글님 어머니 더 모진 부모 이상으로 모진데요
    가지말고 전화 받지도 마세요
    왜 스스로 꾸역꾸역 찾아가서 개똥취급 당하세요
    그냥 전화오면 바쁘다거나 쌀쌀하게 대하세요
    누구딸 운운 하면 나한테 산후조리 어떻게 해줬냐고 따지세요
    왜 바보같이 당하고선 징징거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2. ㅇㅇ
    '16.4.21 2:40 AM (175.197.xxx.193)

    나 같으면 친정에서 저런 대접 받으면 그 따위 친정 있는 듯 없는 듯 살겠네요
    난 원래 못되쳐먹었으니까 당신네 좋아하는 아들끼고 잘 살라 그러고 멀찌감치 떨어져 나오면 될걸
    한 번 뒤집고 전화도 못하게 하고 전화오면 왜 전화했냐고 내팽개치면 될 걸 가지고
    전화 받고서는 혼자서 울고불고...
    님이 그렇게 착한딸로 받아주니까 친정엄마가 만만히보고 그러는 겁니다
    그리고 친정엄마는 원래 사람이 자기보다 약한 사람 등쳐먹으려고 하는 인성을 가진 사람 같으네요

  • 3. ㅇㅇ
    '16.4.21 2:43 AM (66.249.xxx.221)

    어 알았어요..말해놓고 무시
    네..말해놓고 님 맘대로

  • 4. ...
    '16.4.21 2:47 AM (122.36.xxx.161)

    저랑 일부 비슷하네요. 저희엄마도 이재산 다 아들꺼라면서 수시로 저에게 입버릇처럼했어요. 결혼할때 기분상하게 한것들... 지금도 한숨나오구요. 그런데 이젠 대놓고 못그래요.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이었는데 결혼 후 아주 차갑게햤어요. 친정과발길끊고 전화와도 안받구요, 명절때도 안갔어요. 서운한거 얘기는 안했죠. 왜냐면 어차피 인정안하고 더 큰소리만 날거 아니까 저도 정신적으로 피곤하니까 언급은 안했어요. 그래도 눈치로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아는지 요즘엔 많이 말조심, 행동조심하더군요. 원글님도 아주 냉정해지시고 도움도 받지마세요. 딸이 그러면 친정에서도 남보기 부끄러울껄요. 나중에 유류분 소송해서 조금이라도 받으시구요. 행복하세요.

  • 5. ..
    '16.4.21 3:00 AM (120.142.xxx.190)

    왜 그런대접 받으면서 계속 보나요~~?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혹시나 덕?볼게 있어서 인가요?
    덕볼생각 없애시고 인연 끊으세요..
    피해나 고통은 안줘야죠..
    부모자식 관계도 인간관계일 뿐이에요...
    누구도 나를 함부로 하게하지 마세요..

  • 6. 원글...
    '16.4.21 3:10 AM (210.123.xxx.111)

    제가 좀 더 냉정해지지 못한듯 하네요.

    명절에 친정 안들른다는건 생각을 안해봤는데 올 추석부터는 안가야 겠네요.

    친정엄마하고 최근에는 정말 크게 싸우고 냉정하게 대해요.

    근데 저런 소리듣고 냉정하게 전화는 끝냈지만 예전에 맺힌 상처가 벌어져서 펑펑 울게 만들더군요.

    전화를 받지 않아야 겠네요.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더라도 전화 통화 끝난후에 상처가 너무 크니 안받는 게

    제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네요.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하소연 할데가 없어 더 막막했는데 조금 진정이 되네요.

  • 7. ...
    '16.4.21 3:20 AM (122.36.xxx.161)

    제 경우엔 명절에 왜 안가는지 설명안했어요. 그냥 몸이 아프다고 했지만 직전의 상황들을 알고 계실테니 눈치로 알거에요. 그리고 원글님 미역국같은 경우요, 저라면 절대 안받아요. 우리 이런거 안먹는다고 딱 잘라 얘기하죠. 뭐 해달라고 하시면 아들한테 받으시라고 하시구요. 울지마세요. 전 점점 더 냉정해지던데 원글님은 심약하신 것 같네요. 본인의 가정에 집중하시고 돈 많이 모으세요. 행복해야 친정에서 원글님 가족들에게 함부로 못해요. 그리고 딸한테 냉대받는 친정부모가 아들 며느리에게 존중받을것 같나요? 절대 아니라는거 부모님이 깨달을 거에요.

  • 8. ..
    '16.4.21 3:21 AM (120.142.xxx.190)

    운다는건 상처받는다는건데 사실 제일 큰 상처는 나를 무시하는 타인(부모 가족포함)에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억울해서 생기는게 큰거 같아요..
    특히 부모님에 대해서는 태어나는 순간 갑을관계가 결정돼서 한이 깊어질수밖에 없어요..
    부모님 돌아가심 후회할까봐 참아보지만 계속 상처를 준다면 각자 인생 살아야돼요..어쩔수 없이..
    자식에 대한 예의도 있는건데 멸시받다보면 가장 큰 불행에 빠지더라구요..
    거리늘 두고 정떼면 부모가 또 혹시 깨닫고 관계회복이 될수도 있기에 우선 정떼고 즐겁게 지내세요..
    부모님께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는데 뭔 걱정이에요..
    이제 부모에 대한 짝사랑은 그만~~

  • 9. ...
    '16.4.21 4:24 AM (210.97.xxx.128)

    가지마세요
    님이야 부모니까 그런 대접 받아도 또 보고 하지만
    남편은 남인데 겉으로 티 안낼지 몰라도 남은 남이에요

  • 10.
    '16.4.21 4:29 AM (183.97.xxx.67)

    유산은 나중에 법대로 꼭 받으세요
    사랑도 못받았는데 유산이라도 받아야지요

  • 11. 안 아픈 손가락..
    '16.4.21 5:14 AM (50.184.xxx.187)

    원글님이 부모님의 안 아픈 손가락이라는 걸 아셔야할텐데...
    아마 원글님이 안 가도, 원글님 부모님은 아무렇지 않아요.
    관심밖의 딸이니까요..

    계속 친정을 다니는건 원글님이 부모 사랑을 받고 싶어서 겠죠..
    그거 친정 부모들도 아는 거구요.. 그러니 아직도 함부로 하시겠죠..
    그리고 쭉 함부로 하실꺼구요..

    원글님.. 근데요..
    원글님은 오랜 시간 그런 정신적이 학대 받고 자라셨는데,,
    원글님 자식, 원글님 남편도 같이 그런 학대 받아도..
    원글님은 괜찮으세요.. ?
    아이와 남편이 불쌍하지는 않으세요? 원글님 처지도 불쌍한데, 원글님 자식과 남편도 같이 불쌍해지는 건데..
    괜찮으세요??

    원글님만 딱 끊으면 되는 관계잖아요...
    그럼 원글님 친정식구들은 걸리적거리는 사람 없으니 좋고
    원글님과 원글님 식구들은 그런 정신적 학대 안 받으니 좋고..

    결단을 내리셔야 할 순간인데요..

  • 12. 대꾸
    '16.4.21 5:44 AM (218.234.xxx.113) - 삭제된댓글

    미리 다 생각해 두었다가 되받아치기를 하세요.
    평생 안보고 살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일단 무관심한 말투로 건성건성 듣는둥 마는둥 해보세요.
    귀기울여 듣는 느낌 안들게요. 전화오면 혼자 말하게 한참 있다가 얘기 다한거지 엄마 지금바빠요하고 끝내고요 누구집 딸소리 나오면 원글님이 목소리 톤 높여서 어머엄마 내친구 누구는 친청에서 뭐해줬대 그러고 선수쳐 말하고 이런저런 상황들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해놓고 말을 해보세요.
    그러면서 멀어져야죠.
    제사 지내는지 안지내는지는 죽은 사람은 모르는 일이고 교회 다닌다고 안지내면 돌아가신 엄마가 돈 찾으러 오겠네하고 농담으로 받아치구요.
    가만 있으면 만만해서 더 그러실걸요.
    아 내딸이지만 성질머리 드럽구나 하는 정도면 엄마가 절대로 그러지 않을실거예요.
    그냥 나쁜딸 되세요. 그리고 모자람에 대해서 얘기 하시면 꼭 대꾸하길 엄마 닮아서 그렇다고 세뇌가 되도록 하시고요. 뭐든 엄마 닮아서 그런걸 어쩌냐고 계속 해보세요.
    만만한 자식이 되지마시고요. 힘내세요.

  • 13. 슬프게도..
    '16.4.21 5:47 AM (86.163.xxx.35)

    차별받으며 정서적으로 학대받은 자녀들은 성장 후에도 부모의 사랑을 바라며 그 곁을 맴돌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로 부터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갈망 때문이죠.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된다고 해요. 그리고 내면에 자신이 무언가 잘못해서 사랑받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있다고 하구요.

    옛말에 구박받고 자란 자식이 커서 더 잘한다는 말이 있쟎아요. 그게 참 슬픈 이야기더라구요.

    원글님도 어린 시절.. 아니,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상처로 부터 놓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글님의 잘못도 아니고, 이제 그런 대우 감내하실 필요도 없는 성인이세요. 어릴때는 부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어서 부당한 대우를 참을 수 밖에 없었겠지만... 이제는 아니쟎아요? 본인 스스로를 지켜내실 수 있는 어른이 되셨으니, 상처받은 어린 소녀의 모습을 용서하시고, 놓아주세요.

  • 14. 부모자식 간에도...
    '16.4.21 5:51 AM (218.234.xxx.133)

    성숙하지 못한 부모의 경우 부모 자식 간에도 칼자루를 쥐고 있는 쪽을 만들더라고요.
    애정을 더 갈구하는 쪽이 지는 거죠.

    그 제사 안가도 된다는 말을 왜 못하세요?
    마음 한 구석에는 엄마의 정을 그리워하고 엄마 사랑 받고 싶은 생각이 너무너무 간절하기 때문이죠.
    엄마한테 미움 받는 것, 엄마가 나를 싫어할까봐 절절 기고 있는 거죠.

    그런 미묘한 기운을 사람들은 참 잘 알아차려요. 의식하지 않더라도요.
    엄마한테 욕 좀 들어먹으면 그게 미치겠죠? 엄마가 날 싫어할까봐 무서워 죽겠죠?
    그래서 엄마한테 구박당하고 엄마가 날 함부로 대해도 엄마 옆에서 엄마 치맛자락 붙들고 매달리는 거에요.
    엄마가 내 손 뿌리칠까봐 겁나 하면서.

    그 상태 그대로는 엄마가 원글님 바라보는 시선/생각은 절대 안변해요.
    쟤는 내가 막 대해도 되는 애다 하는 생각이 뿌리깊게 박혀 있으니까.

    원글님 같은 분한테 82에서는 입모아서 엄마하고 연락 끊으라고, 모질게 나가라고, 처음에만 욕먹지 몇년 시간 지난 후에는 엄마가 내 눈치 본다고 등등 이야기하지만 원글님 같은 분은 그렇게 행동 못해요.

    나를 함부로 대하는 엄마지만, 그 엄마한테 미움받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싫은 일이라서요.
    나 자신을 귀하지 않게 여기는 행동이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미움받는 것보다는 낫거든요.

    엄마만 나를 막 대하는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는 자신을 그렇게 여기는 거 아니고요?
    그러니까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 옆에서 그 사람이 나를 내칠까봐 전전긍긍하는 거죠.
    원글님 스스로 자신을 엄마보다 더 막 대한다고 생각들진 않아요? 내 자신이 소중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거든요. 본인 스스로를 좀더 존중히 여기시고,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 곁은 떠나세요.

    나는 존중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 15. 긂세요
    '16.4.21 6:19 AM (59.6.xxx.151)

    여기서 이구동성 가지 말라 하면
    지금은 안 가야지 하시죠
    명절 되면 남편보기 민망하고 애들 교육에 나뻐서,,
    잠깐 있다 오지,또 이상한 소리 하면 개무시하지 하고 가실 겁니다
    무한반복하죠

    원글님 같은 성격은 배수진을 쳐야 합니다
    그냥 계세요
    그리고 약이 확 오랐을때 부모님이 다신 안본다 할 정도로 다투세요

    유산 ㅎㅎㅎ
    그거 안받아요 엄마에겐 실 한오라기 받기 싫오ㅆ수
    제사에도 오지 마라
    무슨 정이 있다고 오고 싶게수
    나쁜 년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데
    니 자식이 보고 배운다
    엄마처럼 안할거니까 걱정 마
    등등

    원글님은 차갑고 냉정하게 대해도 상대가 무시하면 또 그것도 상처가 아픕니다
    그러니
    내 정신 아니게 들이받아 버리세요
    장담하는데 한마디만 나오면 나 이런 생각도 했었나 싶게 나올 겁니다

  • 16. . . .
    '16.4.21 7:01 AM (125.185.xxx.178)

    단도직입적으로 원글님께 유산물려줄거 같나요?
    말 잘 들으면 유산준다고?
    사람 바뀌지 않아요.
    사람 바뀌는건 자기가 힘들어야 바뀌어야
    아주 쪼금 바뀔 수 있을까.
    나이들수록, 아집이 강한 사람일수록 안바꿔어요.
    원글님이 노력해서 바뀔 상황도 아니고
    엄마와 있는 어떤 상황에 들어가지 마세요.
    부모에 사랑을 못받은 자식은 사랑에 목매어요.
    주지도 않을 사랑에 목매지말고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

  • 17. ...
    '16.4.21 7:14 AM (211.202.xxx.195)

    더 모진 사람 많으면 원글님 엄마가 모질지 않은 괜찮은 부모 됩니까? 객관적으로 보면 나쁜 엄마, 한 인간으로서도 굉장히 별로인 인간. 그런 사람이에요. 일종의 학대죠. 그렇게 자라면 애정을 갈구하게 되는 건데요, 이제 그 악순환을 끊으세요. 원글님 아이와 남편에게 충실하게 사시고, 더 상처 받지 말고 한 번 뒤집으세요. 그러면 나 안 볼까 무서워요? 그런 취급 받으면서도 보고 싶으면 그냥 그렇게 사세요. 울지 말고. 안 뒤집으면 평생 모르고 계속 원글님한테 막 대할 거예요.

  • 18. 왜???
    '16.4.21 7:24 AM (118.139.xxx.67)

    꾸역꾸역 친정에 가세요?
    천성이 모질지 못한 분인 것 같네요....

  • 19. 반대집안도
    '16.4.21 7:55 AM (223.62.xxx.182)

    있어요. 어떤시모는 며느리와 살면서 재산은 다 딸에게넘겨줬어요 딸은 손끝까닦안하고 며느리는봉제사에 봉양에 허리가휘청 딸들 더 기고만장해서 친정 박살난집도있어요.
    그 시누들 며느리 잘못들어와서 그렇게됐다고 착한 여늘 ㅈ더잡듯잡더군요

  • 20. ...
    '16.4.21 8:31 AM (221.149.xxx.125)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데요. 저도 계속 엄마 치맛자락 붙잡고 있는꼴이었죠. 맨날 무시하고 비꼬는 말투에 제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인간관계가 힘들정도로 성격이 바보가 되어가도 몰랐던거죠.그냥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어요.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엄마에 대한 분노가 커졌어요. 왜 이렇게 이쁜 딸에게 그리 했을까 너무너무 미워서 그때부턴 저도 그냥 듣지않고 받아쳤어요
    엄마는 본인생각은 안하고 저보구 성격이 이상하다 아빠닮아 저런다 또 이상한 소릴해댔지만 신경안쓰구 ... 저는 제가 어린시절 서운했던 얘길했어요 그랬더니 적반하장으로 저한테 소리소리 지르며 잘못한게 없다길래... 그후로 정을 딱 끊었어요.
    아 ... 이런사람 이었구나 그걸모르고 나는 잘할려고 그동안 너무 많이 애썼구나란 생각이 들었죠.
    저희 부모님은 돈은 잘 주세요. 어린시절에 짠돌이 짠순이 처럼 돈 안푸시다가 이제는 돈 그냥 잘 주세요.
    그래도 정서적학대에 저는 엄마가 미워요
    원글님도 이제 그만하세요. 그러고나면 며칠은 아파도 속은 시원하실거에요. 그리고 엄마도 이제 조심하는게 좀 보여요. 눈치도보구요

  • 21. rmfjs
    '16.4.21 8:32 AM (175.197.xxx.65)

    그런 친정이라면 끊어버리는 게 훨씬 나아요.
    내 남편, 내자식이 있는 여기가 가족이에요.

    항상 딸에게 베푸는 건 아까워 벌벌 떨며'
    남들 딸이 뭐뭐해준다는 이야기만 들려주는 친정엄마
    뭐가 아쉬워 발걸음 해서 무시당하세요.

    저도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요.
    원글님 상황이라면 내 정신 건강을 위해 벌써 예전에 끊었어요.

    내가 사랑 주고 보살펴야 할 사람들 아니에요

  • 22. ##
    '16.4.21 9:01 AM (182.221.xxx.22)

    저와 비슷하네요
    전 ..오빠와 남동생만 30평대 서울 아파트 사주시고 전 모른체하셨죠
    그러면서 딸이 잘하기를 엄청 바라신다는...
    어찌해서 전세보증금을 1억을 2년전에 보태주셨어요
    저도 안받고 싶었지만 ..일단 동등하게 받자..안그러면 한이 되니까..
    그런데 받고 나서 부모님은 더 당당하게 효를 강요하시니...
    도움을 받은 전 어찌해야하나요?

  • 23. ##
    '16.4.21 9:03 AM (182.221.xxx.22)

    지금은 30평대가 5-6억하지만..
    10여전 분양받은거라 2억대 후반..

    왜 동등하지..라고 의아해하실까봐요

  • 24. 유산 받고싶어 그러세요?
    '16.4.21 9:03 AM (110.70.xxx.151)

    보지말고 바라지도 말고 원글님만 보고 나를 위해 사세요
    저같음 저런 친정엄마따위 개무시하고 살랍니다.
    그냥 놔버리세요.

  • 25. 원글님처럼
    '16.4.21 9:28 AM (58.140.xxx.65)

    살면 계속 끌려다니지만..
    당당하고 냉정하게 대하면 친정부모님이 조금씩 조금씩 바뀔걸요.
    한두해만에 절대 안될일이죠.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
    더 모진부모 없습니다. 제주변에 본적도 없어요.

  • 26. 비슷한 케이스
    '16.4.21 9:32 AM (122.31.xxx.104)

    비슷한 부모님 둔 사람인데요/
    저에 대한 차별이 제 남편과 아이들까지 이어져서 연락을 끊었어요.
    사실 연락을 끊었다기 보다 제가 먼저 연락 안드리고 명절 일절 발길 끊었네요.
    오는 전화는 다 받고요. 몇 년 됐는데.

    결론은 그런 부모님 안 변하세요.
    지금 전 다른 고통 체험중인데.
    모든 친척들이 혀를 끌끌 차며 번갈아 전화합니다.
    무슨 이야기나면 아들과 엄마가 있는 말 없는 말 지어내서 천하의 몹쓸 년을 만들어서
    친척들이 돌아가며 효도하라고 왜 불효하냐고 전화합니다.제가 돈을 안주니 불효고.
    돈을 못준다 여유가 없다하니 왜 그런 남자에게 시집가서 고생이냐고 혀를 끌끌 차더이다.

    거기서 끝났을까요? ㅎㅎ
    제 친구들한테도 엄마가 잘못했다...로 시작해서 모든 욕설 만들어 하고 다니십니다.

    엄마 한분이, 아버지,그리고 내 남동생, 친척, 내 친구들까지...모든 관계를 다 끊어놓고 계세요.

    처음엔 적극적으로 아니다...제 입장을 이야기했지만
    귓등으로 안듣고 사람들에게 온갖 욕설을 하며 나쁜년을 만드시고
    본인은 나쁜년에게 버림 받아서 불쌍한 사람 된양 연기하십니다.

    그 버림이라는 것도
    결국은 돈을 안줘서 그런거고요. 그 돈이라는 건 상식에 맞지도 않습니다 ㅎㅎ
    사위 밥 한끼 차려주시고(고기반찬없음 ㅋㅋ 나물 두개 무치고 나머지 냉장고 먹던 반찬)
    요즘 물가 비싸다며 몇 십만원 달라고 난리난리... 뭐 이런 일 다반사입니다.

    누구는 뭐해줬다더라...이런거는 그냥 숨쉬는 것처럼 일상적으로 듣는이야기고요.

    이러나 저러나 엄마와 인연 이어가다 내 불쌍한 인생 소모되는거 싫어 일절 말 안 섞고
    올해부터는 전화 안 받아요. 친척들도요(이게 웃긴게.. 미묘한 이런 관계를 이용해서 갑질하려는 친척들이 있더군요. 아주 웃겨요. )

    그냥 신을 믿고 내 부모님은 신이려니 하고 삽니다.
    이런 지긋지긋 한 인연... 전생에 나라를 몇번이나 팔아먹었나 보다...하고 생각합니다.
    다만 죄없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절대 엮어주고 싶지 않은 인연들이라 정리하려고요.

  • 27. 착한딸 컴플렉스
    '16.4.21 9:35 AM (203.106.xxx.54)

    여기에 쓰여진 글 읽으면서 오십평생 살면서 정말 몰랐던 다른 인생이 있다는걸 느껴요.
    가장 이해하기 힘든것 친정 엄마로부터의 냉대.... 죄송하게도 저는 경험하지 못했던거라서요.
    글쓴 님이 내 동생이라면 안아주고 토닥토닥해 주고 싶어요. 정서적으로 가장 가까워야할 엄마한데
    가슴 따뜻한 사랑을 못 받고 지내셨지만 지금도 그 사랑을 갈구하는게 안타까워요.
    지금부터라도 님께 잘해주는 사람한테만 잘 하세요. 남편, 아이, 다행히 시부모님은 좋은분이니
    친정 엄마가 주지 못한 사랑을 주실거 같아요.
    저 같으면 무섭도록 차갑게 친정엄마를 대할겁니다.

  • 28. ..
    '16.4.21 10:00 A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자기들 필요하고 좋다고 자식 놔놓고
    왜 자식차별은 하는건지. .
    차별한 쪽은 쳐다도보지말고. . 힘내세요.~

  • 29. 원글...
    '16.4.21 10:13 AM (119.203.xxx.70)

    일단 친정부모랑 크게 한바탕 싸우고 난 뒤에요. 유산같은거 아예 안바래요. 성격 아니까....

    본문에도 썼듯이 결혼초 모아둔 돈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준거 근 20년 지나서 원금 받았어요.

    이자는 그동안 매달 용돈 드린다 셈쳤고요.

    시댁에도 그정도 돈이 나갔기에 각각 기본도리는 했다고 생각했는데 친정부모님은 그걸 아예 생각을 하지

    않으시는거죠. (생신때나 명절때는 또 따로 현금 조금씩 챙겼어요. )

    거의 시댁이나 친정이나 같은 용돈나갔다고 생각하면 되기에 뭐....

    절 다독인다고 하시는 말씀이 유산은 제사 지내는 사람 위한거니까 바래지 말고 제사에 참석하려면 남동생에

    게 잘 해야 한다고 넌 부모가 있는게 얼마나 고마운줄 나중에 부모 죽고 나면 안다고...

    친정엄마가 아주 어릴때 친엄마 돌아가시고 계모밑에 컸기에 친정엄마 정을 모르세요.


    어제 곰곰이 생각해보며 내가 친정엄마 전화를 받을때마다 우는 이유는 누군가 무조건적으로 안아줄 수

    있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였던 거 같네요. 그게 엄마이기를 바랬던 거 같은데 40년이 되어서 이제 깨닫게 되

    네요. 제가 무슨 속상한 일을 이야기하면 정말 냉정하게 내가 잘못한 점 하나하나 지적하고 두고 두고 그 지

    적했던거 반복해서 이야기하시고

    오히려 딸인 저에게 아버지하고 싸운거 위로받고 싶어하시고 딸이 엄마한테 뭐 맛있는 곳 데리고 가든지 연

    극데리고 가든지 했음 좋겠다고 주식시장 안좋으면 하루종일 하소연하다가 제가 한 조언은 다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시고 난 뒤 또 속상하면 이야기하고 친정엄마 위해 반찬도 해오는 딸도 있다고..... 그렇게 제게

    늘 바래시기만 하시네요.

    저 역시 힘들때 무조건 품어주는 엄마를 원했는데 이젠 포기하려고요.

    차라리 남편이나 아이에게는 잘해요.

    근데 그것도 워낙 잘 안가니까 갈때 잠시뿐...


    정말 이제는 안가려고요. 오히려 차분히 정리가 되네요.

    유산 바라거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갔던게 아니라 기본 도리 하러 갔던거니까요.

    제가 바랬던 따뜻한 안식처 늘 품어주는 엄마는 제 딸에게 해주면서 스스로 위로 하려고요.

  • 30. 그렇게 상처 받으면서
    '16.4.21 10:32 AM (115.140.xxx.66)

    왜 관계를 지속하시는지
    이런 글 읽으면 정말 짜증이 나려고 해요
    원글님 하는 짓이 친정엄마가 원글님 무시 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란 걸 모르세요?

    빌려주신 돈 받으시고....서운했던 감정 얘기하시고
    가장 필요한 도리만 하세요 연락 자주 하지 말구요
    그래야 원글님이 그동안 했던 일들 감사하고 돌아보게 될겁니다

    평생안보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세요
    원글님이 불편할 것 없잖아요 그래도 그런 엄마가 그립고 필요해서
    찾아봐야 겠다면 군소리 마시고 여기다 하소연도 하지 마세요.

  • 31. ...
    '16.4.21 10:32 AM (114.204.xxx.212)

    부모님이 어리석고 뻔뻔하시네요
    형제 의좋고 딸에게 기대려면 적당히 나눠주어야죠
    저라도 하나도ㅜ안주면 다 안보고 살고 싶을거에요
    기본도리도 하기 싫어져요
    내 가족에게나 잘하고 살아야죠

  • 32. 흠..
    '16.4.21 10:35 AM (1.227.xxx.72)

    힘내세요..토닥토닥..

  • 33. letranger
    '16.7.14 2:14 PM (211.183.xxx.60)

    힘내세요...

  • 34. 소름
    '22.11.29 11:45 AM (116.37.xxx.10)

    친정 차갑게 거리두기.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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