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묵은김장 김치 조언 부탁드려요
막 익자마자는 냄새가 살짝 나서 먹을만 했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꼬릿꼬릿한 냄새가 너무 심해지는거에요
솔직히 먹기가 역해졌어요 친정 어머니가 손수 만드신 황석어젓이라 맛있을거라는 말씀에 야심차게 넣었는데 결과가 망했네요 뭐라고 말씀도 못드리겠고......
볶으면 냄새가 몇배는 배가가 되고 찌개를 해도 냄새가 온 집안을 감싸고 식구들 아무도 먹지 않아요
김치 4통했는데 아직 1통의 반도못먹었어요
살림의 여왕님들!
이 김치 구제 할 수 있나요?
버리는건 도저히 못하겠어요 ㅠㅠ
1. 물에 헹궈서
'16.4.21 1:16 AM (100.37.xxx.20)멸치국물에 끓여 드세요. 볶을때도 물에 담궈서 짠맛 빼고... 기름두르고, 설탕 찌끔 넣고 볶으면 맛나요.
저는 망친 김치는 무조건 다 요리해서 먹어요.
먹는 김치는 새로 담궈 먹고요.2. 원글
'16.4.21 1:19 AM (58.232.xxx.84)100님그럼 냄새도 좀 빠질까요?
냄새만이라도 어느정도 빠진다면 맛나게 먹을수있겠어요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3. ㅁㅁ
'16.4.21 1:2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찬물에 우려내야죠 뭐
그다음 된장 들깨가루조림도 좋고
감자탕 같은것도 푹푹 끓여드시고
등갈비 비지탕이라든지4. 한번 해보시고
'16.4.21 2:19 AM (100.37.xxx.20)물에 우려내도 냄새가 안 빠지면,
윗님 말씀대로 들깨가루 넣으면 좋을듯 싶어요.
찬물에 냄새 빼고, 된장 넣고 끓이는것도 맛나요.
전 최근에 감자탕을 좀 꼬릿꼬릿한 김치 넣고 만들었는데 식구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돼지등갈비,뼈 등등 팔팔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고 물 버리고, 찬물에 뼈 다 헹궈내고,
냄비 큰것에 김치 씻어낸거랑, 돼지고기 넣고 팍팍 끓이시고, 감자탕 양념 넣으시고 ...
맛나게 드세요.5. ..
'16.4.21 5:52 AM (223.62.xxx.122)맛있는 김치는 뭘 해도 맛있는데
맛없는 김친 양념 암만 때려 넣어도
맛을 살리기 힘들어요6. 물에 헹궈서
'16.4.21 8:58 AM (39.7.xxx.47) - 삭제된댓글양념 털어내고 다져서 꼭짠 다음에 양념해서 , 만두 부침에 넣어 먹으면 빨라요.
잘 삭은 황석어젓은 소량 다져서 김치에 다른 젓갈하고 같이 넣으면 감칠 맛이 나요.
다진다음 양념해서 밥 반찬으로 먹기도 하거든요.
다졌을때 속살이 소고기처럼 붉은기가 돌때 맛있고, 검은색이 된건 버려야 할꺼예요.
조기새끼로 담근거라 영양도 좋고요.
김치에 너무 많은 양을 넣으셨거나, 김치가 익은 후 온도관리에 실패했거나, 김치유산균이 가장 왕성한 21일 이후 오랜 시간이 경과해서 시어졌거나 했겠네요.7. 한마디
'16.4.21 9:45 AM (219.240.xxx.39)황석어젓김치
한해 그리 담아 거의 못먹고
다음부턴 절대 안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