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만성..믿으시나요?

번데기 조회수 : 2,703
작성일 : 2016-04-20 23:59:37
전 스스로를 대기만성형 인간이라 의지적으로 믿으면서 살아왔어요. 별로 잘하는것도없고 인격적,성품적으로도 남다를것도없었고.. 똑똑하지도 않았구요. 스포츠선수처럼 조기성공해야하는 인생은 어찌보면 축복이 아니라고..차근차근 올라가는게 좋은거라고 믿었어요. 근데 실패를하며 나자신의 한계를 거듭 확인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할때마다 그 꿈과 비전은 점점더 작아지네요. 기실 인간이 유한한존재고 이리사나 저리사나 죽는건 매한가지인데 무슨 부귀영화누리겠다고 꿈꾸는건 계속하는건지..회의적이기도 하구요. 어찌보면 대기만성을 외치는것도 막연한 미래에대한 자위가 아닌건가싶어서요..
IP : 45.64.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1 12:01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늦게 되는 사람 있고
    일찍 되는 사람 있고
    안되는 사람 있고요.

  • 2. ㅇㅇㅇ
    '16.4.21 12:05 AM (121.130.xxx.134)

    그런 사람 있고 아닌 사람 있죠.

    또 분야에 따라 초년에 이루어야 할 일도 있고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처럼)
    오랜 수련을 쌓고 장인의 경지에 이르는 분야도 있으니까요.

    같은 학문이라도 이공계 쪽 천재는 젊은 시절에 두각을 나타내고
    인문학 쪽은 나이가 들어야 업적이 쌓이고 깊이도 더해지고.

    대단한 위인이 아닌 일반인들은
    '인생 길다'는 말이 맞겠죠.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고.

  • 3. 나는누군가
    '16.4.21 12:08 AM (175.120.xxx.223)

    과정을 무시하지 마시길... 인생 딻다면 짧고 길다면 긴...정말 끝까지 해도 안되서 끝나버리면 그때 다른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길이 하나인 것도 아니고 님께서 열심히 그 길을 제대로 뛰어온 거라면 다른 길에서도 분명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예전의 길은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었지, 실패가 아니란 것을 진정으로 체득하게 되는 거구요.

  • 4. 믿어요.
    '16.4.21 12:23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내가 대기만성형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죠.
    전 제가 대기만성형임을 믿어요.

  • 5.
    '16.4.21 12:29 AM (121.182.xxx.56)

    봄꽃을봐도 저마다 꽃피는시기가 다른게 당연하지요
    주변이 먼저 잘될때 자기자신을 알고 믿고 기다리는 힘과 지혜가 필요한거같아요

  • 6. ..
    '16.4.21 12:31 AM (45.64.xxx.24)

    욕심이없이 자족하는 성품을 가진것도 복이라 생각돼요.. 전 내면의 상처. 상처로인한 분노..그 분노를 극복하기위해 더 성공하고자하지만 그럴 능력은없는 나자신의 확인..끝없는비교..이 악순환의 삶이네요..감사할줄아는것도 복이겠죠?..

  • 7. 고무그릇
    '16.4.21 3:39 AM (61.255.xxx.154)

    알파고를 보며,
    무에서 유도 창조되는 시대에
    복이란 것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의 힘은 참 어마어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232 9월 모의고사 성적표 나왔길래 진학정보 사이트들 가능대학 다시 .. 2 고3맘 2016/09/27 1,589
601231 평소에도 저 머리크다고 남들이랑 비교하고, 저한테 외모 비하.. 33 머리 2016/09/27 3,994
601230 영어 단어 암기가 너무 안되는 초2학년 19 ㄱㅅ 2016/09/27 3,606
601229 똑같이 힘을 쓰지 않으면 화내는 남편심리. 10 찌질한. 2016/09/27 2,588
601228 전 하루해가 왜이렇게 짧은것 같을까요... 5 언제나 방전.. 2016/09/27 1,136
601227 아파트 윗층에서 물이 새서 아랫집 누전으로 화재가 나기도 하나요.. 4 아파트 2016/09/27 1,871
601226 헬스첫날인데요 2 헬스 2016/09/27 1,076
601225 구르미 보다 광대승천 하는거 남편한테 들킴 21 ^^ 2016/09/27 3,292
601224 바람기 많은 남녀분들 어떻게 사세요? 12 .. 2016/09/27 4,525
601223 제 핸드폰에서 이모티콘 쓰면 2 ㅇㅇ 2016/09/27 660
601222 정말 탄수화물 안먹어도 되나요? 12 .... 2016/09/27 5,456
601221 이 작은나라에 자식은 왜 이렇게 많이 낳았을까요? 16 ... 2016/09/27 3,983
601220 급발진 관련 방송중인데... 14 티비에서 2016/09/27 1,556
601219 오눌 생전 처음 119 구급차를 타봤네요 28 .. 2016/09/27 6,213
601218 신세계백화점 생과일갈아주는집 완전맛잇네요 10 ㅇㅇ 2016/09/27 3,644
601217 정준영 몰카사건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이유 8 ㅇㅇ 2016/09/27 2,269
601216 진짜 좋은 생선 그릴팬 있을까요? 2 생선싫어 2016/09/27 1,038
601215 마흔후반인데, 너무 예쁜 진바지를 봤어요. 여러분 이라면 24 .. 2016/09/27 5,929
601214 유통기한 1년 지난 발효흑초 어떡할까요? 3주 지난 비피더스는?.. 3 가을비오네 2016/09/27 3,462
601213 여기 치과의사분 계신지요? 6 .. 2016/09/27 1,489
601212 김영란법,,기자들도 정신차리길.. 2 ㅇㅇ 2016/09/27 980
601211 돈을 못 모아요.. ㅠㅠ 신용카드 안 쓰시는 분들.. 16 전업주부 2016/09/27 5,747
601210 165키에 56킬로면 어때보여요? 31 ㄴᆞㄴ 2016/09/27 11,769
601209 저 파일 찾았어요...대박..ㅋㅋㅋ 6 있네 있어ㅎ.. 2016/09/27 5,919
601208 결혼.. 하지말까요 14 .. 2016/09/27 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