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만성..믿으시나요?

번데기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6-04-20 23:59:37
전 스스로를 대기만성형 인간이라 의지적으로 믿으면서 살아왔어요. 별로 잘하는것도없고 인격적,성품적으로도 남다를것도없었고.. 똑똑하지도 않았구요. 스포츠선수처럼 조기성공해야하는 인생은 어찌보면 축복이 아니라고..차근차근 올라가는게 좋은거라고 믿었어요. 근데 실패를하며 나자신의 한계를 거듭 확인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할때마다 그 꿈과 비전은 점점더 작아지네요. 기실 인간이 유한한존재고 이리사나 저리사나 죽는건 매한가지인데 무슨 부귀영화누리겠다고 꿈꾸는건 계속하는건지..회의적이기도 하구요. 어찌보면 대기만성을 외치는것도 막연한 미래에대한 자위가 아닌건가싶어서요..
IP : 45.64.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1 12:01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늦게 되는 사람 있고
    일찍 되는 사람 있고
    안되는 사람 있고요.

  • 2. ㅇㅇㅇ
    '16.4.21 12:05 AM (121.130.xxx.134)

    그런 사람 있고 아닌 사람 있죠.

    또 분야에 따라 초년에 이루어야 할 일도 있고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처럼)
    오랜 수련을 쌓고 장인의 경지에 이르는 분야도 있으니까요.

    같은 학문이라도 이공계 쪽 천재는 젊은 시절에 두각을 나타내고
    인문학 쪽은 나이가 들어야 업적이 쌓이고 깊이도 더해지고.

    대단한 위인이 아닌 일반인들은
    '인생 길다'는 말이 맞겠죠.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고.

  • 3. 나는누군가
    '16.4.21 12:08 AM (175.120.xxx.223)

    과정을 무시하지 마시길... 인생 딻다면 짧고 길다면 긴...정말 끝까지 해도 안되서 끝나버리면 그때 다른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길이 하나인 것도 아니고 님께서 열심히 그 길을 제대로 뛰어온 거라면 다른 길에서도 분명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예전의 길은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었지, 실패가 아니란 것을 진정으로 체득하게 되는 거구요.

  • 4. 믿어요.
    '16.4.21 12:23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내가 대기만성형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죠.
    전 제가 대기만성형임을 믿어요.

  • 5.
    '16.4.21 12:29 AM (121.182.xxx.56)

    봄꽃을봐도 저마다 꽃피는시기가 다른게 당연하지요
    주변이 먼저 잘될때 자기자신을 알고 믿고 기다리는 힘과 지혜가 필요한거같아요

  • 6. ..
    '16.4.21 12:31 AM (45.64.xxx.24)

    욕심이없이 자족하는 성품을 가진것도 복이라 생각돼요.. 전 내면의 상처. 상처로인한 분노..그 분노를 극복하기위해 더 성공하고자하지만 그럴 능력은없는 나자신의 확인..끝없는비교..이 악순환의 삶이네요..감사할줄아는것도 복이겠죠?..

  • 7. 고무그릇
    '16.4.21 3:39 AM (61.255.xxx.154)

    알파고를 보며,
    무에서 유도 창조되는 시대에
    복이란 것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의 힘은 참 어마어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340 (항상) '나'를 긴장 시키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11 긴장 2016/06/11 2,754
565339 좀 아래로 내려갈수록 사람들이 거칠더군요 13 ㅇㅇ 2016/06/11 5,078
565338 바디크렌져를 세탁세제로 3 ... 2016/06/11 1,674
565337 버려진 개 입양은 어디서 63 제2 2016/06/11 2,418
565336 장난감 몰래 버리세요?? 6 장난감 2016/06/11 1,417
565335 외고에 갈려면 물1,화1 선행해가야하나요? 7 중1맘 2016/06/11 1,890
565334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14 나도 2016/06/11 1,314
565333 라텍스 매트리스 버려야 할까요? 7 ... 2016/06/11 4,653
565332 통마늘 장아찌를 담뒀는데 좀 싱거워요...소금더 넣어도 될까요?.. 2 질문^^ 2016/06/11 889
565331 마루코팅 해보신 회원님 계신가용~ 4 누리심쿵 2016/06/11 1,061
565330 당신은 성남시민만의 머슴이 아닙니다. 꺾은붓 2016/06/11 722
565329 다운증후군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 사연 펌 10 2016/06/11 4,147
565328 핸폰번호 하나에 카톡 아이디 를 두개 만들 수 있나요?? 4 까똑 2016/06/11 2,771
565327 혹시 화분깨지거랑 멀쩡한것들 재활용 되나요? 2 재활용 2016/06/11 718
565326 광주광역시 가구 저렴히 살수 있는곳 있을까요? .. 2016/06/11 764
565325 지금 하세요 3 인생 2016/06/11 903
565324 컴퓨터에 있는 오디오 프로그램(?) 질문요 2 헬프 2016/06/11 553
565323 폐경기 증상땜에 복분자 먹어보려고 하는데 효과 있을까요? 4 복분자 2016/06/11 1,948
565322 스마트폰 전화번호 복구방법? 11 2016/06/11 1,540
565321 이지현 변한 얼굴 30 dd 2016/06/11 23,101
565320 눈치없는 여중생 딸 좋은 방법있나요? 6 걱정 2016/06/11 1,764
565319 선남 생일 어떻게 챙겨야 할까요 5 ㄷㄷㄷㄷ 2016/06/11 948
565318 20대가 보는 잘꾸민 아줌마는 이거예요.. 40 ㅇㅇ 2016/06/11 27,856
565317 배운 직업군들 남자들하고 안 맞아요 22 ... 2016/06/11 5,651
565316 LA 숙소 문의 드립니다 7 로즈마리 2016/06/1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