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보낸 문자 지우는 남편

.. 조회수 : 5,343
작성일 : 2016-04-20 18:54:17
결혼 17년차예요. 시어머님 항상 당신 입으로 나같이 며느리에게 잘하는 시어머니 세상에 없다 하시구요. 생색용 겉치레 멘트 잘하시는 분예요. 예를 들면 다른 시어머니들, 친구분들 보통 하는 행동하시고는 제게 생색은 몇배 내시는. 그래도 서로 노력하며 잘 지내왔었구요. 그런데 의식적으로 애쓰고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이다보니 나이가 드시면서 본심(?)이 드러나시게 되었고 제게 큰 상처 주는 일이 몇번 있었어요... 그 모습이 어머님은 자연스런 본연의 모습인거죠.. 그뒤로 어머님의 말뿐인 생색은 안 믿게 되었죠. 자연스레 사이도 소원해졌구요. 그 즘 부터인듯 한데, 그전에는 남편 핸폰에 어머님이 문자 보낼일이 거의 없을뿐더러 보내셔도. 필요한 문자라 남편이 지우거나 하지 않았어요(저희 부분 둘다 핸펀 공유하는지라 편하게 봅니다.)그런데 요즘은 남편이 꼬박꼬박 지우네요. 저희 남편은 기계치기도 하고 사진이며 문자며 보내는것도 지우는것도 엄청 귀찮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일부러 지운걸 처음 본 순간, 내가 보면 안될 문자를 어머님이 보내신건가 하는 생각이 젤 먼저 들더라구요. 시어머님은 지금도 당신은 아들한테 전화하고 문자하는 일 절대 안한다며 난 그런 시어머니들 이해안된다고 자랑하시듯 하세요. 무슨 내용을 주고받던 신경 안쓰다가도,..... 남편이 핸펀 사진 정리해달라며부탁해 정리하다 삭제된 시어머니의 문자를 보면 이건 뭘까 싶더라구요.... 전화 안한다 큰소리나 치지 마시던가...
IP : 211.49.xxx.1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0 6:5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냥 내욕 했나보다 생각하고 마셔요.
    이건 뭐 따지고 자시고 할 문제도 아니예요.
    시어머니 눈에 차는 예쁜 며느리는 세상에 없어요.

  • 2. ...
    '16.4.20 6:57 PM (66.249.xxx.221)

    아들한테 연락안하는걸 자랑이라고 하신다는거죠? 희한하네요... 본인이 그렇게 얘기해대니 아들보고 지우라하기도 해야되겠긴 하네요....
    저는 뭐 특별한 정황이 나타나기 전까진 모른척 할거같아요. 남편 딴에는 본인 선에서 차단한다고 하는 행동일 수도 있으니까요.

  • 3. 이미 좋지도 않은사이
    '16.4.20 6:58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욕을 했음 어떻고 안했음 어때요.. 아무 신경 안쓸듯 그러거나 말거나 ㅎㅎㅎ

  • 4. 남편분이
    '16.4.20 7:02 PM (114.207.xxx.182)

    자기 엄마가 며느리에게 난 아들한테 전화나 문자 잘 안보낸다. 이런식으로 말한거 아니까 남편분이 그말에 맞게 보이려고 지우는거 아닐까요? 아님 문자에서 아들에 대한 집착이나 글쓴님이 보기 민망? 한 내용이 있거나요

  • 5. ...
    '16.4.20 7:03 PM (114.204.xxx.212)

    내게 피해 안주고 남편 선에서 알아서 막아주나보다 하세요

  • 6. 아들
    '16.4.20 7:06 PM (114.207.xxx.182)

    아들 결혼시키고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전화나 문자 연락 많이 안한다는거죠. 그 시어머니요. 난 아들을 며느리에게 보냈다. 내 아들이기전에 며느리 남편이고 한가정의 가장이다 이렇게 쿨한척 하고싶으신거죠

  • 7. 그런걸
    '16.4.20 7:07 PM (122.42.xxx.166)

    모르는게 약이다.......라고 하는거죠

  • 8. 원글
    '16.4.20 7:10 PM (211.49.xxx.119)

    댓글보다 드는 생각이 이런 시어머니들이 많은가요?

  • 9. ...
    '16.4.20 7:17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문자는 모르겠소만
    전화는 자주 하시죠.
    아들이랑.....월~~~매나 하고싶은 얘기가 많으시것어요...

    나에게 안하시니 나는 그저 땡큐일세.

  • 10. 별로
    '16.4.20 7:32 PM (59.6.xxx.151)

    많으실 거 같진 않아요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17년차시면 연배가 좀 있으실텐데 문자 많이 쓰는 세대는 아니라,,

    전 어머니와 남편 사이는 신경 안 써요
    모자잖아요
    내 가정 자체에 대한 참견은 제가 커트하지만
    남편과 엄마는 남편과 나와는 다른 유대가 있겠죠.

  • 11. ㅈㅈ
    '16.4.20 7:33 PM (175.223.xxx.95)

    아내가 싫어 하는줄 아니까.지우는 거죠

  • 12. ....
    '16.4.20 7:35 PM (1.235.xxx.248)

    저는 남편이랑 어머니 문자 자주 주고 받는데
    별로 신경 안쓰이던데요. 뭐 욕을 할 수도 있고
    둘만 주고 받을 비밀이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해서

    굳이 일부러 열어보고 확인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지우든 쌓아놓든 남편은 남편이고
    남편이 시어머니 아들인데 그러수 있겠거니
    사실 저희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둘다 좀 다정다감 스타일이라 그려러니해요

  • 13. 그냥
    '16.4.20 8:01 PM (175.209.xxx.160)

    그러려니 하세요. 없는 데서는 나랏님도 욕하잖아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흉을 볼 수도 있고 장모가 사위 흉을 볼 수도 있잖아요. 그들의 영역을 그대로 인정하시고 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이 신경 쓸 부분은 남편과의 관계죠.

  • 14.
    '16.4.20 8:24 PM (59.0.xxx.164) - 삭제된댓글

    그런데 결혼하면 엄마가 아들하고 문자나 카톡도
    맘대로 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것까지 며느리 눈치봐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문자지웠으면 그러갑다하지
    왜지웠을까 어쨌을까 그런것까지 신경쓰며
    참피곤하게 사네요
    저도 대학생 아들하고 시덥지않는 카톡자주하는데 예를들어 농담도 잘하고 잔소리도할때하고
    그러는데 아들여자친구가 아들카톡본다면 정말
    싫을것 같네요
    꼭나쁜말을써서 지웠겠어요?
    저는카톡내용을 잘안지우는 편인데
    카톡을하고나면 꼭지우는 모임엄마가 있는데
    혹시남편이 볼까봐 지운다고
    나쁜말이나 무슨욕을쓴건 아니지만 우리가
    시덥지않는 이야기도 하니까 그런다고
    그리고 중학생만되도 자기문자나카톡 절대못보게 해요 뭐하러 남의카톡들여다보세요?
    바람이나 나서 꼭확인할거 아니라면?

  • 15. 원글
    '16.4.20 8:50 PM (211.49.xxx.119)

    대학생때부터 톡 주고받고 살갑던 아들이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죠. 그런데 결혼해 10년을 안부전화 통화도 서로 어색해하고 문자는 주고받는 일을 본적이 없는 모자 관계라 (제가 중간서 다리 역할 했구요), 갑자기 잦아진 삭제 문자를 보니, 일부러 지워가며 내 남편이 힘들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이런 시어머니의 심리는 뭘까 궁금했네요.
    그리고 위에 ..님. 아들과의 연락을 며느리 눈치를 봐야한다 소리가 아니구요. 제앞에서 난 아들한테 전화 문자 절대 안한다고, 다들 그래도 난 교양있고 상식있어 안 그런다는 빤히 보이는 거짓말좀 안했으면 한다는거예요.

  • 16. 고부관계를 보호하는거죠
    '16.4.20 9:19 PM (100.37.xxx.20)

    행여라도 엄마가 상처가 될 문자들을 보낸것을 아내가 보게 될까봐.

    그나저나 노인네들이
    나는 절대 이런거 안 한단... 소리는 믿을게 못 됩니다.
    ㅎㅎㅎ 울 친정엄마만 해도 '난 어디 가서 자식 자랑 절대로 안 한다' 라고 하시는데,
    같은 자리에서, '사람들이 날 너무 부러워 하잖아. 자식들이 속을 안 썩이고 잘 사니까' 라고 ...
    황당하죠.

  • 17.
    '16.4.20 9:36 PM (110.70.xxx.47)

    아들하고 엄마 일이니 저라면 신경 안 쓸 거 같아요

  • 18.
    '16.4.20 10:14 PM (211.48.xxx.217)

    저는 그래서 남편 핸드폰은 쳐다도 안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192 남자 무재 사주는 정말 재물복이 없나요 6 ㅇㅇ 2016/04/21 7,371
550191 내과..설사문의.. 5 부끄러미치겠.. 2016/04/21 1,632
550190 체중계는 어떤 종류를 사는게 나아요? 가격대두요 5 ㄴㄴ 2016/04/21 1,623
550189 확실히 좋은 학교를 가니 좋은 선생님들을 5 ㅇㅇ 2016/04/21 2,959
550188 초2 조카(여자) 레고 프렌즈/디즈니공주 어느계열이 좋을까요^^.. 8 큰엄마 2016/04/21 918
550187 비행청소년과 제주 도보 여행 1 뭉클 2016/04/21 804
550186 민변 "관세청, 미군 탄저균 통관신고 받고도 질본에 안.. 1 뭐가 민생이.. 2016/04/21 539
550185 손석희의 오만 ... 왜건느나? 38 .. 2016/04/21 5,259
550184 목과 허리가 안 좋아서 치료중인데, 수영 배워야 할까요? 6 조언 부탁해.. 2016/04/21 1,947
550183 집에서 건조한 식품 말인데요.. 2 건조초보 2016/04/21 1,080
550182 예쁜 볼터치 추천해 주세요 4 봄봄 2016/04/21 1,648
550181 댓글 성지순례 하세요. 5 반전 2016/04/21 2,015
550180 여즘 고3 고1두딸 야식 , 간식 뭘루 준비해 주시나요? 24 고3엄마 2016/04/21 5,263
550179 그냥 잎녹차에도 카페인이 있나요? 1 ... 2016/04/21 870
550178 가치관이 맞지 않는 친구 6 ... 2016/04/21 2,941
550177 리베라시옹, 정부 검열로 한국 문화예술계 위축 2 light7.. 2016/04/21 518
550176 42세 이상인분들 기억력 원래 이러신가요? 16 기억 2016/04/21 3,629
550175 고양이가 물에다가 응가도 하나요? 7 카누가맛있어.. 2016/04/21 1,098
550174 교수하고 싶으면 학부가 중요할까요 26 ㅇㅇ 2016/04/21 9,477
550173 어버이 연합과.. 깨어있는 시민 & 전라도 2 성찰 2016/04/21 932
550172 어린남자 좋네요 11 ... 2016/04/21 4,392
550171 미국에서 영문학 전공하면 7 ㅇㅇ 2016/04/21 1,331
550170 공중 화장실 변기 위에 올라가서 용변보다 변기 깨진 사진 있는곳.. 7 ... 2016/04/21 3,074
550169 한식조리사 자격증 공부하신는 분들께 1 궁금증 2016/04/21 2,927
550168 수납정리전문가 전망이 어떻다고보세요? 9 봄비 2016/04/21 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