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것도 안넣고 밀가루 달걀 소금 물 이렇게만 넣고 부치는건데
정말 맹이에요 ㅋㅋㅋ 근데 저는 이게 그렇게 고소해서 ㅋㅋㅋ 자주해먹는데
그걸 뭔맛으로 먹냐 다 이러더라구요 혹시 저같은분 안계세요?
비오니 생각나요 ㅋㅋㅋㅋㅋㅋ
가끔 이걸왜먹나 싶은데 고소한데 ㅋㅋ 이러고 말아요 ㅋㅋㅋ
정말 아무것도 안넣고 밀가루 달걀 소금 물 이렇게만 넣고 부치는건데
정말 맹이에요 ㅋㅋㅋ 근데 저는 이게 그렇게 고소해서 ㅋㅋㅋ 자주해먹는데
그걸 뭔맛으로 먹냐 다 이러더라구요 혹시 저같은분 안계세요?
비오니 생각나요 ㅋㅋㅋㅋㅋㅋ
가끔 이걸왜먹나 싶은데 고소한데 ㅋㅋ 이러고 말아요 ㅋㅋㅋ
그걸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예전 자취할때 옆방 아줌마가 홀로 아이여섯을 키우며
바느질로 사셨는데
죙일 어두컴컴한 골방에서 구부정한자세로 얼굴은 누렇게 뜬체
바느질을 하시는데
그 아이들이 그렇게 착했어요
어느날 빈대떡이라고 접시에 나눠주는데
진짜 완전 밀가루만 부친거더라구요
그거 먹으며 가슴에 통증이 ㅠㅠ
김장담글때도 양념거리 아무것도없이
배추를 절임으로 그냥 항아리마다 차곡차곡
그걸로 겨우내 사시던
다리 죽 펴면 벽이닿는곳단칸방에 책은 산처럼 쌓여있었구요
그분 어디서든 아이들 잘자라서 잘 사시길
지금도 빌어요
윗님 저 그정도로 가난하게 살지않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는 남편이 좋아해요.
아무것도 안넣고 밀가루만 부친다는데 본적도 들은적도 저는 없거든요.
좋아한다고 해달라는데 그게 무슨 부침개냐며 무시하고 안해줬는데
비오는 날 해봐야겠어요. 원글님덕에요^^
계란까지 들어가면 식감도 폭신하고 맛있겠는데요?
밀가루가 기름을 만나 익혀지면 냄새만으로도 고소한데 ㅎ
저도 맹숭한 맛 좋아하는데 해먹어 볼래요.
윗분은 님이 가난해서 그렇게 먹는다는 뜻으로 댓글 적은게 아니잖아요.
왜 이렇게 문맥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답답...
님이 그 부침개 얘기를 꺼내니까 윗분은 예전 추억을 더듬어
이런 옆집 사람 있었는데 잘 살길 바란다.. 이런뜻인데..
책좀 읽으세요.. 쫌...
윗님 저도 알아요 읽다보니 어머 내글이 가난으로 ? 궁상으로 보일수도있겟구나싶어 한얘기에요
윗님이야 말로 너무 파르르하지마세요.
ㅎㅎ당연 원글님이 가난해 그걸 드신단 뜻은 아니죠
그냥 그 밀가루로 국수반죽 엄마가 다 밀어서 칼질하시다가
크트머리 잘라주시는거 삼남매가 기다렸다가
조르르달려가 아궁이불에 구운것도 얼마나 깔끔하니 매력있다구요
찰밀가루가 더 맛나요.
계란 안 넣고 소금간만해서 쫄깃하게 부쳐요
간장에도 찍어먹고 설탕도 뿌려먹고요.
거기다가 미숫가루 넣으면 더 고소해유.
전 쉰김치씻어서 하얗게 부쳐먹는데
넘고소하고 맛있어요~~
뭐라도 좀 넣어 드시지...
달걀없이 밀가루 소금 조합에 들기름으로 부쳐도 맛있고
뜨끈뜨끈한 가래떡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어요.
도토리전도 도토리 가루 추가하는거 빼면 비슷하겠네요
설탕이랑 우유만 조금 들어가면 크레페인데요?
근데 더 담백하니 맛있을것 같아요.
달걀없이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해서 손바닥만하게
부쳐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전 솜씨가 없어서 잘 못하고 동네친구가 자주 해줬는데
을~~매나 맛나던지.
가끔 생각나요. 친구도 그립고.
끝트머리 맛있어요.
바삭바삭
불 냄새도 나고요.ㅎㅎㅎ
고추장 된장 간장을 섞어서 부치면 장떡이라고도 했어요.
밀전이라고 있어요.
지금은 안 먹지만, 옛날 물자귀하던 저희 할머니세대
설탕에 찍어먹고,간장참기름 찍어먹고
외할머니가 안동 분인데
밀전도 먹고
배추전은 밀전에 배추만 넣는데 옛날 그거는
공부하는 아들래미들만 주던 간식 같은거라더라구요.
은근 고소하고 슴슴바삭촉촉 저도 좋아합니다.
계란 빼고 밀가루만 그렇게 부친거 맛있어요.
어릴때 먼 친지분이 명절 부침개를 가져 오셨는데 그렇게 밀가루만 손바닥만하게 부치고 가운데 고기 간거 조금 들어 있더라구요.
고기는 빼고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얼마전에 원글님이 마란 부침개에 금방 뜯은 쑥을 위에 살짝 올려 부쳤더니 꿀맛이더라구요~
저도 비슷한데.. 튀김가루 핫케익가루 달걀 우유(물은 안넣음)를 .. 반죽해서 후라이팬에 구워 먹는데 엄청 맛있어요.. 제과점 빵 대신 해먹어요.. 때로는 당근 같은 것도 넣고..
전 오히려 원글님이
파르르 하는걸로 느껴지는데요? 그냥 아 그런 사연도 있군요 하면 될껄 자긴 가난해서 그리 먹은건 아니다 취향이다 이런뜻겠죠
명절말고 기제사 음식 준비할때 부침개를 하려면
그 밀가루 반죽이 필요하죠.
팬바닥에 둥글게 반죽 펴놓고 김치 다시마 쪽파 끼운 꼬치를 얹은 뒤 다시 밀가루 반죽으로 살짝 눌러줬어요.
그러다 마지막에 반죽이 조금 남으면
걍 식용유 두르고 얇게 부쳐 버리는데..
뜨거울때 바로 먹으면 꼬~소하고 담백하니 맛나요.
제사음식만 하면 마지막에 꼭 한장씩 부쳐먹어야 된다능..
아이 여섯을 삯바느질로 키운 엄마라니...
참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메밀가루도 그렇게 물 소금만 넣어 얇게 부쳐서
초간장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제 남편은 그걸 케찹에 찍어먹는다죠ㅡㅡ
이런글 너무 좋아요..
그가족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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