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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에 대한 생각듣고싶어요

봄날 조회수 : 4,278
작성일 : 2016-04-20 13:06:39

없어져야 할 관습중에 하나가 제사라고 생각해요
뭐 좋은거라고 대물림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친정부모님은 양반가문이라고 은근 자부심있어하세요
시댁도 조상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시구요

전 속으로 비웃어요
조선말기 양반족보를 얼마나 많이 사고 팔았다는데
다들 자기 집안은 양반이라하는지 .... 허허 웃지요

며칠전
친구랑이야기하던중 자기는 경순왕의 자손이므로 예전에 태어났으면 공주라네요 푸하하~~

조선시대제사는 이렇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에 양반족보를 산 사람들이 양반행세를 하기위해 제사문화가 이상하게 변질되어 이제까지 이어졌다고 .....들었네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것은 제사에 대해 어찌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악습중에 하나 인줄 알면서 왜 계속지내야 하는지ㅠㅠ

친정오빠네가 제사 안지내도 뭐라안할것같아요
시댁제사도 주시면 지내는척 하다 없애버릴거예요
내 자식한테 절대 물려주지 않을거예요



그놈의 허세들....
IP : 220.85.xxx.11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사라는
    '16.4.20 1:07 PM (119.197.xxx.1)

    문화 자체는 좋아요.
    그리고 누가 뭐래도 전 제 부모님 제사 지낼 거구요.
    대신 정해진 규칙대로 제사상 차리고..그런건 싫어요.
    그냥 상에다 생전에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음식들 올려놓고 감사헀다고 절하고....

  • 2. 제사라는
    '16.4.20 1:08 PM (119.197.xxx.1)

    제사 자체가 악습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 3. 제사는..
    '16.4.20 1:10 PM (222.98.xxx.28)

    돌아가신분을 그날만은
    기억하는거죠..
    음식 많이 차리지않고
    그냥 생전좋아하는 음식 간단하게
    저는 제아이들에게 말해놨어요
    엄마 죽으면
    아메리카노 한잔과
    뻥이요과자(그때그때 달라요)
    사가지고 엄마찾아오랬어요
    바쁘면..찾아오지말고
    커피한잔 과자한봉지..기억해주라
    저도 제아이들에게 제사 안물려줄거예요
    딱..제선에서 끝낼겁니다

  • 4. 원글
    '16.4.20 1:11 PM (220.85.xxx.112)

    82에서 봤던 글 중에 합리적이라 생각들었던것은
    내가 죽으면 내 제사날 제사상 차리지 말고 좋은 음식집에 모여서 저녁한끼 맛난 저녁먹으며 부모생각한번 해주길 바라신다는 ....글 멋있어 보였어요

  • 5. 갈대맘
    '16.4.20 1:12 PM (112.150.xxx.170)

    제사 물려받을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네요. 제사보단 들러리로 오시는분들 때문에 더 힘들고, 갖고 오더라

    도 정말 약식으로 아주 간단히 할 생각이네요. 정 힘들면 절에다 올릴 생각이네요~~

  • 6.
    '16.4.20 1:14 PM (125.130.xxx.103)

    그냥 가족끼리 같이 모여 외식한번 하며 기리는걸로!

  • 7. ......
    '16.4.20 1:14 PM (211.210.xxx.30)

    단순히 허세라고 보기는 힘들죠.
    사람은 고등동물이니 어떤 식으로든 망자에 대해 추모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다만 어떤 형식에 얽매이는건 개선할 여지는 많다 생각 됩니다.

  • 8. 원글
    '16.4.20 1:15 PM (220.85.xxx.112)

    제가 악습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요
    예를 들어 김씨 조상 제사지내기 위해
    김씨는 일안하고
    며느리만 해야한다는거죠
    왜 자기 조상기리는 일에 다른 사람의 노동을 착취하냐는거죠

  • 9.
    '16.4.20 1:16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분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현재와 같은 제사문화는 악습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 시집은 예전에 제사 없애셨고
    시할아버님 기일에 모두 모여 식사합니다.
    그나마 시간이 안맞아 못가는 가족들은 전화안부 정도만 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도 제 남동생들에게 절대 제사 안 물려주실 거랍니다.
    현재 저희 친정에서도 친정어머니, 아버지는 반드시 지내시지만
    저희 형제들은 시간되는 사람만 제사에 참석합니다.
    마음같아선 당장 없애고 싶으시나
    제 친정아버지 때문에 없애지 못하시니
    물려주시지는 않으시겠대요.

  • 10. ...
    '16.4.20 1:20 PM (58.230.xxx.110)

    그저 그 시간 그분들을 기억하면
    충분한건데
    너무 형식에 집착해서요...
    그저 커피에 조각케잌 한조각놓고
    기억해주는건 어떤가요?
    전 애들에게 남매간 그날 만나
    밥한끼 사먹어라 했어요...
    대추 북어포
    이런거 웃겨요...

  • 11. 푸른감람나무
    '16.4.20 1:22 PM (112.185.xxx.166)

    대부분 형식은 버리더라도 의미는 챙기자는 쪽이신것 같아요...
    저도 종교 때문에 제사를 지내지 않았었는데... 결혼하고 부모님들 연세가 많아지시니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꼭, 제사형식이 아니더라고 그 의미를 잘 챙기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좋은 생각들 있으시면 나눠주시면 감사~~ ^^

  • 12. 맞아요
    '16.4.20 1:23 PM (211.253.xxx.235)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김씨제사.... 김씨가 준비하는게 아니라 얼굴도 본적없는 며느리가 하는게 문제...
    그냥 돌아가신분 생각하며 식구들기리 밥이나 먹는게 좋을듯해요...
    잘 먹지도 않는 생선 찌고...나물에...탕에.....삶은닭에....아휴...짜증...
    저도 시어른 돌아가시면 없애버릴랍니다
    남편...시댁식구들 뭐라하면 뭐라하는 인간보고 하라고 할생각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없애버려야지요
    윤회설이 맞다면 제사밥 먹으러 오는조상 없습니다
    다 환생해서 무엇으로든 살고 있겠죠..
    말도 안되는게 제사인듯합니다

  • 13. ㅁㅂ
    '16.4.20 1:23 PM (112.184.xxx.17)

    안동인가 대대로 내려오는 양반가문은
    장도 남자가보고 음식도 남자가 하더만요.
    그렇게만 되면 아주 경건한 마음으로 제사 모시겠죠.

  • 14. 아스피린20알
    '16.4.20 1:24 PM (112.217.xxx.235) - 삭제된댓글

    저는 제사 모시지 않을 예정입니다.

    저는 딱히 믿는 종교는 없지만 시어머님이 성당에 열심히 다니셔서 기일에 미사는 넣어 드릴 생각이구요.

    저희 친정 엄마도 늘 말씀하세요. 제사 같은거 모시지 말고 그냥 절에 맡기라고..
    (저희 친정은 불교 믿으십니다.)

    저야 뭐..
    그냥 저랑 남편 죽은날 아이들이 잊지 않고 생각이나 해줌 좋겠네요.

    허례허식 중 가장 쓸데없는 게 제사라고 생각됩니다.
    돌아가신 얼굴도 모르는 조상들 때문에 성씨 다른 며느리의 착취.. 진짜 없어져야 합니다. ㅠㅠ

  • 15. ...
    '16.4.20 1:25 PM (58.230.xxx.110)

    그조차도 부모에게 감사하면
    해주면 좋고
    내가 그들에게 그런 의미가 아니라면
    바라지말아야죠...

  • 16. 격공
    '16.4.20 1:25 PM (112.217.xxx.235)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김씨제사.... 김씨가 준비하는게 아니라 얼굴도 본적없는 며느리가 하는게 문제...
    그냥 돌아가신분 생각하며 식구들기리 밥이나 먹는게 좋을듯해요... 222222222222222222222

  • 17. .............
    '16.4.20 1:25 PM (183.97.xxx.69)

    악습같아요. 저도 예전엔 제사가 우리의 것이고 참 좋은 문화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점차 세월이 지나고 저도 늙다보니 죽은 사람위해 산 사람들이 고생하는구나 싶어요. 간단히 술과 과일만 가지고 고사처럼 지내면 좋겠어요. 그럼 편할 것 같아요. 옛날엔 명절 때 해외여행가는 사람들 보면 참 철이 없고 맹랑하다 싶었는데 요즘은 일찍 깨인 사람들같고 선구자같이 느껴져요.

  • 18. ..
    '16.4.20 1:25 PM (108.29.xxx.104)

    악습 아닙니다.
    며느리도 그집 사람입니다.
    묘자리를 같이 쓰지요.

    예전엔 여자들이 거의 집안 일만 했으니까요.
    남자들도 지방을 쓰거나 밤을 깎고
    상을 차립니다.

    전통은 어느 정도 지켜나가는 게 좋지요.
    더 웃긴 것도 소중하게 지키는 민족 많아요.
    밖에 나와서 살아보면요.

  • 19. ......
    '16.4.20 1:27 PM (175.192.xxx.186)

    나의 뿌리 확인, 부모에 대한 기억, 조상을 귀신으로 여겨 복을 비는거

    이런게 다 포함된거죠.

    매주 절 다니고, 교회 다니면서 봉사하고, 십일조, 기와에 돈 내고, 등에 돈 내고,
    식당에서 봉사하고, 천주교는 상가에 가서 연도 하루 종일 바치고,,
    이런거 생각하면 내 피붙이(남편 피붙이)에 제사 일년에 한 번 지내는게 뭐 그리 대단하니껴???

  • 20. ...
    '16.4.20 1:27 PM (58.230.xxx.110)

    선산 매장 문화도 현대사회랑 맞지않아요...
    예전 한고을에 모여살때랑
    지금처럼 먼타국까지 흩어져사는 때랑은
    문화도 당연히 달라져야죠...

  • 21. 제사
    '16.4.20 1:29 PM (211.230.xxx.117)

    며느리들 잡아 다 먹지도 못해 거의 버려지는 음식
    잔뜩 쌓아놓고 제사지내는 풍습 악습 맞다고 생각합니다
    허리휘게 일하다보면 조상님은혜따위는 생각도 안나구요
    그야말로 허세죠 내가 이렇게 지내고 있다 하는

    대신 기일에 만나
    얼굴보고 음식없이 성묘하고
    식당에서 밥한끼먹고 이야기좀 하다 헤어지면
    오히려 조상님 기리며 얘기할 시간도 많아져서
    그게 차라리 더 제사 답다고 생각해요

  • 22. 그게
    '16.4.20 1:29 PM (211.36.xxx.36)

    대대로 해오던 집안은 합리성이나 시대변화 등을 내세워서 없애긴 어렵더라구요.
    제주가 없앨 맘을 단단히 먹고 집안 전체의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공표를 해야할텐데,
    웟글들에서 성토하신 것처럼 그들은 실질적으로 힘들게 일하는 처지가 아니니 없앨 필요를 못느끼겠죠.

    며느리들이 외치고 주장해서 될 일은 아닌듯.
    그냥 이런데서 속풀이나 하는거죠ㅜㅜ

    귀하게 키운 딸아이들은 집안에서 제사지낸다고 하는 녀석과 사랑에 빠지지 않기만을 바랄뿐.....

  • 23. 제삿날 어거지로 아니라
    '16.4.20 1:30 PM (203.247.xxx.210)

    인류 후손 가족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사람
    으로 살다가면 좋을긴데 말입니다

  • 24. 그건
    '16.4.20 1:33 PM (119.197.xxx.1) - 삭제된댓글

    제사 자체가 악습인게 아니라
    제사라는 문화를 빌미로 남 괴롭히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거죠
    제사는 아무죄없어요

  • 25. 그건
    '16.4.20 1:33 PM (119.197.xxx.1)

    제사 자체가 악습인게 아니라
    제사라는 문화를 빌미로 남 괴롭히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거죠
    제사는 아무죄없어요

    칼이 문제가 아니라
    그 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예요
    살생의 위한 칼로 쓸 것이냐, 정의를 위한 칼로 쓸 것이냐.

  • 26. ㅇㅇ
    '16.4.20 1:35 PM (24.16.xxx.99)

    제사가 변질된 건 아닌듯. 원래 제사는 이런 식이었는데 제사 안지내도 되던 계층의 사람들도 나중에 족보를 사고 지내게 된 거겠지요.
    그렇다고 현재 후손이 없던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2-3대 지내는 거니 뭐 취지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하지만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요.
    우리 언니가 결혼을 했는데 처음에 제사를 대단하게 지내더래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형부 하는 말, 우린 제사 원래 안지냈는데...
    그래서 (비)웃었는데 나중에 똑같은 일이 저한테도 일어났음요. 결혼해서 시아버지 돌아가셔서 제사 지내는데 저보다 열두살 많은 시누가 "나 제사 지내는 거 태어나서 처음봐"
    며느리 착취하는 제사는 악습이 맞죠. 더불어 제사 지내며 자손 잘되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것도 참 그렇구요.

  • 27.
    '16.4.20 1:36 PM (211.36.xxx.220) - 삭제된댓글

    악습이죠. 먹지도 않을 음식 바리바리 장만하고 손님 치른다고 고생하고.. 기일날 식당에 다 같이 모여 밥 한끼 먹으며 돌아가신 분 추억하고 살아있는 가족들 친목 다지는 정도라면 딱 좋다고 봅니다.

  • 28. ...
    '16.4.20 1:37 PM (108.29.xxx.104)

    저는요 악습은 교회 다니는 종손며느리가 들어와서 시아버지 돌아가시니
    제사 다 없애는 거 그게 악습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남자가 문열이긴 하지만요.

  • 29. ㅁㅁ
    '16.4.20 1:4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과도기 아닌가요
    거품 물일도 아니고
    조용히 변화시키는 거죠

    우리집만봐도 5대봉사하던거
    달랑 내부모님만 모시는걸요
    윗대는 시제로 통틀었구요

    그리고 요즘세상에 희생하는 며늘 몇이나 되나요
    시제음식도 다 주문하고 마는데

  • 30. 문화와 형식
    '16.4.20 1:43 PM (119.197.xxx.1)

    망자를 기리는 제사는 문화인 거고,
    거기에 수반되는 것들, 가령 음식은 뭘 차려야 되며 어떤 걸 어디에 놓고. 이건 형식이죠
    문화적인 면에서 제사는 좋다고 봐요
    형식적인 부분은 개선을 해야겠죠

  • 31. 미래계획
    '16.4.20 1:45 PM (175.197.xxx.98)

    1남2녀중 맏이에게 시집왔지만 다행이 종손이 아니라 지금은 시어머님 주도하에 시아버님 제사만 지냅니다.
    시집간 첫째 시누이는 개신교집안이라 명절에 여행가서 안오고, 막내시누만 함께 제사 지내서 분위기상
    제사에 대한 압박은 크지 않을것 같아요.(현재까지 순전히 제생각입니다.)

    그래서 시어머님마저 돌아가시면 제가 두 분 제사를 지내야 되는데 저도 82와서 제사가 없어져야 할 인습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에 저역시 제 제사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저부터 솔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1단계는 시누이들이 아쉬워할 수 있으니 3년상 정도만 간단히 집에서 치르고, 그 이후에는 산소에 다녀오는걸로 없앨까 혼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간히 "우리대에는 제사 없어지겠다"라고 운을 떼기도 하는데 그러면 남편도 처음엔 아무말 안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점점 "그렇게 되겠네" 라고 응수하는걸로 봐서는 남편도 동참해 줄것 같구요.

    그래서 기일엔 산소에 다녀오거나 돌아가신 분들 생각하면서 식사하는 방식으로 바꿔나가려고 그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 32. 지내고 싶으면
    '16.4.20 1:47 PM (112.223.xxx.205)

    친자식들이 준비해야죠.

  • 33. ...
    '16.4.20 1:47 P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2대 까지만 하면 적당합니다.
    내 부모와 할아버지 대까지요.
    음식 좀 간단하게 개선하면 되겠지요.

  • 34. ...
    '16.4.20 1:49 PM (108.29.xxx.104)

    2대까지만 하면 적당합니다.
    내 부모와 할아버지 대까지요.
    음식 좀 간단하게 개선하면 되겠지요.

  • 35. ...
    '16.4.20 1:50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남들은 알아서 잘 하리라 생각하고요
    친정은 남동생과 올케 위주로 결정하면 저는 지지할 거고,
    시댁은 제가 맏며느리인데 일단 물려받은 제사는 없어요
    먼후일 시부모님 제사는 기존 형식에 구애받지않고 기념될만한 일을 할 거에요.
    산소나 납골당을 찾아뵙든가 시동생네가 좋다는 전제로 자식들끼리 추모모임을 가지든가

  • 36. 솔직히
    '16.4.20 1:5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죽은 자를 기린다 하는데, 시부모나 처부모가 기릴만큼 정이 있지는 않잖아요.
    자기 부모도 그렇게 기리지 않는 사람도 많은데.
    기리고 싶은 사람이 자기 맘대로 상 차리는 거야 좋죠.
    얼굴도 모르는 남의 집 귀신에게 돈, 시간, 품 들여서 억지로 상 차리는 게 웃기죠.
    게다가 되먹지 못한 집구석은 상은 여자보고 차리리고 하고 여자는 절은 커녕 상 앞에 얼씬도 못하게 하드만요.
    이게 악습이 아니고 뭐예요.

  • 37. ..
    '16.4.20 1:56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장남이 아니니 시부모님 제사는 내가 왈가왈부 할수없는 일이고 친정은 기독교라 추모식 형태로 지내게 될것 같아요. 우리 제사는 애들 모여서 제일 좋은 식당에서 평소에 비싸서 못먹던 고급 요리 먹으라고 할려구요. 비용은 종신보험료 나오는거 있으니까 그걸로 쓰라 할거예요. 만일 아이들이 멀리 떨어져 살아서 같이 만나기 힘들면 각자 자기 배우자랑 근사한 식사하면 되구요

  • 38.
    '16.4.20 1:59 PM (117.111.xxx.122) - 삭제된댓글

    모이고 간소하게 차리고, 좋아하던거 차리고 하나요?
    걍 없애고 말지

  • 39. 흠.
    '16.4.20 2:03 PM (210.94.xxx.89)

    남자들이 주관해서 했음 벌써 없어졌어요.

  • 40.
    '16.4.20 2:08 PM (211.36.xxx.185)

    돌아가신분을 기리는것은 좋다고생각해요
    그런데 누군가는 하루이틀엄청난희생을해가며 잘먹지도않는음식을준비해요 그건정말낭비고 힘듭니다
    간소하게 돌아가신분을 기리는맘으로 추억하는시간으로 만들면된다고생각해요

  • 41. 은현이
    '16.4.20 2:10 PM (119.69.xxx.60)

    족보 30여권 있는 친정제사는 남여 구분없이 동참 제기닦기 부터 상차림 절까지 해서 30분 안쪽으로 끝나지만 챙피하지만 예전 호적등본에 시아버지와 자식들의(친자식 맞고 자식들도 본관이 다 다르게 올라옴)
    본관 이 다른 시댁은 상차림부터 절 다 끝날 때 까지 두시간 넘게 걸려요.
    왜 오래 걸리냐 하면 조상님 식사 하시는데 체하면 안된데요^^
    음식도 생선 육류는 당연히 남자들 담당인 친정과 모든 준비를 여자에게만 시키는 시댁 이고 심지어 소복입고 음식담은 쟁반을(한가지씩 옮겨야 정성이 담겨 있답니다.) 눈썹위로 올리고 주방에서 안방까지 가야 한답니다.(우리 형님 결혼한 첫해에 서른번 가까이 소복 입고 하더니 쓰러져서 이건 그 뒤 안합니다)
    친정 제사에 정신 차린건지 요즘은 남편이 음식 다 옮겨 주고 절도 간격을 좀 좁히기는 했어요.
    남편이 저보다 일찍 죽으면 제사는 제가 죽을때 까지 해주겠다고 했지만 자식에게는 안물려 줄꺼고 제가 빨리 죽으면 제사 필요 없고 남은 식구들 맛있는 밥 한끼 당신이 사라고 했어요.

  • 42. ..
    '16.4.20 2:22 PM (115.140.xxx.133)

    저도 다없앨꺼에요. 엄마가좋아하는반찬두어가지로 밥이나해먹으며 엄마생각하라고..그거면되었지뭔제사.

  • 43. 앞으로는
    '16.4.20 2:25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정 지내고 싶은 사람이나 지내게 될 거예요.
    강요나 강제로 제사 지내는 분위기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예요. 주변을 보면.

  • 44. 친정은
    '16.4.20 2:36 PM (61.72.xxx.218)

    제사, 차례 없앤지 꽤 되었네요.
    큰며느리가 나는 제사가 좋은데 내가 지내는 것은 싫다.
    둘째 오빠가 고심 끝에 제사를 줄여 주면 내가 지내겠다고 하니
    엄마께서 그 다음대에는 어찌되는 거냐?
    제사 없애라~ 해서 명절에 여행도 가고
    모여서 아침, 점심 식사 하고 헤어집니다.
    공원 산책도 가고...

    시댁은 종가집, 아직 어머니 주관인데
    저는 물려 받지 않을 겁니다.
    이번설에 어머님께서 남편에게
    제사 가져가라고 말씀하셨다는 데
    남편이 **이 엄마가 제사 안지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답니다.^^;;
    아직 어머님 그 이후 저에게 아무 말씀 없으신데
    기어코 저는 제사 안받으렵니다.
    결혼해서 25년 동안 한걸로 족합니다.

  • 45. ..
    '16.4.20 2:39 PM (222.234.xxx.177)

    조상을 그리는 마음이면 산소가서 찾아뵙는게 더 맞다 생각해요

  • 46. 큰며눌
    '16.4.20 2:57 PM (124.53.xxx.190)

    남편이 너무 그리워 하는 아버님 제사..
    한번도 뵌 적 없지만 잘 지냅니다.
    남편이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제사 끝나면 뒷 정리 싹 해줍니다..
    남편이 그리 해주니 저도
    큰 거부감 없이 제 일처럼 하는 거겠지요?
    아버님 제사에 형제들 다 모이고 축제같습니다.
    그 윗대 제사는 형제들 안 오고 저희 집에서
    저희끼리 지내고요..
    저 살아 있는 동안은 제가 지낼거고
    절대 제 자식에겐 제사 안 물려줄겁니다.
    형제만 뒀는데 제삿날 즈음 주말에 만나
    둘이 엄마아빠 생각하며 밥이나 먹으라고
    고등학생인 아들한테 지금부터 교육 시킵니다.
    44세 입니다..

    사족붙이자면 제사에 남편이 나몰라라 한다면
    저도 상당한 반감을 가졌을 겁니다..

  • 47. ...
    '16.4.20 3:1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제사준비로
    며느리만 착취당하는 집은
    며느리들이 알아서 제사 없앨것 같아요.

    저도 만약
    물려받게 되면
    욕을 한바가지 먹더라도
    제사 없애버릴 거예요. ㅜㅜㅜ

  • 48. ..
    '16.4.20 4:54 PM (118.3.xxx.179)

    남편이 먹고 살 걱정 없이 벌고 있다면, 그래서 돈 벌지 않고 살고 있다면 제사 지낼 거에요.
    근데 남편도 못 벌고 시댁에서도 받은 거 없는데 명절, 제사등 큰 집이라고 와서 12시까지 밥 먹고 가는 일을 하라고 하면 못해요.
    그런 제사 문화도 있는 집이나 할 수 있는 거에요.

  • 49. 저희도
    '16.4.20 5:01 PM (124.49.xxx.246)

    지금 제사 안지내요 시부모님 90가까우신데 제가 수발 들고 있으니 살아서 그만큼 했으면 된 것 같구요.친정도 안지내고 그날 모여서 식사하고 연도 넣고 그렇게만 해요 저도 죽으면 몇년동안만 딸아이에게 기려달라 하고 후에는 기억 안해도 된다 하려구요

  • 50. 제사라...
    '16.4.20 6:36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시누이들은 당연히 지내야지 하며 쏙 빠져나가고
    큰며느리집에서 지내요
    차남인 우리가족이 가면 찬바람 쌩 합니다
    시모께 예전처럼 시가에서 지내자니 죽어도 싫다고 그걸 내가 왜 하냐고 하는데 완전 정 떨어졌어요
    윗동서는 자기 일 많아졌다고 냉담하고 곳간 열쇠 쥔거마냥 기세등등
    어휴~~이 넘의 제사 너~~무 싫어요

  • 51. .....
    '16.4.20 7:54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
    며느리가 바빠서 제사에 아들만 가겠다고 하니....
    그럼 다들 오지 말랍니다.
    일해야 하는 며느리가 안오는데 아들만 오면 뭐하냐고...
    무엇을 위한 제사인지 헷갈리더라구요
    조상을 기려야할 아들은 안와도 상관없지만
    상차리고 일해야할 며느리는 꼭 와야 한다고...

  • 52. 원글
    '16.4.20 9:00 PM (180.230.xxx.194)

    다양한 의견 들을수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53. ^^
    '16.4.20 9:54 PM (112.169.xxx.17)

    종가는 아니라...

    기일 전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산소갑니다.
    당일엔 미사드리구요~

    친정은 명절 제사는 없애고
    기일만 제사 지냅니다.

    조상은 기리는건 좋은 문화라 할수있지만
    형식에 집착하는건 반대합니다.

  • 54. ...
    '16.4.21 12:08 AM (182.222.xxx.17)

    악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평등하고 낭비 심한 허례허식이라 생각해요.
    전통이 다 귀하진 않죠.
    완전히 사라져도 전혀 아쉽거나 이상하지 않을 악습이라 생각합니다.
    그 기름내 나는 전통 사라져도
    충분히 망자를 추모할
    소박하고 경건한 시간들은 만들수 있을테니까요.

  • 55. ...
    '16.4.21 12:20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며느리들은 며느리들대로 고생.
    돈은 돈대로 깨져.
    때마다 그짓을 왜 하는지.ㅉㅉㅉ
    돈이 썩어나는 집이면 또 몰라. 으이구.
    제사 지내면 다 양반되는줄 아는 상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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