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교땐가 고등학교 땐가 반 아이들끼리 모임 마치고 음식점에서 뭘 사먹었나봐요.
돈을 갹출해서 한 아이가 계산을 했나봅니다.
집에와서 우리 애가 하는말이
- 엄마, 근데 걔가 현금영수증 번호 불러주더라.
라고 볼멘소리 비슷하게 하는거에요. 말수도 별로 없는 녀석이.
그래서 그게 뭐 어때서?? 하고 물으니 좀 얄미웠다는거에요.
그소리 듣고 너무 웃겨서 한참 웃었어요. 애들도 속으로 그런거 따지는구나 신기하기도하고.
그냥 걷어서 내는 사람이 할 수도 있는거지.. 했더니 긍가? .. 하네요.
제 눈에는 모인 아이들 다 귀엽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