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뒤 남자가 성공해 돌아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글 보니 생각나는군요.
실지 제 주변에 그런 경우 있었어요.
그 집은 남자집이 폭삭 망한 경우였는데, 여자가 난 그런 시가 싫다 해서 헤어졌어요.
아주 오래 사귀었던 사이고요.
여자는 그 오래 같이 한 세월이 무색하게 빠른 시간 안에 딱 마음정리 다 하더군요.
그리곤 선도 보러 다니고 결혼을 위해 매진했으나 사실 여자 조건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선시장 나가서 충격 좀 받았나 보더군요.
그런데 일이년 정도 지났을까...남자가 대단히 상승한(?) 신분으로 다시 나타났어요.
시가 사정은 그대로였지만, 여자가 선시장에서 본인 위치를 확인한 탓인지 바로 받아들이고 곧장 결혼했어요.
이 후로도 남자는 승승장구, 이십몇년 지났는데, 지금도 그럭저럭 잘 사나 봐요.
만약 내 아들이라면 당시 등짝 후들기며 정신차리라 했겠지만...
남자 본인이 좋다는데야뭐...그냥 그 여자가 복이 많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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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성공해서 나타난 경우 봤어요
주변인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6-04-20 10:14:37
IP : 119.14.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긍정적으로
'16.4.20 10:24 AM (211.245.xxx.178)혹시 압니까..
그여자 되찾겠다고 남자가 안보이는곳에서 피눈물쏟으며 노력했을지도 모르잖아요.
저역시 내 아들, 내 동생이 저러면 등짝을 후려치지요.
그 여자덕에 그남자가 노력한걸로 이해합시다 그냥..ㅡ,.ㅡ....2. 음
'16.4.20 10:26 AM (175.203.xxx.195)저도요. 제가 첫사랑이라던 평범지 않던 똑똑한 친구가 있었는데 학교 자퇴하고 여기저기 떠돌더니 연락이 끊겼었죠. 그리고 벤처기업가로 짠 나타나서는 만나자고 했는데 바람 맞혔어요. 저는 그때까지도 순진했거든요. ㅋ 좀 더 늦게 나타나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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