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클래식 음악은 작품번호 이렇게 나가는 걸까요?

어려움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6-04-20 00:42:33

그냥 쉽게 제목을 붙이면 안되나요?

꼭 보면 작품번호 몇 장조 ~~ 뭐 외울 수도 없게 길어요. ㅠㅠ

지금도 그렇게 하나요?? 외국도 여전히 그러나요??

IP : 223.62.xxx.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가가 제목을 안 썼고
    '16.4.20 12:45 AM (1.228.xxx.147)

    후세에 발견되는대로 붙여져서 그런 거 아닌가요?...

  • 2.
    '16.4.20 12:48 AM (223.62.xxx.95)

    그렇다고 들었는데 지금 클래식 전공자들도 여전히 그런가요?? 궁금하네요. 지금 클래식하는 분들 작곡가들도 여전히 작품번호로만 제목을 다는지...

  • 3. 비전공자
    '16.4.20 1:15 AM (119.82.xxx.84)

    취미로 피아노치는 사람인데..
    일반인이 아는 유명한곡보다 안유명한 곡들이 더 많잖아요.
    그리고 곡마다 다 이름을 짓지도 않아요.
    작곡가마다 곡번호가 있고... 그 곡의 장조나 단조? 이런게 있고 그래서 그런거같은데..

  • 4. 듣는 사람 맘대로
    '16.4.20 1:54 AM (112.169.xxx.238) - 삭제된댓글

    일반 가요 같이 가사가 있는것도 아니니
    곡의 해석은 듣는 사람에게 맡긴다 이거 아닌가요?
    제목을 '자장가' 라고 붙인 곡을 듣고 질투,실연..이런 느낌을 받기 힘드므로..

  • 5. 생각
    '16.4.20 8:55 AM (116.40.xxx.2)

    작곡가들에게 제목은 대부분의 경우 의미가 없어요.
    작품을 쓸 때, 제목을 붙여야겠다는 생각은 드물게 나타나죠. 청각예술인 그 음악이 그냥 듣는 사람에게 흘러가는 거예요. 르네상스 바로크 이후 현대까지 별 차이 없습니다. 그러니 목록과 순서가 필요했죠. 그것도 고전 이후에나 그랬고, 그 이전에는 무심했어요. 나중에 악보출판하면서 번호 좀 매겨야겠다, 그런거죠.

    대략 후기낭만 이후, 목록이나 순서(작품번호)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작곡가가 대거 늘어납니다. 그래서 쾨헬이니(K 혹은 Kv) 슈베르트 목록인 도이치(D) 등등의 재밌는(?) 용어가 싹 사라진 것이죠. 의미부여를 안한다는 겁니다. 요즘 작곡가들의 경우 조성을 쓰기도 하지만, 조성 자체가 파괴되기도 해서 가지각색이예요. 물론 꿋꿋하게 순서번호 붙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현악 사중주 3번 하는 식으로.

    외국 연주자들 중에 작품번호에 둔감한 사람 많아요. 예컨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하면 모르고, 후기의 B플랫장조하면 이해하죠. 왜냐하면 27번이란 번호 설정을 모차르트가 한게 아니니까요.

    그냥 한가지는 기억해 두세요. 대중음악은 제목이 되게 중요하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거의 아니다.
    오페라 아리아에 제목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없습니다. '저 별은 빛나건만' 이런 거 아리아의 원래 제목 아닙니다. 나중에 사람들이 대충 붙였어요. 아리아의 제목은 곧 그 아리아의 첫 가사로 대체됩니다. 제목 대신에 구별하기 위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084 유시민의 '깔끔하게 지구를 떠나는 방법' 10 가을비 2016/09/27 4,079
601083 비오니까 슬픈느낌이 4 이너공주님 2016/09/27 900
601082 10살 아들이 설거지를 하는데 5 ㅇㅇ 2016/09/27 1,728
601081 슈스케.. 2 가랑잎 2016/09/27 629
601080 정치판은 골수분자들이 참 문제예요 24 쓸개코? 2016/09/27 1,330
601079 곤약쌀 먹으면 살빠지나요? 3 딸기체리망고.. 2016/09/27 2,958
601078 10월 초 제주 추울까요? 6 .. 2016/09/27 1,179
601077 정시 교차지원할때 문과 사탐 반영되나요 2 정시로 2016/09/27 702
601076 10월 초 유럽 여행 나라 추천해주세요~ ^^ 2016/09/27 605
601075 글 내려요 23 .. 2016/09/27 3,330
601074 지난 일요일 그것이알고싶다 대박이네요. 2 그알 2016/09/27 3,294
601073 뭔 놈의 날씨가 8 대구 2016/09/27 1,247
601072 인연이면 없는 애교도 생기는 것 같아요 10 깨달음 2016/09/27 5,072
601071 깍뚜기를 담갔는데 뭔가부족해요 10 ㅎㅎ 2016/09/27 1,651
601070 한미연합훈련중 헬기사고.. 조종사등 3명 실종 1 한미연합훈련.. 2016/09/27 808
601069 이ㄱ아 상담하다가 열받네요 5 의자 2016/09/27 1,938
601068 가방이나 신발 넣어두는 부직포 가방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2 부직포 2016/09/27 1,255
601067 간단한 기분전환방법 뭐있으려나요? 3 우울이. 2016/09/27 853
601066 비온다더니 햇빛만 쨍쨍 20 광주 2016/09/27 1,962
601065 땅콩을 껍질채 먹는게 아주 좋다는데요 4 견과류중독자.. 2016/09/27 2,550
601064 저 임산부인데요. 아무렇지 않습니다. 2 ㅇㅇ 2016/09/27 1,724
601063 단국대 4 ㄹㄹ 2016/09/27 1,544
601062 광주 신안 교사 성폭행 일당들 구형량을 보니... 7 ..... 2016/09/27 2,108
601061 아이랑 애버랜드 키즈커버리 가보신 분 계신가요 7 ㅡㅡㅡㅡ 2016/09/27 872
601060 캘리포니아 1년 거주시 8 문의 2016/09/27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