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별로 없는 가난한 스뎅미스 노처녀 입니다.-_-
혼자 사는데다 월급도 적고 그래서 어느순간 부터 모든게 다 비싼거 같아요
그래도 예전에 부모님밑에서 살때는 넉넉하게 잘 살아서 하고싶은거 먹고 싶은거 거의 누리고 살았는데
혼자 살기 시작하고 나이 먹어서도 적은돈 벌다 보니 어느새 궁상스러움이 몸에 뱄더라고요
우선 길 가다 물티슈 이런거 나눠 주면 나도 모르게 다 받아요 ㅋㅋㅋ
집에 가져가서 써야지 이러면서요
그리고 직원들하고 커피숍 갈때
직원들은 오천원 넘는 커피 척척 사 마실때
전 아..비싸다..이러고 있고요
다른직원들은 다 결혼하고 맞벌이하고 잘 살아서 삶에 여유가 느껴지는데
그냥..
난 이러고 가난에 찌들어 살다 죽겠구나..싶어 어떤때는 우울 하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부모님하고 형제들은 그럭저럭 잘 산다는거?
부모님 못살고 형제 못살고 했으면 없는 형편에 더 비참했을텐데 다행히 그건 아니네요
나만 못사니까 그냥 혼자 못사는채로 살면 되니까요
아..그냥 잘 사는 사람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