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샘과 계속 유대 갖는 학생 있나요?

태양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6-04-19 19:20:30
우리 아들이 그런데요 참 보기 좋네요
애가 원래 성격이 밝아서 담임샘들과도 좋았었거든요
졸업해도 계속 찾아가고 연락하고 그래요
작년 겨울에 우연히 지방에선 보기 힘든 서울대생을 만나
딱 학생이 시간되는 3개월간 과외를 받았더랬죠
서울대생이 얼굴도 얼마나 잘 생겼는지 정말 조카 소개해 주고 싶을 정도였지만 참았어요
아이랑 더운 그 여름 둘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과외샘도 우리애가 열심히 해서 더 잘 해주고 싶다하구요.
저도 무한애정으로 뒤에서 서포트를 해 줬죠
그리고 개학하고 학생은 돌아갔고 우리애는 혼자 공부해요
그런데 이후에도 과외샘도 잘하고 있냐고 격려해주고
우리애도 힘든일이나 진로에 관한걸 묻고 그러네요
그래도 일일이 답해주고 고맙더라구요
어제는 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나 바탕화면 샘 사진으로 바꿀까?"
그래서 왜? 하니까 자신은 샘 생각을 하면 동기화가 된다고..
웃고 말았는데 부디 잘해서 서울에서 형 만났으면 싶네요
과외샘은 서울대생 동생도 있는데 우리 애 뭐 그리 이쁠까마는
지방에서 인재로 나서 서로 빛나면 좋겠어요
많이 미숙하지만 큰 꿈을 꾸면서 아들은 오늘도 열공이네요.
IP : 61.7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9 7:24 PM (211.201.xxx.132)

    그렇게 멘토 역할 해줄 수 있는 형같은 샘 있으면 너무 좋죠~ 아드님이 인복이 있네요^^

  • 2. --
    '16.4.19 7:44 PM (1.235.xxx.248)

    저희 남동생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지금도 과외샘이랑 연락하고 그 선생님 결혼식 돌잔치 다 챙기더라구요.
    그냥 선생과 학생 넘어서 인간관계로 이어지는 케이스. 전 과외쌤들과는 완전 앙숙이였는데 ㅎㅎ
    성격인것 같기도 해요

  • 3. ...
    '16.4.19 7:45 PM (218.37.xxx.97)

    저도 그런 학생있어요.
    어린 학생이 그래도 마음 써준거 아는 것 같아서 굉장히 고맙고 더 이뻐요. 그래서 더 잘 챙겨주고 싶어지고요. 돈 벌려고 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어린 학생들 가르치는 일이라 마음이 안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가르치면서 마음도 많이 가는데 그런거 많은 학생들이 모르죠. 그래서 그거 알아주는 학생 만나면 정말 고맙고 이쁘고 그래요..ㅋㅋㅋ 아마 과외선생님도 많이 뿌듯하고 기분 좋을거에요.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 4. 우리 이모부
    '16.4.19 7:46 PM (59.86.xxx.232)

    학생 때 입주과외를 해줬던 3살 어린 학생과 평생을 두고 서로를 챙겨주는 사제지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 5. 은하수
    '16.4.19 7:47 PM (180.70.xxx.9)

    아 -진심 부럽습니다

  • 6.
    '16.4.19 8:06 PM (211.36.xxx.165)

    제가 20대 초반에 가르친 초딩이
    글쎄 계속해서 저를 찾아와줘요
    제가 다른 도시로 결혼해갔는데
    계속 와 주네요
    얘가 벌써 30살이 넘은 어른이네요

  • 7. 행복
    '16.4.19 8:15 PM (125.130.xxx.171)

    중하위권 고등학생 공무원되었다고 선생님덕이라고 연락왔어요 국비로 유학도 다녀오고!제 결혼식 먼길인데도 와주고 요즘은 남자상담해줘요^^십년넘었는데 기특하고 예쁜아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474 아오...생리통..배가 너무 아퍼요..ㅠㅠ 14 hhh 2016/04/20 2,923
550473 전두환, 회고록 집필 中…올해 내 출간될 듯 8 세우실 2016/04/20 1,410
550472 미나리 한보따리 뭐해먹을까여 6 미나리 2016/04/20 1,794
550471 임상병리사가 무슨 일하는건가요 3 . 2016/04/20 2,364
550470 자주 이용하시는 옷 쇼핑몰 있나요? 13 ... 2016/04/20 5,631
550469 얼마전 올라왔던 샴푸 글이 안보이네요 3 샴푸 2016/04/20 1,716
550468 우울감이 몇개월째 지속되는데 15 ... 2016/04/20 3,572
550467 조들호에서 강소라 엄마로 나오시는 분 미인이네요 9 2016/04/20 2,857
550466 핸드폰 기본 요금 폐지도 중요 하지만... 1 아이사완 2016/04/20 1,157
550465 어찌해야하는지... 2 ㅣㅣ 2016/04/20 713
550464 눈높이 중1 인강을 찾는 데 도무지 못 찾겠네요. 1 -.- 2016/04/20 971
550463 지금 채널A에서 이준석 특집하네요 7 ㅇㅇ 2016/04/20 3,142
550462 요즘 정치 글 보면 타진요, 문국현 때가 생각나요.. 14 .. 2016/04/20 1,554
550461 헐..일본 동부 또 지진이래요.ㅠ 25 ..... 2016/04/20 18,397
550460 레이저 하고 홍조 왔는데 식염수팩 하니 좋아 지네요 5 ㅡㅡ 2016/04/20 3,180
550459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바디 검사하고 충격받았어요... 1 SJ 2016/04/20 1,837
550458 안버지는 아이라이너 추천바랍니다. 2 아기사자 2016/04/20 1,705
550457 오십세 이상되서 살빼보신분 도움좀 주세요 7 Wwww 2016/04/20 3,520
550456 아파트를 언제 팔까요? 2 궁금 2016/04/20 1,995
550455 투자금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5 바보인 거 .. 2016/04/20 1,451
550454 조응천 당선자 압박하나봐요...이런 쓰레기들... 6 진짜... 2016/04/20 4,125
550453 날씬하고 마른 사람들이라고 밀가루 안먹는거 아니겠죠? 11 ㅇㅇ 2016/04/20 4,463
550452 책 읽어줄수가 없는 아이 - 5세 2 5세 2016/04/20 1,771
550451 모유수유 중 티라미수 먹어도 될까요? 5 에고 2016/04/20 4,753
550450 어깨 안마기 어떤게 좋을까요? 추천좀 부탁 드려요 3 ,,, 2016/04/20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