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샘과 계속 유대 갖는 학생 있나요?

태양 조회수 : 1,750
작성일 : 2016-04-19 19:20:30
우리 아들이 그런데요 참 보기 좋네요
애가 원래 성격이 밝아서 담임샘들과도 좋았었거든요
졸업해도 계속 찾아가고 연락하고 그래요
작년 겨울에 우연히 지방에선 보기 힘든 서울대생을 만나
딱 학생이 시간되는 3개월간 과외를 받았더랬죠
서울대생이 얼굴도 얼마나 잘 생겼는지 정말 조카 소개해 주고 싶을 정도였지만 참았어요
아이랑 더운 그 여름 둘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과외샘도 우리애가 열심히 해서 더 잘 해주고 싶다하구요.
저도 무한애정으로 뒤에서 서포트를 해 줬죠
그리고 개학하고 학생은 돌아갔고 우리애는 혼자 공부해요
그런데 이후에도 과외샘도 잘하고 있냐고 격려해주고
우리애도 힘든일이나 진로에 관한걸 묻고 그러네요
그래도 일일이 답해주고 고맙더라구요
어제는 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나 바탕화면 샘 사진으로 바꿀까?"
그래서 왜? 하니까 자신은 샘 생각을 하면 동기화가 된다고..
웃고 말았는데 부디 잘해서 서울에서 형 만났으면 싶네요
과외샘은 서울대생 동생도 있는데 우리 애 뭐 그리 이쁠까마는
지방에서 인재로 나서 서로 빛나면 좋겠어요
많이 미숙하지만 큰 꿈을 꾸면서 아들은 오늘도 열공이네요.
IP : 61.7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9 7:24 PM (211.201.xxx.132)

    그렇게 멘토 역할 해줄 수 있는 형같은 샘 있으면 너무 좋죠~ 아드님이 인복이 있네요^^

  • 2. --
    '16.4.19 7:44 PM (1.235.xxx.248)

    저희 남동생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지금도 과외샘이랑 연락하고 그 선생님 결혼식 돌잔치 다 챙기더라구요.
    그냥 선생과 학생 넘어서 인간관계로 이어지는 케이스. 전 과외쌤들과는 완전 앙숙이였는데 ㅎㅎ
    성격인것 같기도 해요

  • 3. ...
    '16.4.19 7:45 PM (218.37.xxx.97)

    저도 그런 학생있어요.
    어린 학생이 그래도 마음 써준거 아는 것 같아서 굉장히 고맙고 더 이뻐요. 그래서 더 잘 챙겨주고 싶어지고요. 돈 벌려고 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어린 학생들 가르치는 일이라 마음이 안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가르치면서 마음도 많이 가는데 그런거 많은 학생들이 모르죠. 그래서 그거 알아주는 학생 만나면 정말 고맙고 이쁘고 그래요..ㅋㅋㅋ 아마 과외선생님도 많이 뿌듯하고 기분 좋을거에요.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 4. 우리 이모부
    '16.4.19 7:46 PM (59.86.xxx.232)

    학생 때 입주과외를 해줬던 3살 어린 학생과 평생을 두고 서로를 챙겨주는 사제지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 5. 은하수
    '16.4.19 7:47 PM (180.70.xxx.9)

    아 -진심 부럽습니다

  • 6.
    '16.4.19 8:06 PM (211.36.xxx.165)

    제가 20대 초반에 가르친 초딩이
    글쎄 계속해서 저를 찾아와줘요
    제가 다른 도시로 결혼해갔는데
    계속 와 주네요
    얘가 벌써 30살이 넘은 어른이네요

  • 7. 행복
    '16.4.19 8:15 PM (125.130.xxx.171)

    중하위권 고등학생 공무원되었다고 선생님덕이라고 연락왔어요 국비로 유학도 다녀오고!제 결혼식 먼길인데도 와주고 요즘은 남자상담해줘요^^십년넘었는데 기특하고 예쁜아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748 새끼냥이 3주된 애 우유를 거부헤요. 9 냥이 2016/04/23 1,164
550747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캄보디아인 3 ... 2016/04/23 2,428
550746 집에 YG사옥처럼 산소가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6 산소 2016/04/23 3,417
550745 저희애 수술부위가 벌어졌어요 5 조언주세요 2016/04/23 2,570
550744 내가 박이라면 차라리 안철수를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20 ... 2016/04/23 1,392
550743 공기청정기 없는데.. 급한데로 분무기로 물 뿌려서 바닥 닦으면 .. 4 ㅇㅇㅇ 2016/04/23 2,241
550742 시조카 결혼식에 검정 원피스는 좀 그런가요? 24 진달래 2016/04/23 10,597
550741 SNS에 분별없이 글 올리는 아이 대책 좀... 1 2016/04/23 1,472
550740 이것도 병이겠죠.. 3 ㅠㅠ 2016/04/23 913
550739 미디어오늘 전자책 무료공개 결정-김종필 증언 반박 3 왜곡방지 2016/04/23 856
550738 더민주당의 정체성은 도대체 뭡니까? 의료민영화 찬성 15 ........ 2016/04/23 1,697
550737 노유진 대체 팟캐스트 추천 해 주세요 3 노유진안녕 2016/04/23 1,092
550736 신생아 키워보신분들께 질문이요^* 11 .. 2016/04/23 1,491
550735 스텐냄비 닦을 때 어떤 수세미가 답인가요? 9 철수세미,초.. 2016/04/23 3,105
550734 [기사] 김재경, 새누리·국민의당 통합 검토 시사 18 ㅇㅇㅇ 2016/04/23 1,855
550733 태국이나 베트남 쌀국수가 라면보다는 훨씬 낫겠죠? 3 ... 2016/04/23 1,811
550732 이효리가 더는 소길댁이 될 수 없는 이유 24 소길댁 2016/04/23 28,360
550731 방아잎 아세요? 26 궁금 2016/04/23 3,784
550730 꽃게 알 성장이 궁금해요. 4 꽃게철 2016/04/23 1,199
550729 공기청정기 있는 집 많으세요? 18 .. 2016/04/23 5,321
550728 맞춤화가 작아요.... 2 ... 2016/04/23 656
550727 유통기한 3개월 지난 카레 먹었어요 괜찮을까요?ㅜㅜ 6 경악 2016/04/23 3,152
550726 간수에 젖은 소금 말리는 방법? 4 방법좀 2016/04/23 4,840
550725 결혼할 남자가 있는데 3 하~ 2016/04/23 2,213
550724 후추그라인더 3 통후추 2016/04/23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