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6.4.19 6:07 PM
(122.45.xxx.92)
원글님이 편한 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엄마랑 오손도손 친구처럼 지낸다는 건 어릴 때 부터 애착형성이 잘 되고, 친하게 지낸 경우지
갑자기 나이들어 서먹했던 엄마랑 어떻게 잘 지내나요.
도리 챙기지 마시고, 지금을 즐기세요!
2. ..
'16.4.19 6:09 PM
(58.140.xxx.44)
저도 불자라서.. 공감이 가네요.
인과응보랬는데. 엄마는 무슨 덕을 쌓았다고 자식 효도를 바라는건가? 싶어요.
법륜 스님한테 묻고 싶어요. 왜 악인이 복을 바라면 줘야하는지.
아마도 내가 그렇게 해서 마음이 편해지면 효도 하고
내가 불편하면 하지말라고 할거 같아요. 부모도 자기가 지은 죄 벌 받아야죠.
3. ...
'16.4.19 6:10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내 행복을 가로막는 도리는 도리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그 놈의 도리 챙기느라 원글님 마음 피폐해지고 그로 인해 원글님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면
원글님 남편과 아이들이 불행해져요.
4. 음
'16.4.19 6:10 PM
(223.62.xxx.7)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최고의 명언이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인것 같아요.
호구가 되지 마세요.
구리고 참 희한하게 학대나 냉대받은 자식들이 크면 더 쩔쩔 맨다는것... 오냐오냐 상전들은 받은거에만 익숙해서 그런지 오히려 더 당당하게 요구하는데 말이에요.
5. ????
'16.4.19 6:13 PM
(218.236.xxx.244)
부모님께 받은게 없는데 뭘 그렇게 자꾸 감사하면서 살려고 하세요??
그렇게 호구노릇 하니 친정엄마도 자꾸 원글님한테 다리 뻗고 당당하게 요구하는거죠.
원글님의 가족은 친정엄마가 아니라 남편과 딸입니다.
딸한테 똑같은 엄마 되고 싶으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합니다.
저라면 연락 끊습니다. 친정엄마가 자식에게 효도받을 자세가 안되어 있는데 뭔 효도를 해요.
아이 키울때 주도권 싸움에서 이겨야 양육이 편하듯이 늙어가는 부모도 마찬가지예요.
원래 자식한테 해준게 별로 없는 부모가 자식한테 당당하게 효도를 강요합니다.
거기에 놀아나는 자식은 전부 지 탓이예요. 끊을건 끊어야 결과적으로도 엄마 인생에도 좋은겁니다.
6. ㅇㅇ
'16.4.19 6:13 PM
(182.221.xxx.22)
그럼...너 왜 전화도 안하냐, 왜 오지도 않냐 그러실때마다
죄송합니다..그러구 말까요?
오늘은 100만원넘는 이온수기 자식들에게 다 사주셨어요
전 받고 싶지 않아요
생색내시니..잘해라..하고
7. 원글님맘
'16.4.19 6:14 PM
(211.230.xxx.117)
원글님맘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안가고 안봐도 안불편하고 행복하면
안가도 되구요
안가고 통화하고 나면 괴롭고 불편하면
마음에서 타협해서 안불편하고 안 괴로울만큼
도리 하시구요
전 똑같이 갚아주려니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걍 효도하고 있습니다
8. ...
'16.4.19 6:16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도 않은데 죄송하다는 말 하는 것도 나쁜 습관이예요.
절대로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왜 전화도 없냐, 오지도 않냐 그러면 바빴어요... 아니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어요.
그러면 됩니다.
얼마나 바쁘면 전화 한 통 못하냐...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있을 거 같냐 어쩌고 저쩌고 나오면 그냥 귀를 닫으세요.
그런 말에 일일히 답하면서 양해를 구하려고 하니까 더 괴로워지는 겁니다.
그냥 바빴어요... 하고 싶지 않았어요 이 말만 무한 반복하세요. 영혼없는 목소리로...
9. ㅇㅇ
'16.4.19 6:17 PM
(182.221.xxx.22)
부모님을 위해서 감사하는게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해서요
상처를 씻어내지 않으면 남편과 자녀에게 가거든요
감사하는 마음이 제 상처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되요
호구노릇하는게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 가지려 노력하는 거에요
10. ????
'16.4.19 6:18 PM
(218.236.xxx.244)
저희는 시어머니가 그러시는데 저희 남편 전화 안 받습니다. 한동안 2-3년은 명절때도 안 갔어요.
뭔 일 있을때마다 하루종일 전화만 해대는데 남편 왈, 전화로 사람 죽이는 여자라고....ㅡㅡ;;;;
몇년 연락 끊다가 다시 왕래하니 확실히 눈치를 보고 좀 덜하시더라구요. 그것만 해도 살겠어요.
시어머니 본인은 효도라는거 해본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내칠땐 냉정하게 내쳐야 상대방이 눈치도 보고 좀 덜 합니다. 막말로 전화 좀 그만하라고
바쁘다고 개GR도 좀 떠세요. 미친년, 죽일년 소리 몇번 듣고 나면 훨씬 살만합니다.
욕 먹는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요즘 인생 깁니다.
울할머니는 부모는 금방 죽는다....효도하라는 소리만 40년 넘게 하다가 백세 가까이 되서 죽었어요.
그 덕에 우리엄마는 환갑도 안되서 반신불수 됐구요. 효도는 부모 80 넘으면 해도 됩니다.
11. ...
'16.4.19 6:18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감사하지도 않은데 감사하는 마음 가지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요...
오히려 우리 부모는 참 부족한 사람들이었구나 하고 안쓰러운 마음을 갖고 측은지심으로 대한다면 모를까...
억지로 감사한 마음 가지려고 하지도 마세요.
그런 거 하나하나가 다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겁니다.
12. 음
'16.4.19 6:19 PM
(122.45.xxx.92)
그냥 적당히 거리 두시면 되죠. 이온수 같은거 필요 없다 엄마 쓰라 그러세요.
상처를 씻어내지 않으면 남편과 자녀에게 가는 거 맞지만,
거기에 휩쓸려서 중심 잡지 못하면 남편과 자녀도 힘들어 집니다.
13. 시댁이
'16.4.19 6:22 PM
(175.223.xxx.17)
좋으신 분들인가 보네요. 매주 시댁에 불러들이는 분들도 있어서요.
옛분들의 남존여비 사상의 근원은 여자는 시집가면 시댁에 메인 몸이라 친정에 오기가 힘들고 , 출가외인이라 친정일에 참견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즉, 시댁일로 친정에 자주 못오는걸 당연시 했다는 거지요.
14. ㅇㅇ
'16.4.19 6:24 PM
(182.221.xxx.22)
자주 오지도 않는데 ..에구 내가 사줘야하나? 주소불러봐라..
그러니 ,..앞으로 잘해...이러시면서...ㅜㅜㅜㅜ
오늘 깊스 푸시면서 병원다녀오셨는데 전화안했다고 뭐라 하시길래
내가 깊스 푸는것까지 체크하고 메모하면서 살아야하나..
한방탕 하고
이곳에 하소연 겸 글 올립니다
위로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15. ㅇㅇ
'16.4.19 6:26 PM
(182.221.xxx.22)
남존여비 뜻이 그런건가요?ㅜㅜ
시부모님은 넘,넘,넘 좋으세요
정말 따뜻하고 배려와 사랑이 넘치시는분들이에요
그래서..아이러니하게
더 비교되서 슬퍼요
남편과 시누이가 정말 부러워요
16. ...
'16.4.19 6:28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주소 불러봐라 할 때 엄마, 나 그거 필요 없어요 하고 주소 불러주지 마세요.
엄마가 깁스 푸는데 전화 안 했다고 뭐라고 할 때에도 한바탕 할 것도 없어요.
사실 한바탕 하는 것도 원글님 마음 속 정리가 안 되어서 그래요.
사랑의 반대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 정말 맞아요.
정말 어떤 사람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면
그사람이 뭐라고 하건 말건 전혀 신경이 안 쓰이거든요.
전화 안했다고 뭐라고 하면 머릿 속으로 콧방귀가 끼어질 정도가 되어야 내 마음이 정리가 다 된 겁니다.
부모 말에 일일히 반응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는 노인네가 하는 말이구나 정도로 생각될 때까지 만나거나 연락을 되도록 피하세요.
안 그러면 원글님이 홧병납니다.
17. ㅇㅇ
'16.4.19 6:30 PM
(182.221.xxx.22)
맞아요
아직 정리가 안되었나봐요
마음이 비워지지 않나봐요
아직도 사랑을 기대하나봐요
그러니 뭐라하시면 욱하고 올라옵니다
18. 음
'16.4.19 6:30 PM
(122.45.xxx.92)
이렇게 하시면 되죠.
'자주 오지도 않는데.. 에고 내가 사줘야 하나? 주소 불러봐라' 하시면
'엄마 나 그거 안 필요해. 자주 가지도 않는데 안 보내도 돼' 하세요.
깁스 풀러 가셨다가 돌아오시면서 전화해서 꾸중 하시면
'엄마 깁스 풀러가는 줄 몰랐어~ 잘 다녀왔음 됐지~" 하시구요.
굳이 다 죄송하다 세세히 잘못했다 그럴 거 없어요.
자꾸 잘하라 하시면 앞으로 잘하긴~ 나는 별로 생각없는데~ 이러고 말면 되죠.
19. ㅇㅇ
'16.4.19 6:34 PM
(182.221.xxx.22)
전업주부로 있는데
엄마때문에 알바한다고 거짓말한적도 있어요
다시
거짓말할까봐요
집에서 할일도 없으면서(이 말들을때 열받아요)..... 엄마가 아픈데 자주 챙겨주지 않는다 뭐라하시니...
20. ㅇㅇ
'16.4.19 6:36 PM
(182.221.xxx.22)
전업주부로 있는데
엄마때문에 알바한다고 거짓말 한적도 있어요
다시
거짓말 할까봐요
집에 있으면서 엄마 아픈데 자주 안온다고( 이 말 들을때 젤 열받아요, 제가 엄마 챙겨주려고 전업주부로 있는게 아닌데) 워라 하시니까요
21. 그냥
'16.4.19 6:41 PM
(122.45.xxx.92)
거짓말 하지 마시고 말하세요. 엄마 아픈데 내가 꼭 가야해? 내가 꼭 필요해?
힘들어 안가고 싶어 그렇게 하시면 되죠. 이게 처음은 힘든데 말하고 나면 후련하고 괜찮아요.
22. ...
'16.4.19 6:42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거짓말하지 마세요.
집에서 할 일 없으면서 안 챙긴다고 뭐라고 하면...
난 집에서 할 일 많은데? 이러면 되죠...
아니면 원글님 생각 그대로 나 엄마 챙기려고 전업하는 거 아냐?
*서방하고 아이들 챙기느라 바빠 이러면 돼요.
뭐하러 거짓말까지 해요?
평소에 엄마가 하는 말 중에 기분 나쁜 말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면 속이 시원할까 곰곰히 생각해 보고
연기연습하듯이 자꾸 연습하세요.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어조는 절대로 감정에 북받치지 마시고 무심하게 살짝 웃음띤 얼굴로...
직접 해보세요. 얼마나 통쾌한지...
23. ...
'16.4.19 6:42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거짓말하지 마세요.
집에서 할 일 없으면서 안 챙긴다고 뭐라고 하면...
난 집에서 할 일 많은데? 이러면 되죠...
아니면 원글님 생각 그대로 나 엄마 챙기려고 전업하는 거 아냐...
*서방하고 아이들 챙기느라 바빠 이러면 돼요.
뭐하러 거짓말까지 해요?
평소에 엄마가 하는 말 중에 기분 나쁜 말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면 속이 시원할까 곰곰히 생각해 보고
연기연습하듯이 자꾸 연습하세요.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어조는 절대로 감정에 북받치지 마시고 무심하게 살짝 웃음띤 얼굴로...
직접 해보세요. 얼마나 통쾌한지...
24. ㅇㅇ
'16.4.19 6:52 PM
(182.221.xxx.22)
연락을 아예 안하면 모를까..
어쩌다 하면 그동안 무심한거 다 쏟아내시니..스트레스에요
욕먹는 걸 제가 두려워하나봐요
나는 잘하려 하고 있어
많이 바라는 엄마가 문제야...
날 못된딸로 만들어버리는 엄마께 넘 화가 납니다
25. ...
'16.4.19 6:53 PM
(223.62.xxx.61)
억지로 감사한척 하는것도 묻어두는거 아닌가요? 서운했던거나 님 상처를 한번 끄집어 내서 얘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분명 부모님은 딱 잡아떼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나는 똑같이 했다 하겠지만 그래도 님의 마음을 아는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26. 그럼
'16.4.19 6:55 PM
(122.45.xxx.92)
저도 엄마랑 사이가 엄청 안 좋았어서 자꾸 댓글 다네요 ㅠ
연락을 하지 마세요. 솔직하게 말하면 되죠.
"엄마가 자꾸 날 못된 딸로 만드는 게 힘들어. 그렇게 말 않으면 좋겠어."
27. ...
'16.4.19 6:59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한 달만에 전화했더니 무심한 거 다 쏟아낸다...
그럼 두 달만에 전화하세요.
그래도 또 그런다... 그럼 세 달만에...
이렇게 엄마가 자꾸 그런 식으로 말해서 나 힘들게 하면 전화 영영 안 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전화 안 한다고 뭐라고 하면 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데 엄마 같으면 하고 싶겠냐고 말하세요.
28. ㅇㅇ
'16.4.19 6:59 PM
(182.221.xxx.22)
이런 분들 성향이...피해의식, 열등감, 이기심....똘똘
대화가 안되요
일방적...
제가 저자세이기만 바라세요
29. 비슷해요
'16.4.19 6:59 PM
(182.222.xxx.103)
전 딸딸아들 둘째로
막내 남동생에 목숨거는 엄마한테 상처가 많아요
시댁이 따뜻하고 좋으신 분들이고 남편이 좋은 사람이에요
혹시 출산후 어떠셨어요?
전 결혼후 양가 보면서 내가 자란 환경이 비정상임을 확신하고 알게되며 거리 두기 시작했고
출산하고나니 친정엄마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며 서운하더라구요. 그때도 엄만 동생만 쫓아 아들아들아들.
저도 마음이 불편해서 무시는 못하고
다른점은 저희 엄만 아예 관심이 없는거라 연락도 전무해요
그래서 연락올땐 반갑게 받고 평소엔 없는듯 살아요
재산이 있는 집안은 더 복잡하더라구요
저흰 벌써 동생명의로 많이 넘어갔고 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있답니다
30. 저라면
'16.4.19 7:09 PM
(182.222.xxx.103)
당분간 연락 안받고 하루 지나 전화하던지 문자 남기던지 서서히 거리둘듯요
31. ???
'16.4.19 7:22 PM
(59.6.xxx.151)
왜 괘씸한 딸이 되죠?
님 기준에 님이 괘씸한 사람인가요?
아니면
님은 사라분별을 못하는 편이신가요?
괘씸은 엄마 기준인데
님은 엄마 기준으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하세요
그러나 나는 아닌데, 엄마 기준이 괘씸하다고 그게 절대는 아닙니다
32. ㅇㅇ
'16.4.19 7:29 PM
(182.221.xxx.22)
무심한 딸이 되는 걸 인정해야겠어요
무의식중에
인정이란걸 기대했나봐요
그래서 화가 나나 봐요
댓글내용들 처럼..
제가 중심을 잡고 ..
33. 법륜스님이
'16.4.19 7:37 PM
(100.37.xxx.20)
효도는 의무가 아니라고...
내가 할 수 있는 그 정도만 하라고 하셨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만 하세요.
34. 시댁과 비슷해요.
'16.4.19 8:14 PM
(119.69.xxx.60)
저희 시누들도 원글님 마음일것 같아요.
다른것이 있다면 장남 만 특별 대우해서 키우고 나머지는 찌끄래기 취급해서 시댁 가면 전부 따로 놉니다.
시부모님은 특별하게 키운 장남에게 제일 무시 당하고 살고 우리 시누들은 다 가까이 살지만 한달에 한번 전화 조차 안하거든요.
발신번호 신청해서(폰 번호 안가르쳐주니 집 전화만 하세요) 안 받고 어쩌다 만나 잔소리 하면 그때만 알았어 하고 말아요.
멀리 살고 있는 저에게 시댁 상황을 듣고 있을 정도에요.
남편과 시누들 말을 종합해 보면 장남외 다른 자식들 교육에 돈 들어가는 것을 너무 아까워 했고 바닷가라 아주 추운 겨울에도 해초를 채취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데요.남편은 새벽부터 뱃일을 해 돈벌이 시켜 너무 힘들었데요.
자식들이 돈을 벌게 된뒤(시누들 60년대 중.후반 생인데 중졸이에요) 그나마 자식 대접했다고해요.
남편과 시누이들을 이해 하기 때문에 전 제가 할수 있는 만큼만 시부모님들께 합니다.
원글님이 우리 시누이들 처럼 행동해도 아무도 욕하지 않습니다.
35. 참나
'16.4.19 10:25 PM
(211.36.xxx.38)
키우실땐 신경안쓰시다 이제서야 필요하니 기대시구
정말 인간성 보이네요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미안한 맘 있음 효도하란 소리
못하실텐데 잘못했다 생각 안하시는거죠
나쁜사람들은 항상 이기적이고
제뜻대로 다른 사람들을 휘두르려고하죠
생각만해도 지겹네요
36. . ..
'16.4.19 11:34 PM
(121.157.xxx.182)
-
삭제된댓글
아프니까 딸찾고,
멀쩡해지면 아들찾을거에요.
절대가지마세요
37. 근데
'16.4.19 11:39 PM
(211.36.xxx.207)
못되게 한 부모일수록 자식에게 바라는건 많대요.
버린부모나 입양보낸 부모등.
젊을 때는 자기중심적이라 버리는거고
나이들면 역시 자기중심적이라 책임지라 난리난리.
38. 나중에
'16.4.20 3:15 AM
(222.238.xxx.125)
나중에 답 쓸게요..../
39. ..
'16.4.20 10:35 AM
(175.211.xxx.225)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요
남과의 관계라면 과감히 실망시키고 내 갈길 가겠지만, 엄마란 존재를 내 맘속에서 무시할수는 없더라고요
예전엔 사랑 받은만큼만 주겠다, 효도는 아들에게 받아라, 라는 입장이었는데
이렇게만 생각하니 제 마음속에서 진전된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내 마음이 더 모나지고, 다른 가족에게로 화살을 뻗치게 되더라고요.
아직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요즘 '가족의 두 얼굴'이란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 나시면 보시는거 추천해요.
어렸을 때의 상처를 잘 보듬지 않으면 내 미래도 불행할 뿐이겠죠. 원글님 힘내세요.
참, 전 아빠는 상대적으로 덜 미워하는데 엄마가 너무 미워요. 원글님은 어떠셨어요? 맏벌이 하셨고 두분 다 부모님이신데.
폭력도 아빠한테 당했는데 왜 엄마를 더 미워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아들만 좋아하는걸 티내서 그런가..
생각해보면 엄마는 나보다 젊은 나이에 애를 여럿 키우며 힘드셨을텐데.. 나도 나이를 먹으니 그때의 엄마를 돌아보게 되면서도... 상처는 쉬이 사라지질 않네요.
종교를 가지거나 심리상담을 해봐야 하는지... 답답한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