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가 오고가고 저쪽에서 날 좋아하는 애정어린 눈길을 받고...
여자라면 마지막으로 로맨스를 꿈꾸는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대략 삼십대 중반에서 사십대 초반...
아직도 내가 매력적일수 있다는 걸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 (나 아직 안죽었어...이런 감정)
그때 제가 그랬던것 같아요.
처음 사귄사람과 결혼까지 했기때문에 내인생에서 그렇게까지 가슴 설레일수 있는일이 생길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그때는 내 관점에서만 나의 일을 보았기때문에 아름답다 뭐 이런것 까지는 아니여도 '사랑'인것 같았는데,
지금 우리회사에서 불륜커플을 보니 정말 흉하더군요.
그둘은 불장난 재미에 눈에 보이는게 없어 보이는데 옆에서 보기엔 정말 추하게 늙어 간다 싶어요.
저도 그때 그렇게 보였을거예요.
빨리 끝내고 정신 차려서 참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