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말하면은 잔소리겠죠????
하긴 우리 엄마도 빵떡같이 생긴 저더러 빵떡 같아서 이쁘다고 하는 마당에 뭐 당연한 소리를 하는것 같지만
평소 티비에 나오는 아이보고 제가 이쁘네~ 하면은 대놓고 별로 못생겼는데? 하던 친구가
자기 아이 낳고서
내 눈엔 제일 이쁜 공주님인데 남들이 이쁘단 소리 안해준다고..ㅋㅋㅋ
다른 친구 아이들이랑 비교하면서 우리애가 제일 이쁘지 않아??
이러는걸 보니까 좀 신기해요..ㅋㅋㅋ
모임에 정말 이쁜 아이가 있는데 어린이화보집? 같은 곳에 나올 법하게 이쁘거든요..
인스타나 블로그 같은곳에 올리면 인기 많을거에요.
근데 걔보다 이쁘지 않냐고 저한테 계속 물어보고 원하는 반응 안나오면 약간 티나게 삐죽여서 좀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요.
대답은 그냥 다 이쁘지~~ 공주님들이네~~ 하고 넘어가려했는데
아니라고 자기 아이가 더 이쁘다고 하는데
친구가 12년동안 연애하는거 봐왔지만 그 남친들 만나면서도 한번도 저렇게 콩깍지가 끼인 적이 없었거든요...
엄마의 콩깍지가 저렇게 크구나 싶으면서
울엄마도 나를 그렇게 보면서 키워왔겠지 싶어서 좀 애도 안낳았는데 애 낳은 것 같이 엄마의 마음을 간접 체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나중에 저도 그러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