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자기와의 전쟁이네요

ㅇㅇ 조회수 : 3,819
작성일 : 2016-04-19 12:33:23
내면에 끊임없이 상대방을 속박하고 구속하고

소유하고 싶은 마음과 싸우느라

늘 피가 철철철.....


상대방을 진정사랑하려면

소유가 아니라 자유를 주어야 하고

꼬치꼬치 캐묻는게 아니라 믿음을 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인내력이 없는 사람인지

상대방의 자리와 인격 자유를 존중하는일이

실전에서는

나의 소유욕과 이기심과 싸우는일이 었네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연인이건 자녀이건


내면에 피가 철철흐르는

고통스런 일이네요...정말...

IP : 58.123.xxx.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9 12:35 PM (211.36.xxx.178)

    공감 백배요~~ㅠㅠ

  • 2. 맞아요
    '16.4.19 12:38 PM (118.219.xxx.189)

    남들은 연애하면 행복하다던데
    저는 연애하면서 항상 지옥을 경험했어요.

    게다가 제 전 남친들은 다들 바람나서 떠나서
    항상 누군가를 만나면 바람필까 걱정되고 불안하고.......

    그렇게 초조한 내자신이 너무 싫고......


    헤어지고나면 휴...........이제 끝났구나......... 싶고요.

  • 3. 전 안그런데요
    '16.4.19 12:38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누군가를 소유하려는 욕심이 애초에 없어요
    내가 있고 남편 자식이 있는거죠
    나 싫다면 바이바이 해주겠어요 쿨하게

    울고불고 그리워 하기엔 내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요

  • 4.
    '16.4.19 12:44 PM (211.114.xxx.77)

    윗분이 정말 부럽네요. 저도 겉만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쿨하고 싶은데...
    원글님 말씀처럼 보여야 하기에. 원글님처럼 내 자신과 싸우고 있으니...
    정말 원글님 말쓰멩 공감 백배입니다.

  • 5. 그러고보니
    '16.4.19 12:44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저는 연애하면서 바람둥이를 만난적은 없네요

    그런데 윈글님이나 윗댓글분 또 사랑에 미치는 제친구 바람둥이 만나서 뒷통수 맞는 경험을 했네요
    사랑을 갈구하는 타입은 자상하고 로맨틱하고 섬세한 남자들이니 바람둥이일 확률이 높은걸까 싶네요


    실제로 남자들 사랑이 뭔지 여자가 뭔지 기념일이 뭔지 모르는 담백합니다

  • 6. 깨달음
    '16.4.19 12:44 PM (211.201.xxx.132)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걸..

  • 7. 남녀의 사랑의 경우 둘이 같은것읇
    '16.4.19 1:00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원하면 상관없어요.

    서로 다를때 문제가 되는것이죠..

    구속하고 속박하는 연애하다가 일방으로부터 속박당하는 연애를 하니 피곤하고 부담돼요..
    아마도 제가 상대방을 예전처럼 사랑하지 않아서인것 같아요.
    나이도 먹고 여러가지로 예전 연애감정이 아닌거죠..

    그런데, 사람중에는 아예 친밀한 관계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심리학에서 애착문제에서 원인을 찾더라구요.

  • 8. 저는요
    '16.4.19 1:00 PM (1.243.xxx.134)

    첫사랑을 아주 호되게 겪다보니 그 담부터는 초월이 되어서집착이 없어지던데요 ㅎㅎ
    남자한테 실망을 넘 크게 해서 그 다음부터는 소유욕이나 기대심리가 아예 사라졌어요.... 오히려 연애가 수월해지더군요

  • 9. 남녀의 사랑의 경우 둘이 같은것을
    '16.4.19 1:01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원하면 상관없어요.

    서로 다를때 문제가 되는것이죠..

    구속하고 속박하는 연애하다가 일방으로부터 속박당하는 연애를 하니 피곤하고 부담돼요..
    아마도 제가 상대방을 예전 사람들처럼 사랑하지 않아서인것 같아요.
    나이도 먹고 여러가지로 예전 연애감정이 아닌거죠..

    그런데, 사람중에는 아예 친밀한 관계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심리학에서 애착문제에서 원인을 찾더라구요.

  • 10. 모이
    '16.4.19 1:01 PM (122.203.xxx.66)

    ' 설악산을 보고 좋아하면 내가 좋아요, 설악산이 좋아요?'

    나는 널 이렇게 좋아하는 데 넌 왜 날 그만큼 좋아하지 않니? 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내 욕심.-법륜스님 말씀^^

  • 11. 남녀의 사랑의 경우 둘이 같은것을
    '16.4.19 1:02 PM (175.120.xxx.173)

    원하면 상관없어요.

    서로 다를때 문제가 되는것이죠..

    서로 구속하는 연애하다가 일방으로부터 속박당하는 연애를 하니 피곤하고 부담돼요..
    아마도 제가 상대방을 예전 사람들처럼 사랑하지 않아서인것 같아요.
    나이도 먹고 여러가지로 예전 연애감정이 아닌거죠..

    그런데, 사람중에는 아예 친밀한 관계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심리학에서 애착문제에서 원인을 찾더라구요.

  • 12. ㅇㅇㅇ
    '16.4.19 1:03 PM (218.152.xxx.35)

    사랑의 방법은 여러 가지예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건강한 사랑은 건강한 나로부터 나온다는 거예요.
    내가 건강하지 않은데, 사랑을 통해 치유한다?
    혹은 나를 깎아서 상대에게 사랑을 준다?
    그것은 허상이고 건강하지 못한 사랑입니다.
    사랑을 소모하는 감정이 아니라 솟아나는 감정이에요.
    사랑으로 인해 내가 소모되고 있다고 느낀다면 관계를 점검해봐야 해요.

  • 13. 사랑중
    '16.4.19 1:39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내가 미치도록 해본 사랑일때
    원글님과 같은 기분이였어요
    그래서 너무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는거 아니란 말이
    있는거구나 느꼈고
    그 사랑 끝내니 슬픔도 있지만 자유롭다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사랑... 보다는 편안함이 더 좋은거 같아요

  • 14. ..
    '16.4.19 1:44 PM (175.211.xxx.141) - 삭제된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 15. 전쟁같은 사랑인가요?
    '16.4.19 2:07 PM (223.62.xxx.4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것은 자기싸움이기도 해요. 상대의 다름을 인정해줘야 하는 일 자채가 쉽진 않죠. 허지만 피가 철철철 날정도라면 그 사랑은 너무 전투적이네요. 젊었을땐 소유욕이 좀 있었으나 것도 나이 먹으면 그런면에서 자유로워지는것 같아요. 이게 다른말로 관심의 양이 줄어드는거겠죠.

  • 16. 퓨어코튼
    '16.6.30 11:42 AM (211.199.xxx.34)

    공감합니다

  • 17. ..
    '17.6.7 2:26 AM (211.187.xxx.26)

    너무너무 맞는 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430 구채구 다녀왔어요 25 ..... 2016/09/22 4,302
599429 윤정희씨 얼굴보면 마음고생이 심했던 분 같아요 18 미소 2016/09/22 8,393
599428 교과서 같이 완벽한 사람.... 좀 힘드네요... 4 후~ 2016/09/22 1,348
599427 한예종은 어떤 아이들이 가나요? 5 ㅗㅗ 2016/09/22 4,287
599426 밤 9시에 된장찌개 끓이면 안되나요? 32 ... 2016/09/22 7,294
599425 제시 아이젠버그 2 배우 2016/09/22 524
599424 낙동강전투 재연행사 중 화약폭발..군인 2명 화상(종합) 5 나원참 2016/09/22 703
599423 차마 죽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18 ... 2016/09/22 4,282
599422 탄산수 제조기 구입했어요ㅠㅠ 11 얼마전 2016/09/22 2,312
599421 저는 낙오자일까요? 9 .. 2016/09/22 1,344
599420 삼성전자 왜 이러나요? 14 사랑 2016/09/22 6,147
599419 재미있는 것도 즐거운 것도 더 이상 없는... 15 기운없음 2016/09/22 2,743
599418 국물용 멸치 길냥이 밥으로 줘도 될까요? 9 냥이 2016/09/22 1,198
599417 은마아파트 사시는분 계실까요? 5 ㅠㅠ 2016/09/22 3,095
599416 뚱뚱했다 살뺀 사람들은 다른 뚱뚱한 사람 보면 불편한가요? 8 ㅇㅇ 2016/09/22 3,313
599415 혹시 저같은 이유로 직장생활하시는분도 계시나요? 9 ㅇㅇ 2016/09/22 2,155
599414 자취생한테 보내주면 좋을 음식.. 6 ..... 2016/09/22 1,735
599413 저는 40초중반에 음흉한 눈길 느껴봤네요. 3 .. 2016/09/22 3,023
599412 대출관련 업무 보시는 은행원 여러분 도움부탁드립니다 2 도와주세요~.. 2016/09/22 854
599411 곱창보다 막창이 더고급인가요? 4 ㅇㅇ 2016/09/22 2,694
599410 사람 마음이 간사하네요. 2 아휴 추워 2016/09/22 1,221
599409 집 회사가 다인 40살노처녀 13 햇빛 2016/09/22 7,452
599408 오십넘으신 운전 잘하시는분 오래되신분 좀 저 좀 봐주세요!.. 9 Oo 2016/09/22 1,779
599407 키스하고 싶네요.... 13 ... 2016/09/22 8,559
599406 아파트 1 아파트 2016/09/22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