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불쾌함의 최고봉을 선사한 남자

불쾌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6-04-19 10:27:26
내 남자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도 아니고 나를 좋아하는 남자도 아니여요. 
그야말로 제가 재수없이 그 남자가 던진 '덩'을 맞은 거 같은 기분이에요. 
지난 주말에 어느 맛집에 남편이랑 같이 갔어요.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좁아터진 방에 상이 3개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부부를 포함한 3커플이 그 방에 들어가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어요. 
우리가 하필 중간 상에 껴서. 
그런데 우리 오른쪽에 앉은 부부 중 남편이 목소리도 목욕탕 목소리인데다 말도 더럽게 많더라구요. 
굳이 '더럽게' 많다라고 한 것은 듣기에 거북한 소리를 막 해대서 그런 거에요. 
그 좁은 방에서 남 욕을 막 하면서 싸가지가 있네 없네 어쩌구 저쩌구...
거기서부터 거슬렸는데  
이 남자가 갑자기 제 쪽을 보더니 (제가 그 남자를 본건 아니지만 눈길이 느껴졌어요) 
큰 소리로 "역시 우리 마누라가 미모는 최고야" 몇번이나 그말을 반복해서...;;;;
전 그냥 흔녀이고 지금 막달임산부라 살이 오르긴 했죠. 하지만 나중에 나갈때 보니 그집 마누라도 평범한 흔녀더만요. 
나보다 좀 날씬할 뿐;;;
아 진짜 우리 남편 보기에 민망하고 들이받을 수도 없고 울 남편은 못들었는지 못들은척 했는지 
정말 불쾌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괜히 제가 확대해석해서 그렇게 받아들였다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상황이 너무 명백해서...
따진다해도 '무슨 말씀이시냐? 난 그런적 없다' 하고 잡아떼면 그뿐일테니 그렇게도 못하고. 
참내...
살다살다 그렇게 불쾌한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이런 일 겪으신 적 있으세요? 
IP : 14.39.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럽
    '16.4.19 10:36 AM (183.104.xxx.171)

    진짜 기분 더러 웠겠어요
    그 부인은 부끄 러웠을 까요?
    우쭐 했을 까요??
    저 같아도 불쾌함 느꼈어요...

  • 2. ㅇㅇ
    '16.4.19 10:37 AM (58.140.xxx.132) - 삭제된댓글

    바퀴벌레눈엔 바퀴벌레가 이쁘지 나비가 이뻐보이진 않는법이죠. 매너도 바닥에 입도 거친대다가 식당에서 예의도 실종한 남자눈에 지부인이 세상 제일 이쁜거야 지들 사정인거라고 생각해야죠. 어쩌겠어요ㅋ거기서 따지면 님만 웃긴사람 되는거 아닐까요. 잊어버리고 좋은 태교하세요.

  • 3.
    '16.4.19 10:40 AM (211.114.xxx.77)

    그런 사람들은 상대방이 반응을 보이면 더 흥분하고 즐거워하죠.
    싹 무시하고 못 들은척이 최고에요. 그리고 반응을 보일만큼 내가 상대해줄만한 가치가 없으니.

  • 4. .....
    '16.4.19 10:40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은 그래도 어디가서 창피하지는 않아.
    아유 난 목소리 큰 남자들 너무너무 무식하고 챙피해
    나같으면 밖에 같이 다니지도 않을텐데

    이렇게 되갚아주시지 ㅠㅠ

  • 5. 저는
    '16.4.19 11:03 AM (125.141.xxx.189)

    옆에서 그렇게 떠들면
    밥을 못 먹겠던데 ㅠㅠ

    일어서서 나가는 그 부부 뒤통수에
    생각보다 별로네~ 미인은 무슨...

    그렇게 한마디 하겠어요.
    자기들에게 한 말이냐고 따지면
    모른 척ㅋㅋㅋ 시치미 뚝.

  • 6. 불쾌
    '16.4.19 11:16 AM (14.39.xxx.202)

    더럽님, 그쵸 불쾌하지 않으면 부처님 가운데 토막일 듯... 그 부인 기분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저같으면 그런 인격가진 남자 너무 싫을 듯 해요..
    음님 그러게 말예요 그래서 가만 있었어요. 싸워서 져도 이겨도 내 꼴 우습긴 마찬가지.. ㅜㅜ
    .....님 제가 그런 성격은 못돼서... 속으로만 디립다 욕해주고 말았네요;;;;
    저는님 저도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먹다 체할 뻔 했어요. 시나리오 참 좋네요. 그렇게 해볼껄... ㅋ

  • 7. 미친놈
    '16.4.19 12:46 PM (91.109.xxx.85)

    그럴 때는 "무식한 것들 많이 오는 걸 보니 다시는 오지 말아야 할 식당이네"라고 하세요.
    "목소리 큰 사람들은 가정교육 어떻게 받은 걸까?"라거나.
    웬만하면 말 안하는데 저런 인간들은 한 번 혼내줘야 해요.

  • 8. 글만
    '16.4.19 2:10 PM (182.222.xxx.103)

    읽어도 불쾌하네요

    저라면 이런 드런 상황 생기면 듣는 즉시 그 남자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그 와이프 한번 쓱 훝어보고 피식 웃어줘야지..하고 다짐했어요

    물론 순식간에 당하면 이도저도 못해서 꼭 집에와 분한게 함정ㅜ

    똥 밟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392 gnc영양제 구입 나마야 2016/04/22 762
551391 추적60분 죽음을부르는 앱 질문이요? ㅇㅇ 2016/04/22 1,107
551390 피부에 좋은 꿀팁하나 공유~ 7 222 2016/04/22 5,653
551389 식기세척기 추천해 주세요 ... 2016/04/22 667
551388 이병헌 김민정 15 2016/04/22 24,622
551387 청주 롯데아울렛 인근 갈비집 1 ㅎㅎ 2016/04/22 1,083
551386 광파오븐 렌지대 제작하는데 아시나요? 1 .. 2016/04/22 1,075
551385 요즘 브로컬리 왜이렇게 비싼가요 2 컬리 2016/04/22 1,496
551384 중학생 시험 끝나고 놀 친구 없어 집에 혼자 올것같은데... 10 블루슈가 2016/04/22 5,304
551383 국민의당 박준영 회계책임자 긴급체포 3 ... 2016/04/22 1,467
551382 빌보 디자인나이프머그 5 직구 2016/04/22 2,304
551381 서울시가 민주노총 리모델링 지원? 짜맞추기 기사 세우실 2016/04/22 548
551380 돌직구쇼 보다가 빵 터졌네요~ㅋㅋㅋ ㅋㅋㅋ 2016/04/22 1,366
551379 경실련이 "모두 성남시 따르라" 극찬한 이유.. 샬랄라 2016/04/22 938
551378 자영업하신분들 혹시 매주 쉬시나요? 3 궁금 2016/04/22 1,367
551377 공유기 비번 설정 안했더니 진짜 느려지네요. http://192.. 2 공유기 2016/04/22 2,399
551376 중국으로 홈스테이가는데 선물 추천해주세요 2 선물 2016/04/22 1,042
551375 많이 안먹는데 살찌는 아이 25 봄봄 2016/04/22 6,150
551374 식습관 저 같은 분 계신가요? 14 ㅋㅋ 2016/04/22 3,619
551373 치아교정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손을 안대요 2 뭔가 .. 2016/04/22 2,909
551372 추적60분에서.... 11 왜이리.. 2016/04/22 3,024
551371 원래 민원 넣을때 이름 주소 번호 다 밝히는건가요?? 5 .. 2016/04/22 1,506
551370 이미 무리지어 있는엄마들 사이에 스스럼없이 끼시나요? 2 머뭇머뭇 2016/04/22 2,944
551369 프린스가 사망했군요... 7 모감주 2016/04/22 2,211
551368 예전에 논노라는 잡지 기억하세요? 10 추억속으로 2016/04/22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