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호남사람이 말하는 문재인.txt

같이봐요~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6-04-18 23:55:55
호남사람이 말하는 문재인.txt (뽐뿌 펌)

원글은 뽐뿌이나 저는 불펜링크입니다~
리플도 보시길 바라며 링크겁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4888176&select=title...





DJ , " 노무현 당신! 죽어서도 죽지 마십시오

아래는 
김 전 대통령의 추도사 전문이다.

우리가 깨어 있으면
노무현은 죽어서도 죽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교동에서 독일 지와 인터뷰를 하다가 비서관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그때 내가 그런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볼 때 그렇다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나는 상주 측으로부터 영결식 추도사 부탁을 받고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측에서 반대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어이없기도 하고 그런 일을 하는 정부에 연민의 정을 느꼈습니다. 마음속에 간직한 추도사는 하지 못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영결식장에서 하지 못한 마음속의 그 추도사를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의 추천사로 대신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신, 죽어서도 죽지 마십시오. 우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노무현 당신이 우리 마음속에 살아서 민주주의 위기, 경제 위기, 남북관계 위기, 이 3대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힘이 되어주십시오.

당신은 저승에서, 나는 이승에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켜냅시다. 그래야 우리가 인생을 살았던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당신같이 유쾌하고 용감하고, 그리고 탁월한 식견을 가진 그런 지도자와 한 시대를 같이했던 것을 나는 아주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저승이 있는지 모르지만 저승이 있다면 거기서도 기어이 만나서 지금까지 하려다 못한 이야기를 나눕시다. 그동안 부디 저승에서라도 끝까지 국민을 지켜주십시오. 위기에 처해 있는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십시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우리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조문객이 500만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그것이 한과 한의 결합이라고 봅니다. 노무현의 한과 국민의 한이 결합한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억울한 일을 당해 몸부림치다 저세상으로 갔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나도 억울합니다. 목숨 바쳐온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으니 억울하고 분한 것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만든 민주주의입니까. 1980년 광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까. 1987년 6월항쟁을 전후해서 박종철 학생, 이한열 학생을 포함해 민주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까. 그런데 독재정권, 보수정권 50여 년 끝에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10년 동안 이제 좀 민주주의를 해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경제가 양극화로 되돌아가고, 남북관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이 꿈같습니다, 정말 꿈같습니다.

이 책에서 노 전 대통령은 "각성하는 시민이어야 산다.", "시민이 각성해서 시민이 지도자가 될 정도로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말해온 '행동하는 양심'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 각성하는 시민이 됩시다. 그래야 이깁니다. 그래야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그 길은 꼭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바르게 투표하면 됩니다. 인터넷 같은데 글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주의 안 하는 정부는 지지 못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위기일 때, 그것조차 못한다면 좋은 나라와 민주국가 이런 말을 우리가 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노무현 대통령은 타고난, 탁월한 정치적 식견과 감각을 가진 우리 헌정사에 보기 드문 지도자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느 대통령보다도 국민을 사랑했고, 가까이했고, 벗이 되고자 했던 대통령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항상 서민 대중의 삶을 걱정하고 그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유일하게 자신의 소망으로 삼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당한 조사 과정에서 갖은 치욕과 억울함과 거짓과 명예훼손을 당해 결국 국민 앞에 목숨을 던지는 것 외에는 자기의 결백을 밝힐 길이 없다고 해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다 알고 500만이 통곡했습니다.

그분은 보기 드문 쾌남아였습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훌륭한 지도자를 가졌던 것을 영원히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바라던 사람답게 사는 세상, 남북이 화해하고 평화적으로 사는 세상, 이런 세상을 위해서 우리가 뜻을 계속 이어가서 끝내 성취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렇게 노력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서거했다고 해도 서거한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가 아무리 500만이 나와서 조문했다고 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의 그 한과 억울함을 푸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분의 죽음은 허망한 것으로 그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노무현 대통령을 역사에 영원히 살리도록 노력합시다.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비록 몸은 건강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까지,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이 허무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일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연부역강(年富力强)하니 하루도 쉬지 말고 뒷일을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나와 노무현 대통령이 자랑할 것이 있다면 어떤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평화를 위해 일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후배 여러분들이 이어서 잘해주길 부탁합니다.

나는 이 책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가 그런 후배 여러분의 정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터뷰하고 오연호 대표 기자가 쓴 이 책을 보니 정치인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기 전후에 국민의 정부와 김대중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책으로 참여정부와 노무현을 공부하십시오. 그래서 민주정부 10년의 가치를 재발견해 계승하고, 극복할 것이 있다면 그 대안을 만들어내서, 결국 민주주의를 위기에서 구하고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깨어 있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죽어서도 죽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4889484&select=title...






그리운 사람들....
많이 보고 싶고 생각나는 밤입니다!



.
IP : 180.231.xxx.1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글이 진리요?
    '16.4.19 12:37 AM (124.53.xxx.131)

    도대체 벌써 몇 번 짼지
    아우~ 징그럽다 정말,

  • 2. 처음 봤습니다
    '16.4.19 1:00 AM (1.228.xxx.117)

    몰랐었네요
    감사합니다

  • 3. ...
    '16.4.19 1:10 AM (125.138.xxx.55)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4. ..
    '16.4.19 1:21 AM (175.223.xxx.76) - 삭제된댓글

    ㅆㅂ
    노무현과 문재인이 무슨 상관이에요
    진짜싫증나 죽겠네

    문재인저새끼는 하는일이 대체뭐지?
    노무현 위해 뭘했지?
    국민을 위해서는 뭘했지?

  • 5. ????
    '16.4.19 1:30 AM (77.99.xxx.126) - 삭제된댓글

    미안한데 박정희 존경 안해요 전라도..제가 알기론 그렇고 적어도 저희 본가 (광주) 식구들
    박정희 전혀 안좋아해요.
    (저 광주에서 나고 자랐고 서울에서 학교다니고 직장다닌 사람.현재는 외국이구요)

  • 6. ????
    '16.4.19 1:31 AM (77.99.xxx.126) - 삭제된댓글

    미안한데 박정희 존경 안해요 전라도..제가 알기론 그렇고 적어도 저희 본가 (광주) 식구들
    박정희 전혀 안좋아해요.
    (저 광주에서 나고 자랐고 서울에서 학교다니고 직장다닌 사람.현재는 외국이구요)
    박정희 존경하고 좋아해야 할 이유 없어요
    경상도 사람이니 품어야 한다면 이미 노무현, 문재인 전부 압도적으로 표 준걸로 경상도에 반감 없다는거
    드러냈어요 전라도는요.
    하지만 박정희는 달라요. 이건 지역 문제가 아니라 경상도 사람이라도 박정희는 존경하면 안돼요

  • 7. .........
    '16.4.19 1:59 AM (220.77.xxx.226) - 삭제된댓글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노무현 대통령님이 말씀 하셨죠.....
    보고싶다....노무현... 김대중...대통령님들..... 정말 그립네요.....

  • 8. ....
    '16.4.19 3:02 AM (207.244.xxx.202)

    그때는 몰랐지요.몰랐어... 당연히 주어지는 것으로 알았어요.
    이명박과 박근혜를 거치며
    아! 하고 깊은 탄식이 나오는데....

    이명박 취임하고 2008년 아직도 기억해요. 공사부터 모든 공공기관 그리고 대기업들.
    그때 신규 고용률이 어땠는지. 지독한 암흑. 정말 청년들은 갈곳 없고.

    겨우 한다는 말은 눈을 낮춰라.

    영원한 노예양산인가??????? 자신의 노동력을 강탈당하고 겨우 밥만 먹고 사는 그런 삶?
    중세시대 농노가 현대화 된것인가?

    눈에 뻔 한데... 왜? 눈 가리고 그러지 않을거라 자위하는 사람들은 무엇일까? 자신들도 겨우 밥먹고 사는
    서민들이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256 김종인이 당선자회의에서 12 .. 2016/05/03 1,444
554255 초6여학생 질문 2016/05/03 540
554254 할머니의 편애 1 오래전 일 2016/05/03 921
554253 서울대에서 시간보낼곳, 어디가 좋은가요? 11 서울 2016/05/03 1,728
554252 E1등급 장롱 6개월정도 두면 독성이 빠질까요. 2 .. 2016/05/03 1,146
554251 지금 마른 여중생 학원 혼자 걸어가면 위험할까요? 8 직딩맘 2016/05/03 1,675
554250 월세 얼마에 사냐고 묻는 사람 7 ..... 2016/05/03 2,888
554249 어제 뉴스룸 앵커브리핑 한줄.. 1 손사장님짱 2016/05/03 845
554248 또! 오해영 보는데 불편했어요 5 ㅇㅇ 2016/05/03 4,242
554247 아침에 티비앞에서 오빠가 김고은씨에프보더니... 25 날흐리네 2016/05/03 7,812
554246 50대 여성이 입는 편한 캐주얼바지는 어디서 살까요? 3 바람 2016/05/03 2,030
554245 드라마 시그널이 아직도 생각 나요. 5 2016/05/03 1,429
554244 정수기 수조형 or 직수형 어떤게 나은지요? 2 정수기 2016/05/03 1,937
554243 임신에 대한 두려움 14 마음 2016/05/03 3,357
554242 배가 뒤틀리면서 숨이 순간적으로 안 쉬어져요ㅠㅠ 7 위궤양인가요.. 2016/05/03 3,083
554241 3학년 딸아이이 상장에 대하여...이게 공평한건지 봐주세요 5 공평? 2016/05/03 1,351
554240 3인 식구 24평. 작나요? 10 ... 2016/05/03 7,669
554239 맨하탄에서 말도 안했는데 한국사람인줄 아네요. 29 .. 2016/05/03 6,219
554238 20평대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2 나르샤 2016/05/03 1,115
554237 제발 말좀 해줬음 좋겠어요 1 ㄷㄴㄷㄴ 2016/05/03 680
554236 멀미 심한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17 .. 2016/05/03 2,143
554235 제가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2 결정 2016/05/03 2,433
554234 진공 이불팩 쓰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5 2424 2016/05/03 2,338
554233 강남 영동대로에 만든다는 지하도시(?) 싱크홀 문제는 없는것인지.. 2 .. 2016/05/03 1,235
554232 연년생 아이들 서열 39 점오 2016/05/03 3,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