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emocracynow.org/2016/3/11/before_her_assassination_berta_caceres_...
동영상 45분부터 보세요
--------------------------------
온두라스 구데타 지지한 세력으로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지목
AMY GOODMAN(사회자): 이제 주제를 온두라스로 돌려 봅니다. 2009년 온두라스에서는 군부구데타가 일어나서 민주적이고 적법하게 선출된 마누엘 젤라야 대통령이 추방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미국 국무장관 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회고록 '힘든선택(Hard Choices)'을 보면 구데타가 일어난 다음날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구데타가 일어난 다음날, 멕시코의 에스피노자 장관과 이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우리는 온두라스가 질서를 회복하는쪽으로 전략을 세웠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빨리 치뤄지면 젤라야 문제는 무의미 하게 될것이라고 확신했다"
구데타 이후 온두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2014년 온두라스의 환경 운동가 베르타 카세레스씨가 아르헨티나의 티비 프로그램에서 2009년 온두라스 구데타를 지지한 세력으로 미국 힐러리 클린턴을 지목한 인터뷰를 어렵게 입수했습니다. 이 환경운동가는 안타깝게도 지난주 살해되었습니다.
BERTA CÁCERES(베르타 카세레스): 우리가 겪은 구데타는 결코 과거의 일로 그냥 지나갈수 없습니다. 그것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선거문제가 있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회고록에서 실제로 온두라스에서 일어났던 일을 적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온두라스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누엘 젤라야 대통령의 복귀는 두번째 문제가 되었다.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고 힐러리는 마누엘 젤라야 대통령의 복귀를 승인하지 않았다는걸 인정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은 온두라스 뿐 아니라 남미 전체에 야만성을 허용하는 매우 위험한 일임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과정을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관련기사:
온두라스 환경운동가 카세레스 피살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733422.html
골드만 환경상을 받은 온두라스 환경운동가 베르타 카세레스(44)가 괴한들에게 살해당했다. 개발에 반대하는 중남미 환경운동가에 대한 살해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물과 산림자원이 풍부한 중남미에선 개발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이 범죄의 표적이 돼왔다. 카세레스도 개발에 찬성하는 지역 지주 등으로부터 계속 위협을 받아왔다. 국제 부정부패 감시 비정부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는 2010~2014년 온두라스에서 101명의 활동가들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