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후 피곤하다는 남편...어디까지 맞춰주세요?

휴직맘 조회수 : 1,932
작성일 : 2016-04-18 22:22:15
지금 둘째낳고 휴직중이고 애 둘 독박육아에요
맞벌이 시절엔 도우미 도움 받아가며 살았고 그 때도 남편의 역할은 돈벌어오는 거뿐이였어요
그리해도 저랑 벌이가 비슷했기에 딱히 유세는 못했던거같은데
제가 휴직하고나니 퇴근후마다 거의 나라 구하고 온 사람 마냥
인상쓰고 피곤하다고 난리난리

그나마 아이랑은 잘놀아주고 다정하니 참는데 ..
솔직히 그 정도 일하면서 애까지 다 케어한 저는..
미안하지만 가소롭고 좀 그렇네요

그래도 대접해주려고 다정하게 맞고
밥주고 과일주고 하는데 점점점 엄살이 심해지는 느낌이거든요
남편직업은 벌이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정년보장되고 그래도 편하다고 인식되는 직업입니다

반면 저는 빡세기루 소문난 업종이구요
아예 처음부터 전업이었다면 우리집 유일한 돈줄이라며
떠받들고살았을지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그러기도 참 서로 뻘쭘하죠

직장얘기도 자주 들어주긴하지만
솔직히 정말 아무것도 아닌..제가 있던 회사에선 매일 벌어지는 일들이고 들을수록 무슨 남자가 이렇게 징징대나 싶거든요

그럼에도 전업이라면(한시적이긴하지만 휴직상태니) 이런 징징거림과 오만상 받아주는게 맞나요?
제 남편이 과한건지 제가 너무 강하게 살아와서 남편을 이해못하는건지 판단이 안섭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퇴근때마다 죽상하고 혼자 고생햐거마냥 ..그러니 정작 오십일아기랑 네살아이 데리고 동동거리는 전 조금도 쉴틈이 없네요
IP : 211.36.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그릇만큼
    '16.4.18 10:26 PM (175.126.xxx.29)

    받아주세요

    내그릇이 작으면 작은만큼만 받아주고(님도 저처럼 작은듯 ㅋㅋ)

    내그릇이 크면...아이구 내새끼(남편) 하면서 받아주고

    근데 전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은 잘 안봐줘서
    내 새끼는 많이 참아줄수 있지만,
    남편은 아무래도 남편이다보니..
    엄살 그만떨어! 할거 같네요

    여자는 아내는 적당히 연약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자들이 도와주고 그래요(82아줌마들은 안그런거 같지만)


    여자 강하고
    억쎄고
    생활력 강해봐요

    에고고..여자만 고생해요
    돈 실컷 모아놓으면 차산다고 훅 날려버리고(그것도 하나도 안깎고, 사은품 하나도 안받고)
    휴대폰 백만원짜리 사버리고(하나도 안깍고,,)

    이거 실제 사례입니다 ㅋㅋㅋ

  • 2. ...
    '16.4.18 11:09 PM (223.62.xxx.112)

    전업하면서
    내조하고 떠받들며
    남편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살게해주겠다고
    해보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036 기쎈 마당발스타일 동네엄마랑 사이가틀어졌는데..대처를 어케해야할.. 13 505호 2016/05/09 5,518
556035 만약 비정상회담 출연자 중 한명과 사귀라고 한다면 28 희망사항 2016/05/09 3,509
556034 버리는게 나을까요? 수납가구를 살까요? 11 머리아프네요.. 2016/05/09 3,011
556033 꿀은 어떤게 좋은건가요? 3 새들처럼 2016/05/09 1,138
556032 쇼핑몰이 전화응대 안하는경우 2 쇼핑몰 2016/05/09 811
556031 미분양 아파트인데 왜 p가 붇는건가요? 14 ........ 2016/05/09 6,461
556030 돈이 안모이네. 이제 50 다 되었는데 .. 2016/05/09 2,133
556029 주 4일제 하면 기업 망할까요? ^^ 10 .. 2016/05/09 1,868
556028 죽기전에 가지 말아야할 곳 45 2016/05/09 16,470
556027 운전 연수 주말에만 받아도 될까요? 7 eofjs8.. 2016/05/09 2,432
556026 부전자전 1 ㅇㅇ 2016/05/09 515
556025 남편이 저에게 애정이 없는 것 같아요 14 찜찜 2016/05/09 5,929
556024 직장에서 실력 키우는 방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5 00 2016/05/09 1,270
556023 삼겹살도 쫙펴서 한줄씩 밀봉해서 얼리니, 냉장과 똑같은 맛이 나.. 3 .. 2016/05/09 2,347
556022 임시공휴일 지정하는게 좋아요? 19 공휴일 2016/05/09 2,726
556021 이사들어가는 날 집주인 대출 지우는 것 문의드려요. 3 전세 2016/05/09 1,180
556020 어버이날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24 ㅜㅜ 2016/05/09 6,700
556019 미세먼지 수치 뭘 믿어야될까요? 4 참.. 2016/05/09 1,271
556018 문재인, 호남서 안철수 제치고 1위 탈환 9 샬랄라 2016/05/09 1,034
556017 선이 들어왔는데 ᆢ자신이 없어요 6 ㄷㄴㄷㄴ 2016/05/09 2,427
556016 안방침대 위치 문열었을때 바로 보이면 안좋나요 5 쭈쭈 2016/05/09 10,409
556015 목걸이 골라봤어요. 어떤가요? 5 2016/05/09 1,635
556014 고구마가 많이 있는데 어떤요리가 좋을까요? 10 고구마 2016/05/09 1,302
556013 물통, 원두 넣는곳 스테인레스로 된 커피메이커 있을까요~ 2 궁금 2016/05/09 1,179
556012 한국과 MOU 맺은 이란 건설사, "다른 곳과 계약 가.. 2 부끄러움은 .. 2016/05/09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