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끼리 여행, 어떻게 생각하나요

피닉스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16-04-18 22:07:12
저는 대구사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키는 180정도고 약간 마른편으로  언뜻보면  고등학생이나 대학생같다는 소릴 많이 듣습니다.

이번에  중간고사가 끝나고  동성친구랑 둘이서 1박2일로 서울구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가서  서울대학교도 가보고
다른 볼거리도 구경하고 싶은데
엄마가 반대하셔서 곤란합니다

엄마가 걱정하는것도 이해하지만  
혼자도 아니고 둘이서 가는 서울여행이고 
휴대전화로 계속 연락도 할 생각이니  그리 걱정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마 말대로  서울여행 계획을 취소해야 될까요..?
엄마는 82쿡분들께 물어보라고 하셔서 글올립니다.

저는 서울여행을 꼭 가고 싶습니다. 저희 엄마를 설득해주세요..
IP : 116.36.xxx.19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학생?
    '16.4.18 10:10 PM (175.126.xxx.29)

    숙소는?
    여관에서 받아주려나?

    대구에서 서울가기좀 어렵지...
    서울대 구경이라니...

    나라면 내가 데려다줬겠다..내가 같이 가줬겠다고.
    서울대 생각보다 아름답지는 않더군
    아줌마인 나도 작년에 가봤어

    지하철에서도 좀 멀고
    대신 학교안에 셔틀버스가 다닌는거 같고...작은 시내버스가 들어오더라구..ㅋㅋ

    내 아들이라면
    1박2일보다는 차라리 당일치기로 갔다오라고 할거 같은데?

    하루는 서울대 구경하고

    다음에 가서는 서대문 형무소 구경하고

    하루에 두군데 이상은 무리가 아닐까...싶네

    나도 중3아들 있어 ^^

  • 2. 음..
    '16.4.18 10:11 PM (175.209.xxx.160)

    저는 반대요. 엄마 말 들으세요. 미성년자가 왜 미성년자인데요. 위기의 순간에 티가 나요.
    서울에서 구결할 게 뭐 있나요. 공부 열심히 하면 서울대는 자연스럽게 가요.
    서울에 친척이 있어 그 집에 머문다면 몰라도 잠은 어디서 잔다는 건가요.

  • 3. 요건또
    '16.4.18 10:14 PM (182.211.xxx.176) - 삭제된댓글

    대구에서 서울 가는데 꼭 자고 와야 하나요?

    얼마 전에 세월호 2주기가 있었지요? 우리가 평소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위험스러운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고, 사실 성인 보호자가 있다하더라도 그런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걱정하시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숙박을 하고 오는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보면 수련회같이 교사 동반인 학교 여행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1박2일 이라면 어디서 숙박 예정인가요?

    저라면 절충해서 하루만 여행 다녀오는걸로 하고 행선지를 정확하게 어디 어디 다녀올지 부모님과 의논하여 결정하는 걸로 계획을 추진해보겠습니다.

  • 4. ...
    '16.4.18 10:15 PM (220.75.xxx.29)

    키 아무리 커도 얼굴 딱 보면 어린 거 다 티나요....

    엄마말 듣고 걍 접으세요.

  • 5. 세상은
    '16.4.18 10:20 PM (119.207.xxx.100)

    생각보다 무서워~
    길가다 눈마주쳤다고 묻지마 폭행도 많고
    나도 고1 중2 아들있는데
    친구들끼리 1박2일 절데 안보내
    너무가고싶으면 가족들과...

  • 6. 알로
    '16.4.18 10:21 PM (110.8.xxx.85)

    말도 안됩니다.
    아들을 못믿어서가 아닙니다.
    세상은 너희가 생각하는거보다 위험해..
    옆동네도 아니고!!
    엄마랑 동행하는건 어때?

  • 7. 나무안녕
    '16.4.18 10:22 PM (39.118.xxx.156)

    난중에 대학가서 놀러댕겨도 됩니다.

  • 8. 샤라라
    '16.4.18 10:22 PM (1.224.xxx.99)

    엄마를 모시고 같이 다니세요...
    물주과 같이 다니는게 여러모로 편하고 좋겠지요....ㅎㅎㅎㅎ

    큰일나요.. 안됩니다. 남학생들 어린 십대들도 무서운 세상이에요...샤프론 모시고 다니는게 님들에게 최고의 방패가 될거에요.

    내 글을 어머니에게 보여도 저와 같은 생각 일 거에요...

  • 9. ..
    '16.4.18 10:24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

    ㅋㅋ 서울서야 게하서 묵으면 되고..스마트폰있으니 길찾기 쉽고..여행보내주세요.대신 숙소엔 밤9시까지는 들어오는걸로..첫 여행이라면 재미있겠네요..

  • 10. ....
    '16.4.18 10:27 PM (125.139.xxx.51)

    친척집에서 자는거 아니라면 1박은 반대입니다...친척집이 있더라도 친구까지 같이 가는건 민폐이고요.. 1박 이상 여행은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가는걸로 하고 ...친구와는 ktx로 하루동안 다녀오는 코스로 계획해보면 어떨까요..요즘 ktx 있어서 1일 생활권이라 숙박비 대신에 빠른 기차여행 하면 훨씬 알차게 다녀올수 있겠네요..
    기차표 미리 예매해놓고 그 시간동안 동선을 짜보면 재미있을꺼예요..

  • 11. ㅡㅡㅡㅡㅡ
    '16.4.18 10:28 PM (123.109.xxx.235)

    자는 곳만 지인집으로...

  • 12. 저는
    '16.4.18 10:30 PM (119.194.xxx.182)

    남자학생들이니 반대 안합니다. 숙소는 안전한 곳에 정하고
    일찍 숙소들어가고..전혀 위험하지 않은데요?
    요즘 스마트폰있어서 찾아가기도 쉽구요. 6시전까지 숙소로 들어간다면 찬성이에요.

  • 13. ...
    '16.4.18 10:30 PM (59.15.xxx.61)

    어디서 잘 지...큰집, 작은집 같은 친척집이라도 있는지???
    그것만 확실하면 저는 보냅니다.
    요즘은 아이들을 과보호 해서인지...너무 어린애 취급해서 키우는 것 같아요.
    다 세상이 무서워서 그렇게 된 줄은 알지만...
    서울대 구경한다고 하고...엉뚱한 짓 하고 다니지 않는다면...
    서울 중학생들은 그 정도는 친구들과 다니는데
    지방 학생이라고 못 할건 또 뭔가요.

  • 14. 아이구
    '16.4.18 10:35 PM (211.245.xxx.178)

    못보내요.
    꼭 가겠다면 당일은 보내겠어요.
    그런데 야무진 애 경우에만요.
    저도 큰애는 중3때 친구와 서울 당일로 보낸적있어요.중3졸업식하고 당일로 갔다왔네요.서울에 친구도 있었고..
    그런데 작은애는 지금 고2인데도 못보내겠어요.

  • 15. ...
    '16.4.18 10:41 PM (211.243.xxx.65)

    보내주세요
    서울이 오히려 안전해요. 어딜다녀도 디지털흔적이 남거든요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지하철 타는법 알면 어디든 다녀요
    중3 176cm 아들 엄맙니다.. (숙소 못구하면, 아줌마 집에서 재워줄게~ 서울역에서 가까워)

  • 16. ㅇㅇㅇ
    '16.4.18 10:41 PM (116.38.xxx.236)

    대구에서 서울은 ktx로 다니면 너무 가까운 거리잖아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아침 일찍 기차 타고 가서 저녁 늦게 내러 오면 충분한 거리이니 1박 여행을 허락하시지 않을 수밖에 없죠.

    게다가 1박2일 구경 와서 서울대학교를 간다는 것도 답답하고 어린 티가 잔뜩 나는 계획이에요. 서울대학교가 서울 시내 다른 볼거리들과 많이 떨어져 있고 캠퍼스가 되게 멋없거든요.
    그렇다는 사실은 학생이 블로그 검색 하나만 야무지게 할 줄 알았어도 이미 파악이 되었을 텐데, 그것도 제대로 계획을 못 짜고 있으니 어머님께서 못 미더우실 수밖에요. 제가 봐도 못 미덥네요.
    둘이 가서 서울대 입구역에서 서울대 건물까지 가는 것만 해도 쩔쩔 매다가 한나절 다 쓰고, 서울 구경은커녕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어후 ㅠㅠ 서울대 앞에 그런 학생들 종종 보여서 하는 말이에요.

    저도 무척 보수적인 어머님 밑에서 자라 답답하고 속박당하는 느낌이 들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결국 지나고 보니 엄마와의 관계도 내가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그만큼의 신뢰가 돌아오더라구요. 그리고 어른들은 때론 너무 슬플 정도로 단순해서, 일단 공부를 잘 하면 믿음직한 아들이라고 여겨요.
    아마 중간고사가 일주일 남짓하게 남았을 이 시점에, 시험 끝난 마지막 날 서울까지 놀러 가겠다고 엄마한테 떼쓰려고 주부들 모이는 이 사이트에 글 쓰는 모습은 엄마에게 철없고 한심하단 인상밖에 드리지 못할 거예요.
    이번엔 남은 기간 동안 공부 열심히 하고 기말 때까지도 성적 관리 잘 해서 1학기 마무리하면서 서울 여행 다녀오는 걸 협상 카드로 내밀어 보세요.

  • 17. ㅇㅇㅇ
    '16.4.18 10:46 P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건 반쯤 농담으로 덧붙이는 건데, 진짜 여기다 글 쓸 때가 아니고 빨리 공부해야 해요!
    중3 이번 시험범위에 높임표현 포함되지 않나요? 학생은 주체높임법 공부가 부족해요! 그런 기초 공부도 안 하고 여기다 글 쓸 마음이 드나요.. 에구 어머님 속이 타 들어 가시겠네요 ㅠㅠ

  • 18. 피닉스
    '16.4.18 10:47 PM (116.36.xxx.19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나 찜질방 생각중이고
    친구는 동성끼리니깐 모텔도 괜찮다고 하는데 잘모르겠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친구랑 둘이서 1박2일로 가까운데에 여행을 갔었는데
    찾아본 찜질방이 청소년은 안받는 찜질방이여서 밤도 늦고 해서 당황했지만
    다행히도 저와 제 친구를 대학생으로 본 (의도한건 아니지만) 찜질방 주인아저씨가 저희를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그보다 더 먼 서울이라서 엄마가 걱정하시는것도 이해가 되지만
    이번엔 만약 안되면 친구 삼촌집이 서울이라
    친구 삼촌집에서 신세를 지는것도 가능할테고
    사전준비도 전보다 철저히 해서 될거라 생각하는데..

    엄마는 이전에 있었던일때문에 못미더워하는거 같습니다..

  • 19. 피닉스
    '16.4.18 10:50 PM (116.36.xxx.194)

    공부하러가볼게요..

  • 20. ㅇㅇㅇ
    '16.4.18 10:54 PM (116.38.xxx.236)

    친구네 친척집에 신세 지는 것은 학생이 맘대로 기대할 사안은 아닌 것 같아요. 삼촌네서 다 큰 장정 둘을 편하게 오라고 하실지 모르는 일이고, 설령 말로는 오라고 하셔도 내심 불편해하시는 경우 굉장히 흔해요. 그런 걸 민폐라고 하죠..

    그리고 모텔은 학생도 알겠지만 성인들이 섹스하러 다니는 숙박업소잖아요. 어머님이 당연히 반대하시죠;;;;;;;;
    찜질방도 전에 겪었다는 그런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거길 기대하고 가면 안 될 것 같네요.

    결론은 그나마 게하에 묵는다는 건데... 글쎄요. 게하도 게하 나름이지만 취객이 많아요.

  • 21. ii
    '16.4.18 11:08 PM (39.7.xxx.1) - 삭제된댓글

    공부는 안 하셔도 되는데요,
    친구들끼리 여행은 아직 안돼요.

    저는 결혼도 안한 미혼인데 저라도 못 보낼 것 같아요.
    대학생되면 해외로 가세요.

  • 22. 나도
    '16.4.18 11:31 PM (59.22.xxx.172)

    대학생 흉내 내지말고 부모님이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준다면 괜찮지않을까요? 저희 아들 둘이는 그런식으로 친구들과 서울여행.남도여행 갔었어요. 스스로 계획세워서 친구들과 여행가는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되던데요

  • 23. 아직
    '16.4.18 11:45 PM (182.216.xxx.163)

    중학생인데 모텔이라니요
    말도안됩니다
    제 큰애 고1이지만 (키180)절대로 애들끼리 안보냅니다
    당일로라면 모를까..세상이 험합니다

  • 24.
    '16.4.18 11:50 PM (39.7.xxx.73)

    다들 애기 취급인지요?
    가까운 친척집 정도나 아니면
    미성년자라 호텔은 안 받아주니 찜질방 큰 곳
    정해서 가면 되지 않을까요?

  • 25. 중학생은 애기죠.
    '16.4.19 4:01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아무리 키가 크고 고딩으로 보여도.. 아무리 발랑 까진 아이라도 아이는 아이.
    찜질방에서 자는 게 더 위험하지요.
    고등학교 얌전하게 졸업하고 난 다음에 생각하세요.
    어린 아들 서울로 그렇게 보내놓고 엄마 집에서 걱정되셔서 잠 한숨 못자고 두근거리는 심장 끌어안고
    목빠지게 기다리시도록 만들지말고... 그 엄마 건강하게 잘 계셔야 원글 학생도 장래가 있는 거에요.

  • 26. 음...
    '16.4.19 10:35 AM (210.125.xxx.70)

    친척 어른 집에서 잘 수만 있다면 허락할 거 같아요.
    제 조카는 초딩 때 혼자 버스 타고 서울에 와서 저랑 만나기도 했답니다.

  • 27. 샤라라
    '16.4.19 12:55 PM (1.224.xxx.99)

    게이가 진짜 많아요....
    남자애들 어린애들을 노린다고 합니다....어쩌시려구요.
    어린남자들도 성폭행 당하는 시대 입니다.

    원글님.
    우리 중학생 남자아이 절대로 고속도로휴게소라던가 한적한 화장실 혼자 안들여보냅니다. 내가 바로 앞에 서 있거나 아빠가 꼭 따라 들어가줍니다.
    몸이 컸다고 다 큰게 아닙니다.
    세상이 무서워졌어요.
    상상못할 일들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986 에릭의 '있던거야' 피쳐링, 보세요 ^^ 4 000 2016/06/10 1,640
564985 입천정이 헐고 이가 들뜨고 아파요. 2 ... 2016/06/10 1,770
564984 냉동인데 곰팡이가 생기나요? 3 2016/06/10 2,187
564983 월급 받으시는 분들은 보세요 1 우리나라 2016/06/10 2,374
564982 파키스탄, 아내 체벌 허용 법안 추진 8 ... 2016/06/10 2,357
564981 300억에 '소주' 품은 정용진, 6 moony2.. 2016/06/10 5,464
564980 부산 가요! 센텀에서 먹어야 할 거 추천해 주세요! 10 걍! 2016/06/10 2,655
564979 길거리전단지에 주부사원 모집한다는곳..가도될까요? 5 ㄴㅇㄹ 2016/06/10 1,970
564978 PT 받으신분 어떤가요 5 ㅜㅜ 2016/06/10 2,240
564977 식은밥에 조미김, 들기름에 볶은 신김치 냉장고에서 시원해진 거 6 뚝딱 2016/06/10 2,648
564976 자동차 사야하는데 리스 하는건 어떤가요? 2 자동차 2016/06/10 1,740
564975 간만에 빵터진 얘기 30 ㅇㅇ 2016/06/10 16,710
564974 우울증에 대해 아시는분 ..질문이요 7 .. 2016/06/10 2,024
564973 인천 살다 강남 가기 어려울까요? 4 ㅇㅇ 2016/06/10 2,363
564972 부산, 살기에 어떤가요.? 13 리노 2016/06/10 5,949
564971 좁쌀만하게 올라오면서 가려운 거 9 가려운녀자 2016/06/10 2,680
564970 골프채까지 사놓고도 안하는 분 계세요? 21 ㅇㅇ 2016/06/10 4,066
564969 동생이 제부를 위해 차린 밥상보고 58 아아 2016/06/10 24,665
564968 정청래님 웃기시네요 5 ㅎㅎ 2016/06/10 1,840
564967 망원시장이 회사근처에요 맨날 뭐 사고있는 제자신이 무서워요 16 내사랑 2016/06/10 5,307
564966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다 5 외침 2016/06/10 1,798
564965 마스크팩 부업이란게 있더군요 ㅜㅜ 31 써야하나 버.. 2016/06/10 35,052
564964 드럼 언밸런스로 헛도는거요... 세탁기 2016/06/10 677
564963 쌍수말고 늘어진 눈꺼풀 살만 정리할 수도 있나요?? 5 눈꺼풀어쩔T.. 2016/06/10 4,659
564962 결혼식 하객복장 1 반짝반짝 2016/06/10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