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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없으면 도망가고 싶어요

ㅇㅇ 조회수 : 14,693
작성일 : 2016-04-18 21:58:23
애 둘이에요.

저 인생의 낙이 없어요.
남편은 문제가 있고요(바람. 여자문제)
저도 문제가 있어요

저는
부모님 성인 되자 돌아가셨어요


저는 외동딸이고 이기적이고 게을러요
저는 정말 결혼 하면 안되는 사람인데
남편이 자상해서 결혼했는데
결혼하니 본색 나오더라고요

독박육아했고요
혼자였어요

친정 없으니 시댁만 왕래하고요
지쳐요.

유산으로 재산이 있어서 한달에 400들어와요.

애들 키울때는 정신없다가
문득 정신 차려보니
내가 결혼 왜 했나 싶네요

정말 애만 없으면 남편도 시댁도 다 인연 끊고 외국 나가서 살고 싶어요
(청소년기를 미국에서 보내서 영어가 되거든요)

진짜 제가 결혼을 왜 했을까요

울엄마 아빠 유산으로 시모에게 손주보여주고 효도하려고 결혼 했나 싶고


우울해요...
IP : 180.227.xxx.156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8 10:00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한달에 400씩 나오면 애 데리고 도망가세요! 남편 이혼 사유 충분하구만요.

  • 2. 그정도면
    '16.4.18 10:00 PM (175.126.xxx.29)

    이혼하셔도 충분히 사실듯

    같이 벌어도 ㄱ정도 못버는 한국가정 수두룩 빽빽 합니다.

  • 3. 원글
    '16.4.18 10:02 PM (180.227.xxx.156)

    제가.이기적이고 많이 게을러요.. 그리고 아이들 잘 기를 자신이 없어요. 지금은 보는 눈이라도 있으니.아등바등 살지만. 혼자서 애 양육하라면 자신 없네요.

  • 4. 나참
    '16.4.18 10:02 PM (175.223.xxx.213)

    님상황에

    돈한푼없고
    남편 개인회생중이고
    애는 맡길때없어 막막하기만 한 저도있어요
    400만원만 어디서 꾸준히 들어와도
    살겠구만

  • 5. 원글
    '16.4.18 10:05 PM (180.227.xxx.156)

    그쵸... 저보다 힘든 분들도 많겠죠.... 근데 저는 왜 이렇게 비오고 날이 흐리면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고 싶을까요. ... 힘내야하는데 미치겠어요...

  • 6. 인내
    '16.4.18 10:06 PM (59.24.xxx.83)

    정신차리세요!!!
    애들에게는 엄마가 세상 전부예요
    내가 낳은 자식을 위해 뭐든지 할수있는게 엄마예요
    더군다나 원글님에게는 부모도 형제도 아무도 없다면서요??
    그럴수록 조금만 참고 성인될때까지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엄마는 할수있어요~~
    그게 엄마예요

  • 7. ㅇㅇ
    '16.4.18 10:07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아무리 자상해도 이기적이고 게으른 여자 평생 감싸줄
    성인군자는 없어요. 내가 낳은 자식도 못 키울 정도라니.
    본인을 좀 고쳐보세요. 게으른 건 도우미를 쓰더라도
    이기적인 건 고칠 수 없나요.

  • 8. 저는요
    '16.4.18 10:07 PM (187.66.xxx.173)

    저는요 스스로 나는 이기적이고 게을러요. 라고 하는 사람 정말 이상하게 생각해요.
    알면 노력해서 조금씩이라도 고쳐야 하는데 나는 이기적으로 게으르니까 고치지도 못한다 이런 의미로 말을 하는건가요.

  • 9. 인내
    '16.4.18 10:08 PM (59.24.xxx.83)

    글이 올라가버렸네요
    애들 데리고 이혼하시길...

  • 10. 원글
    '16.4.18 10:08 PM (180.227.xxx.156)

    따듯한 말씀 감사드려요... 이야기 나눌 상대가.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라도 털어 놓으니.... 위안이되네요..

  • 11. ...
    '16.4.18 10:11 PM (122.32.xxx.10)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일단 님은 아이의 엄마
    예요. 엄마라서 최선을 다하고 훗날 아이에게 떳떳하게 행동하세요. 400 큰 돈이라면 큰돈이고 어찌보면 암것도 아니예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성인으로서 어비ㅓㅎ게 해야할지만 생각하세요. 부모가 옛날어 돌아가신거가지고 어리광부리지마세요

  • 12. 저기
    '16.4.18 10:11 PM (119.194.xxx.182)

    원글님 베란다까지 생각나시면 상담후 약 좀 드시는게 어떠세요?
    가슴아파요.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전부래요. 절대 몹쓸행동 하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토닥토닥

  • 13. ...
    '16.4.18 10:12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아무튼 거기서 벗어나야 원글님 정신이 차려질거 같네요. 지금 억울해서 애들까지 짐스러운거거든요. 내가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짜증나는 남편 시댁 신경쓰고 독박육아를 해야 하나... 애들을 부담스러운 존재로난 여기지 말고 평생 헤어지지 않을 제일 가까운 친구로 생각하세요.

  • 14. 그게
    '16.4.18 10:12 PM (101.181.xxx.120)

    이혼을 하던 안하던

    행복하게 사세요. 아이들을 위해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있고, 월 400 유산 잇으면 그 게으름 유지하시면서 행복해지는 일을 하세요.

    그게 여행이든, 취미든, 그 무엇이든

    본인 행복에 포커스를 맞추어보세요. 그럼 모든 일이 해결이 될거에요.

  • 15. 원글
    '16.4.18 10:13 PM (180.227.xxx.156)

    제가... 우울해서... 정신과를 다녔는데... 약먹고 드럼 좀 나아졌다가... ..약안 먹고 몇달 버티면 이렇게 주기가 와요...
    그리고 제 나이가 이제 곧 사십이에요....
    사십년간 살아온 삶이 안바뀌더라고요.... 사람은 쉽게 뱐하지 않아요.... 정신과 선생님도 차라리 현실을 직시하라더군요....

  • 16. 원글
    '16.4.18 10:16 PM (180.227.xxx.156)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에구
    '16.4.18 10:20 PM (124.51.xxx.155)

    원글님 인생이 넘 아깝네요 저도 게으른 사람인데요 이게 우울증 때문일 수 있어요 빨리 치료 먼저 받으세요 원글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아이도 있잖아요 일단 치료부터 받으시면 어찌해야 할지 생각하실 수 있을 거예요

  • 18. 언니
    '16.4.18 10:20 PM (42.2.xxx.52)

    형제가 있었으면 자매가...
    님 가슴이 아파요..
    기도할게요..

  • 19. 에구
    '16.4.18 10:21 PM (124.51.xxx.155)

    나아지지 않는다니요... 나아질 수 있어요 상황이 변하지 않아도 그 상황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 솟아날 구멍이 보인답니다.

  • 20.
    '16.4.18 10:21 P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 안계시고
    마음을 기댈곳 없는 원글님 이해해요.

    엄마도 마음 약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친정 부모님도 안계신데
    남편이 든든한 버팀목이면 좋을텐데..
    나쁜 놈이네요.

    님..비오고 스산한 밤엔 나쁜 생각들 때가 있었어요.
    말도 안되지만 좋아할 사람은 누굴까 생각해봐요.
    누구 좋으라구요?
    보란듯이 살아요.
    내가 세상에 없으면 나처럼 될 아이들 생각하고..
    아이들은 엄마의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될겁니다.
    원글님이 세상의 손가락질 받는 범죄를 저지르지않는한요.
    너무 힘드시다면 차분히 준비하셔요.
    마음근육을 먼저 길러요.
    힘내요. 잘할 수 있어요!

  • 21. ㅠㅠㅠㅠ
    '16.4.18 10:23 PM (125.191.xxx.99)

    님 때문에 로긴했어요.
    저예요. 저도 정말 오냐오냐 커서 게으르고 이기적이예요
    저도 애가 둘이랍니다.
    남들 애 키우는거 보다 천배 힘들었어요. 저도 독박육아했고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저는 외국에서 독박육아해서 주변도움한번 못받았어요


    정말 이해해요. 이제 애들이 커서 초1 초4인데 이제 한숨 돌려요
    저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못되었지만 그래도 엄마니까 계모보다 낫잖아요
    저 많이 포기하고 애들 공부시키고 이런거 못해요. 애들 좋아하는 예체능이나 시키고 그냥 놀려요
    티비 보고싶다 그러면 실컷 보여주고 제대로 못키우는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니까.... 아이들 학대 당하고 이런 뉴스보면 그래도 내 애들은 행복하다 이렇게 스스로 위안하면서 살아요

    저는 아이를 낳아서는 안되는 여자였어요
    다른 엄마들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정말 힘들어요

    그냥 남편하고 둘이서 어떻게 되었든 도심에 작은 아파트에서 둘이 살면서 여행이나 다니는게 딱인데 주제에 애를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낳아서...ㅠㅠㅠㅠ

    정말 지옥같았는데 이제는 좀 살겠어요

    다른 열성 엄마들은 공부시키느라고 난리인데 저는 못하겠어요

    남편 수입은 안정적이지만 적어서 학원보내거 이런거 아까워요. 그돈으로 피아노랑 발레시키고요 영어는 집에서 엄마표 하겠다고 다짐하고 돈아까워 안보내지만 결국 절대 안하죠 - 제가 게을러서요

  • 22. 에효
    '16.4.18 10:24 PM (222.107.xxx.241)

    가까이 계심 밥 한끼 해주고싶네요
    저희 여동생 게으른 남편과 맞벌이하고
    시부모 생활비대고 시부모 서울 ㅅㄱ동 주택 뒷방 월세산대요 아이 둘 있는데 큰 애는 약간 문제가 있는지 말도 잘안듣고 애먹이고 그나마 작은 놈은귀엽고 살갑게 군대요
    바람피울 능력(돈.배려심.인물)없는데 혼자서 독박육아 살림에 ~~오늘 저녁도 퇴근해오니 큰놈 숙제않고 빈둥~남편은 오늘 쉬는 날이라 하루종일 집에서 레고갖고놀다가 설겆이통에 그릇 잔뜩~~울고싶대네요
    근디 제가 달래요 밖에 나가 바람안피고 도박안하니 살으라고~결혼 ? 반대했는데 지가 좋아 했지만 언니로서 속상해요 님 글 읽으니 너무 힘들듯 해요
    제동생은 제게 톡질이라도하는데
    힘내시고 우울증 약이라도 드시고 사세요
    엄마없는 설움 아이들에거 주지마시고요
    제가 동생에게 농담으로 (사실 진담)
    애들 스무살 넘으면 신랑 버리라고요
    님도 사백 다 쓰지마시고 꼭 모아두세요
    부모대신 돈이라도 있어야지요

  • 23.
    '16.4.18 10:26 P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 안계시고
    마음을 기댈곳 없는 원글님 이해해요.

    엄마도 마음 약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친정 부모님도 안계신데
    깊은 내 마음 보일 가족,
    남편이 든든한 버팀목이면 좋을텐데..
    나쁜 놈이네요.

    님..비오고 스산한 밤엔 나쁜 생각들 때가 있어요.
    말도 안되지만 좋아할 사람은 누굴까 생각해봐요.
    누구 좋으라구요?
    보란듯이 살아요.
    내가 세상에 없으면 나처럼 될 아이들 생각하고..
    아이들은 엄마의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될겁니다.
    원글님이 세상의 손가락질 받는 범죄를 저지르지않는한요.
    너무 힘드시다면 차분히 찬찬히 헤어지는 준비하세요.
    아이들도 불행한 엄마는 싫을겁니다.
    마음근육을 먼저 길러요.
    그러다보면
    또 다른 길이 보이기도 하지않을까요.
    힘내요.

  • 24. ㅠㅠㅠㅠ
    '16.4.18 10:29 PM (125.191.xxx.99)

    님 사시는 지역이 어디예요.
    저랑 친구해요.

    저는 진짜 주변에 엄마들 애들 척척키우는거 보고 감탄해요
    저는 우리 애기들 붙들고 몇년간 말했답니다. 니들은 나중에 결혼하면 애 낳지마.. 하구요.
    그럼 딸들이 왜 ? 엄마 우리 낳은거 후회해? 하고 묻지요

    저는 아니... 애 없이 살면 안늙어. 낳고 싶으면 하나만 낳아라. 니들 애 낳으면 엄마가 많이 도와줄께 사랑해.. 합니다.

    애들 사랑하는데... 음식도 잘 못하고 82나 하고 .. 에효....

  • 25.
    '16.4.18 10:32 PM (116.36.xxx.198)

    친정부모님 안계시고
    마음을 기댈곳 없는 원글님 이해해요.

    엄마도 마음 약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친정 부모님도 안계신데
    깊은 내 마음 보일 가족,
    남편이 든든한 버팀목이면 좋을텐데..
    나쁜 놈이네요.

    님..비오고 스산한 밤엔 나쁜 생각들 때가 있어요.
    근데...누구 좋으라구요?
    보란듯이 살아요.
    내가 세상에 없으면 나처럼 슬플 아이들 생각하고..
    아이들은 엄마의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될겁니다.
    원글님이 세상의 손가락질 받는 범죄를 저지르지않는한요.
    너무 힘드시다면 차분히 찬찬히 헤어지는 준비하세요.
    아이들도 불행한 엄마는 싫을겁니다.
    시간을 갖고 마음의 근육을 먼저 길러요.
    포기할 부분, 포기 못할 부분 구분하고요.
    나쁜 놈때문에 생긴 어두운 표정도 거둬내고요.건강부터 챙기며 준비해요.
    그러다보면
    또 다른 길이 보이기도 하지않을까요.
    힘내요.

  • 26. 벗어나
    '16.4.18 10:32 PM (221.143.xxx.197)

    일을 시작하세요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집니다
    사회생활하게되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일찍 준비해서 출근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리프레쉬되는 기분 느끼게 되더라구요
    우울하고 죽고싶은 느낌은 덜 받으실거예요

  • 27. 원글
    '16.4.18 10:35 PM (180.227.xxx.156)

    애들 이제 초등 저학년인데요... 조언 주신 대로 중학교 가고 세끼 챙겨 먹을 수 있으면 일 시작할게요... 애들 성인돼서 부담이나 짐은 되지.말아야하니 앞가림해야죠.... 고맙습니다....

  • 28. 아주머니를
    '16.4.18 10:37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고용하세요
    아주머니하고 일도 배우고 얘기도 하다보면 집안일도 쉬워지고 힘도 나고 하던데요
    저는 엄마같은 아주머니와 몇년을 보냈었어요 직설적이시긴한데 약속하나 딱 지키시고 깔끔하신분이었죠
    그분은 다른사람들이 보면 강하다고 싫어하겠지만 저같은 우유부단한 성격하고는 맞았어요
    시원시원해서 정리도 딱딱하시구요

    같이 일하고 아이들 음식하고 얘기하고 그럼 삶이 더 즐겁고 부지런해집니다
    그러다 피곤한날은 하루종일 자기도하구요 아주머니를 고용해보세요

  • 29. ..
    '16.4.18 10:37 P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약이라도 먹고 버티세요
    약 안먹고 버티다 자살해 죽고 없는 엄마보다
    약이라도 먹으며 엉망으로 키워도 살아있는 엄마가 낫습니다
    돈 나오는데 대충 살아도 생계가 막막하지는 않을꺼 아니에요
    음식하기 싫으면 도우미 쓰던지 반찬 사다 먹이세요
    파는 반찬 맨날 먹여도 안 죽고 잘 커요
    정신 멀쩡한 부모도 자식 잘 키우는거 어렵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되는데로 키우세요
    집 좀 지저분하면 뭐 어때요
    다둥이들 집 보면 정신 산란한 집 속에서도 애들 밝기만 하더만요
    애들 어릴땐 머리에 기름도 안돌아 5일~일주일 안감기고 안씻어도 어른만큼 티 안나니
    목욕도 자주 시킬 필요 없어요
    대충 대충 뭐든 대충
    죽어 없는 엄마보다 나아요
    님 죽어 없어지면 님 재산 남편꺼 되고 어느 여자 좋은 일만 하는거고 학대 당하는 자식들만 남습니다

  • 30. ..
    '16.4.18 10:39 P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약이라도 먹고 버티세요
    약 안먹고 버티다 자살해 죽고 없는 엄마보다
    약이라도 먹으며 엉망으로 키워도 살아있는 엄마가 낫습니다
    돈 나오는데 대충 살아도 생계가 막막하지는 않을꺼 아니에요
    음식하기 싫으면 도우미 쓰던지 반찬 사다 먹이세요
    파는 반찬 맨날 먹여도 안 죽고 잘 커요
    정신 멀쩡한 부모도 자식 잘 키우는거 어렵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되는데로 키우세요
    집 좀 지저분하면 뭐 어때요
    다둥이들 집 보면 정신 산란한 집 속에서도 애들 밝기만 하더만요
    애들 어릴땐 머리에 기름도 안돌아 5일~일주일 안감기고 안씻어도 어른만큼 티 안나니
    목욕도 자주 시킬 필요 없어요
    우울하면 티비라도 맨날 틀어놓고 라디오도 틀어놓으세요
    애들 공부 못하면 뭐 어떻나요
    공들여 키워도 공부 못하는 애들 천지에요
    대충 대충 뭐든 대충
    죽어 없는 엄마보다 나아요
    님 죽어 없어지면 님 재산 남편꺼 되고 어느 여자 좋은 일만 하는거고 학대 당하는 자식들만 남습니다

  • 31. ..
    '16.4.18 10:40 P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약이라도 먹고 버티세요
    약 안먹고 버티다 자살해 죽고 없는 엄마보다
    약이라도 먹으며 엉망으로 키워도 살아있는 엄마가 낫습니다
    돈 나오는데 대충 살아도 생계가 막막하지는 않을꺼 아니에요
    음식하기 싫으면 도우미 쓰던지 반찬 사다 먹이세요
    파는 반찬 맨날 먹여도 안 죽고 잘 커요
    정신 멀쩡한 부모도 자식 잘 키우는거 어렵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되는데로 키우세요
    집 좀 지저분하면 뭐 어때요
    다둥이들 집 보면 정신 산란한 집 속에서도 애들 밝기만 하더만요
    애들 어릴땐 머리에 기름도 안돌아 5일~일주일 안감기고 안씻어도 어른만큼 티 안나니
    목욕도 자주 시킬 필요 없어요
    우울하면 티비라도 맨날 틀어놓고 라디오도 틀어놓으세요
    애들 공부 못하면 뭐 어떻나요
    공들여 키워도 공부 못하는 애들 천지에요
    대충 대충 뭐든 대충
    죽어 없는 엄마보다 나아요
    님 죽어 없어지면 님 재산 남편꺼 되고 어느 여자 좋은 일만 하는거고 학대 당하는 자식들만 남습니다
    너무 힘들면 애들 20살 되는 날까지 살아있다 재산이라도 넘겨주고 죽어요

  • 32. ..
    '16.4.18 10:40 PM (210.97.xxx.128)

    약이라도 먹고 버티세요
    약 안먹고 버티다 자살해 죽고 없는 엄마보다
    약이라도 먹으며 엉망으로 키워도 살아있는 엄마가 낫습니다
    돈 나오는데 대충 살아도 생계가 막막하지는 않을꺼 아니에요
    음식하기 싫으면 도우미 쓰던지 반찬 사다 먹이세요
    파는 반찬 맨날 먹여도 안 죽고 잘 커요
    정신 멀쩡한 부모도 자식 잘 키우는거 어렵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되는데로 키우세요
    집 좀 지저분하면 뭐 어때요
    다둥이들 집 보면 정신 산란한 집 속에서도 애들 밝기만 하더만요
    애들 어릴땐 머리에 기름도 안돌아 5일~일주일 안감기고 안씻어도 어른만큼 티 안나니
    목욕도 자주 시킬 필요 없어요
    우울하면 티비라도 맨날 틀어놓고 라디오도 틀어놓으세요
    애들 공부 못하면 뭐 어떻나요
    공들여 키워도 공부 못하는 애들 천지에요
    대충 대충 뭐든 대충
    죽어 없는 엄마보다 나아요
    님 죽어 없어지면 님 재산 남편꺼 되고 어느 여자 좋은 일만 하는거고 학대 당하는 자식들만 남습니다
    너무 힘들면 애들 20살 되는 날까지 대강 살아있다 재산이라도 넘겨주고 죽어요

  • 33. ...
    '16.4.18 10:43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남편하고 시댁에 갈 에너지 아껴서 애들만 끼고 사세요. 열성 엄마들처럼 애들 케어 안해도 되고 기본적인것만 대충 하고 애들 스스로 씻고 정리하는 습관만 잘 잡아주고 옆에서 사랑 주면서 함께이기만 하면 돼요.

  • 34. 원글
    '16.4.18 10:45 PM (180.227.xxx.156)

    네... 맞아요... 저도 티비 보면서 계모나 남편의 술집 내연녀들에게 애들 학대당하고 시어머니가 맡아서 인격적으로 모독하고 무시하면서 기르는 것보더 낫다고 생각하며 위안 삼았어요..... .. 애들 성인 돼서... 독립할 때까지만이라도.... 힘내야겠지요... .. 말씀 감사합니다...

  • 35. 따끔하게
    '16.4.18 10:46 PM (115.136.xxx.93)

    요새 뉴스보셨죠 어린아이 학대사건
    애들 지키세요
    님 유산도 님이 잘못되면 남편과 시댁 계모에게 넘어가요

    이도저도 아니면 몇달간만이라도 혼자 외국 나가계셔보세요
    나부터 살고 봐야죠
    엄마 잘못되는것보다 나아요

    약도 드시구요

  • 36. ㅇㅇ
    '16.4.18 10:48 PM (125.191.xxx.99)

    님 이렇게 죽으면 님 부모님 유산 자동으로 남편에게 상속되고 남편과 시댁만

    님 유산으로 바람피고 애들 계모에게 학대당하다가 성인더면 땡전한푼 도움못받고...그런일 많잖아요

    절대 죽으면 안돼요 누구 좋으라고요

    월 400들어오는거 다 모으시고 남편돈으로 살림하세요 님 유산믿고 술먹고 바람피나보죠 개새끼 술때문에님보다 훨씬 일찍 퇴직금과 집 남겨놓고 죽을겁니다 님은 건강관리나 잘 해두세요 오래사는쪽이 승자예요 행복하세요^^

  • 37. 힘내세요
    '16.4.18 10:50 PM (1.236.xxx.188)

    개으른게 아니라 무기력증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약 잘 챙겨먹고 약힘으로라도 견뎌보세요
    그리고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져요
    햇볕도 좀 쬐고 몸을 움직여보세요
    힘내세요

  • 38. ㅇㅇㅇ
    '16.4.18 11:01 P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저는 진짜 이해가 안 되는 게 이런 분들이 약을 왜 자기 맘대로 먹다가 도중에 끊냐는 거예요.
    암 환자가 암 다 낫기 전에 자기 맘대로 도중에 약 먹기를 멈추나요?
    정신과 약도 마찬가지예요. 약 먹어서 버틸 수 있으면 먹으면서 버텨야지 왜 굳이 끊고 혼자서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어서 난리부르스를 추시나요?
    저도 몇 년째 약 먹고 있지만 빨리 낫고 싶어서 약 절대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먹고요 병원 진료도 만사를 제쳐두고 가요. 그래서 실제로 많이 나아지고 있고요.
    꼬인 인생을 풀고 싶으면 눈에 보이고 실천 가능한 해결책은 좀 실행에 옮기세요. 애들 생각해서 산다느니 어쩐다느니 비겁한 얘기하면서 우울한 엄마 모습 보여주지 말고요.

  • 39. ...
    '16.4.18 11:42 PM (98.121.xxx.227)

    부모님 젊은 나이에 돌아가시면 우울증은 꼭 아니더라도 무기력증 올 수 있어요. 스스로 단점이라고 말하는거 고쳐보고 싶은 생각 있는거잖아요. 일단 삶의 의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고 싶었는데 참았던 일 하시고. 부모님 그리워 아픈거라면 그 마음 풀어낼 수 있게 기회를 만드셨음하고요. 작은거 하나씩 고치세요. 욕심내지 말고요. 화를 참았던 거라면 화낼만한 상황에 표현해 보시고. 등등

    작은거 하나씩 하다보면 뭔가 잡힐거예요. 저는 이런 맘 털어놓을 수 있는 작은 모임이나 신앙생활 권하고 싶네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어요. 혼자는 정말 어렵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바람 피는데 시댁에 표 안내고 하시고. 여성들일수록 부모는 없고. 이거 정말 무기력하고 게을러질만한 상황이예요. 스스로 다독거리세요. 그럴만해서 그랬던거야.

  • 40. ...
    '16.4.18 11:44 PM (98.121.xxx.227)

    여성들일수록--> 역성들어줄.

    자동수정 귀찮아요. 막 바꾸네요.

  • 41. ....
    '16.4.18 11:52 PM (58.233.xxx.131)

    충분히 이해되요.
    남편이 그러고 다니면 결혼생활 자체에 회의가 와서 무얼해도 의욕이 없죠.
    부부가 원만해야 애들에게도 신경써지고 그렇죠..
    저도 사실 애만 없으면 그냥 없어져도 되는 몸이라 생각하는 중이라 의욕이고 뭐고 없는데
    님은 돈이라도 많으시니 애들이랑 여행도 좀 다니시고
    뭔가 집중할만한 좋아할만한 것을 찾으세요.
    남편과 사이안좋으면 그게 답이더라구요.

  • 42. ...
    '16.4.18 11:54 PM (45.112.xxx.113)

    먼저 밖에 나가서
    한시간만이라도 그냥 걸어보세요

  • 43. ...
    '16.4.19 12:20 AM (74.105.xxx.117)

    정신적으로 기댈 사람이 없어서 더 힘든거 같아요. 다정한 자매 한명이라도 있다면 인생이
    살만할텐데요. 그정도 수입이 한달에 들어오고 남편이 성실하고 아내만 아는 사람이었다면
    아이 키우면서 행복했을텐데...여자문제가 있으니 그건 힘들고.
    가장 좋은건 지금 이혼하고 아이둘 혼자서 열심히 키우시거나, 애 다클때까지 기다려서 이혼한다
    두가지네요. 살아보니 젊음이란게 그리 짧더라구요. 아이 다크면 금방 오십이고, 아무리 백세시대라지만
    좋은 시절은 거의 다가고 그래서 조바심이 더 나는것 같아요. 그렇치만 또 그게 삶이니 살아가지만
    가끔 님처럼 저도 답답해서 숨이 막혀요.

  • 44. 이기적으로 사셔야
    '16.4.19 12:38 AM (175.223.xxx.17)

    건강해져요.
    차라리 아이들데리고 이혼하세요.
    한부모 자녀에게 혜택 많더군요.
    베란다 없는 주택이나 일층으로 이사하시고요.
    바람피는 남편은 다른 여자들에게 주시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세요.
    현실을 직시하시는게 그렇게 나쁜 것만이 아니예요.
    해보시면 알아요. 원글님을 위해서 사세요.

  • 45. dbtjdqns
    '16.4.19 2:51 AM (175.223.xxx.18)

    약끊지마세요 더악화되요.글고 약중단해서 악화되었을때 안좋은기억들이 나아지는것을 방해합니다.이어서드세요들.

  • 46. 사람고용해서 쓰세요.
    '16.4.19 4:05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하루 반나절만 불러도 훨씬 나아요. 돈보다 친정이 더 그리우실 거에요. 그렇죠?
    힘내세요.

  • 47. 기운내요
    '16.4.19 4:06 AM (1.235.xxx.221)

    아이에 대한 책임감보다는, 부모님 생각하면서 견뎌보세요.
    부모님이 원글님을 사랑과 책임감으로 열심히 키워주신 거,
    보답하려면 원글님이 행복하게 삶을 즐겨야죠.
    그래야 부모님이 주신 삶,헛되지 않고 보람을 느끼시겠죠?
    여유 있으면 가끔 ,아이들 시댁에 맡겨놓고 원글님 혼자 여행도 다녀오고 하세요.
    아니꼽고 치사해도 아이들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시니까
    사례비 넉넉하게 드리고 하면 ,친손주 잘 거둬 주실 겁니다.
    일주일도 좋고 한달쯤도 뭐 어때요.
    너무 억누르면서 몸만 옆에 붙어있는 엄마보다는
    가끔씩 떠나지만 생기를 얻어 오는 엄마가 나을 거에요.
    그렇게 여행 다녀오면 ,아..이렇게는 살지 말아야겠다 혹은 그래도 아이들 데리고 가정 지켜가며 살아야겠다..판단이 설 겁니다.
    이렇게 생각만 거듭하지 말고,행동으로 옮기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기도 해요.
    어떻게든 원글님의 삶.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선택해가면서 열심히 사세요.
    그래야 하늘에 계신 부모님도 ,딸을 기특하게 보실 거에요.
    원글님 기운내서 ,한단계 나아가보세요.

  • 48. 아니
    '16.4.19 8:49 AM (115.140.xxx.37)

    유산 400 으로 해결될 일을 왜 고민 하는지!
    도우미 아줌마쓰면 게으른거 해결 되고 이기적이라니 잘됐구만
    남편이나 시집에 돈 안새게 단두리해서. 도우미 비용 나머지로 취미하고 쇼핑하고 재미나게 살면 되겠구만. 원글님 부모님이 혼자도 재미나게 살라고 유산 물려 준거에요.
    정신차리고 상담좀받고 이기적으로 룰루랄라 살아요

  • 49. 세상 좋은 팔자일세
    '16.4.19 8:52 AM (115.140.xxx.37)

    원글님. 등짝 스매싱 한대 날려줄테니 정신차리고 감사하게 남편 그까이꺼 맘속에서 버려버리고 재미나게 살아요
    나는 소중하니까요

  • 50. ㅇㅇ
    '16.4.19 9:10 AM (125.191.xxx.99)

    하긴... 이혼해서 한부모 가정되면 혜택 많아요. 대학교도 한부모 가정 특별전형 있어요. 꽤 쉽게 대학 들어갑니다. 잘 알아보세요.

  • 51.
    '16.4.19 11:41 AM (223.62.xxx.182)

    남편이 돈은 주면 그돈으로 생활비 교육비 다 쓰시고 유산으로 받으신걸로 피부관리 운동 여행 다니세요~ 이집 남편만 신났네요.즐겁게사세요. 원글님도 썸도 좀 타시고^^ 아니면 외도증거 잡아 이혼하시고 이혼을 하시던 말던 성질한번 보여줘야져^^ 날 위해 살아야죠. 누구위해 사나요? 전 남편이랑 시댁이 저한테 잘하고 예의지킬때만 대우해줄꺼에요. 아니면 그냥 나가리.. ㅋㅋ 내가 능력없음 남편이 여자를 만나도 살아야하지만요 내가 능력있는데 뭐가 아쉽나요? 저도 지독한 우울증에서 겨우 벗어난 사람인데 그누구보다 82 댓글보고 힘냈어요^^ 원글님 화이팅!!!

  • 52.
    '16.4.19 11:45 AM (223.62.xxx.182)

    그리고 남편이 돈주면 기러기 하세요 애들 델꾸 ~ 방학때라도 영어도 되시니 가서 미국가셔서 일년에 몇번 놀다오세요.애들 중학생되면 공부하느라 그것도 못해요

  • 53. 유산도
    '16.4.19 12:49 PM (36.39.xxx.184)

    10년인가 지나면. 남편과 나눠야 한대요. 이혼해도

  • 54. .....
    '16.4.19 1:19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돈으로 좀 편하게 하심 될 것 같은데요.
    초등저학년이면 반찬이야 사먹이고 돌보미, 놀이위주로 하는 학원 등
    저녁때 많이 사랑 해주시고요.
    낮에는 살림 도우미 부르시면 될텐데요.
    어떤 부분이 힘드신건지.

  • 55. .....
    '16.4.19 1:20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남편이야 그냥 자취생이다 생각하시고 취미라도 만드시면 어때요.
    주기적으로 여행이라도 다니시구요.
    시댁에 못 맡기면 다른 방법이라도 찾아보시구요.
    아이들 적극 캠프도 보내시구요.

  • 56. 십년 별로 길지도 않구만
    '16.4.19 4:53 PM (121.139.xxx.197)

    헉.유산을 나눠요?
    뭘 했다고 부인유산을 나눠?

  • 57. ...
    '16.4.19 5:03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지금 자살하면 님 부모님 남겨진 유산으로 남편은 새장가 가서 떵떵거리고 살테고
    님 아이들은 온갖 학대받으며 죽을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참기 힘들면
    그 돈으로 시터 쓰시고 님은 바람좀 쐬고 다니세요.

  • 58. ㅇㅇ
    '16.4.19 5:17 PM (211.212.xxx.223) - 삭제된댓글

    내 딸이라 생각하니 왜이렇게 안타깝고 눈물이 나는지..
    엄마가 딸 결혼제대로 못시키고 떠나서 얼마나 맘이 아팠을
    까요. 제대로 된 남자한테 시집가는지 보고가야되는데..

    차라리 이혼을해요.
    돈으라도 풍족하게 꼬박들어오니 얼마나 좋아요
    애 하나 더낳고 서너살쯤 되면 꼬투리잡아 이혼해요
    어차피 고독한부부많고 시집살이에 넌더리 안나도 되고요

    외국이라도 애데리고가시던지요
    애핑계로 외국에 학교보내요
    그리고좀 자유롭게살아요
    미국카나다쪽 아니라도말레샤 쪽 여자혼자 애 학교보내는
    사람 엄청많고 자유롭게 삽디다

  • 59. ㅇㅇ
    '16.4.19 5:20 PM (211.212.xxx.22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부모는 돈이라도 꼬박나오는 유산남겨줘서 다행이다 싶을것같은데 왜 남좋은일 시키고 우울하게 그러고있어요진짜속상하게!

  • 60. ..
    '16.4.19 5:29 PM (58.140.xxx.44)

    외도 증거 잡아서 이혼하시고 위자료하고 재산 분할 받아서 아이들 데리고 미국가세요.
    가셔서 한숨 돌리시면 생각 바뀌실 거에요. 미국 가셔서 일자리 알아보시고 애들은 방과후 활동 하다보면
    오히려 손 덜 갈거에요. 돈도 있고. 영어도 좀 되시고. 홀가분하게 미국 가고 싶으시고. 애들은 아직 어리면
    딱 좋은 조건이에요. 부디 가세요. 가셔서 새 인생 사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애들이 행복해요.
    엄마가 이렇게 심연을 헤매는 우울증에 빠진걸 아이들이 알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그것도 자기들을 버리고 떠나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한다는걸 ..
    아이들하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 61. ....
    '16.4.19 5:57 PM (211.232.xxx.49)

    한살이라도 더 늦기 전에 갈라 서시고 ..
    애들을 원한다면 원글님이 키우시고 애들이 싫으면(재혼 등 문제로) 전 남편에게 줘 버리고
    재출발 하세요. 인생 아주 짧아요. 어영부영 했다가는 인생 마지막에 내 이럴 줄 알았지 아니면 이럴 줄
    몰랐지..하여튼 무지 후회되고 그 때는 이미 늦어요.

  • 62. ㅋㅋㅋ
    '16.4.19 6:27 PM (89.66.xxx.16)

    원글님 미치겠다 정말 아무 문제 없어요 얼른 일어나세요 사실 기분 더러운 것은 저랑 똑같아요 하지만 원글님은 다른 사람 가지지 못한 현실성이 우선 갖추어져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 이기적이라고 말 하는 사람은 절대 이기적이지 않아요 우선 이혼 준비를 조용히 계획적으로 잘 추진하셔야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이혼이 쉽지 않아요 그리고 요즘 남자들 언론에서 보듯이 미친놈들이 많아요 항상 주위 친척 자매 다양하게 연락하고 지내세요 인생은 알 수 없어요 그러니 지금은 안전한 이혼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는 원글님이 충분히 멋진 여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하는 것입니다 40이 무섭지요 그런데 요즘은 60에 죽고 싶어도 못 죽고 100세 까지 건강하게 산답니다 님은 잘 할 수 있어요 일어나세요 그리고 400 나온다는 말 일상생활에서는 하지마세요 돈 때문에 ............돈은 항상 없는 듯 하면서 지내세요 항상 82쿡 에 상담하세요 좋은 언니들 많아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aon2016&logNo=220687147081

  • 63. 힘내세요
    '16.4.19 6:28 PM (211.36.xxx.238)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꾸준히 받으세요.
    애들에게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랍니다. 삶에 대한
    강한 의지 애들에게 꼭 보여주세요.
    아버지가 암투병 하다 돌아가셨는데, 삶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셨어요. 저는 제 아이들에게 저희 아버지처럼 삶에 대한 애착 남겨주고 싶어요...

  • 64. 둥둥
    '16.4.19 6:28 PM (175.223.xxx.28)

    어휴 살짝 짜증날라 하는건 저뿐인가요? 월 사백이라... 집도없이 낡고 허름한 집에 사는 울엄마. 여유돈 월 백이라도 있슴 좋겠네요.그돈하고 월급 반 모으고.적금깨고. 대출받아서 엄마 마음편히 쉴 집한채 해주게.

  • 65. 돈 있는데
    '16.4.19 6:28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일하는 사람 쓰고 본인이 하고 싶은 취미가 뭔지 모르지만
    취미 생활도 하세요.
    그리고 독박 육아라고 하는데 돈이 있는 집에서 직장 안다니고 아이를 돌보는 게 그리 힘드나요?
    저는 없는 집에서 아이 셋 길렀습니다.직업이 있었고요.
    불만 하나 없고 그냥 내 새끼들이 귀엽고 예쁘기만 했네요.
    사람은 샐각하기 나름입니다.
    위에도 위가 있지만 아래를 내려다 보면 또 아래도 있어요.
    한달에 남편 월급 제외하고 400 씩 나온다면 니나노 하며 살 것 같아요.

  • 66. 돈 있는데
    '16.4.19 6:32 PM (42.147.xxx.246)

    일하는 사람 쓰고 본인이 하고 싶은 취미가 뭔지 모르지만
    취미 생활도 하세요.
    그리고 독박 육아라고 하는데 돈이 있는 집에서 직장 안다니고 아이를 돌보는 게 그리 힘드나요?
    저는 없는 집에서 아이 셋 길렀습니다.직업이 있었고요.외국이고요.
    불만 하나 없고 그냥 내 새끼들이 귀엽고 예쁘기만 했네요.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위에도 위가 있지만 아래를 내려다 보면 또 아래도 있어요.
    한달에 남편 월급 제외하고 400 씩 나온다면 니나노 얼씨구 좋다 노래를 하며 살 것 같아요.

  • 67. 사실
    '16.4.19 6:38 PM (223.62.xxx.165)

    스스로 이기적이란 사람은 착한사람 많고
    스스로 착하다는 사람치고 진짜 착한사람 못봤고 이기적이더만요

    부모님 남편 그러고나면 누구나 우울증 오죠
    님이 약해서가 아니에요

    이혼하면 좋겠는데 그럴 에너지가 안남아 있을듯해요
    ㅠㅠ
    정말 한두달만이라도 외국 다녀오면 어떨까요

  • 68. ////
    '16.4.19 6:39 PM (1.224.xxx.99)

    애들만큼은 꼬오오옥 손에 가지고 계시길.
    님에게 있어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돈 한푼 안바래고 님을 위해서 울어주고 돌봐줄 애들 입니다.
    님에게는 유일한 피붙이에요.
    아직 어려서 모르시죠..애들 고등학생만 되어도 재미나게 이야기도 해주는 이쁜 사람이 되어있어요.
    저는 큰딸아이 진짜 구박하고 키웟는데....지금 아이가 내게 말도 잘해주고 나를 웃겨주는 행복한 사람이 되어있네요...

  • 69. 아니
    '16.4.19 6:49 PM (222.232.xxx.236)

    한달에 사백이 들어온다니 저라면 이혼하고 혼자 아이 키울래요

  • 70. 그래여
    '16.4.19 6:54 PM (210.106.xxx.126)

    지금이라도 이혼하세요 시간지나면 유산분명히 나누자고합니다 차라리 이혼하고 양육권 주고나오세요 양육비보내고 얼굴만가끔보는게 좋을것같아요

  • 71. 그래여
    '16.4.19 6:55 PM (210.106.xxx.126) - 삭제된댓글

    이렇게 생각해야 이기적인겁니다 님은 이기적 될려면 한참멀었어요 너무착해서 남편이랑 시댁이 봉잡았네요

  • 72. 저두요
    '16.4.19 7:01 PM (207.216.xxx.184)

    외동딸에 게으르고 할 줄 아는게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ㅜㅜ 그런데 애는 둘.......
    하루하루 너무 힘드네요. 저는 애가 좀 어려요
    6살 3살 흑흑
    첫째 어릴때는 정말 정신줄 놓고 매일 누워서 멍때리고 지냈어요 애는 방치해놓고..
    맨날 밥통에 곰팡이 피고 밥 세끼 다 사먹고 시켜먹고.. 그때는 또 어리기까지 했거든요.
    이제는 그정도는 벗어났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못하고 살아요. 집은 늘 어지럽고; 애들이 어지르는 것만큼을 제가 따라다니며 치워주질 못해요. 밥도 간신히 대충 해서 떼우고 살고 어디 나가기도 귀찮고.. 그냥 내 한몸만 챙기고 살면 좋겠어요.
    그래도 정말 계모가 키우는 거보다는 나으니까........ 하며 삽니다. 저도..
    그리고 여기 외국이요 ㅜㅜ 독박... 누구 하나 1분이라도 애 봐주거나 나 들여다봐주는 사람 없죠..

  • 73. asd
    '16.4.19 7:50 PM (122.36.xxx.149)

    님지금 본인힘들다고
    아 나힘들어..안할래..귀찮아.. 엄마한테 말시키지마..
    매사에 나태한 엄마
    아이들이 지금은 어리고 착해서 넘어가지만
    크면 남한테 폐끼치고 부모한테 짐되고
    평생 괴물됩니다...... 기왕낳은거 제대로 키우셔야
    원글님이 안힘들어요.
    제발등에 도끼찍는일 하지마세요

  • 74. 충격요법
    '16.4.19 7:55 PM (119.71.xxx.92)

    정신바짝차리세요
    원글님 잘못되면 유산으로 남편과 상간녀 사치하고
    사는걸 하늘에서 볼수도있어요

    돈있겠다 주위에 돈좀쓰고라도 친구만들어
    맛집순례라도 하고 즐기고 사세요

    참고로 결혼전 유독 다정한남자 쉽게바람나서
    남의여자에게 다정합니다

  • 75. . .
    '16.4.19 8:16 PM (122.34.xxx.218)

    상황이 저랑 흡사해서 간만에 로그인해서 덧글 남겨요.

    저도 결혼 직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고
    남동생 하나 있어요.. (즉, 여자 형제가 없죠)
    원래 외갓댁 중심 대가족으로 뭉쳐 사는 집안이라
    늘 북적북적 다복하게 자라왔는데.. 친척 어르신들도 맘에 들지 않는 결혼이라고
    저는 가문에서 축출(?)당한 처지구요... (그래서 임신-출산-육아에 조언을 줄 나이 든 여자
    친척이 전혀 없었어요.. 울고 싶네요.)

    남편만큼은 님 남편과 다르게 아주 아주 성품이 온화하고 자상하고
    게다가 학벌도 엄청 높습니다... 그런데........

    시댁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대놓고 괴롭히는 건 아닌데.. 제 정신과 영혼을 10여년 간 살금 살금
    갉아먹어왔단 걸 최근 1~2년 사이에 깨닫게 되었구요,,,

    저도 부모님이 알뜰살뜰 일구어놓은 유산을 받았습니다.
    집 장만을 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죠... 요새 드는 생각은
    @ 억..... 그 돈 가지고 그냥 유유자적, 풍족하진 않아도
    혼자 직장생활 하면서 나름 누리고 살 수 있었는데

    도대체 내가 왜 이 집안과 엮여 이런 맘고생을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단 자괴감.... 심각합니다.

    저희 시댁에선 처음부터 부모님 유산이 자기들 돈인 양, 말들이 많았지요...
    시모는 [예네들이 어떤 사이인데.... 그 돈 나눠 좀 어려운 형편
    동생들 도와야지...] 이러고.... 형제들은 허구헌날 집을 장만하고 시작한 저희 부부를
    심각하게 들들 볶아댔죠.... 돈돈돈..........

    시부라는 인간은 40년째 무직백수이면서
    며느리 저 앞에서 자신이 진짜 사랑하던 여자 이야기 ,
    (자기 마누라-제 시모- 땜에 자기 인생 망했단 이야기)
    그리고 20만원 짜리 등산복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는 이야기...

    지금도 이런 황당한 이야기나 제 앞에서 늘어놓고
    심술첨지 시모, 자기 성격 못 이겨 치매가 오자
    며느리인 저헌테 모든 걸 떠넘기고
    집안 분란 시끌시끌...... 시부모 모실 거 아니라면
    "갈라서라는" 시누이의 훈계질에.....

    저도 아이가 둘이에요.
    저는 워낙 엄마 사랑을 받았기에, 엄마가 저를 키우셨듯
    아이들은 정말 정성을 다해 키웠죠... 학교에서 이른바 "엄친아"에요...
    아이가 이렇게 잘 나가도록 키워놨지만 시댁에 입도 뻥끗 못해요.
    시누들 질투-시샘이 장난 아니라서.... 내 아이 그 질시에 상처받고
    될 일도 안 될 것 같은 공포심에서... (-그들이 저주라도 할 까봐-)
    아이들을 "그들"로부터 보호하고 철저히 차단하고 신경써야 합니다...

    정말 미친 시댁 환경인데

    아이들 둘을 젖먹이 아기부터 오로지 저 혼자 힘으로
    하루하루 울면서 카웠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제법 컸는데도
    정말 이제는 더 이상 참을 기운이 없어요.

    아이를 공들여 제대로 키워내도, [수고했다, 잘 키웠다]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는 커녕, 저주와 질시가 가득한 시댁 떨거지들로부터
    저는 해방되고 싶어요.

    얼굴 자주 보는 사람들은 아니라도
    일단 [혼인]이라는 관계로 묶여있다 보니 제 맘에 돌덩어리처럼
    늘 매달려 있는 존재들이라
    이혼해야만 떨어질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시부모가 나를 키워준 것도 아니고
    내 아이들 낳고 자랄 때 뭐 하나 도움 준 것 하나 없는 인간들인데
    왜 내가 시부모 늙으막에 모시고 살란 황당무계한 소리를 듣고도
    말 한마디 못하는 며느리로 잠자코 지내야 하는지.....

    에고.... 쓰다보니 제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아이들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죽자사자 키우기 힘든 만큼 보람이 몇배 증폭되어 돌아오는 게
    또 자식들이더라구요.........

  • 76. 뭐든 하나만
    '16.4.19 8:30 PM (95.143.xxx.162)

    먼저 쓴소리 하시는 분들! 세상에 제일 편한 걱정이 돈걱정이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님, 힘 내세요. 붙잡을거 하나만 있으면 살아집니다. 취미생활이어도 좋고 친구 한명이라도 좋아요. 살기 위해 찾아보세요. 마음 붙일 것이 하나만 생기면 온갖 걱정과 괴로움이 견뎌지고 살아갈 힘이 생겨요!

  • 77. ㅇㅇ
    '16.4.19 8:43 PM (121.161.xxx.51)

    우울증인 것 같아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내밀한 이야기 나눌 가족이나 친구들도 그닥 없고
    남편은 여자문제가 있고, 독박육아.
    충분히 우울증이 올 수 있죠.
    게으르다고 하셨는데,
    우울증 증세 중에 하나가 손도 까닥할 힘도 의욕도 사라지고 그런 자신의 게으름을 자책하는 거예요.
    상담을 받든 자가치유를 하든 자신의 증세를 가볍게 넘기거나 무섭고 엄두가 안 난다고 묻어두지 말고
    똑바로 파악하려고 노력을 하셔야 해요.
    그게 치유의 시작이고 인생을 바꾸는 첫걸음이 됩니다.
    다른 무엇도 아닌,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 힘 내시길.

  • 78. 게으른 게 아니라 무기력한 거에요..
    '16.4.19 9:04 PM (223.63.xxx.168)

    갓 성인이 됐을 때 부모님을 잃은 거면

    미성년보다야 낫지만 역시 어린 나이죠.

    계속 나쁜 남편하고 얽혀 있으니 나아질 수 없는 거예요.

    그만한 돈 있으면 손가락 까딱 안하고도

    애들 키우며 살 수 있어요. 엄한 데 목돈 투자해서 날리지만 않으면.

    님이 무기력한 거 알고 남편은 계속 나쁜 짓 했을 거고요.

    그 사슬을 끊고 스스로 서야 해요.

    지금은 힘들어서 아이들 예쁜지도 모를 테지만

    정신 차리고 보세요. 내가 만든 세상에 진짜 내 꺼,

    하늘이 주신 내 새끼에요.

    증거 모아 이혼하고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작은 집에서 일하는 사람 두시고 한숨 돌리세요.

    시간이 좀 지나면 나 자신이 보일 거예요.

    아직 젊어요. 다시 시작하세요.

  • 79. 힘내세요
    '16.4.19 9:38 PM (182.215.xxx.8)

    저도 아이 임신중에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정엄마 계시고 남자형제들 있지만 장례치루고 하는중에
    정떨어지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맘 주지 않고 살아요.
    뭔가 여자형제가 없고... 늘 허전한 뭔가가 있죠.
    저도 게을러요.. 사실 무기력증인것 같아요.
    나이대도 비슷하네요.
    전 님처럼 돈은 없어요. 그대신 남편은 성실합니다.
    남편 성실하고 잘하는데도 이렇게 주기적으로 무기력증와요
    애 둘만 정말 겨우겨우 먹을거 해먹이고
    저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을때 많고
    요 몇일 한 2주 정도 넋놓고 지냈어요 아무것도 안해도 너무너무 피곤....
    뭔가 어렸을때부터 가슴에 쌓아놓은 그 무엇이 저를 지금 이렇게 만드는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환절기에 이런증상들이 많다고 하네요.
    한 2주 시체처럼 살았어요.
    오늘부터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님은 돈이 있고 저는 그나마 내 가족이 있고.
    저는 제가 좀 기운내서 돈벌어야 하는 입장이에요.
    남편 언제 회사에서 짤릴지 알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제 정신차리고 뭐라도 할려고요.
    너무 큰거 안하고
    우선은 하루 한끼는 꼭 먹고. 밤에 잠을 잘려고요
    불면증도 좀 있거든요.
    아직은 남편이 버텨주고 있으니
    한끼 이상 먹고. 불면증 고치는거 부터 시작할려고 합니다.
    님 월 400이면 울 남편 월급보다ㅜ많습니다.
    남들에게 없고 나에게 있는것을 보세요.
    그것에ㅜ감사하구요. 힘을 내세요.
    지금 내게 주어진것에 감사해보려고요.
    몸은 약하고 기운없지만 사지 멀쩡한거에 감사하고
    누워 쉴수 있는 집이 있는거에 감사하고.
    아이들 건강한거 정말 감사드리고..
    감사한것만 생각해 보세요.
    살아있는것도 감사하고요.
    돈 있으시니 미장원 가서 머리라도 하시고 옷이라도 하나 해입고 그러헥 하면 잠깐 이나마 활력올거에요
    그리고 비타민 영양제 먹고.
    다른거 하지 마시고 우선 몸에 활기부터 찾아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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