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전에 새로 온 부서장이 입이 너무 싸요
40대 초반 남자인데 남 얘기를 너무 쉽게 해요
제가 얼마 전에 이사를 했는데, 그것도 다 말하고 다니고
이사한거까지야 그렇다 쳐도
병이나 사생활 같은 개인적인 일들까지도 스스럼없이 다 전해요
게다가 없는 말도 지어내서 그게 사실인 양 믿고 또 그걸 남한테 말해요
더 최악은 자기 와이프랑 처가 식구들 흉 보는거..
저희 부서는 부서장만 남자고 나머지 다섯은 다 여자거든요(참고로 모두 기혼입니다)
다들 결혼을 했으니 여직원들이 동조해주길 바라는건지..
정작 저희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요.
처음엔 열심히 들었었는데 갈수록 도가 지나치다는게 느껴져서 그후론 거의 대답을 안 하거나 대충 웃고 말아요
평일엔 가족보다 회사 사람들 얼굴을 더 오래 보는데
부서장이 이모양이니 정말 출근하기 싫어요
이 사람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찌질한 남자가 밖에서 자기 부인 욕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아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이런거 때문에 회사 그만두는건 웃긴거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