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이 자신의 정치적 역정의 최우선 과제를 호남 정치 청산

지평연 조회수 : 690
작성일 : 2016-04-18 15:30:39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하면서 '국민의당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 더민당이 제1당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들의 존재 근거를 더민당 승리에 기여하는 것에서 찾는 논리라면 솔까 국민의당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뭔가? 

워낙, 친노 깨시민들이나 친노 언론들이 '안철수 때문에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는다'고 공격을 한 것에 대한 방어심리 때문에 나오는 발언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런 식의 논리에 빠져들게 되면 결국 '야권의 중심은 역시 더민당이고, 더민당의 승리에 기여하지 않는 정치세력은 새누리당의 편'이라는 더민당의 논리를 강화해주게 된다. 

국민의당은 더민당의 승리와 무관하게 존재해야 한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국민의당의 존재 이유는 우리나라 야권의 변혁 의지와 집권 가능성을 까먹으면서 친노 깨시민들의 이권에 복무하는 더민당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본다. 노골적으로 말해서 더민당을 쓰러트리는 것이 최고의 목표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노무현이 자신의 정치적 역정의 최우선 과제를 호남 정치 청산, 김대중 폄하에 두었던 것에서 자연스럽게 귀결되는 결론이다. 호남 정치 한풀이를 위해서가 아니다. 노무현과 친노 세력이 호남 정치 청산과 김대중 폄하를 통해 대한민국 야권이 반세기 동안 쌓아왔던 투쟁의 정당성과 권위를 똥통에 빠트리고 그 상징 권력을 찬탈해갔기 때문이다. 

이것은 바로잡아야 할 역사의 찬탈이다. 야권 진보 개혁 진영의 재구성은 여기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20대 총선 이후 친노 깨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입에 게거품 물어가며 호남을 욕하는 것도 갸들이 지금 그런 재구성 작업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들이 그동안 죽어라고 죽이려고 했던 호남이 깨어나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http://www.gpr.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349
IP : 103.10.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6.4.18 3:34 PM (220.120.xxx.147)

    그냥 호남 사람들의 선택에 놔두면 됩니다. 그리고 호남표 필요 없으면 호남 신경 꺼도 되요.
    호남은 앞으로 호남 발전시켜주고 호남에 비전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에 표를 줄꺼니깐요..
    호남당선자는 구태. 토호로 규정하고
    다른지역 다선의원은 뭐라 규정하나요?
    참 트집 끝장이네요

  • 2. 아래 글 추천
    '16.4.18 3:40 PM (66.249.xxx.21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06121&page=1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 동서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셨었죠
    대선 당시 인터넷 사용자들은 호남 출신으로 차별 받았던 경험들을 어렵게 이야기 했고 비호남지지자들은 몰랐다며 울며 공감했어요 더불어 어느 네티즌은 자신은 학번이 없다며(대학을 가지않아) 사람들이 자기 나이를 이야기할 때 학번부터 말 할 때 어쩔줄을 모르겠다는 글을 읽고 그 다음 부터 저는 학번 이야기 안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지자들도 변하게 하는 분이셨어요

  • 3. 그리고
    '16.4.18 3:42 PM (66.249.xxx.224)

    호남 욕하지 않습니다 그 분들께도 나름 이유가 있겠죠 기다리고 있습니다

  • 4. 윗님, 원글 다 안 읽어 보셨나 봐요?
    '16.4.18 3:45 PM (223.62.xxx.87)

    원글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노무현의 호남과 김대중 파괴행위가 민주혁세력을 분열케 했고 이명박근혜정권을 탄생시켰고 미친 폭주를 하게 만들었다.

  • 5. 원글
    '16.4.18 3:52 PM (66.249.xxx.224)

    읽었고요 동의하지 않고요
    계속 호남지역 농산물 구입 할 것이고 여행 가려고요

  • 6. 음....
    '16.4.18 3:57 PM (180.231.xxx.179)

    노골적으로 말해서 더민당을 쓰러트리는 것이 최고의 목표여야 한다는 것이다.....라고요?
    아닙니다! 그들이 민주주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국민을위한 정치를 해나간다면 지금보다 더많은 무리들이 따르리라고 봅니다!

    호남은 다른가요?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당신의 사견을 위해 호남사람들을 이용하지 마시고 지역감정 조장하지 마세요. 개거품...같은 저급한 발언들도 삼가하십시오!

  • 7. ...
    '16.4.18 4:28 PM (220.80.xxx.86)

    어제도 노골적인 글올려 알바로 찍힘
    닉네임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896 학교안가는 9살 6살과 2주동안 뭘하면 좋을까요? 4 ... 2016/05/24 1,409
559895 설거지 스타일 차이... 22 2016/05/24 6,092
559894 육아에서 제일 힘든건.... 14 2016/05/24 3,744
559893 남편의 소원 (초보용 김밥 레시피 ) 29 허허허 2016/05/24 7,432
559892 Facebook messenger를 통해 무료 전화통화? 4 ........ 2016/05/24 895
559891 주부로서 많은 일일까요? 8 이게 2016/05/24 1,541
559890 고베 가보신 분 계세요? 고베는 어디를 여행하는 건가요? 9 ..... 2016/05/24 2,032
559889 영화 국제시장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꼽으라면.. 4 ... 2016/05/24 1,031
559888 남편이 아이패드 20만원이나 더 비싸게 샀네요...ㅠㅠ 13 아이패드에어.. 2016/05/24 3,082
559887 과일도시락(?) 시켜드시는 분 계시나요? 1 혹시 2016/05/24 1,849
559886 진학문제 잘 봐준다는 신림동 철학관 6 어때요? 2016/05/24 13,486
559885 계층마다 가는 수퍼가 다른가요. 10 ---- 2016/05/24 5,197
559884 베스트글 읽다가..진짜 우리나라 아기들한테 진베이를 입히네요? 18 왜색 2016/05/24 7,913
559883 중1여자아이 친구관계에 관여하나요? 3 복잡 2016/05/24 1,527
559882 유승우&서현진의 또 오해영 ost 1 돈까스 2016/05/24 1,643
559881 오늘 봉하에서 정치인 본 후기 17 봉하 2016/05/24 3,987
559880 손발이 자꾸 붓는 분들 안계신가요? 15 옐로우블루 2016/05/24 3,881
559879 기독교신분들 질문있어요. 24 내면의펑안 2016/05/24 1,586
559878 멜론 스트리밍은 핸드폰 여러개 아이디 공유해도 되나요? 1 2016/05/24 2,488
559877 심상정페북/노동변호사 노무현대통령을 기리며 2 저녁숲 2016/05/24 737
559876 괌 온워드 질문이요 2 여행 2016/05/24 1,116
559875 아이가 잠만 자는 작은 방인데요 1 이런거 2016/05/24 896
559874 오해영보고 침대에 누워 남편이랑 얘기중인데요. 14 오해영 2016/05/24 7,289
559873 입술 뜯다가 잘못뜯어서.ㅜㅜ 3 ㅜㅜ 2016/05/24 1,653
559872 이 두가지 타입의 인간이 같이 살기가 원하는대로 2016/05/24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