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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실수한걸까요? 성격있다는 말 들었는데.

ㅇㅇ 조회수 : 6,155
작성일 : 2016-04-18 12:01:10

30대 미혼이고, 친목으로 한달에 한번 정도 나가는 모임이 있어요.

저번주에 새로오신 남자분이  키 이야기를 하다가, 

주변 여자들한테 돌아가면서 키를 다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작은편이고, 160이라고 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여자치고도 작은편이네.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훈남아니신것 같은데. 이렇게 받아쳤는데

순간 분위기가 정적이면서, 저보고 성격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물론 하고나서, 실수했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이 남자분이 질문을 계속하는데, 언제부터 서울 살았냐고

그래서 대학교 오면서부터 살게되었다고 했더니. 이렇게 대답하는건

인서울 했다는거, 공부잘했다는거 간접적으로 드러내는거냐는 식으로 말해서..

말문이 막혔어요. 정말 할말이 없더라구요.. 무슨꽈배기 먹은거마냥. 

그리고 그 다음부턴 어디사는지, 동네도 구체적으로 물어보는거 듣고

저는 알고싶지도 않고, 친해지기도 싫어서

 무대응 했더니, 저한테 취한거 아니냐고말해서

농담식으로 그쪽이 취한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리고나서, 모임에서 들었던말이

신경이 쓰이고, 계속 생각이 나네요.


IP : 121.128.xxx.15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남자분이
    '16.4.18 12:02 PM (220.118.xxx.68)

    먼저 실례하셨네요. 그정도면 괜찮아요 ^^

  • 2. ㅇㅇ
    '16.4.18 12:04 PM (112.148.xxx.109)

    읽으면서 그남자 참 재수없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 3. 적절하게
    '16.4.18 12:05 PM (121.152.xxx.239)

    잘 대응한거 같은데요

  • 4. 사실
    '16.4.18 12:06 PM (220.118.xxx.68)

    대응을 굉장히 잘하신거예요 건강한 자아의 멋진분 같아요 그남자분은 피하세요 찌질이에요

  • 5. 그런 꽈배기랑 왜 자꾸
    '16.4.18 12:07 PM (59.5.xxx.56) - 삭제된댓글

    말을 섞어요?
    지말을 따박따박 받아치니 성격있다고 물뜯는거...
    걱정말아요. 성격있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널렸어요.
    성격있다소리에 움츠러들지말고 할말은 하고 사시길.

  • 6. ..
    '16.4.18 12:0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모임 자체가 허접해 보여요.
    누가 여기서 숲길걷기모임이 좋대서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보니,
    사생활 질문 금지, 몸에 손대는 거 금지라고 써 있어서 카페장이 개념있다고 느꼈어요.

  • 7. 잘하셨어요
    '16.4.18 12:14 PM (115.41.xxx.181)

    먼저 예의를 지키지 않은자는 그넘이구요.
    털어버리시고

    그아지씨는 멀리하세요.
    싸우자고 달려드는 넘은 멀리하는게 최고입니다.

  • 8. 원글님 화이팅
    '16.4.18 12:15 PM (211.215.xxx.146)

    그 남자가 이상합니다.

  • 9. 무슨 모임이길래
    '16.4.18 12:19 PM (175.120.xxx.173)

    호구 조사를....매너도 없이..

  • 10. 나름대로
    '16.4.18 12:27 PM (122.34.xxx.207)

    관심있다고 들이댄거 같은데 잘 짜르셨어요.

  • 11. ㅇㅇ
    '16.4.18 12:32 PM (121.128.xxx.159)

    직장인 취미모임에요. 햇갈렸던 이유가, 같이 모임에 나온 여자 운영진들도 저를 성격부리는 여자(?)쯤으로 몰아가더라구요. 그 안에 있다보니, 순간 누가 예의가 없는건지 햇갈려서 머리가 무거웠는데, 안나가는게 맘편하겠네요.

  • 12. 님도 약간
    '16.4.18 12:34 PM (1.11.xxx.148)

    강한 반응을 보였지만
    그 남자가 덜돼먹었어요

    그냥 미소 지으면서 개무시 하든지
    아님 나가지 마시와요 모임의 수준이 아니올시다

  • 13. 아녀
    '16.4.18 12:36 P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

    그냥 관심있는 발언 아닌가요?

  • 14.
    '16.4.18 12:3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모임 진짜 저질이네요.
    찌질한 놈 한둘이야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데,
    여자운영진들이 개판이면 노답이에요.
    아직도 여자는 남자에게 대들면(?) 안되고, 남자가 여자 디스하면 같이 설레발쳐야 본인 주가가 올라가는 줄 아는 머저리들 있어요.

  • 15. ㅇㅇ
    '16.4.18 12:41 PM (121.128.xxx.159)

    네. 사실 저도, 반응이 적철치는 않아서, 고민하고있었는데. 그 남자분 말이 정말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어요. 사는 곳도 정확히 말해주기 싫어서 **구 살아요. 말했더니, 거기 속한 동 이름을 쫙 나열하면서, 무슨 수사받으러 온줄알았어요.

  • 16. ...
    '16.4.18 12:41 PM (175.197.xxx.92)

    오자마자 키 물어대면서 호구조사 한 사람이 잘못이지요.
    무례한 짓에 비하면 그나마 할말 한 건데 뭐가 실수예요?
    성격있다고요? 있어야 할 땐 있고, 없어야 할 땐 없다고 이야기 하세요.
    운영진 한테도요.

  • 17. 뭐 그런 이상한
    '16.4.18 12:43 PM (118.176.xxx.15)

    모임이 다 있나요...저라면 안나가요
    나이대가 결혼안한 30대 초중반 모임 같은데
    다들 그 나이되면 직장생활 어느 정도해서 사람들이 무미건조해지고
    까칠해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18.
    '16.4.18 12:43 PM (210.2.xxx.247)

    원래 성격 안좋은 것들이
    자기네가 먼저 말 함부로하고
    받아치면 쟤가 어쩌고저쩌고 하고 다녀요
    신경쓰지마세요 ^^

  • 19. ..
    '16.4.18 12:47 PM (210.97.xxx.128)

    님은 싫다고하지만 남녀 관계는 알수 없어서
    혹여라도 남자와 엮이지마요
    관심 있음 예의 있게 여자가 좋아 할 만한 행동 해야지 저게 뭐래요
    재수 없어요

  • 20. ...
    '16.4.18 12:51 PM (122.40.xxx.85)

    호구조사하는 모임인가요?
    키는 왜 물어보고 사는 동네 이런건 왜 물어본데요?
    남자가 재수없구만요.

  • 21. 88
    '16.4.18 12:55 PM (175.114.xxx.80)

    성격없으면 그게 어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동안 성격없는 사람만 어디서 희귀하게 만나고 돌아다녔나봅니다.
    남의 키나 시시콜콜이 물어보는 그 성격이 더하면 더했지요.

  • 22. 거지같은 것들만 있나보네
    '16.4.18 12:55 PM (5.254.xxx.122)

    구성원들이 너무 후진 모임 같아요.
    나가지 마세요.
    저 상황에서 저런 질문하는 거 미친놈이에요.
    거기에 동조하는 듯한 사람들도 한심한 거고.

  • 23. ....
    '16.4.18 12:59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교양 없는 모습에 관한 답글 중 시간지나면 자연스럽게 알아질 것들에 대해 자기 호기심에 못이겨 이리 묻고, 저리 재고, 떠보고, 간보는 것.
    그 남자분을 향힌 말이네요.

  • 24. 와..
    '16.4.18 1:02 PM (121.152.xxx.34) - 삭제된댓글

    적절한 대응 굿!
    바로 받아치는 연습하는데.. 잘 안되는 사람도 있어요
    바로 접니다 ㅠ
    그 정도는 대응해줘야 만만하게 보지 않아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더라고요.

    미혼일땐 걍 그러려니 했었는데
    내 아이마저 똑같이 대하는거보고
    몇날며칠 잠 못들며 고민하다..
    맘바꾸고 행동도 바꾸려 노력중이예요.

  • 25. 그 새끼가
    '16.4.18 1:04 PM (14.63.xxx.10)

    싸가지 없는 놈이네요.

    그런 놈은 제대로 밟아줘야.

  • 26. ....
    '16.4.18 1:05 PM (112.220.xxx.102)

    뭐 저런 쓰레기같은 인간이 모임에 들어와서 물을 흐리나요 ㅋ
    여자들한테 키를 다물어봐? -_- 미* 변태넘같아요
    남자치고는 키가 작아가 맞는말이지
    여자치고는 키가 작아? 이건 뭔 개풀뜯어먹는소리인지
    여자한테 160이 작은키 아니잖아요
    저라면 저런인간 보기 싫어서 모임 안나가요

  • 27. 저라도
    '16.4.18 1:06 PM (1.241.xxx.222)

    원글처럼 대답했을 듯해요ㆍ싸가지없고 여자 무시하는 인간이네요‥ ㅎㅎ 그 남자 들떨어진 인간입니다ㆍㆍ

  • 28. ....
    '16.4.18 1:16 PM (210.101.xxx.99)

    그 남자 진짜 예의 없네요.
    혹시나 그 남자분이 원글님 관심 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엮이지 마세요.
    진짜 재수없는 스타일이예요.
    아마 원글님이 까칠하지만 매력있다 느끼고 있을거예요...ㅋ

  • 29. phua
    '16.4.18 1:22 PM (175.117.xxx.62)

    원글님 잘했어요^^
    도장 꾸~~~~욱^^

  • 30. ㅇㅇ
    '16.4.18 1:22 PM (187.133.xxx.186) - 삭제된댓글

    남자 개찌질이 아닌가요? 키는 왜물어보고 지가뭔데 판단까지? 님 대답 적절히 잘하셨어요.
    절대 엮이지마세요. 절.대.

  • 31. 내참~
    '16.4.18 1:28 PM (112.162.xxx.61)

    별 찌질한놈 다보겠네
    다시는 상대하지 마세요 재수없어요

  • 32. ㅇㅇ
    '16.4.18 1:30 PM (66.249.xxx.221)

    그 모임 못쓰겠네요.
    88님 말씀처럼 세상에 성격없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받아쳐주시지...여튼 별 경우없고 무례한 사람 만나 고생하셨습니다

  • 33.
    '16.4.18 1:31 PM (211.36.xxx.199)

    잘하셨어요
    그남자가 예의없고 저질인 인간이네요

  • 34. 남자가 열등감 심하네요
    '16.4.18 1:41 PM (210.210.xxx.160)

    그래서 엄청 꼬인듯 싶고..

    그 모임 운영진은 남자가 나갈까봐 님 성격있다고 하는거예요?

    취미모임이라고 하지만,짝짓기 모임같네요.그 모임 여자들이 더 궁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모임에 나가지 않기로 한건 잘한거 같아요.
    초반에 저런 결례를 봐줄
    정도면,
    안봐도 그 모임 알만하네요.

  • 35. 더블준
    '16.4.18 2:22 PM (58.224.xxx.78)

    남자가 또라이네요. 완전 저질 너드같은
    더 확 밟아 주셨어야

  • 36. 절대
    '16.4.18 2:59 PM (218.147.xxx.189)

    나 성질있는거 같아보였나? 신경쓰지 마세요.
    아주 잘하셨어요....

  • 37. ㅁㅁㅁㅁ
    '16.4.18 3:20 PM (115.136.xxx.12)

    웃기는 놈이네요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 수준도 알만하네요

  • 38. ....
    '16.4.18 4:33 PM (194.230.xxx.191)

    아니여 전혀..ㅋ 키는 왜 또 한명한명 물어보나요 말하기 싫은 사람들도 있을텐데..그리고 작단말도 서슴없이...남자분이 예의없는데요.적당히 대처하신것 같은데 성격이 있기는요;..듣기만해도 피곤한 모임이네요 ㅋㅋ사람들 모아놓고 심문하는것도 아니고 ㅋㅋ

  • 39. 궁금
    '16.4.18 5:18 PM (175.223.xxx.67)

    그 사람은 왜 이리 궁금한 게 많을까요?
    왜 여자분들은 그 질문에 대답해주었을까요?

    이왕이면 노트에 받아 적으세요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 이제 테스트 해볼까요?
    그렇게 말하고 싶네요

  • 40. ㄱㄱ
    '16.4.18 5:46 PM (122.35.xxx.21)

    별 미친놈 다보겠네요
    원글님이 대응 잘한것같아요...상종도 하지 마세요~~

  • 41. 무지개장미
    '16.4.19 4:07 AM (82.47.xxx.162)

    덜 떨어진 찌질이에게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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