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획부동산 조각땅

부동산 조회수 : 2,620
작성일 : 2016-04-17 21:23:34
엄마가 몇년전 기획부동산에서 땅을 샀어요
조각조각으로 샀는데
그중 하나가 개발된다고 공문같은걸 보여주더라구요
내용은 땅을 개발하고자히는 건설업체가
일체 비용을 다 내고 추후 땅의 45~50%를
가져가겠다는 내용인데 무슨 직인도없고
딱봐도 장난질같은 공문이었어요
그 조각땅해봐야 몇백짜리 땅을 부동산서
이천만원으로 뻥뛰겨 팔아먹었는데
오른다해도 본전이겠지 했더니
엄마가 자기말을 안믿네마네 부동산다니는 여자분을
만나보재서 거절했더니
저녁먹자길래 퇴근후 만나서 식당에 앉아있는데
화장실갔다온다더니 왠 아주머니랑 같이 들어오길래
아뿔싸.... 부동산 아주머닐 데리고왔어요
너무 화가나고.... 사람들도 많아서
최대한 감정조절하고 누구시냐했더니만
첨엔 부동산직원이란말도 안하고 같이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엄만 요근래 부동산안갔는데 딱 보아하니
이제 아주머니들 근무시켜놓고 쓸모없는땅
부풀려 팔아먹고나니 이제 돈도 마르고 나올데없으니
개발된다고 솔깃하게 만든후 출근시키나보네요...
자긴 밥먹고왔으니 맥주나 한병 먹어도 되겠냐고
하길래 그러시라했죠..
나참 황당하고 ..부동산직원이라 밝히고나서는
다짜고짜 옆으로 붙어앉더니;;;
전 자꾸 옆으로 피했어요
왜그렇게 달라붙는지 살짝 소름이 ;;,
에이포용지 몇장을 꺼내서
나름 못믿는 나를 설득시키는데..
땅은 믿으면사고 못믿으면 못사는거라는둥..
개발이되니 도장을 찍어줘야 빨리 개발이 된다는둥...
설명도 엄청 허술하고
땅에대해 잘 모르는 나도 순 엉터리다 싶던데
도대체 어떤 세뇌를 받는건지
엄마는 보험넣고있던데서 대출도 하고 아파트 팔고
조각땅을 하나하나 사둔거같아요
난 돈많은엄마를 바라는거아닌데
그냥 있는거만으로 여행가고 맛난거먹고
그리 사셨음하는데
자식한테 만원짜리하나 빌려줘도 받으려고 부르르떠시는분이 어찌 사기꾼들 사탕발림에는 그리 잘넘어갈까요..
엄마를 어찌설득하는게 좋을지 답답합니다
출근 출근하더니 요즘 부동산에서 매일 세뇌교육 듣는모양이예요
IP : 123.213.xxx.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장답사
    '16.4.17 9:37 PM (118.216.xxx.94)

    조각 조각 사신 땅을 어머니랑 직접 답사해보세요.
    꼭 답사를 해서 그 동네 부동산 가서 시세 물어보시고
    기획부동산에서 개발 계획있다고 했다니 그 동네 부동산에
    시세 물어보고 개발계획에 대해 물어보시고... 꼭~ 어머니랑 대동하셔서
    하나 하나 ... 조각난 땅마다 확인해 보시게 하시면... 해결이 될듯

  • 2. 제가
    '16.4.17 9:43 PM (123.213.xxx.5)

    시간이 잘 나지않고 차가없어요 ;;
    이런이유로 직접 가자고도 못하네요 ....
    그동네 부동산 전화번호로 시세여쭤보면
    알려주시나요?
    엄마는 사전답사했대요
    데리고 답사도 시켜주나봐요
    시켜주면서 엄청 오를것이다라고 현혹시킬테지요

  • 3. ...
    '16.4.17 9:45 PM (124.58.xxx.122)

    제가 10년전에 그렇게 당했는데 (당시 돈 6천만원 날렸음). 아직도 그 수법이 통하는군요..

  • 4. 저기
    '16.4.17 9:45 PM (222.239.xxx.49)

    조각땅 자체가 오를 일은 없어요.
    그리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도장 찍으면 큰일나요.

    법무사와 법률구조공단에 둘다 가져가서 상담해 보세요.

  • 5. 은현이
    '16.4.17 10:03 PM (119.69.xxx.60)

    시사 프로그램에서 조걱땅에 대해 파헤친 적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 한번 찾아 보시고 보여드리세요.
    남편 동료 부인이 기획 부동산에 다니면서 회사 사람들을 꼬드겨 땅 사게 만들어서 고소 까지 당하고 난리 난적이 있는데 결국 이혼 하더군요.

  • 6. ...
    '16.4.17 11:52 PM (59.12.xxx.242)

    절대 절대 도장 함부로 찍으면 안된다고 어머니께 말씀 드리세요.
    그거 도장 찍어주면 뺏기는거라고 말씀하세요
    개발 후에 50퍼센트를 가져가면 내 명의로 할 때는 오히려 돈을 주고 사야 하는거잖아요.
    그리고 땅 주소를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해보면 그 땅에 길이 붙어 있는지 도로가 붙어 있는지도 알아 볼수있고
    거기서 지적도 클릭하면 땅이 조각조각 분류되어 있는 것도 보일거에요
    맹지인지 개발 가능성이 있는지도 알아보세요

  • 7. 저기
    '16.4.18 4:01 AM (175.223.xxx.168)

    맹지는 이미 당첨 같고
    위의 공문이 얼렁뚱땅 있는 땅조차 다시
    뺐으려는 것 같아요

  • 8.
    '16.4.18 9:51 AM (121.145.xxx.220)

    제말이 ....
    기획부동산서 이제 아주머니들 호주머니 털어도 뭐 안나오니 있는거마저 뺏어서 다른데다 또 팔려는 수작같아요
    아직까지 통한다는게 정말 화가나네요
    아주머니들 모아놓고 뭐하는짓들인지 ;;;
    설득하러온 아주머니 .. 눈에 촛점이 없었어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397 구마모토 지진 구호 도와주기 운동 이런거 안했죠?? 궁금 2016/04/18 605
549396 주류 비주류 나누고 쌈박질 붙이는 기사에 놀아나는 야권 지지자들.. 1 2016/04/18 330
549395 최상위권 고1 - 중간고사 준비 - 수면 시간 어떻게 되나요? 13 공부 2016/04/18 2,589
549394 떡볶이할때 간장 넣어야하나요? 10 초보요리 2016/04/18 2,333
549393 시간당 만원의 가사 도우미일..어떨까요? 3 알바문의드려.. 2016/04/18 2,020
549392 나이가 들면 미모이외의 것도 미모가 되는 것 같아요. 37 나이 2016/04/18 23,104
549391 스타벅스 MMS있는데 커피말고 뭐가 맛있을까요? 4 맛있는거.... 2016/04/18 1,267
549390 단호박에 리코타치즈 어떨까요? 4 달달 2016/04/18 823
549389 안철수 "세월호특별법 시급하지만 민생문제 해결이 최우선.. 50 민생이란? 2016/04/18 2,503
549388 과학 ABCD나눠진 건..융합과학 인가요? 휴.. 2016/04/18 385
549387 강아지를 산책시키는걸 봤는데 강아지의 이런 행동은 뭘까요.. 6 ... 2016/04/18 1,767
549386 [조선일보] "문재인은 왜 정계은퇴하지 않나".. 36 샬랄라 2016/04/18 2,272
549385 폰을 잃어버렸다 찾았는데요 2 핸드폰 2016/04/18 1,386
549384 남의 말 즐겨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2 2016/04/18 1,169
549383 바두기 옷걸이 쓰시는분 이염 현상 없나요? 옷걸이 2016/04/18 2,717
549382 해야하나요 어떻게 2016/04/18 345
549381 리스테린을 즐겨쓰는데 관련될 수 있는 질병을 보고 깜놀했네요.... 4 헉.. 2016/04/18 4,461
549380 노무현이 자신의 정치적 역정의 최우선 과제를 호남 정치 청산 7 지평연 2016/04/18 708
549379 전세 1억3천에 근저당이 3천6백정도 있는데 괜찮을까요??? 5 ㅇㅇ 2016/04/18 1,129
549378 내용 없습니다. 19 지나감 2016/04/18 3,026
549377 중학생 시험기간에 몇시까지 공부하나요? 9 2016/04/18 2,319
549376 요즘 자기주도학습은 내팽겨쳐두기라는데요..이과수학3등급은 5 과외교사 찾.. 2016/04/18 1,922
549375 혹시 지진 느끼신 분 없어요? 1 .. 2016/04/18 1,149
549374 박영선 “정청래, 잘잘못 따지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20 왜요? 2016/04/18 2,031
549373 세월호 2주기 아이들의 영전에 바치는 해경 123정의 구조 의혹.. 5 침어낙안 2016/04/18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