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깨지네요.
우리만 바라보는 시형제들 때문에 시댁식구들과 거의 연을 끊다시피하고 지냈어요.
근데 그 과정을 내 옆에서 지켜보던 동네엄마가 있어요.
동네엄마는 사람이 참 마음도 이쁘고 얼굴도 이쁘고 그래요.
그 엄마는 울 아들 베프 엄마이기도하고.
울 아들과 그집 아들은 대학졸업 후도 여전히 베프로 지금도 자주 만나는 사이입니다.
그 엄마네 집도 시부가 돌아가시면서 꽤나 어려운일을 겪는것을 보면서
내가 그 엄마의 힘이 되었어요.
그것을 그엄마도 알고 내 힘든과정도 그 엄마가 다 알고요.
근데 이 엄마가 우리 큰 시누와 일관계로 계속 만나고 있어요.
만나야하는 일을 알고는 있고 그게 신경이 쓰이기는 했지만 그 엄마를 믿고 있던터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하고는 했지요.
그러다 이 엄마와 만나면 내가 호구되는 느낌을 너무 많이 느껴서
작년이후로는 만나지 않고 있어요.
이 엄마는 내가 연락을 안하니까 힘들었나 보더라구요
문제는
어제 우리 큰 시누 딸이 결혼을했어요.
하우스 웨딩을 하는걸로 알고 식장으로 가려는데
차로 한시간 이상거리라 좀 시간이 걸리긴 해요.
남편은 먼저 출발해서 결혼식에 일을 돕기로 하고
우리는 셋이 시간맞춰 가기로 했어요.
어제 출발하려는데 그엄마아들 곧 우리 아들 베프가 전화해서는
자기가 결혼식에 가야된다는 거지요.
엄마가 가야하는데 못가서 자기가 대신 가야한다고.....
저는 깜짝놀랐지요.
하우스웨딩에 이사람을 초대한다고쳐도 이 엄마가 자기가 못간다고 귿이 아들을 대신 보낸다는게
이게 흔한일은 아니잖아요.
꽤나 가까운 사이 아니면 이러기 쉽지 않은데
이사람과 울 큰 시누가 얼마나 가까와 진건지.....
마음이 복잡합니다.
내가 했던 얘기 시댁 이야기들이 거기로 다 흘러들어갔을텐데
정말로 힘드네요
1. 뭐
'16.4.17 8:39 PM (175.126.xxx.29)상황보아하니 다 흘러갔다고 봐야죠
앞으로 이웃 아줌마와는 볼일 없는걸로..
이미 흘러들어간 얘기도 님은 상관않는걸로..2. 인간관계
'16.4.17 8:40 PM (125.178.xxx.100) - 삭제된댓글요즘 회사에서도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고 그러는데
동네에서도 이렇게 힘들게 되어
내가 기본저으로 사람이 이상한게 아닌지 내가 인성이 잘못되서 그런건지 자괴감이 드네요3. 인간관계
'16.4.17 8:43 PM (125.178.xxx.100)요즘 회사에서도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고 그러는데
동네에서도 이렇게 힘들게 되어
내가 기본저으로 사람이 이상한게 아닌지 내가 인성이 잘못되서 그런건지 자괴감이 드네요
제가 사람들 속에서 고립되어지는 느낌
혼지만 홀로 남겨진듯한
참 어렵네요4. 뭐
'16.4.17 8:44 PM (175.126.xxx.29)혹시 40대인가요?
혹시 싶어서요
저도 아이고 이제 나도 마흔쯤 돼보니
세상사...인간사..어느정도는 알겠다...싶을때쯤
정말 원글님 같은 일이 터져서
한동안 정말 멘붕..
그리고나선...절대 조심해야겠다..내가 아는 세상이 다가 아니구나 싶은데
아마,,5,60대에도 다시한번 저런일 생길것 같아
항상 조심하고 삽니다 ㅋㅋㅋ
근데 다른사람들도 저 나이대에 그러더라구요5. ...
'16.4.17 8:47 PM (49.165.xxx.218)너무 지레짐작하진 마시구요~ 글구 부모님이 못가는 경우 자식이 가는 경우 많아요 ㅎㅎ 저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 결혼식에 부모님 대신해서 몇번 갔습니다. 시누이랑 같이 일하는 사이인데 돈봉투만 전하기도 뭐하고 하니 자식이라도 보내서 얼굴도장 찍는거 저는 이해되어요~
6. 인간관계
'16.4.17 8:47 PM (125.178.xxx.100)제가 사람하고 사이에 있어서 처신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어요. 사람과는 잘 지내고 그랬거든요.
요즘에 이런일이 터지네요. 여기저기.....
참 힘든 때입니다.
저는 50대 초반입니다.7. gg
'16.4.17 9:09 PM (222.97.xxx.227)그래서 님한테 시누가 뭐라한거 아니면
그 베프맘이 말 아꼈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자기가 초대 받았지만
안가고 아들 보낸것도 어쩌면 님에 대한 배려나,할 도리만 하는걸 수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였으면
한번 지켜보세요.
시누한테 다 불었으면 시누 딱 보면 알잖아요.
아직 시누가 별말 없는거 보면 입다물고 있었을 가능성 큽니다.
지켜보세요.8. ㅠㅠ
'16.4.17 9:12 PM (119.66.xxx.93)일로 연결되어 있고 하우스 웨딩에 초대되었으나
부득이 못 가게되면 성인 아들 있으니 대신 보내야죠
엎질러진 물이구나 생각하고 나머지는 그냥 포기9. ..
'16.4.17 10:04 PM (211.36.xxx.71)무슨 신뢰가 깨진다는 건지...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신뢰운운하는 당신이 인간에 대한 믿음이 없네요.
10. ㅇㅇ
'16.4.17 10:16 PM (66.249.xxx.218)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2222222
거래처라면 거래처니까
아이를 보내서라도 꼭 참석하는거 아닌가요.11. zzz
'16.4.17 10:21 PM (125.146.xxx.241)그냥 불안하신거지 신뢰가 깨질만한 결정적 증거는 없네요. 내 귀에 직접 들려오지 않는 이상 조금은 마음을 놓아보셔요. 마음도 참하다 하실 정도면 남의 집 일에 쉽게 끼어들진 않았을거에요. 우선 내 마음을 다스리고 시누에게 다른 액션이 있을때 어찌 대처할건지만 생각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12. 원글님이 찔려서
'16.4.18 10:41 AM (211.215.xxx.146)아직 아무 일도 안 생겼는데
왜 신뢰가 깨지나요?
말 전한 게 확인된 것도 아닌데.
그 베프였던 엄마가 입 닫고 있을 수도 있죠.
확인되지도 않은 일로 한때 가까웠던 사람에 대해 그리 의심하다니
원글님을 보며 그 엄마가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겠네요.
시누 욕했던 게 찔려서 원글님이 지레 그러시는 거잖아요.
신뢰는 나중에 말 옮긴 게 드러나면 잃으시면 될 듯 합니다.13. 인간관계
'16.4.18 12:06 PM (223.62.xxx.87)일단 지켜봐야겠네요.
우리 시누들은 내색을 전혀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요.
아예 내색을하고 이래서 기분나쁘다고 하면 서로 대화하면 되는데 이사람들은 내가 어쩌나 지켜보는 사람들이랍니다.
그래서 시부상에서도 제가 얼마나 마음을 다쳤는지 몰라요.
자기는 안하면서 내가 얼마나 하는가 지켜보는...
아마도 시누들은 알고 있지만 내색을 안하고 있지 싶네요.
정황상이요.
이 엄마가 말을 안했으면 좋겠지만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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